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제사 음식으로 술상 보기


부모님 고향이 여수라 제사음식이 다른 지역과는 좀 달라요.

이번 제사 때 몇 몇 음식 차려놓고 술 한 잔 했는데, 소개해 봐요.


접희 집 제사음식 몇가지 구성해서 강남권에 음식점 차려도 잘 될 것 같네요. 

저희 집 탕국이에요.

버섯도 들어가긴 했지만, 조개류가 이빠이~ 

조개류를 다져서 만드는 막전도 있는데 사진엔 빠졌네요.

이번엔 새조개 다져서 전 부치셨다더군요.​

​두릅~

지금쯤이면 두릅 거칠어 질텐데 어디서 이런 파릇한 어린 순들을 구하셨는지...

예전에 식물 키우는 취미에 미쳐있을 때 두릅나무도 키울뻔...

기본 반찬들 입니다.

​전라도 김치의 끝판왕 갓김치.

저희 성씨 집성촌이 돌산에 있어서 그리 멀지 않은 친척분들이 많이 사셨어요.

그래서 갓김치를 어릴 때 부터 많이 봤는데, 정작 성인되고 서른 중반이 넘어서야 매료되었네요.

은행~ 구이.

​낙지~ 

보통은 호롱으로 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엔 호롱으로 안 하셨더군요.

​얘는 참소라.

돌문어.

돌문어 맛들이면 다른 문어 잘 못 먹어요.


이 밖에 해산물과 생선류가 많았는데, 술 상엔 이정도만 챙겨 먹었네요.


전류도 육전은 저희는 안 부치고 거의 생선과 해산물 전이 들어가요.

그 중에 최고는 가이바시 전과 조갯살로 부치는 막전이지만요...


지역마다 제사 음식도 차이가 나니 남도 여수지역 제사음식 중에 저런것들이 들어간다~고

소개해 드립니다. ^^

소갈비와 해산물 함께 즐기기


소고기와 해산물을 같이 쓰는 요리를 보면, 차돌박이와 가이바시를 쓰는 것처럼 기름기가 많은 소고기와 육질이 단단한 해산물을 같이 조리하죠.

소갈비와 전복, 그리고 새조개를 같이 구워먹어 봤어요. ​결과는 맛있음^^

​소갈비에서 나온 기름으로 전복이 익어가고 있어요.

전복은 껍질과 이빨을 제거하는 손질을 하지 않고, 통전복을 칫솔로 깔끔하게 닦아서 썼어요. 한 번 닦아보면 절대로 다음부터는 안 닦은 전복 못 드세요. 닦으면 구석구석 끼어있는 검은 구정물과 전복의 하얀 속살이 나오죠. 식당들 기본 손질 안 하고 전복 쓰는 집들이 워낙 많아요. 전복은 내장을 먼저 익히기 위해 껍질 부위를 먼저 익혀요.

​소화를 돕고 연육작용을 하는 파인애플을 같이 구웠어요. 소고기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져요.

​새조개와 가이바시(갑자기 한글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조개패주. 암튼, 새조개는 가볍게만 익히고 가이바시도 중간 정도만 익히세요.

​노릇하게 구워진 파인애플입니다. 

​밑에는 새조개와 가이바시가 깔려있는 전복산. 전복 내장을 익히는걸 고려해서 시간차를 두고 새조개는 금방 데치듯이 구웠어요.

소갈비 더미~~​

마지막을 장식하는 돌산갓김치. 쌉싸름한 맛으로 소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요.

요리/조리라고 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구워먹기 좋은 조합이에요. 


​사태와 버섯으로 끓인 사태 버섯국 만들기 

핏물을 두시간 가량 미리 빼둔 사태부위를 준비합니다.

이번엔 1kg을 샀어요.

와이프가 애기 보느라 밥을 잘 못 챙겨 먹길래 매주 양을 좀 넉넉히 해서 국이나 찌게, 카레 등을 만들어요.​

한창 제철 이었던 봄동입니다. 가락시장 지하에서 샀네요.  한포기를 다 썼어요.

​무는 반통, 새송이 네개, 표고 네다섯개, 깐마늘. 그리고 다양한 채소를 더 넣으셔도 됩니다. 

​미리 봄동은 썰어서 준비를 해요.

​표고를 열심히 썰어둡니다. 
채소들 사이즈는 비교적 비슷하게 썰어요.

