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 잡혀서 먹은 해장용 홍익 궁중전통 육개장

​이름은 다소 쓸데없이 기네요.
가뜩이나 술 먹고 택시 잡다가 추워서 들어간터라 기억 덜한데.
순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드득 대파 식감이 그대로 기억이 납니다.

다른 식재료와 달리 파 오래 끓이면 참. 너저분해 지는데 이 점이 좋긴한데 너무 쌩대파더군요.


혼자 택시 잡다가 들어간 집인데, 나름 분위기는 술 마실만 하겠더군요. 저 외에 거의 대부분 술 마시는 분위기다군요.
저만 이른 해장. ㅎ

육개장 한 그릇 시켰어요.


일단 반찬입니다. 부추와 물에 좀 불려낸 어묵볶음. 부드럽네요.


육개장 국물은 참 맑은데 기본 육수가 좋더군요.
미듐 바디에 기름치고 볶은 고추가루의 육개장.


밥 그대로 맙니다.


고기는 제법 풍성하게 들어갔네요.
일단, 짜지 않아서 좋고 잘 가꿔진 맛이네요.
투박한 스타일의 육개장은 아닙니다.



역삼동 또다른 육개장 맛집 동경육개장하고 비교를 해보죠.
동경육개장이 좀 투박한 시골 맛이라면
홍익이 오히려 일본 스타일의 정갈하고 꾸며진 맛입니다.

두집 한일 스타일이 뒤바뀐 간판이네요. ㅎ


음식:90
서비스:85
분위기:88

용도: 해장용, 겨울에 좋은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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