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 잡혀서 먹은 해장용 홍익 궁중전통 육개장

​이름은 다소 쓸데없이 기네요.
가뜩이나 술 먹고 택시 잡다가 추워서 들어간터라 기억 덜한데.
순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드득 대파 식감이 그대로 기억이 납니다.

다른 식재료와 달리 파 오래 끓이면 참. 너저분해 지는데 이 점이 좋긴한데 너무 쌩대파더군요.


혼자 택시 잡다가 들어간 집인데, 나름 분위기는 술 마실만 하겠더군요. 저 외에 거의 대부분 술 마시는 분위기다군요.
저만 이른 해장. ㅎ

육개장 한 그릇 시켰어요.


일단 반찬입니다. 부추와 물에 좀 불려낸 어묵볶음. 부드럽네요.


육개장 국물은 참 맑은데 기본 육수가 좋더군요.
미듐 바디에 기름치고 볶은 고추가루의 육개장.


밥 그대로 맙니다.


고기는 제법 풍성하게 들어갔네요.
일단, 짜지 않아서 좋고 잘 가꿔진 맛이네요.
투박한 스타일의 육개장은 아닙니다.



역삼동 또다른 육개장 맛집 동경육개장하고 비교를 해보죠.
동경육개장이 좀 투박한 시골 맛이라면
홍익이 오히려 일본 스타일의 정갈하고 꾸며진 맛입니다.

두집 한일 스타일이 뒤바뀐 간판이네요. ㅎ


음식:90
서비스:85
분위기:88

용도: 해장용, 겨울에 좋은 국밥

​북해도식 양갈비 신천 징기스

​어제는 삼차까지 달렸어요.
1차는 어디더라...
2차도 어디더라... 간신히 가억나네요. 오청.
3차는 신천맛집 징기스로 갔다왔더군요.

필름이 없어요.
본능적으로 찍어낸 사진만 남아서 혀의 기억을 더듬어 포스팅을 올려요. ㅠㅠ

에구구 머리야..

확실한건 양은 특급 호텔에서도 냄새를 못 잡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 미듐으로 구워내도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더군요.


북해도식 양고기 전문점. 징기스입니다.

기본 상차림은 소스와 곁들임 셋트들이에요

화로와 고기 나오기 전까지 땅콩을 안주로 먹습니다.

야채들이에요. 화로 가장자리에 같이 구워내요. 가장자리라서 약불에 살짝 순만 죽여줘서 야채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밀전병이에요. 퀘사디아 전병이다군요.

양갈비와 늑간살입니다. 양고기 지방이 적은 부위로 너무 부드러웠어요.

화로구이에 구워내는 채소와 야채들이에요. 화로에 바짝 환풍기를 대서 화력을 강하게 유지시켜서 굽더군요. 급는건 전문가의 손갈로 직접 구워주시니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요.
먹는 방법은 설명해 주기도 하더군요.

과하게 맵지 않은 실고추와 양고기도 조합이 좋아요.
소스도 좋았고요.

밀전병에 싸먹는 양구이 입니다. 살짝 익은 토마토 즙이 입안 가득히 퍼지면서 양고기와 적절히 촉촉함을 전달해 줘요.

블랙올리브 절임 짜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짜지 않고 부드러운 올리브 맛과 양고기의 조화 죽여요.


맛 : 88
분위기 : 90
서비스 : 90

용도 : 회식, 데이트, 친한 친구와 둘이 혹은 셋이



귀여운 양사진을 끝으로 맛있게 드시길 바랄께요.
전 맛있게 막었어요.


레스토랑 소개 기사 발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는 프렌치 셰프가 있다. 요리를 향한 열정 하나로 프랑스에 건너가 정상급 요리연구가가 돼 돌아온 이충후 제로콤플렉스(서울 서초구 방배동) 오너 셰프가 그 주인공. 제로콤플렉스는 지난달 초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 서울 편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그를 제로콤플렉스에서 만났다.