​새송이는 좀 큼지막하게 썰어주세요. 끍으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특성이 있어요.

고기가 다 익을 즈음... 야채 투하~하고 20분만 더 끓이세요.

사태는 약 한시간 이상은 끓여서 썰어주세요.

사태는 육질이 단단해서 오래 끓여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보골보골~~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고, 일부는 수육으로 드셔도 되요. 

고기 양을 그래서 일부러 좀 많이 잡아요.

수육으로 먹을 고기에 술한잔 곁들이시고, 살짝 소금간한 국물에 해장도 하세요~^^

무수분 돼지고기수육이 얼마전부터 회자되길래 만들어봤어요.
일단, 돼지고기 약 1kg, 큰양파 세개, 간마늘
월계수잎 정도면 재료는 끝나요.

1. 먼저 양파 두개를 툭툭 썰어서 냄비에 깔아줘요

2. 고기는 흐르는 물에 씻어요

3. 고기엔 간마늘을 발라주세요

4. 양파위에 고기를 올려요.

5. 나머지 양파 한개를 잘개 썰어서 고기 위에 뿌려요.

6. 월계수 잎을 두세정 같이 올려요.


이제 준비는 끝났어요.

7. 한시간 정도 중불로 삶아요.
양파에서 물 자글자글하게 나와서 삶아져요.


끝. 월계수 향이 가득 베였어요.


완성된 삼겹수육이에요.


그릇에 담아서 드세요.

육즙이 그대로 남아서 고기는 더 풍부한 맛이에요.
간단히 한 시간이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더군요.

준비시간은 한 십분이면 되고요..

현대백화점 파장시간에 조합한 홍어와 훈제삼겹 그리고 무청묵은지 볶음 


이 글을 요리 카테고리에 넣긴 뭐하지만... 유사하지만, 다른 조합이라 써 봐요.


집에서 멀지 5분거리의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퇴근하다가 시간 잘 맞추면 이리저리 싼가격에 저녁거리 준비해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아요.


마트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집적거리고 카트에 실었다가 내려놓고 하는 일은 없어서 좋아요.

오늘도 퇴근하고 7시 경에 회코너로 직행합니다.


바로 앞에 어떤 아저씨가 남은 회를 싹쓸이 해갑니다. ㅠㅠ

어쩔수 없이 회가 아닌 다른 것들로 장을 봐야겠네요.


눈에띈 포장 홍어. 3만원(이건 할인이 없네요.)

아버지 고향이 여수라 홍어는 원래 좋아해서 그냥 집어옵니다. 

여기 약간의 비밀이 있어요.

날개부위는 절반만 있다는 점~

포장의 안 보이는 부위에 몸통부분의 두터운 부위로 채워놨네요. ㅠㅠ


그런데 포장 비닐은 정말 탄탄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방에서 비닐 뜯었는데, 조심하세요. 방에 냄새가 하루는 안 빠지네요. 

오늘의 득템.

훈제 삼겹. 원래 9900원짜리인데, 2개에 15000원에 가져왔어요.


삼겹수육에 보통 많이 먹는데, 훈제 삼겹에 드셔보세요.

장담하는데 훨씬 좋다는 느낌 받으실거에요.

또 하나는 무청묵은지 볶음.

이거 현대 백화점 무역점가면 한동안 꼭 사던건데, 저녁시간에 반찬 몇가지 하고 섞어서 1만원 득템.

홍어와 무청 묵은지 / 훈제 삼겹의 삼합조합.


생각해보면...

홍어의 강도는 김치가 적당히 잡아주고.

뒤에 훈제삼겹 향이 적당히 부드럽게 잡아줘요.

씹다보면 다시 홍어의 싸함이 올라오고요.




​주말 내 맘대로... 오늘은 요리x 조리o

​주말에 애들 재우고, 또 와이프랑 한 잔 합니다.

오늘 메뉴는 칡즙 수육과, 피조개로 했어요.


꼬막도 좋지만 이 시기에 피조개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좋더군요.

자주 쓰는 삼겹수육이에요.
칡즙 남은거 세개, 된장, 마늘, 양파만 넣고 한시간 반을 푹 삶아냈어요.

재료 참 별거 없죠.
조리법도 간단해요.
칡향이 좋으면 고기가 익을무렵에 고기를 두툼하게 자른 후 좀 더삶으세요.


