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인근 남도음식점 고운님

​드디어 꼬막과 굴의 제철이 다가오네요.
고운님은 오래전에 찾다가 못 갔던 집인데
인근에서 일차하고 호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른 집입니다.

부모님 고향이 전남 바닷가라 익숙한 음식입니다.



저희는 이차라 정식은 제끼고 단품을 먹습니다.


- 짭쪼롬하고 고소한 맛에 식감을 더한 벌교 꼬막.

- 따끈하게 시원한 국물맛에 쫀득한 부드러움의 연포탕.




음식 나오자마자 휘리릭 다 껍질을 까주시네요.
저는 항상 숟가락 뒤를 돌려깠는데 도구가 있더군요. ^^

꼬막 씨알은 아직 잘지만 맛은 재대로입니다.


연포탕은 테이블 바로 옆에서 조리를 해주시더군요.
국물에 낙지 휘리릭 훑어내서 팔팔 끓여줍니다.

삼성동에 또다른 낙지 맛집이 있는데 풍어촌이라고 낙지요리 전문점 입니다.
그 곳 박속낙지에 비해 덜 시원하지만 맛은 좀 더 정직하고 깊은 듯 하네요.

박석낙지는 박속과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시원하고 얼큰한대요.
여기는 살짝 단맛과 낙지 그대로의 맛이 좋네요.

낙지 머리는 별도로 데쳐내주는데 시즌이 시즌이라 알은 없더군요.

이날도 꼬막과 낙지에 술이 술술 들어가서 좀 취하게 마셨네요.

음식 : 88
서비스 : 90
분위기 : 85

용도 : 술안주, 반주, 소규모 회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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