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 생각나는 깔끔한 곰탕과 수육

한 오년째 종종 가는 만래옥이 생각나는 추운 날씨입니다.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치맥 요청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치맥은 왜 그리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메뉴 전환합니다.
만래옥 수육에 소주로 하자고 합니다.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맞은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요즘은 고기에 더 주력하는 것 같은데 이집 매력은 수육과 곰탕이라 생각해요.
굽는집은 너무 많고 흔하잖아요.


설현이가 메뉴판 옆을 지켜주고 있네요.
메뉴가 좀 늘었네요. 새우 만두 궁금해졌습니다.


기본 찬과 수육이 등판했습니다.
오늘 양은 좀 많은데 왠지 양지가 좀 퍽퍽할 듯 하네요.


기본찬이 원래 깻잎이었는데 장아찌에 싸먹으면 좋습니다.
양념장에 푹~ 찍어드세요.
예상대로 다른 때 보단 부위가 좀 팍팍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대충 반병 마실무렵 보글보글 끓는 곰탕이 나왔네요.
오늘은 소면을 듬뿍 넣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소금 한 티스푼과 후추를 넣습니다.
살짝 싱겁게 맞췄어요.


소면사리를 정말 듬뿍 주셨네요.
이집 곰탕은 하동관이랑은 장르상 비교자체를 안 하지만, 그냥 정말 깔끔하게 여운이 갚은 맛입니다.

알게모르게 대치동에선 유명해진 집이죠.
저녁시간 회식도 많고...

추운날 따끈한 국물 생각나실 때 들려보세요.
오히려 대치보단 무역센터나 삼성역에 가까워요.

음식:92
서비스:90
분위기:85

용도:속풀이,해장,술,회식

새우만두가 궁금해졌는데 술 먹다가 잊었네요.
조만간 새우만두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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