1. 간단히 맑은물에 소금 한 줌 넣고 해감을 합니다.
2. 솔로 표면 간단히 닦아내 줘요
3. 찜기에 넣고 그냥 쪄내세요. 삶아도 되요.
자연스레 주둥이는 벌어져 있네요.

​피조개 살이 꽉찼어요.
겨울 꼬막도 좋지만 꼬막보다 쫄깃한 식감이 한 수 위인듯해요.
육즙도 꽉차있네요.

쫄깃한 식감은 식었을 때 더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이니까, 주말에 술 한 잔 하실 때 해보세요. 




주말에 음식 만들어 먹기. 오븐에 재료만으로 맛내기(조리하기)

음식은 그냥 하는거지. 배워서 할건 아닌 것 같아요. 하다보면 늘기도 하고요. 


음식 만드는데에 자신감을 얻기에는 오븐 요리만큼 좋은게 없어요.

그냥 구워내면 다 맛있거든요. 재료만 좋으면 되요.

요리는 불이해라. 나는 재료살 돈과 시간만 준비할 뿐이다.



1. 오븐으로 옛날 통닭만들기.

비어치킨 기억하죠? 그런데 알미늄 캔이 몸에 안 좋다고 말이 많았죠.

그래서 캔째 넣는건 안 하시고, 집에서는 맥주에 담궈두세요.


1) 생닭을 준비한다. 날개 잘라내시고, 꼬리날개 기름집 잘라냅니다.

2) 맥주 2캔정도 붓고 재워놓습니다. 1시간만.

3) 맥주에 재웠던 닭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줍니다.

    카레파우더만 쓰셔도 됩니다.

4) 그대로 오븐에 구워냅니다. 

5) 시간 체크해가면서 적당히 익었을 때 마늘 다진걸 바르세요. 

6) 그대로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기름 좀 빠지면 꺼내세요.

7) 드시면 됩니다. 재료가 맛은 다 내줍니다.


2. 이번엔 바베큐다. 재료를 좀 바꿔보죠. 

요리하다보면 비위가 좋아지긴 하는데 생닭 손질이 남자인 저에겐 안 맞더군요. ㅎㅎ


1. 재료 준비하기, 등갈비, 닭다리, 닭가슴살, 미국수세지(안 짠거 잘 고르세요.), 마지막으로 갑오징어.

2. 재료 손질하기 다듬으세요.

3. 카레바를건 닭에만 바릅니다. 닭에 카레 발라서 재워두세요.

4. 오븐에 시간차를 두며 투하.

5. 등갈비, 닭고기 먼저 넣으세요.

6. 갑오징어, 소세지 순으로 넣으세요.

7. 이 때 등갈비에 다진마늘 바르세요.

8. 꺼내서 드세요. 맛있게.


3. 재료 바꿔서 팬에 구워보기.


팬에 구울때 불에 구운듯한 느낌 내려면 그냥 기름 치지 마세요.

드라이 하게 굽는게 더 맛있기도 해요.


1. 양갈비, 소세지, 사과, 양파를 준비해요.

양갈비 시즈닝은 다른 게시글 참고하세요.^^

2. 각 각 따로 구우세요. 

3. 버터녹이고, 양파랑 사과 볶으세요. 이빠이.

4. 오이고추는 된장 꺼내서 조물조물해서 올리시고, 

   샐러리는 직접 재배한건데, 그냥 10센티 정도 길이로 잘라서 씻어 올리세요.

5. 그냥 그릇에 올리시고 드세요.


한 번에 팬 두세개 쓰는 것 보다는 오븐에 구우세요. 구우면서 곁들일 야채 같은거 손질하시면 시간 얼마 안 걸려요.

굽는 시간이 다죠.


주말 점심은 빠르게 조리하기 


손이 좀 빠르기는 해요.

오늘은 점심에 삼겹살과 오뎅국으로 간단히 먹기로 합니다.

나머지는 김치와 나물류 네가지 정도 꺼냈어요.


삼겹살은 약 350g정도 되네요. 음식점 기준 2인분 가량되는 양입니다.


오늘 시즈닝 재료는 정향이 듬뿍들어있는 녀석입니다. 그리스에서 공수한 녀석인데, 월계수, 파슬리, 정향, 마늘 정도가 꼼꼼하게 들어가 있네요.


중국음식점 시추안하우스에서 소프트쉘크랩 먹을 때 정향을 처음 맛보고 치과맛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리스에서 사온 이 향신료 향이 어마어마 합니다.