손재주 남달랐던 청년, 무작정 떠난 ‘프랑스 요리 유학’



이충후 셰프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 과학 실험이나 만들기 등 즉흥으로 뭔가 만들어내는 데 재능과 흥미가 있었다. 역시 상당한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요리에서 즐거움을 찾은 그는 군대 전역 후 프랑스로 향했다. 딱히 뭔가 준비하고 떠난 유학은 아니었다. 그저 “요리 하면 바로 프랑스가 떠올라서” 무작정 프랑스 땅을 밟았다.

프랑스 요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만으로 유학길에 오른 그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건 ‘시장’이었다. 일단 규모가 압도적이었고 취급하는 식자재도 천차만별이었다.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그럴싸한 정찬(dining)을 준비하는 ‘신세계’를 경험하기도 했다. 물론 늘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니다. 어학 공부를 충분히 하고 떠난 유학이 아니어서 높은 언어 장벽에 부딪혔고 하루하루 고단한 일상이 이어졌다.


▲르 샤또브리앙에서 근무하던 당시의 이충후 셰프(사진 맨 오른쪽)

사실 인턴 생활을 하며 처음 접했던 프렌치 요리는 좀처럼 그와 맞지 않았다. 하지만 목표를 결과로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성격 덕분일까? 첫 직장이었던 르 샤또브리앙(Le Chateaubriand)에서 그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프렌치 요리 철학을 쌓아갔다. 르 샤또브리앙은 전혀 새로운 재료를 결합하는가 하면, 실험적이고 과감한 요리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걸로 잘 알려진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 이충후 셰프는 이곳에서 마음 맞는 동료들과 머릴 맞대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요리를 배워갔다.

요즘도 그는 종종 당시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지금은 르 샤또브리앙에서처럼 실험적 시도를 좀처럼 못하고 있어 아쉬워요. 언젠가 그곳에서 경험했던 새로운 시도와 열정적 도전을 제로콤플렉스에서도 선보이고 싶습니다.”


‘약점(complex) 없는, 이상적 레스토랑’ 향한 소망 담아


▲사진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멋진 포즈를 취해준 이충후(사진 맨 왼쪽) 셰프와 제로콤플렉스 셰프들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 선정 레스토랑’의 영예 덕분일까? 인터뷰 당일 만난 제로콤플렉스 직원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올해로 개점 3주년을 맞는 이곳의 최초 명칭은 00000000000000(14개의 0). ‘약점(complex) 없는 이상적 음식점’으로 운영하고 싶다는 그의 염원을 담았다. 이후 레스토랑 이름은 손님들이 부르기 쉽도록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



제로콤플렉스에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안겨준 요리는 뭘까? 이충후 셰프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작업은 방문자와 방문 시각, 횟수까지 모두 비밀리에 진행돼 우리도 어떤 요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는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로콤플렉스 음식엔 분명 남다른 요소가 있다. 일단 그는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메뉴를 선호한다. 신선한 재료로 기본에 충실한 조리법을 사용, 요리를 완성하는 것. 실제로 허브∙뿌리채소∙양배추∙케일 등 제로콤플렉스에서 맛볼 수 있는 농산물은 대부분 그가 직접 경기 여주에 위치한 농장에서 갖고 온 것들이다.


▲이충후 셰프는 시간 날 때마다 경기 여주 농장을 찾아 요리에 쓰일 재료를 직접 공수해온다. 위 사진 오른쪽은 농장 주인 박미영씨

농장은 비닐하우스와 달라 인위적 열을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한다. 그런 만큼 한겨울엔 고민이 많아진다. 그래서일까, 이맘때 제로콤플렉스를 찾는다면 겨울에 힘 잃기 쉬운 채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이충후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제로콤플렉스는 제철 식자재의 특성을 요리에 녹여내고자 월 1회 메뉴를 바꾼다. 셰프 입장에선 여간 번거로운 설정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요리사가 한 가지 음식 조리만 반복하면 그 음식 만드는 실력은 늘지 몰라도 전체적 수준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부지런히 배우며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소박하지만 신선한 재료를 쓰되, 아름다운 플레이팅(plating)으로 정성을 더한 이충후 셰프의 요리들


월 1회 메뉴 변경… “제철 재료로 ‘최고 요리’ 내려고요”



클럽드셰프 코리아는 그의 첫 국내 대외 활동이었다. 네 명의 스타 셰프 사이에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는 “평소 좋아하던 선배 셰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었다”며 클럽드셰프 코리아 합류 당시를 회상했다.

