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식 양갈비 신천 징기스

​어제는 삼차까지 달렸어요.
1차는 어디더라...
2차도 어디더라... 간신히 가억나네요. 오청.
3차는 신천맛집 징기스로 갔다왔더군요.

필름이 없어요.
본능적으로 찍어낸 사진만 남아서 혀의 기억을 더듬어 포스팅을 올려요. ㅠㅠ

에구구 머리야..

확실한건 양은 특급 호텔에서도 냄새를 못 잡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 미듐으로 구워내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더군요.


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 징기스입니다.

기본 상차림은 소스와 곁들임 셋트들이에요

화로와 고기 나오기 전까지 땅콩을 안주로 먹습니다.

야채들이에요. 화로 가장자리에 같이 구워내요. 가장자리라서 약불에 살짝 순만 죽여줘서 야채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밀전병이에요. 퀘사디아 전병이다군요.

양갈비와 늑간살입니다. 양고기 지방이 적은 부위로 너무 부드러웠어요.

화로구이에 구워내는 채소와 야채들이에요. 화로에 바짝 환풍기를 대서 화력을 강하게 유지시켜서 굽더군요. 급는건 전문가의 손갈로 직접 구워주시니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요.
먹는 방법은 설명해 주기도 하더군요.

과하게 맵지 않은 실고추와 양고기도 조합이 좋아요.
소스도 좋았고요.

밀전병에 싸먹는 양구이 입니다. 살짝 익은 토마토 즙이 입안 가득히 퍼지면서 양고기와 적절히 촉촉함을 전달해 줘요.

블랙올리브 절임 짜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짜지 않고 부드러운 올리브 맛과 양고기의 조화 죽여요.


맛 : 88
분위기 : 90
서비스 : 90

용도 : 회식, 데이트, 친한 친구와 둘이 혹은 셋이



귀여운 양사진을 끝으로 맛있게 드시길 바랄께요.
전 맛있게 막었어요.


​돼지고기도 드라이에이징을 한다. 고기고.

​소고기 숙성처럼 본격적인 60일 120일 수준의 숙성은 아니지만, 돼지고기를 드라이 에이징 한다는 발상은 괜찮아 보인다.

지나면서 보다가 이 집이 대치동에 자리잡아 나갈 때쯤 몇차례 와이프하고 한 잔 하러 들러봤다.

어느덧 옆건물 무한장어집 자리까지 차지해서 단체까지 커버하는 모습이다. 아마 근처 직장인들 회식자리로 꽤 이용될 것 같다. 우린 너무 사람 많은 시간을 피해서 9시즈음 들렸다. 회식 손님 빠져나갈 때 즈음...



메뉴는 참 심플하다. 메뉴 많다고 장사 잘되는거 아니니 대충 보고 몇번 먹으면서 보니까 그냥 진삼겹이 제일 낫더라. 2인분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이미 저녁은 먹은 상태였다.



먼저, 백김치랑 절임류가 나왔어요.


파절이와 빅사이즈의 반건 무말랭이입니다.


소금이에요. 암염일줄 알았는데 와인소금이라네요. 소금은 안 찍어먹어서 패스.


일단 2인분. 이날은 가볍게 3인분만 했네요.


이 가게에서 맘에 들던 플레이트와 고기칼


슬슬 익어갑니다. 숯은 재대로된 숯을 쓰네요.


음... 아까 본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직원분이 플레이트에서 잘라줍니다.



일단, 제일 평범하게 파절이와 무말랭이에 싸먹기


묵은지에 싸먹기


묵은지와 파절이 무말랭이 혼합해서 싸먹기
다양하게 소주 1병과 청하 1병을 같이 합니다.

음식 : 88
분위기 : 86
서비스 : 90

용도 : 회식용. 주말엔 조용해서 가족 식사용.

걸어서 다녀온 곰탕 맛집 수하동/하동관

​수하동을 생각하면 깍국이 먼저 생각나네요.
그 다음으론 허영만 식객이 떠오르고요.

하동관은 전직장이 선릉이라 많이 가봤고,
무역센터에 수하동이 입점하면서 아셈타워에 근무하느라 많이 다녔네요.

지금은 잠실이 근무지라 제2롯데 수하동을 많이 갑니다.

하동관류는 일단 맑은 국물의 곰탕이 예술입니다.
인위적이지 않죠.
아마도 채소류를 함께 삶았을 듯 한데 무는 아닌데 알수는 없네요.ㅎㅎ
고기나 내장만 삶은 국물 맛은 아니거든요.


잠실역 지라를 통해 제2롯데로 걸어갑니다.
엘리베이터로 5층 식당가에 바로 올라가요.
마트쪽에 연결된 곳이요.