태국식 소프트쉘 크랩이 익숙한데 시추안 하우스 음식은 정향과 마늘 고추를 볶아내서 다소 강도가 있어요. 

마른고추를 통으로 볶아냈는데도 맵지는 않고, 정향이 훅~하고 들어오죠.

치과치료 받고 방금 나와서 입안에 싸하게 향이 퍼지는 듯한 그 느낌 치과에서도 요즘에는 그 향을 잘 맡기 힘들더군요.

고기는 사선으로 엇갈려서 칼집 내주셔도 시즈닝이 골고루 들어가니까.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저는 시즈닝 해서 안 재우고 오늘은 바로 팬에 고기를 올리고 고기 위에 시즈닝 골고루 투척합니다.

중약불에 좀 오래 조리할 생각이라서요.

시즈닝 쓰면 시즈닝 파우더들 다 타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불 약하게 쓰고 약간 오래 굽는다는 느낌으로 구우세요.

시즈닝이 어느정도 수분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어서 그래도 촉촉해요.

반대쪽도 시즈닝 재대로 투척을 합니다. 그대로 계속 굽습니다.

조리할 때까지는 그래도 치과향은 잘 나지 않고, 다른 향들이 많이 나네요. 마늘냄새약간과 월계수 느낌도 좀 나네요.

날이 좀 쌀쌀해서 생각난게 오뎅국이 었는데, 오뎅국은 고기 구우면서 끓였는데 정신없어서 사진을 나중에 찍어서 애들이 좀 퍼질러 졌네요. 


일단 알배기 배추 잎파리 6장하고, 무 약간, 그리고 부추를 썼어요.

다른 파우더 없이 간장은 여수에서 공수한 돌게장 간장을 달여서 2스푼 정도 넣어줬습니다.

오뎅에 간이 다 되어 있어서 약간 심심하게 처리했어요. 

배추랑 무의 단맛과 시원한 맛이 어우러지니 양념 세게 안 해도 되요.


 - 재료 : 무 1/10개 정도, 알배기배추 6장, 부산어묵 1포, 고추가루 1/2티스푼, 파, 게장간장 2스푼

   물은 약 600ml 눈대중으로 라면물 좀 싱거운 기준으로 2개반~세개 잡았어요.

다 구워진 삽겹입니다. 향신료 정향이 뒤에 자리 잡고 있어서 느끼할 겨를이 없네요. 정향이 약간은 입을 얼얼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가 꼬치 구이가 유명해요. 여러가지 향신료가 발달할 수 밖에 없었죠. 지중해 남부 해안가니까요.

그래서 여러 식재료에 따라 향신료가 굉장히 풍부하게 쓰인답니다.


가서 먹어본 요리들 중에 여러가지를 따라서 만들어 봤는데 블로그 안 할 때라 사진들만 있네요.

조만간 하나하나 올려볼 생각이에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간단하게 손수 요리/조리해서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씁니다.

크리스마스 퓨젼 스타일 살치살 스테이크와 채끗 스테이크 조리하기


갑자기 추워졌다는 소식에 집에서 조리/요리해서 먹기로 했어요. 

닭이나 오리로 가려다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접어두고 그냥 또 소로 갑니다. 


200g 1인분 생각하고 준비해요.

굳이 스테이크 미듐으로 구울건데 국내산 한우 안써도 되고 제 기준에 투뿔 같은 고등급은 안쓰는게 좋아요. 


참치 머릿살 눈옆 기름부위 드셔보셨나요? 

기름 많은 소고기 미듐이나 레어는 딱 그거 해동시켜서 걸죽하고 끈끈하게 먹는 맛이죠. 

그래서 안심은 써도 다른 부위는 국산 투뿔 이런거 팬 스테이크엔 별로 같아요.



자 재료부터 다 꺼내요.  그래야 빨라요.

소고기 두당 200정도,  저흰 약 50g 씩 더 준비를 해요. 오늘은 부추, 오이고추,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홀그레인 머스타드 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버터, 간마늘, 그리스에서 산 향신료, 후추까지 꺼내요.


재료 정리 : 채끝 스테이크, 살치살, 항정살은 양조절로 나중으로 돌림. 

                 버터, 간마늘, 시즈닝 재료, 후추

                 부추, 오이고추,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홀그레인 머스타드, 페퍼 스테이크 소스(제가 좋아하는 거 있어요.)

