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디자인의 세리프티브이 레드버젼

​티브이는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미 영화를 통해 홀로그램으로 벽면에 디스플레이가 노출되는 형태로 게이머 등의 영화에서도 연출된 바 있다. 실제로 국내 페인트 회사에서는 전기신호를 통해 디스플레이 되는 도료를 연구하고 있기도하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과거 미닫이 문의 가구이자 부의 상징이던 브라운관 티브이가 엘이디 오엘이디로 얇아지면서 다시 하나의 가구이자 미니멀디자인을 표방하는 것은 당연히 납득되는 일이다.

세리프는 서체의 산세리프(san serif)에 대치되는 문자의 삐침이 없는 이른바 고딕체 계열의 통칭 명칭으로 세리프 티브이는 이 단어를 차용하여 브랜딩되어있다.

사실 개인적으론 이 제품은 하루 빨리 중국향으로 전략 마케팅할 필요도 있어보인다.

어쨌거나 마케팅이나 브랜딩은 확실히 엘지보다 한 수 위이다.

겨울을 맞아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불릴만한 세리프티브이 레드 버젼을 살펴보자.

하단출처:삼성 뉴스룸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외출조차 귀찮아지는 요즘, 실내 공간을 따뜻하게 물들여줄 ‘색다른’ TV가 등장했다. 삼성 ‘세리프 TV 레드’ 모델(이하 ‘세리프 TV 레드’)이 그것. 지난달 27일 출시된 이 제품을 삼성전자 뉴스룸이 발 빠르게 입수, 개봉해봤다.


크리스마스 선물 열 때 기분이 이럴까?


▲세리프 TV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삼성전자가 유명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와 손잡고 제작한 제품이다

세리프 TV 레드 패키지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상자 겉면을 장식한 문구는 ‘SERIF TV’, 그리고 기기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Ronan&Erwan Bouroullec) 형제 이름뿐이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익숙한 ‘I’ 디자인 프레임이 눈에 들어온다. 프레임 색상은 생각보다 차분한 레드 컬러다

패키지를 개봉하려는데 괜히 두근거렸다. 크리스마스 선물 개봉할 때 느낌이 이럴까? 상자를 열자마자 알파벳 세리프 폰트 ‘I’를 닮은 디자인 프레임, 그리고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레드 컬러가 눈에 들어왔다.


▲TV 본체 외 구성품은 위 사진 속 물건이 전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사용 설명서, 액세서리 키트, 리모컨, 스탠드


본체를 꺼내면 깔끔한 디자인의 소형 박스 몇 개가 보인다. 각각 △사용 설명서 △(전원∙안테나 케이블을 포함한)액세서리 키트 △(화이트 컬러) 리모컨 △스탠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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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 TV 리모컨. 별도 설명서 없이도 직관적으로 쓸 수 있도록 사용자 눈높이를 고려해 제작됐다

리모컨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몇 개 안 되는 버튼이 전부이지만 손에 쥐자마자 곧바로 조작할 수 있을 만큼 사용 편의성이 탁월하다. 간결한 디자인은 본체와 잘 어울린다. 레드 프레임과의 조화도 물론 훌륭하다.


어딜 둬도 예쁘다, ‘간편 조립’ 스탠드형


▲사진에서처럼 흰색 원형 받침대에 내장된 스탠드를 넣어 돌리기만 하면 ‘스탠드형’ 조립이 완료된다

세리프 TV는 TV 중에서도 설치가 쉽고 간편한 대표적 제품이다. 내장된 스탠드를 활용해 따로 놓아도, 스탠드 없이 장식장 등에 올려둬도 좋다. 어느 곳에, 어떤 형태로 둬도 디자인이 공간에 어울린다.


▲세리프 TV 레드를 스탠드형으로 설치, 거실에 놓아둔 모습.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스레 공간에 녹아드는 건 세리프 TV만의 특징이다

이번엔 거실에 있는 평범한 원목 테이블에 세리프 TV 레드 본체만 올려봤다. 프레임 색상이 주는 ‘포인트’를 감안, TV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 배치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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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 화이트의 조화도 제법 훌륭하다. 화이트 프레임 침대를 배경 삼아 세리프 TV 레드 본체를 배치했더니 제법 그럴듯한 ‘그림’이 연출됐다

요즘은 침실에서 TV를 이용하는 사람도 꽤 많다. 특히 실내 공기가 차가워지는 이맘때면 이불 속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TV 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그래서 이번엔 침대와 침구 모두 ‘화이트’ 톤으로 맞춘 침실 원목 탁자 위에 세리프 TV 레드를 올려놓았다.


011▲세리프 TV 레드 후면 덮개(back cover)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제작돼 탈∙부착 작업이 용이하다

TV 뒷면은 대개 여러 개의 단자와 케이블이 복잡하게 엉켜있는 게 일반적이다. 그 사이로 먼지가 쌓여 시간이 흐른 후엔 청소하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 하지만 세리프 TV 사용자라면 그런 일로 골치 아플 필요가 없다. 마그네틱 방식으로 제작돼 쉽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패브릭 소재의 후면 덮개(back cover)가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 전∙후면 할 것 없이 늘 단정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덤’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놓으면 ‘안성맞춤’

거실 한편, 미리 만들어둔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세리프 TV 레드를 놓았다. 마치 원래 조합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렸다. 특히 꺼진 화면에 커튼 친 듯한 효과를 주는 ‘커튼’ 모드를 적용했더니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속 또 다른 세상이 열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자리 잡은 세리프 TV 레드. 마치 원래 한 쌍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린다

선물 상자를 열 때만큼 두근거리는 순간이 또 있을까? 계절적 특성을 감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려 출시된 세리프 TV 레드는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무는’ 세리프 TV 고유의 특성에 감성적 요인을 더해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올겨울, 세리프 TV 레드와 함께 한층 아늑한 크리스마스를 연출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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