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엔 신라호텔 파크뷰에서...


쌍둥이 낳고나서 워낙 시간을 만들기가 어렵다보니 결혼기념일에 파크뷰만 그것도 브런치로 다녀오게되네요.

얼마전 와이프 생일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키친에 다녀왔기 때문에 명확히 비교가 되겠네요.


두 곳외엔 조선호텔이나 워커힐 정도가 비교할 수 있는 곳일까 싶습니다.

최근 포시즌도 이야기 하던데 거긴 가본적이 없네요.


아, 이번엔 현대레드카드 바우처를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브런치 기준으로 9.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인상되었더군요.


기념일 전날까지 고민 좀 했네요. 어딜갈까...

당일 전날이라 예약도 만만치 않았어요.

의도치 않게 더블부킹을 잡기도 했고, 파크하얏트는 결국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캔슬했네요.


예전 파크뷰 기억이 좋았거든요...

이 장식이 이제는 조금 식상하네요.

처음엔 너무 이뻐보였는데 이제는 좀 지겨워요.

여전히 양각의 금속 활자가 붙어있는 파크뷰 입니다.

그래도 몇 번 왔는데, 올 때마다 낯선 곳인데 메뉴판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ㅎㅎ 처음 알았네요. 먹느라 바빠서 그랬던건지 그냥 원래 뷔페인줄 알고 있었어서 다른 메뉴가 있을걸 생각을 못한 것 같네요.

예약을 늦게한 터라 입구쪽 자리입니다.

뭐, 별로 불편할건 없어요.

뷔페 홀과 멀지도 않고요.


자리에 앉자마자 스프부터 시킵니다.

스프는 서빙보는 직원들한테 별도로 주문하면 줘요.

오늘은 트러플어쩌고 스프라네요. 모양은 똑 같은데 첨가 내용물은 좀 바뀌는 듯.

시작은 회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맛있던건 한가지네요. 파프리카 절임.

피클이라고 씌여있는데 피클하곤 다르니까요.

원래 회는 모듬으로 주는데 오도로만 4pcs 주문합니다.

전문 스시집 대비해서는 회가 좀 작네요. 

음료~ 스파클링 로제와인과 탄산수, 저는 안 마시고 와이프 다 줬습니다.

저 뷔페 오면 물을 한 통을 다 먹더군요.

그랜드 키친에서 10접시 먹을땐 물 두통 비움. ㅋ

주문한 스프가 나왔어요.

트러플 맛이 나긴하네요.

전복, 아마 수산시장 기준 8천원짜리 사이즈 나옵니다.

음... 전 개인적으로 입이랑 소화기 안 떼낸 통전복 싫어해요.

어릴땐 그냥 통째로 내장까지 다 먹었는데, 입이랑 소화기는 제거하는게 좋더군요.


버터 조리나 미소 조리도 아니었고, 좀 딮하게 조리되서 질겼음.

얘는 꽤 맛있었어요. 미트볼도 좋았고요.

그 이름모를 이탈리안 스타일 요리의 각색버젼 같네요.

사실 이 날 최고는 안심이었어요.

이거 외에는 전반적으로 간이 쎄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아, 사실 안심도 후추가 정말 듬뿍~ 그래도 고기 자체가 너무 조았어요.

두께감이 있으니까. 약간 쎈게 이해도 되었고요.


너무 대중적인 맛으로 간 것 같네요.

저도 입맛이 더 싱거워지긴 했지만요.


그리고 어처구니 없게 갈비를 줄서서 자기 그릇에 담기전에 손질하고 계시는 아주머니 발견.

옆에 있는 집게(?)를 같이 동원해서 두개 들고 뼈를 바르고 계시더군요.

한마디 하려다가 넘어갔네요.


바우처 사용처 중 1등이 아마 파크뷰 일 듯해요

정말 좀 너무하신 분들 여기서 가끔 보게되네요.

갈비 2pcs, 안심 2pcs, 등을 세번째 디쉬로 가져왔어요.

양고기 확실히 별로였어요. ㅎㅎ


양고기를 유럽여행이나 양꼬치 이런거 외엔 와이프하고 결혼하고 먹게되었어요.

중동지역 승무원 출신이라 양고기 좋아하더라고요.