둘이 먹으면서 쌍둥이는 약간만 주려고 쌍둥이 줄건 시즈닝 안 하기로 합니다.

대충 550g만 쓸거에요. 2~3인분 정도로 양 잡습니다.

저희가 먹는 양이 평균보다는 좀 되요.


오늘은 저 위에 시즈닝 재료는 아예 안 썼어요.

채끝만 스즈닝을 하고, 나머지는 버터와 마늘에만 구워요.

시즈닝 믹스된 향신료를 골고루 뿌리고 펴바릅니다. 오늘은 냉장으로 숙성시간을 두기로 했어요.

별로 안 꼼꼼하지만, 랩으로 밀봉해서 냉장고로 다시 보냅니다. 재료 손질하는 약 10분간은 들어가 있을거에요.

오이고추는 모양내서 써는게 싫더군요. 그냥 손으로 대충 자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올리브 오일에 약하게 구울거에요. 통으로 구울 생각입니다. 마찮가지로 양송이도 약불에 올리브 오일로만 조리할거에요. 

부추입니다. 지난번 살치살 스테이크 할 때는 부추를 항정하고만 먹었는데, 오늘은 소스를 안 쓰고 부추를 생으로 씁니다.

부추 길이는 대충 6센티 정도로 맞췄어요.

2016/12/19 - [Hobby/Cooking] - [주말조리][스테이크] 항정살과 살치살로 스테이크 안주만들기

기름기 많은 부위를 선호하지 않게되다보니 금전적으로도 좋네요. 쌍둥이는 한우 먹이고 저희는 호주산만 먹게되었답니다.

한우는 등급체계 바꾸긴 해야할 것 같아요. 약간 일본식의 체계를 따라가다보니 너무 기름이 많아요.

잔잔하게 버터에 굽습니다.

간마늘을 조금 넣어줬어요. 간마늘이 향은 좋은데 너무 잘 타니까. 불조절 하면서 어느정도 구워졌을 때 쓰세요.

고기 반대쪽에만 후추를 갈아줬어요.

정신없게 굽다보니 어느덧 다 구웠네요.

30~405 정도 고기 옆면이 익기 시작하면 뒤집어 주세요. 뒷면은 살짝 약하게 굽는게 개인적으로 좋더군요.

올리브유에 구워낸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입니다. 양송이는 뒤집지 않고 윗면 기둥부분이 물기가 잡히면 다 익은거에요. 기둥부분은 안 드셔도 됩니다. 자칫 좀 질기기도 해요.


살치살은 그래도 약간은 웨스턴 스타일로 플래이팅 합니다. 

버터와 마늘에 구워낸 채끝을 부추와 대충 뽀개놓은 오이 고추하고 같이 올렸어요.

블랙플레이트는 이제 고기에는 안 써야 겠네요. 오일 묻으면 참 너저분해 보이네요. 

그냥 햄 같은거에나 써야지 물기나 기름기 많은 재료에는 안 이쁨.

단면보려고 잘랐는데 오늘 약간씩 제 의도보다는 오버쿠킹 했네요. 그래도 고기는 부드러웠어요.

이쪽은 한 조각은 그냥 버터만 썼어요. 얘는 후추도 안 썼네요. 애들 먹이려고요.

애들 먹일건 웰던으로 굽는다고 생각하고 구웠는데 모두 다 웰던에 가까워졌네요.


접시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 네개 드랍해 줬습니다.


육아로 인해 외식이 힘드니 가끔 집에서 고기나 구워야 겠네요. 


다양하게 굽기는 아래 참조

2016/12/25 - [Hobby/Cooking] - [주말요리] 주말 점심 삼겹살과 오뎅국

2016/12/19 - [Hobby/Cooking] - [주말조리][스테이크] 항정살과 살치살로 스테이크 안주만들기




​항정살과 살치살의 대파, 부추 조합 스테이크 만들기.

​​음식은 집에 있는 재료들 뒤적여서 재료간의 조화를 생각하며 그리는 그림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이갓저것 따질거 없이 냉장고를 뒤집니다.

부추와 파 대가리가 있네요.
파 길이가 6센티 정도 되길래 부추를 맞춰 잘랐어요.

음... 피자 시켰을 때 온 피클도 있네요. 뒤적뒤적..

주말 장보면서 사놓은 고기중에는 살치살과 항정상이 땡깁니다.

