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 잡혀서 먹은 해장용 홍익 궁중전통 육개장

​이름은 다소 쓸데없이 기네요.
가뜩이나 술 먹고 택시 잡다가 추워서 들어간터라 기억 덜한데.
순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드득 대파 식감이 그대로 기억이 납니다.

다른 식재료와 달리 파 오래 끓이면 참. 너저분해 지는데 이 점이 좋긴한데 너무 쌩대파더군요.


혼자 택시 잡다가 들어간 집인데, 나름 분위기는 술 마실만 하겠더군요. 저 외에 거의 대부분 술 마시는 분위기다군요.
저만 이른 해장. ㅎ

육개장 한 그릇 시켰어요.


일단 반찬입니다. 부추와 물에 좀 불려낸 어묵볶음. 부드럽네요.


육개장 국물은 참 맑은데 기본 육수가 좋더군요.
미듐 바디에 기름치고 볶은 고추가루의 육개장.


밥 그대로 맙니다.


고기는 제법 풍성하게 들어갔네요.
일단, 짜지 않아서 좋고 잘 가꿔진 맛이네요.
투박한 스타일의 육개장은 아닙니다.



역삼동 또다른 육개장 맛집 동경육개장하고 비교를 해보죠.
동경육개장이 좀 투박한 시골 맛이라면
홍익이 오히려 일본 스타일의 정갈하고 꾸며진 맛입니다.

두집 한일 스타일이 뒤바뀐 간판이네요. ㅎ


음식:90
서비스:85
분위기:88

용도: 해장용, 겨울에 좋은 국밥

​바삭하고 고소한 북경오리 전문점

​오랫만에 북경오리 전문점 베이징코야를 다녀왔어요.
역삼역 인근 직장인들은 가봤을만한 집이랍니다.

테헤란로 한서병원 맞은편에 있어요.

북경오리는 화덕에서 오랫동안 기름을 빼고 구워냅니다.
그래서 예약필수고 오리주문 하려면 마리수를 미리 주문해야해요.

한마리 가격은 예전보다 10% 올라서 66,000원 이더군요
오리 한마리면 세명 정도 배부르게 막을 수 있어요.
네명에 요리 소자 추가정도 하면 되고요.

입구입니다. 발렛됩니다.

제일 먼저 육골즙을 내주는데 은근히 맛있어요.
한약재와 오리로 푹 고아서 다려낸 깊은 맛. 겨울에 특히 좋더군요.

오리는 통으로 가져와서 썰어줍니다.


한접시 한마리입니다.


밀전병에 파를 놓고 오리고기를 춘장에 찍어서 올려줍니다.
고소하게 퍼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껍질은 별도로 싸지말고 춘장에 찍어 먹는게 바삭해서 더 좋더군요.
오늘은 백주 한병에 다 못 먹고 남겼네요.


몇 가지 오리 요리 메뉴입니다.
참고하세요~~~

음식 : 85점
서비스 : 80점
​분위기 : 88점
용도 : 다소 특색있는 음식에 술 땡길 때
친한 사람들 세명이 n빵 3만에 술 마시기
적당한 가격대에 인사할 자리

맛집은 많고 살은 찐다.
내일은 운동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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