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 가게이름 대충 앤네 부엌?!!

​아몰랑.


여기 그냥 노부부가 퇴직후 운영하는 가게로 보인다.

이 집을 맛집으로 뽑기 보다는 한적하게 편안한 술자리 갖기는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회사가 어수선하던 차에 외근을 나갔네요.

참 속상한 외근이네요.


다소 다운된 기분탓에 더욱 그런 건지는 몰라도 속상한 외근인건 맞습니다.


오랫만에 이직한 동료를 불러냅니다.

저는 후자, 그녀석은 전자.


우면 연구소 근처에 갈만한 집이 있다기에 그냥 이끌려서 갑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우면 삼성전자 연구소 맞은편 쥐에스 편의점 건물 지하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에 타공된 패널 느낌 그래도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자세히 보면 마감은 좀 그렇네요. ㅎㅎ

가게 내부 입니다. 약간은 이탈리안 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레드와 그린의 느낌 때문이겠죠.


와인도 있는걸 보니 더 그런 느낌입니다.

내부 홀입니다. 파티션을 그래도 좀 높게 치고 있네요.

그런데...이 곳이 고기집임을 알려주는 흡기통들이 지야를 어차피 많이 가리네요.

기본찬은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횟집의 콘과 마카로니는 좀 안 봤으면 좋겠단 생각 많이 하게되네요.ㅎ

이집 주력이라는 마늘갈비살 입니다.

마늘갈비살은 전 좋았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숯불에 석쇠를 쓰다보니 마늘이 많이 타더군요.


먹음직스러운 마늘 갈비살입니다.

맛은 마늘향 베인 불고기 맛입니다.


가장 좋았던건 안 짜서 좋았습니다. 

요즘 너무 간이 쎈 집들을 많이 보는데 가벼워서 좋더군요. 

가벼워서 마늘향이 더 느껴지는 거겠죠.

고추장 불고기 입니다.

일주일에 거의 한 번은 꼭 먹는 메뉴인 것 같네요.

고추장 돼지불고기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메뉴에요.

역시나 마늘갈비살 2인분 모두 먹고 굽는거라 숯불세기가 매우 적당해 졌습니다.

기름이 많은 돼지고기다 보니 마르지 않고, 적절하게 잘 구워집니다.


빼먹지 않고, 평가는 들어갑니다.


음식 : 85

서비스 : 85

분위기 : 85


서비스나 분위기가 막 적극적으로 서비스 하는집은 아닌데,

한적하고 편안해서 그런지 점수는 나쁘지도 않네요.


용도 : 간촐하게 회식, 조용히 술 마시기, 밥반주


묘하게 한 번은 다시 가볼 집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맛있는건 아닌데 이상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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