아마 대파는 항정살에 어울릴 갓 같아요.
살치살은 부추에 어울릴 것 같네요.

전 소금을 거의 안 써요.
제가 안 써도 다른 재료들 염분이 꽤 되니까요.

오늘의 염분은 살사와 홀그레인머스타드가 책임집니다.


간단하게 칠리와 몇가지 재료로 플레이팅 합니다.
플레이팅은 참 허접하네요.


버터를 먼저 녹인후 살치살 투하합니다.
호주산 정육이 좀 모양새가 다르네요.
굽다보면 두덩어리로 분리됩니다.
로즈마리나 마늘 같은거 없이 그냥 후추만 씁니다.


항정살 갑니다. 다른거 없이 일단 한쪽면 익히면서 후추만 갈아줬어요.


페퍼파우더와 향신료 믹스된 파우더를 뿌립니다.
여행가서 양고기용으로 산건데 어울릴 갓 같았어요.
미리 좀 뿌려서 재워놔도 좋은데 너무 타니까 고기 반 익고나서 팬위에 투하했어요.

거의 다 익어가네요.


다 익어서 접시위에 셋팅 들어갑니다.


미듐정도로 알맞게 익었네요.
딱 원하던 굽기정도네요.
버터가 풍미를 더해주네요.
​​

부추와 머스타드는 살치살 용으로 곁들여 먹어요.
부추의 쌉싸름한 맛이 묵직한 버터와 살치살의 묵직함 앞에 먼저 오네요. 그리고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 뒤에는 머스타드의 새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네요.

대파와 살사는 항정살에 어울리네요.
대파의 향긋함이 항정살의 서걱서걱 식감을 배가시켜 주네요.
그 뒤에는 살사 소스가 입안 가득 항정살의 느끼함응 잡아줍니다.

소주와 맥주 두캔으로 마무리~~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안주꺼리 오늘은 뿔소라와 과메기

​금요일 퇴근과 함께 집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은 쌍둥이 점퍼루 중고거래 약속을 했거든요.

점퍼루 쓰던거 한대는 사촌주고 한대는 팔기로 했습니다.
애기 엄마가 혼자 오신다기에 어쩌다보니 제가 가져다 주기로 했네요. ㅠ

금요일 밤 이제 볼일도 다 봤고해서 장을 보러 갔어요.

뿔소라하고 과메기를 샀답니다.

오늘은 요리가 아니고 조리와 플래이팅 입니다.

뿔소라는 손질할 때 내장을 다 도려내요. 드시기도 하던데 뿔소라는 가급적 내장 안 드시는게 좋아요.

워낙 냄새와 맛에 좀 민감한 편이라 물 안 좋은거 뜨거운 물에만 들어가면 바로 감 잡는편이거든요.
오늘 애들은 상태가 괜찮네요.
가끔 한개만 이상한 녀석이 샀여들아와도 냄새가 나요.

뿔소라 데침과 소면 갑니다.
별거 안 들어갔어요.
소면하고 고추장 설탕 식초 사이다 양파 넣고 깨약간.


딱 삼만원주고 산 일부 재료로 소라랑 과메기를 준비했어요.

플래이팅 하려면 좀 여유가 있어야하는데 어느덧 푸짐해져버려서 안 이쁩니다.

청어과메기 주문 좀 해야겠네요.
요즘 청어과메기 그리 안 비싸더라구요.

인터넷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
따로 안내는 안 드릴께요.

이제 애기 재우고 술 한 잔 해야겠네요.

불금 보내시기 바래요~~


​칡즙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이번 게시물은 팁에 가깝네요.

각종 즙류의 활용팁입니다.
양파즙, 포도즙, 칡즙, 기타 효소까지 선물 받는 것도 많아요.

그런데, 이거 다 못 먹고 처분하기도 애매할 때가 많네요.
저도 아직까지도 가득히 남은 칡즙, 양파즙, 배즙 넘쳐나네요.

이런거 이용해서 요리를 하시면 좋아요.

배즙이나 양파즙은 소고기 요리에 좋아요.

칡즙 삼겹수육을 해봤어요.
삼겹에 너무 잘 어울리길래 몇 전 해봤는데 쌉싸름하게 깊은 맛이 베어나오는 삼겹수육이 됩니다.

요리 할 때 너무 바쁘게 하는터라 사진을 재대로 못 찍었네요.

