을지로입구 맛집 초류향


을지로에 약 6개월 가량 관계사 파견나가 있을 때 들러본 집입니다.

그 이후로 두번 정도 찾아갔네요.


정통 중식이 이런걸까 싶긴한데,

맛있고 충분히 특색있는 집입니다.



위치는 을지로 입구역 삼성화재 뒷 골목입니다.

YG 빌딩 뒷편이요.



일끝나고 어슬렁 거리다 오래된 간판이랑 분위기 보고

그냥 혼자 들어갔던 집.


전 그렇게도 맛집을 찾네요.

이 집에서 첫 날은 혼자 요리에 고량주 소자 시켜서 혼술했네요.


혼술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일단, 처음 맛을 본 메뉴는 오향장육

의외로 술안주로 탁월합니다.


흔히 중식에서 나오는 오향장육과는 비쥬얼이 사뭇다릅니다.


보통은 팔곽향이라는 향신료를 주로 간장같은 베이스에 졸여내는데,

여긴 고기 자체가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물론, 팔곽향이나 향료가 주는 오향의 맛은 물씬 납니다.


혼자 술 먹으니 강력추천하던

마늘 새우


수북히 쌓인 튀김옷은 마늘을 튀긴거라고 하더군요.

중식 향료중에 쇠맛나는 독특한 향료가 조금 첨가된 것 같더군요.


주로 시추안하우스 소프트쉘 크랩에서 맛봤던 그 향료 맛이 좀 납니다.


시추안 하우스에도 흑초 탕수육이 있죠.

여기도 흑초탕수육이 있습니다. 그맛 그대로죠.


하나 다른건 돼지 껍질을 딮프라이한 껍데기 튀김이 같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이건 최근의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써도 좋을 듯 합니다.


마장동가서 껍데기 한 번 떼다가 녹말가루 없이 딥프라이 하고 싶네요.


비쥬얼은... 좔좔좔~~


하지만 담백하고 바삭합니다.

아니, 바싹 합니다.


따뜻할 때 드세요~~

아무래도 식으면 이빨 부러질 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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