이충후 셰프는 클럽드셰프 코리아 멤버로서 자신의 노하우가 반영된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사용자이기도 하다. 음식 재료의 신선도를 특히 중시하는 그는 “냉장고는 온도 편차가 크지 않은 제품이 좋은데, 패밀리 허브는 저온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재료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셰프는 패밀리 허브에 자신만의 레시피도 담았다. 그의 레시피는 일반인이 따라 하기 쉬울 뿐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 철학도 담고 있다. 그가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클럽드셰프 레시피 중 가장 추천하는 건 대구 브랑다드(Brandade). 말린 대구에 올리브 오일과 마늘∙크림∙우유 등을 넣고 끓여 만든 음식이다. 그는 “대구 브랑다드에 으깬 감자를 곁들이면 정말 맛있으니 가정에서도 꼭 한 번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세련된 첫인상과 달리 이충후 셰프는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요리 말곤 딱히 이렇다 할 취미도, 특기도 없다”는 이 ‘요리 바보’의 계획은 제로콤플렉스가 보다 확고한 정체성을 갖는 것. 그는 “우리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에게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넘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요리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막 서른 문턱을 넘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건 매 순간 새로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은 덕분이다. 요리를 향한 열정 하나로 프랑스 땅을 밟았던 당시의 도전정신을 여전히 간직한 그가 향후 얼마나 더 멋진 행보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된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짜지 않은 짬뽕이 일품인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중식당 도원 style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술자리가 잦은 편인지라 짬뽕 / 탕면류를 참 좋아해요.


압구정 동천홍이 사천탕면으로 유명하다면, 이 집은 맑은 해물탕면이나 짬뽕 모두 일품인 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천홍보다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도원은 현대백화점 무역점 들리는 일이 있으면 2~3번 중에 한 번은 꼭 가는 집입니다.

한달에 한 번 정도는 가네요.


짬뽕을 좋아하는데, 다들 고혈압으로 보내려는건지 소금을 들이붓는 집들이 많아요.

재료를 최소화 하고 맛을 감추려면 소금과 고추가루가 들어가긴 하겠죠.


그런데 이 집은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차이 같이 깊이 맛의 짬뽕/탕면들을 내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요리도 좋습니다만, 전 면류가 너무 맘에 드는 집이에요.


여기 메뉴판에 보면 시게 붙은 메뉴들이 꽤 있어요. 요리중에요.


이런 메뉴들이 사실 더 맛있는데, 쌍둥이 데리고 다니면서는 먹을 엄두가 안나네요.

민폐끼치기 싫거든요. 주로 쌍둥이 재우고 먹는터라.

저희애가 자다 깨면 일단, 울어서요.

면류 메뉴판입니다.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면은 사천짬뽕과 맑은해물탕면이에요.

면 치고는 다소 가격이 있죠?


해물볶음면도 맛있었어요.

주로 탕면에 굴소스가 살짝 첨가된 것 같은 느낌인데 깊은 맛이 이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오늘은 군만두를 하나 추가했어요.

요리는 시간이 걸리니 포기. 면만먹기는 살짝 아쉽기도 했거든요.

이 집 군만두도 맛있어요.


이 집은 탕면류에 계절메뉴가 좀 있어요.

메뉴판에는 없고, 입구와 테이블에 게시하죠.

여기 다니면서 그런 메뉴는 꼭 먹었어요.


이 날은 굴짬뽕을 시켰습니다.