​레서피
​삼겹600g, 양파 2개, 마늘
미소된장 혹은 된장 한 큰술 혹은 쌈장
​​​칡즙 2개​​

​이렇게해서 한시간 반 이상만 푹 끓이면 됩니다.


칡즙향이 쌉싸름하게 베인 검붉은 빛깔의 수육이 되었습니다.

향긋하고 고소한 맛 뒤에 쌉싸름한 맛이 들어오니 느끼하지 않아요.

집에 각종 즙들 남으면 냉장고 자리 차지하게 두지말고 요리할 때 밑재료로 활용해 보세요.

궁합생각하면서 사용하시면 특색있는 맛을 강화시키는데 너무 좋아요.

​사태와 양지로 다용도 소고기 수육 만들기

​소고기 수육은 첫날 저녁에는 안주로 먹어요.

둘째날 아침부터 소고기 무국이나
버섯탕으로 끓이면 됩니다.

재료
사태, 안심 두근1200g
버섯 새송이 외 기타 등등
부추
마늘 여섯쪽(다지면 새쪽)
조선간장
소금
후추


핏물빼기 급하면 한시간만 안 급하면 두세시간 쪽 빼주세요.
핏물을 대여섯 시간씩 뺀다고도 하는데 굳이 그럴 것 까진 없어요.

최소 삼십분 이상만 유지하세요.


마늘 대여섯쪽 넣고 소금 한 스푼에 그냥 끓여요.

더 깔끔하게 할꺼면 갈비탕 할 때처럼 초벌 핏물 뜨는거 한 번 완전히 버리세요.
다시 물받고 끓이면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별도로 물 끓여놓았다가 부어주세요.

Tip. 식당은 원래 물을 계속 따로 끓여요.
시간 줄이려면 물을 별도로 미리 핏물빼면서 미리 끓이세요.



끓이는 시간은 두시간 정도가 좋아요.
딮하게 끓이면 고기가 부드러워져요.
사태는 두시간 반정도가 좋더군요.

빨리 드시려면 삼십분 정도 끓이고 미리 썰어서 끓이면 되요.
그러면 한 시간으로 시간 단축해서 드셔도 됩니다.


그릇에 담아내세요.

양념 찍어먹기 귀찮아서 부추, 양파 깔고 양념장이랑 육수를 부어줬어요.
일종의 토렴하는 것처럼 부추 순을 살짝 죽이세요.

찍먹용 양념은 물엿 1, 간장1, 마늘듬뿍, 후추 듬뿍, 와사비 넣으면 맛있어요.


왕만두를 넣고 끓여낸 버섯탕입니다.

가급적 사이즈는 비슷하게 썰어주세요.
그래야 좀 정리되보여요.

전날 저녁에 수육 건져먹고 적당히 고기 남겨서 무 새송이 배추 순으로 넣고 푹 끓이세요.

후추넣고 파 넣어서 드시면 끝!


주재료 한가지로 두탕뛰기 끝.





주말요리 묵직하고 매콤/새콤 밥도둑 칠리소스 만들기


칠리소스는 한 번 만들어 두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간편하게 밥이나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아요.

그래서 가끔 만들어 두는 편입니다.


레서피

양파,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 샐러리, 파프리카, 

콩통조림 병아리 콩 같은것도 다소 딱딱하긴 해도 써도되요.

페퍼파우더, 후추, 백후추, 큐민파우더, 버터, 

갈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스테이크나 찜용고기 곁들여서 썰어넣으면 좋습니다.


토마토 페이스트를 쓰기도 하지만, 가급적 안 쓰는 편입니다.

각종 빈 통조림. 취향에 따라 토마토베이스 칠리콩이 아니라도 맛있습니다.


씹히는 맛을 위해 쓰는거니까. 사태나 양지 같은 국거리 정도를 넣어주셔도 됩니다.

꽤 오래 끓이고, 숙성시키기 때문에 부드러워져요.



음식에 정해진 레서피는 없습니다. 조금씩 있는 재료를 추가로 넣으셔도 되요.

소세지를 기본으로 같이 넣어도 맛있습니다.


음식을 빠르게 하는 편이라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일단, 토마토를 살짝 데쳐서 껍질을 제거해 줍니다.

흑토마토를 몇개 같이 써봤습니다.


양파와 파프리카, 양배추를 넣고 일단 버터넣고 볶습니다.

토마토는 으깨주시면 되요.

