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엔 롯데가 있다. 클라우드. 맥주집

​강남역엔 삼성이 삼성역엔 현대차가 잠실엔 롯데가 자리를 잡고있다.

테헤란로 라인을 나누는 삼대축이다.

오비에 비어스테이션이 있다면 롯데엔 클라우드가 있다.
직영점은 다소 안주에 힘을 쓰는 모양세다.
그래서 간다.

게다가 클라우드는 곧 소주도 팔 기세다.
전통 증류곡주 계열의 대장부도 내놨더라.
술 시장이 다소 고급화된 측면이 있지.

우리나라 소주는 유례가
몽고놈들이 들어와서 곡창지대 마방차려놓고
곡주 증류해 먹으면서 들어오게 되었다.
그 놈들 우유로도 술 만들어 먹었다고 하더라.

여하간 술맛은 안주가 좌우하지 않나.
간혹 깡소주와 스트레이트 위스키가 땡기기도 하지만.

일단 클라우드는 위치가 참 애매한 곳에 있다.
그도그럴것이 제2롯데 공사할 때 이미 들어갈 곳 앖이 빼곡한 롯데월드에 틈바구니 뚫고 만들었기 때문일꺼다.

클라우드 가게에서 잠실역으로 나가는 출구쪽 모습입니다.

구 롯데월드 중앙홀에서 저 멀리 주차장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내부 모습입니다. 실제로 맥주를 여기서 숙성시키는지는 모르지만, 맥주 숙성시키는 탱크가 보입니다.

지하공간 답게 급연 마크가 떡하니 붙어있어요.

​롯데 직영이라고 하는만큼 가게 공간은 넓직넓직해요.

지하 주차장 공간인데 이정돈 넓어야죠.

위에는 보니까. 롯데 임원/사장도 가끔 오더군요. 회식이면 모이는 장소인 것 같아요.

위에 2층은 주로 단체들이 들어가는 곳 같습니다.​ 

devil's door랑 비교하긴 힘들지만, 이 가게도 나름은 신경써서 만든 것 같아요.

​앰버타임이란 맥주인데 시중에선 못 보겠더군요.

수입맥주인지, 아니면 자체 생산맥주인지는 몰라도 그냥 맛있더군요.

둔켈 맥주 특유의 맛이 좋았어요.

​망고샤벳 같은 애하고, 돼지 스테이크 랍니다.

목살 같은데 그냥 푸짐한 안주거리 정도는 되요.

​소세시하고 눈꽃 돈가스 랍니다.

옆에 생크림에 찍어먹는데 그냥 맛있더군요.

기름지고 살찌기 좋은 안주로 가득한 곳이에요.

여긴 안주는 그래도 다른 맥주 제조사 직영점처럼 푸짐하고, 안주에 신경쓴 느낌은 보여요.

고칼로리 폭탄들인데 뭐, 술 마시면서 그런거 따질 것도 아니고 그냥 내일 운동 좀 해야죠.


내일, 내일, 내일... 언제나 내일인게 문제지만....

운동을 할때가 되었는데 참 잘 버티고 있네요.


일단, 잠실역 인근에서 호프집 이동하려면 공간문제도 있고 다소 멉니다.

여긴 그 대안이 되는 곳이죠.

지하철하고 직접 연결되어 있거든요.


롯데가 기업이미지는 그리 안 좋아도 뭐, 맛있으니까...

한두번 가볼만은 합니다.


맛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8


호프집인데 뭐 많이 안 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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