굴짬뽕은 굴의 염분 때문인지 살짝 짠 맛이 있네요.

그래도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맑은 해물탕면입니다.

짬뽕 맛있다는 집들 탕면류 맛있다는 집들 중에 개인적으로 이 집을 최고로 꼽는 이유가 이 해물탕면 때문입니다.

정말 푸짐하게 들어간 재료로 맛이 없을수가 없죠.

일반적으로 적은 재료로 맛을 내려다보니 간이 세지는거에요.

거듭 반복하지만, 여긴 짜지않아요. 


그리고, 동천홍에서 어향동고 맛있게 드신 분이라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여기도 비슷한 메뉴가 있어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드셔보세요. 추천메뉴입니다. 


탕면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볼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주말엔 대기시간이 꽤 길어요.

줄서서 뭐 먹는 거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전 이 집에선 참아요. 잠시 11층 나가서 쉬거나, 쇼핑잠깐 하면 되죠.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집으로 꼽습니다.

음식 : 92(유모차 출입이 자유롭고 배려해 줘서 좋아요.)

서비스 : 90(정말 바쁘긴 한데, 그 와중에 친절해요.)

분위기 : 90(한적한 시간엔 창가자리 좋답니다.)


용도 : 쇼핑 전후 식사, 가족식사, 속풀이, 해장


한우와 해산물 방이동 이백


이 집은 특이해서 좋아요.

단 한가지 단점부터 이야기 하면 간이 쎄요.


식당음식은 어느정도 짜야한다. 자극적이어야 한다.

백종원 음식도 사실 좀 그렇죠.


그런데 자극적인 방식이 짜게라면 이건 좀 그렇네요.

하지만, 특색있고 맛있는 메뉴도 있어서 소개해요.

냉장육회와 문어숙회, 그리고 골뱅이랍니다.

골뱅이는 백고동이라고도 부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육회에 생계란 푸는거 안 좋아하는데 여긴 짜지만 않으면 90점이상 줄 듯 합니다.

제일 이집에서 마음에 드는 육회김밥

이건 정말 맘에 들더군요.

술자리 초반에 간단히 드시고 시작해 보세요.

문어라면~

마늘향 가득한 문어라면 좋았습니다.

마늘이나 파로 자극적인 음식은 그래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육전이랍니다.

부추를 바로 묻혀내서 살아있는게 좋았어요.


음식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반주, 회식


여기 위치는 방이동 먹자골목쪽이 아니라,

방이동 벽제갈비 골목에 있어요.


봉피양 가려다가 사람 많아서 갔던 집인데 의외로 메뉴가 새로워서 좋았네요.



​추운날엔 국물, 삼성동 중앙해장

퇴근 후 중앙해장에 갔습니다.
지난번엔 늦게 좀 취해서 정말 해장하러 갔는데...
오늘은 일찍 취하러 가네요.

회식날 입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중앙해장 이름 참 투박한데 자신감이 보이네요.
해장엔 국물 간에는 단백질이죠.

단독건물에 고기 유통사가 직영을 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가게는 꽤 넓고 깔끔합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죠.
맛은 좋습니다.

오늘 저희는 양지수육과 곱창전골을 먹습니다.
날 쌀쌀해지니 국물이 땡겨서 들른집이거든요.


수육에 우동면?
특이한 조합이죠. 잠시후면 이해가 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물기없던 그릇에 물기가 베어올라오면서 끓습니다.

고기는 양지를 썼던데 좀 퍽퍽하더군요.
삶은 뒤에 꺼내서 식혀둔 것 같은데 일부러 푹 삶지 않은 것 같더군요.
손님상 나온 후 후조리 시간이 이집은 긴편이거든요.


양지살 입니다.
그러고보니 메뉴 이름이 양지수육이군요.


우동사리 투하~~
국물맛 죽입니다.
고기에 야태를 끓였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죠.

밥을 볶아도 되겠던데 패스하고 저흰 곱창전골을 시킵니다~


곱창 전골입니다.