양고기 냄새 잘 못 잡는 거 너무 싫은데 양고기 냄새가 그릴을 같이 쓰는지 갈비에서도 났어요. ㅎㅎ

갈비에 양냄새 나는데 진짜 좀 웃겼어요. ㅋㅋ

제가 그릇에 담으면서 양고기가 닿았나 의심도 해보긴 했네요.

이 날 이상하게 안 먹히더군요.

간이 쎈게 짠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향신료도 쎄더군요.


간도 약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급 마무리 단계로 건너갑니다.

오늘 최고는 안심과, 딤섬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딤섬이 좋았는데 오늘도 꽤 좋습니다. 부추디섬 최고.

일단, 부추향과 전분의 쫄깃함이 너무 잘 어우러지더군요.


지난번에 느낀 육즙은 오늘 없었는데, 아무래도 찜기에 있는 시간이 다를테니 아마 사람이 좀 많았나봐요 오늘... 이렇게 이해함.


저 옆에 보이는 수란 꽝!!!

아마 초계열을 좀 많이 쓴건지 계란 단백질이 좀 분해된 것 같은 맛이었어요.

그리고 너무 딮하게 조리됨.


가자미 별로. ㅋㅋ

매번 궁금하던 도삭면 쉐프가 오늘도 계시네요.

처음으로 도삭면 면 자르는거 구경했어요.


한국분 아니신 것 같더군요.

그냥 별로 말씀 없으신 분이구나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굴탕면도 짰어요. 

이건 그런데 이해한게 중국이나 일본은 국물을 따로 잘 마시지는 않으니까요.

디저트랑 과일이랑 양쪽으로 분할되어서 놓여있죠.

별로 동선 고려는 안 좋은 듯 합니다.


확실히 이 부분도 그랜드 키친이 압승입니다.

심지어 이 부분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도 파크뷰 이기겠네요.


뭐랄까 좀 무성의함.


이 생각은 여지껏 안 했는데...

그냥 바로 마무리 들어갑니다.

저는 애들 데리러 가야하고 와이프는 일이 있었기도 했어요.


하지만, 짜고 쎄고 이 이미지는 확실하네요.


딱 몇가지 너무 좋았던 음식이 있어서 그 부분 고려해요.

그래도 음식은 확실하게 그랜드 키친보다 못 하네요.


음식 가지수가 참 적게 느껴지더군요.

몇 개만 맛있는건 5만원짜리 뷔페도 해요.


음식 : 88

서비스 : 92(이건 당연함)

분위기 : 95


용도 : 와이프 데리고 가면 좋아하는 집

 미혼은 여자친구 데리고 가면 좋아하는 집


개인적으로 저는 이제 용도 없어짐. 

재료 사람은  좋은데 음식 짜고 쎈게 너무 싫음.

와이프가 가자고 해도 안 갈 듯. ㅎ



​미니멀 디자인의 세리프티브이 레드버젼

​티브이는 언젠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미 영화를 통해 홀로그램으로 벽면에 디스플레이가 노출되는 형태로 게이머 등의 영화에서도 연출된 바 있다. 실제로 국내 페인트 회사에서는 전기신호를 통해 디스플레이 되는 도료를 연구하고 있기도하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과거 미닫이 문의 가구이자 부의 상징이던 브라운관 티브이가 엘이디 오엘이디로 얇아지면서 다시 하나의 가구이자 미니멀디자인을 표방하는 것은 당연히 납득되는 일이다.

세리프는 서체의 산세리프(san serif)에 대치되는 문자의 삐침이 없는 이른바 고딕체 계열의 통칭 명칭으로 세리프 티브이는 이 단어를 차용하여 브랜딩되어있다.

사실 개인적으론 이 제품은 하루 빨리 중국향으로 전략 마케팅할 필요도 있어보인다.

어쨌거나 마케팅이나 브랜딩은 확실히 엘지보다 한 수 위이다.

겨울을 맞아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불릴만한 세리프티브이 레드 버젼을 살펴보자.

하단출처:삼성 뉴스룸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외출조차 귀찮아지는 요즘, 실내 공간을 따뜻하게 물들여줄 ‘색다른’ TV가 등장했다. 삼성 ‘세리프 TV 레드’ 모델(이하 ‘세리프 TV 레드’)이 그것. 지난달 27일 출시된 이 제품을 삼성전자 뉴스룸이 발 빠르게 입수, 개봉해봤다.


크리스마스 선물 열 때 기분이 이럴까?


