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몰트바 배럴.

​쌍둥이 재워놓고 금요일 저녁 와이프와 들러본 집입니다.

강남권에서 청담 노마드, 청담 르챔버, 강남구청 오프 정도만 다녀봤었는데, 이 가게는 바깥에서 볼 때 인상은 좀 어중띄지 않을까 하는거였네요.

왜냐하면 기존의 몰트바가 대체로 골목안쪽이나 후미진 곳에 있는 것 자체가 다소 다른 이상을 주었다면, 이 곳은 먹자골목 같은 취객 많은 삼성동 바닥 2층에 떡하니 자리해서죠.


막상 들어가보니 그래도 분위기 아늑하고 좋네요.

와이프는 마티니와 롱티를 시켜마셨고,
전 앤트리급 하이랜드쪽 애들을 위주로해서 딱 열잔 마시고 욕 좀 먹었네요.

12년 버틀값 나왔더군요.

안주는 소세지를 시켰는데 딸기와 쳐콜릿은 서비스로 제공해 주었어요.

다양한 술 원하시면 처음엔 앤트리로 나중에는 본인 취향에 맞는 술을 연식 높여가며 즐겨보면 좋은 듯 해요.

메뉴판은 꼭 보면서 시키세요.
추천대로 가면 엔트리래 놓고 한 잔 10만원 짜리 좋다고 마십니다.

전 보통 버틀로 마시면 달위니를 즐겨요. 하이랜드쪽 몰트고 15년 급이지만 몰트에 달콤함이 좋은 특이한 애랍니다.

개인취향은 하이랜드 처럼 대중적이거나 (스모키 우디)
아일레이 애들처럼 독특한 애들 좋아해요. (병원맛)

이 가게는 독립룸 있으니까. 프라이빗한 모임엔 괜찮은 듯 합니다.

술 : 돈이 결정하니 패스
서비스 : 85
분위기 : 88

용도 : 조용하게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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