저는 칠리 조리시간을 길게가져가서 일부러 으깨진 않는데 으깨세요.


볶으면서 후추, 백후추를 같이 넣으면서 볶으세요.




집에서 재배하는 월계수 잎입니다.

호분에 커도 잘 크고 물을 그리 많이 먹지도 않아요.



월계수 잎을 넣고 슬슬 고기를 끓여냅니다.

보통은 토마토를 나중에 넣는데 좀 일찍 넣기는 했네요.





페퍼파우더와 큐민을 넣고 브로콜리를 넣습니다. 더 잘게 썰어도 됩니다.




직접 수경재배하는 샐러리 줄기를 좀 땄습니다. 

본 가지 잘라내도 잘 자라는데 두번에 걸쳐 듬뿍 넣어줬어요. 


어느정도 다 되어가네요.

이제는 치즈를 넣고 슬슬 저어주세요. 

바닥에 들러붙어요.



적당히 걸죽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맛을 보면서 큐민파우더 커리파우더, 페퍼파우더, 후추로 적당히 자신한테 맞는 맛으로 맞추세요.


이제는 거의 다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통조림 콩을 넣고 마지막 간을 점검하세요~


바로 먹는 것보다 오히려 몇시간 놔두고 숙성하는게 더 맛있더군요.




비프 소세지 위에 칠리소스를 넣고 치즈를 올려 전자레인지에 몇 분 돌려줬네요.




비프소세지 칠리치즈


칠리치즈 밥입니다.

이거 한 번 만들어 두면 한주는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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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향 향긋한 김치찌개 만들기.

​재료
돼지갈비나 등갈비
묵은김치 한통
토마토 네개
파프리카 두개
고추는 곁다리


먼저 핏물을 쪽 빼주세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궈두시면 됩니다.

​전 기름도 거의 대부분 제거해 주었습니다.

​토마토 세개와 파프리카 두개를 준비했어요. 

파프리카는 사진에 안 나왔네요.

이 날 배는 갈비찜 만드느라 썼네요.

무조림을 좀 같이하기 위해 큼지막하게 썰었습니다.

양파도 듬뿍~~​

​김치준비 완료. 김치는 씻어서 그대로 고기 위에 덮어줍니다.

고추를 썰어넣었어요.

제가 직접 키운 피망도.^^ 몇개 안열려서 같이 넣었어요.​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갈아 넣습니다.

저 음식 속도가 좀 빨라요. 바쁘게 만들다보니 많이 흔들렸네요.

푹~ 끓여주면 완성​

무가 푹~ 익을 때까지 끊여주면 됩니다.

간편하게 식사를 합니다.

얘는 김치에서 고춧가루를 10% 정도만 남기고 다 털어낸 등갈비 찌개입니다.

채소맛이 더 향긋하게 난답니다. 


토마토와 파프리카 믹서기로 갈아서 넣은 김치찌개 완성.

꽤 오래된 개인 레시피인데 누군가가 텔레비젼에서 비슷하게 했다는 것 같더군요. ^^


레시피가 개인의 것은 아니니... 어쨌거나 무척 맛있습니다.

​반찬 없을 때 간단히 만드는 저염 명란 볶음밥


​명란이... 밥 볶을 때 그냥 쓰면 너무 짜서요...

우선 생수에 명란을 퐁당 해줍니다.

질길것 같은 명란막이 물에 들어가면 삼투압 때문인지 풀어져요.

그래서 살살 다루셔야해요~
알 다 새나가요.​​


명란은 생수물 바꿔가며 두번 정도 10분 정도만 염분을 빼주세요.

버터를 멓고 약불에 파랑 같이 볶아 줍니다.
버터녹여놓고 명란투하
마지막에 대파 투하~

계란치즈 안 올린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또 멈추지 않고 계란 치즈 올리고 다시 볶아줍니다.

​계란과 치즈 넣기 전 사진이었는데, 계란 치즈는 안 넣어도 좋습니다.

사실 맛이 깔끔하기는 계란치즈 들어가기 전이 훨씬 깔끔했어요.

계란 후라이해서 올릴까하다가 그냥 팬 더 쓰기 귀찮아서 올린거였는데 사족같은 재료 투입이었답니다.

그릇에 담아내서 염분정도에 따라서 
조개젖을 추가로 올려줍니다.

염분이 예상보다 많이 빠졌더군요. 소금간 살짝 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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