▲세리프 TV는 익히 알려진 것처럼 삼성전자가 유명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와 손잡고 제작한 제품이다

세리프 TV 레드 패키지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상자 겉면을 장식한 문구는 ‘SERIF TV’, 그리고 기기 디자인에 참여한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Ronan&Erwan Bouroullec) 형제 이름뿐이었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익숙한 ‘I’ 디자인 프레임이 눈에 들어온다. 프레임 색상은 생각보다 차분한 레드 컬러다

패키지를 개봉하려는데 괜히 두근거렸다. 크리스마스 선물 개봉할 때 느낌이 이럴까? 상자를 열자마자 알파벳 세리프 폰트 ‘I’를 닮은 디자인 프레임, 그리고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레드 컬러가 눈에 들어왔다.


▲TV 본체 외 구성품은 위 사진 속 물건이 전부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사용 설명서, 액세서리 키트, 리모컨, 스탠드


본체를 꺼내면 깔끔한 디자인의 소형 박스 몇 개가 보인다. 각각 △사용 설명서 △(전원∙안테나 케이블을 포함한)액세서리 키트 △(화이트 컬러) 리모컨 △스탠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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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 TV 리모컨. 별도 설명서 없이도 직관적으로 쓸 수 있도록 사용자 눈높이를 고려해 제작됐다

리모컨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몇 개 안 되는 버튼이 전부이지만 손에 쥐자마자 곧바로 조작할 수 있을 만큼 사용 편의성이 탁월하다. 간결한 디자인은 본체와 잘 어울린다. 레드 프레임과의 조화도 물론 훌륭하다.


어딜 둬도 예쁘다, ‘간편 조립’ 스탠드형


▲사진에서처럼 흰색 원형 받침대에 내장된 스탠드를 넣어 돌리기만 하면 ‘스탠드형’ 조립이 완료된다

세리프 TV는 TV 중에서도 설치가 쉽고 간편한 대표적 제품이다. 내장된 스탠드를 활용해 따로 놓아도, 스탠드 없이 장식장 등에 올려둬도 좋다. 어느 곳에, 어떤 형태로 둬도 디자인이 공간에 어울린다.


▲세리프 TV 레드를 스탠드형으로 설치, 거실에 놓아둔 모습.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스레 공간에 녹아드는 건 세리프 TV만의 특징이다

이번엔 거실에 있는 평범한 원목 테이블에 세리프 TV 레드 본체만 올려봤다. 프레임 색상이 주는 ‘포인트’를 감안, TV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 배치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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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 화이트의 조화도 제법 훌륭하다. 화이트 프레임 침대를 배경 삼아 세리프 TV 레드 본체를 배치했더니 제법 그럴듯한 ‘그림’이 연출됐다

요즘은 침실에서 TV를 이용하는 사람도 꽤 많다. 특히 실내 공기가 차가워지는 이맘때면 이불 속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TV 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 그래서 이번엔 침대와 침구 모두 ‘화이트’ 톤으로 맞춘 침실 원목 탁자 위에 세리프 TV 레드를 올려놓았다.


011▲세리프 TV 레드 후면 덮개(back cover)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제작돼 탈∙부착 작업이 용이하다

TV 뒷면은 대개 여러 개의 단자와 케이블이 복잡하게 엉켜있는 게 일반적이다. 그 사이로 먼지가 쌓여 시간이 흐른 후엔 청소하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 하지만 세리프 TV 사용자라면 그런 일로 골치 아플 필요가 없다. 마그네틱 방식으로 제작돼 쉽게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패브릭 소재의 후면 덮개(back cover)가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 전∙후면 할 것 없이 늘 단정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덤’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놓으면 ‘안성맞춤’

거실 한편, 미리 만들어둔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세리프 TV 레드를 놓았다. 마치 원래 조합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렸다. 특히 꺼진 화면에 커튼 친 듯한 효과를 주는 ‘커튼’ 모드를 적용했더니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 속 또 다른 세상이 열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자리 잡은 세리프 TV 레드. 마치 원래 한 쌍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린다

선물 상자를 열 때만큼 두근거리는 순간이 또 있을까? 계절적 특성을 감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려 출시된 세리프 TV 레드는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무는’ 세리프 TV 고유의 특성에 감성적 요인을 더해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올겨울, 세리프 TV 레드와 함께 한층 아늑한 크리스마스를 연출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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