으... 맛있게 끓어오르네요.
삶은 곱창같은데 식혀둔거라 저흰 다소 오래 끓여요.


역시나 좀 먹다가 우동사리 투하~~


이번엔 밥을 볶았어요.
박박 긁어먹고 2차 하러 가요~

수육은 좀 팍팍하지만 이 집 방식 맘에 드네요.
수육 자체는 삼성동 인근에선 소호정이 더 나은 것 같네요.

맛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해장용 회식용 추운날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산동교자관


유명은 한데 이곳을 가지위해 세네번을 갔네요.


혼자 갈일이 있어서 두번을 갔는데 첫번째는 문을 일찍 닫았더군요.

두번째는 혼자는 안된다고 해서 그냥 돌아섰네요.


세번째는 아예 포장을 했습니다.

이 집 다소 빈정상하는 부분이 있네요.

동네 사람들 말로는 베짱장사 한다고 말이 좀 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비교적 담백하고 꾸미지 않은 맛이 좋긴 했습니다.

​산동교자관 입구네요. 창문 바로 뒤가 교자 빚는 테이블이 있는 곳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내부는 그리 넓지 않고 테이블도 네다섯개 정도로 얼마되지 않네요.




만두 가격은 그럭저럭 착한편입니다. 요리도 물론, 가격은 괜찮은 편이에요.


메뉴가 많이 조기에 재료소진으로 마감되는 점은 좀 불편하기는 하죠.



포장해서 가져온 교자만두 입니다. 2인분.

만두피는 적당하고, 만두 속맛도 깔끔하게 다른 잡맛 없이 정직한 맛 같네요.

​부추잡채 입니다. 말그대로 부추가 듬뿍 들어갔는데 잡스러운 맛 없이 재료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맛 입니다.

부추잡채와 곁들여 먹는 꽃빵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가볼만한 집이지만, 다소 불편하다는게 문제네요.

자리도 없고, 메뉴 소진도 빠르니까요.


맛 : 80점

서비스 : 75점

분위기 : 80점

용도 : 간촐하게 친구와 둘이 술 한잔 가볍게 하기 좋음.

(혼자온 손님 안된다는건 좀 넌센스, 보통 두개정도 시켜먹는 사람인데도...)





조용한 회식장소로 좋은 삼성동 무너섬

오늘 소개할 집은 삼성동 무너섬입니다.

아마도 신사동 쪽이 본점으로 아는데 어쨌거나 거기랑 체인이에요. ^^


이 집은 삼성동에서 술 마시다가 2차 하느라 우연히 들려봤었는데, 안주/국물요리까지 다 만족스러워서 단골처럼 다니고 있네요.​

​​​​​​가게 분위기는 바닷가/해산물 느낌이 물씬나는 인테리어랍니다.
살짝 2층으로 올라간 자리라 테라스 느낌도 나요.

기본 상차림은 깔끔한 편입니다.
개인당 생수한병이 제공되서 막내들 물따르느라 정신 없지 않아도 됩니다.^^​

낙지탕탕이 해물과 낙지 육회가 어우러져 있답니다.
산낙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
육회는 냉동육회 다들 아는 결혼식 뷔페 퀄리티

문어숙회
살짝 냉동해서 썰어낸 듯 합니다.
굉장히 얇게 쳐냈지만 쫀득한 식감이 좋아요.


이번엔 먹지 않았지만 통문어 꼭 시켜보세요.
비쥬얼로 제압당하며 자리가 즐거워집니다.


가격은 세명 주류제외하고 5만원 예산 잡으면 됩니다.

맛 : 85 메뉴가 다양한데 술 맛고 2차로 국물류도 좋아요
분위기: 85 창가에 앉으면 테라스 느낌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
용도 : 회식용과 절친용 양용가능
총점 : 85 접근성이 좋은편. 대중교통 이동은 좀 힘듦

잠실 Tokyo sirloin


점심에 직장 동료들과 우루루 몰려나간 곳.