수하동 입구입니다.
현대백화점에 입점할 때보니 하동관 할아버지가 나와계시더군요.
딸이 하는 집이 수하동이라고 초기에 말씀 많이 하시더군요.
아마 지금은 백화점이나 이런곳엔 수하동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지금 코엑스 단지에만 수하동이 두개네요.
개인적으론 수하동이 하동관 포스코 점 보다는 맛있어요..


오늘은 보통을 시킵니다. 깔끔하게 1인 상차림이 나옵니다.

먼저 파랑 후추만 넣고 좀 드세요.
그대로의 맑은 맛을 충분히 즐겨봐야죠.


그 다음은 깍국(깍두기 국물)을 투하합니다.
밥 숟가락으로 다섯스푼을 기준해서 넣으세요.
전 오늘은 일곱 스푼.

음식 : 90
서비스 : 85
분위기 : 85

용도 : 해장, 든든하게 밥먹기

하동관 본점입니다. 명동 쪽이죠.
고기양은 하동관 본점이 최고네요.
주문한건 20공이고요.

숟가락 푹 꽂아 나오는 곰탕맛 죽입니다.

내장 조금, 고기 많이 옵션입니다.

물론 다 맛있지만, 고기양과 맛을 기준으로 제 기준에는 아래와 같이 평가합니다.

하동관 본점 > 수하동 제2 롯데 > 수하동 코엑스 > 수하동 현대무역점 > 하동관 코엑스점 순입니다.

하동관 본점 점수는 좀 많이 다르네요.


음식:95
서비스:85
분위기:90


용도: 본점도장깨기,미식,해장





한우와 해산물 방이동 이백


이 집은 특이해서 좋아요.

단 한가지 단점부터 이야기 하면 간이 쎄요.


식당음식은 어느정도 짜야한다. 자극적이어야 한다.

백종원 음식도 사실 좀 그렇죠.


그런데 자극적인 방식이 짜게라면 이건 좀 그렇네요.

하지만, 특색있고 맛있는 메뉴도 있어서 소개해요.

냉장육회와 문어숙회, 그리고 골뱅이랍니다.

골뱅이는 백고동이라고도 부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육회에 생계란 푸는거 안 좋아하는데 여긴 짜지만 않으면 90점이상 줄 듯 합니다.

제일 이집에서 마음에 드는 육회김밥

이건 정말 맘에 들더군요.

술자리 초반에 간단히 드시고 시작해 보세요.

문어라면~

마늘향 가득한 문어라면 좋았습니다.

마늘이나 파로 자극적인 음식은 그래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육전이랍니다.

부추를 바로 묻혀내서 살아있는게 좋았어요.


음식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반주, 회식


여기 위치는 방이동 먹자골목쪽이 아니라,

방이동 벽제갈비 골목에 있어요.


봉피양 가려다가 사람 많아서 갔던 집인데 의외로 메뉴가 새로워서 좋았네요.



​추운날엔 국물, 삼성동 중앙해장

퇴근 후 중앙해장에 갔습니다.
지난번엔 늦게 좀 취해서 정말 해장하러 갔는데...
오늘은 일찍 취하러 가네요.

회식날 입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중앙해장 이름 참 투박한데 자신감이 보이네요.
해장엔 국물 간에는 단백질이죠.

단독건물에 고기 유통사가 직영을 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가게는 꽤 넓고 깔끔합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죠.
맛은 좋습니다.

오늘 저희는 양지수육과 곱창전골을 먹습니다.
날 쌀쌀해지니 국물이 땡겨서 들른집이거든요.


수육에 우동면?
특이한 조합이죠. 잠시후면 이해가 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물기없던 그릇에 물기가 베어올라오면서 끓습니다.

고기는 양지를 썼던데 좀 퍽퍽하더군요.
삶은 뒤에 꺼내서 식혀둔 것 같은데 일부러 푹 삶지 않은 것 같더군요.
손님상 나온 후 후조리 시간이 이집은 긴편이거든요.


양지살 입니다.
그러고보니 메뉴 이름이 양지수육이군요.


우동사리 투하~~
국물맛 죽입니다.
고기에 야태를 끓였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죠.

밥을 볶아도 되겠던데 패스하고 저흰 곱창전골을 시킵니다~


곱창 전골입니다.


으... 맛있게 끓어오르네요.
삶은 곱창같은데 식혀둔거라 저흰 다소 오래 끓여요.


역시나 좀 먹다가 우동사리 투하~~


이번엔 밥을 볶았어요.
박박 긁어먹고 2차 하러 가요~

수육은 좀 팍팍하지만 이 집 방식 맘에 드네요.
수육 자체는 삼성동 인근에선 소호정이 더 나은 것 같네요.

맛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해장용 회식용 추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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