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멘집으로는 유타로, 잇푸도, 우마이도 이 세군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압구정 잇푸도 소개를 할까해요.

이상하게 이 집은 다음지도/네이버지도에서 검색이 안되네요.

대체 뭐라고 검색하면 나올까...싶어서 잇푸도, 이뿌도,  ippudo 다 해봐도 안나오네요.


​일본 홋카이도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잇푸도(일풍당) 입니다.

​라멘만 먹을 순 없죠. 교자만두를 먼저 주문했어요.

만두 육수가 베어있는 재대로된 교자만두네요.

​이날 시킨건 아카마루 매운 국물맛의 라멘입니다.

뽀얀 국물에 계란과 두툼한 챠슈가 양념과 함께 올라가 있어요.

돼지뼈와 고기로 낸 육수라 진하고 묵직한 맛을 내줍니다. 마늘맛이 강하게 있고요.

계한 반숙상태입니다.

이 정도가 국물요리에 들어간 계란 반숙으로 가장 좋더군요.

일본 계란 요리 하는 스타일은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계란 반숙을 껍질 벗겨낸 이후에 열조리 없이 간장에 숙성시킨걸로 보여요.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일본라멘 오늘은 잇푸도로 소개해 봤어요.

이 날은 혼자가서 좀 급하게 먹느라 사진도 잘 못 찍었네요.


음식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일본 현지 라멘이 생각날 때, 혼자 밥먹을 때, 추운날.


위치 :

 압구정 1호점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5번지

02-512-2644





짜지 않은 짬뽕이 일품인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중식당 도원 style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술자리가 잦은 편인지라 짬뽕 / 탕면류를 참 좋아해요.


압구정 동천홍이 사천탕면으로 유명하다면, 이 집은 맑은 해물탕면이나 짬뽕 모두 일품인 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천홍보다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도원은 현대백화점 무역점 들리는 일이 있으면 2~3번 중에 한 번은 꼭 가는 집입니다.

한달에 한 번 정도는 가네요.


짬뽕을 좋아하는데, 다들 고혈압으로 보내려는건지 소금을 들이붓는 집들이 많아요.

재료를 최소화 하고 맛을 감추려면 소금과 고추가루가 들어가긴 하겠죠.


그런데 이 집은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차이 같이 깊이 맛의 짬뽕/탕면들을 내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요리도 좋습니다만, 전 면류가 너무 맘에 드는 집이에요.


여기 메뉴판에 보면 시게 붙은 메뉴들이 꽤 있어요. 요리중에요.


이런 메뉴들이 사실 더 맛있는데, 쌍둥이 데리고 다니면서는 먹을 엄두가 안나네요.

민폐끼치기 싫거든요. 주로 쌍둥이 재우고 먹는터라.

저희애가 자다 깨면 일단, 울어서요.

면류 메뉴판입니다.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면은 사천짬뽕과 맑은해물탕면이에요.

면 치고는 다소 가격이 있죠?


해물볶음면도 맛있었어요.

주로 탕면에 굴소스가 살짝 첨가된 것 같은 느낌인데 깊은 맛이 이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오늘은 군만두를 하나 추가했어요.

요리는 시간이 걸리니 포기. 면만먹기는 살짝 아쉽기도 했거든요.

이 집 군만두도 맛있어요.


이 집은 탕면류에 계절메뉴가 좀 있어요.

메뉴판에는 없고, 입구와 테이블에 게시하죠.

여기 다니면서 그런 메뉴는 꼭 먹었어요.


이 날은 굴짬뽕을 시켰습니다.

굴짬뽕은 굴의 염분 때문인지 살짝 짠 맛이 있네요.

그래도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맑은 해물탕면입니다.

짬뽕 맛있다는 집들 탕면류 맛있다는 집들 중에 개인적으로 이 집을 최고로 꼽는 이유가 이 해물탕면 때문입니다.

정말 푸짐하게 들어간 재료로 맛이 없을수가 없죠.

일반적으로 적은 재료로 맛을 내려다보니 간이 세지는거에요.

거듭 반복하지만, 여긴 짜지않아요. 


그리고, 동천홍에서 어향동고 맛있게 드신 분이라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여기도 비슷한 메뉴가 있어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드셔보세요. 추천메뉴입니다. 


탕면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볼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주말엔 대기시간이 꽤 길어요.

줄서서 뭐 먹는 거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전 이 집에선 참아요. 잠시 11층 나가서 쉬거나, 쇼핑잠깐 하면 되죠.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집으로 꼽습니다.

음식 : 92(유모차 출입이 자유롭고 배려해 줘서 좋아요.)

서비스 : 90(정말 바쁘긴 한데, 그 와중에 친절해요.)

분위기 : 90(한적한 시간엔 창가자리 좋답니다.)


용도 : 쇼핑 전후 식사, 가족식사, 속풀이, 해장


​추운날 생각나는 깔끔한 곰탕과 수육

한 오년째 종종 가는 만래옥이 생각나는 추운 날씨입니다.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치맥 요청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치맥은 왜 그리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메뉴 전환합니다.
만래옥 수육에 소주로 하자고 합니다.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맞은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요즘은 고기에 더 주력하는 것 같은데 이집 매력은 수육과 곰탕이라 생각해요.
굽는집은 너무 많고 흔하잖아요.


설현이가 메뉴판 옆을 지켜주고 있네요.
메뉴가 좀 늘었네요. 새우 만두 궁금해졌습니다.


기본 찬과 수육이 등판했습니다.
오늘 양은 좀 많은데 왠지 양지가 좀 퍽퍽할 듯 하네요.


기본찬이 원래 깻잎이었는데 장아찌에 싸먹으면 좋습니다.
양념장에 푹~ 찍어드세요.
예상대로 다른 때 보단 부위가 좀 팍팍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대충 반병 마실무렵 보글보글 끓는 곰탕이 나왔네요.
오늘은 소면을 듬뿍 넣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소금 한 티스푼과 후추를 넣습니다.
살짝 싱겁게 맞췄어요.


소면사리를 정말 듬뿍 주셨네요.
이집 곰탕은 하동관이랑은 장르상 비교자체를 안 하지만, 그냥 정말 깔끔하게 여운이 갚은 맛입니다.

알게모르게 대치동에선 유명해진 집이죠.
저녁시간 회식도 많고...

추운날 따끈한 국물 생각나실 때 들려보세요.
오히려 대치보단 무역센터나 삼성역에 가까워요.

음식:92
서비스:90
분위기:85

용도:속풀이,해장,술,회식

새우만두가 궁금해졌는데 술 먹다가 잊었네요.
조만간 새우만두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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