입구는 깔끔한데 참~ 찾기 힘드네요.

물어보면 바로들 알려줍니다. 힘빼지 말고 물어봐요.



오늘 우린 런치스페셜 A를 먹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주방 전면을 나게 오픈해 두고 있네요. 

깔끔한 주방 내부가 보여요. 


이곳의 장점은 정갈한 음식외에 넓직한 테이블 간 거리에요.

회사 근처에서도 그다지 대화내용 조심할 필요가 없네요.




기본반찬들입니다. 음식나오는 동안 수다떨며 한두가지 집어 먹을게 필요한 만큼 중요하게 보는데

일단 너무 짜거나 맵지 않은 가벼운 반찬들이고, 김치도 매우 라이트한 저염식이네요.



크림새우 고로케 예요. 

일본식 답게 달달하고 부드로운 맛!!!




생연어 사시미

생연어 맛은 참 말하기 그런게 장점은 생연어 철퍼덕 감기는 맛.



밀페유처럼 차곡차곡 쌓아서 꽃이 피어있는 불고기

사실 한참전에 나왔는데... 아직은 조리중


이것저것 집어먹고 수다떠는 사이 보글보글 끓어 오릅니다. 

성격은 급해가지고 이때부터 그냥 샤부로 먹기 시작~


짜지 않아요. 재료들 마다의 식감비교하는 맛이 좋네요.


반숙계란이 올라간 밥. 

규동처럼 불고기를 얹어서 함께 드시면 됩니다.


버터... 버터... 버터가 있었으면....


직장동료와 점심회식을 하기 괜찮은 곳입니다.

저녁시간에도 많은 수 보다는 8명 두테이블 이내가 함께 하기 좋은 곳 같네요.


맛 : 80점 - 재료맛이 맛. 저염식이되면 다 그런건데... 그래도 좋음.

분위기 : 85점 - 일단, 옆자리 눈치볼 일이 없고, 알아서들 적당히 조용하다.

용도 : 회사 사람들이나 적당한 선에서 무리없이 인사하는 자리용

가성비 : 80점


장소는 잠실 롯데 골드캐슬 2층에 있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첫 포스팅을 하네요. 


삼십년을 강남에 살았고, 

테헤란로 강남역 -  선릉 -  역삼 - 잠실까지 십년 정도의 직장생활을 했으니 

테헤란로 맛집 라인들은 꽉 잡고 있으니까.


슬슬 풀어보도록 할께요. 


오늘은 잠실에 와서 택시타고 이동해 본 맛집 입니다. 




건대입구 일본라멘집 UMAIDO



맛집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입구 풍경입니다.






여긴 교자보다는 와규 토핑이 좋았네요. 

교자의 육수를 기대를 했지만, 흥건하게 베어나오는 육수는 찾아볼 수가 없었네요. 



먼저, 사진도 찍기전에 면을 헤집어 냈습니다. 면발은 직접뽑은 생면이네요. 

(면심은 없는 얇은 생면)

강남역 유타로를 한동안 좋아했는데 면발은 제기준에 좋은편 정도 수준입니다.


국물맛은 걸죽하게 돼지뼈 육수가 묵직한 맛을 줍니다.

검은마늘 식초 외에 마늘을 직접 다져 넣을 수 있는데 황금비는 3개 정도면 되는 듯 합니다. 




가격은 일본라멘 체인점이 담합을 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이집저집 다 비슷한 그냥저냥 가격.


 


운영시간입니다.

저희는 이날 11시 45분 쯤 도착했네요. 일찍가지 않으면 기다리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점심에 가끔 이동해서 가볼만한 집에 올립니다.



맛 : 85점 - 라멘집 기준으로 순위권에는 드는 수준입니다. 

분위기 : 70점 - 직장동료나 친한친구랑 간단히 먹기 좋은 분위기

용도 : 70점 - 가볍고 빠르게 비교적 전통 일본라멘에 가까운 맛을 느끼기 좋음.

서비스 : 70점 - 라멘집이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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