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가신 주말 석촌호수 산책하다 들른 피규어 가득한 카페 GOGOS


황사와 미세먼지가 워낙 심하다보니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어느날,

드이어 남동풍이 불면서 황사가 걷혔네요.


모처럼 지루해하는 애들을 데리고 석촌호수에 산책을 나갔어요.

석촌호수변을 따라 동남쪽 즈음에 자리잡은 고고스 카페입니다.

이곳은 정말 피규어 천국이에요.

전시도 하고 일부는 판매도 해요.

영화 개봉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부터 있던 이 피규어.

아바타 2가 내년 개봉예정이라고 하니 기대와 관심이 더 가네요.

제일 탐이나서 구글링 해보니 못살만한 물건은 아니지만, 육아하는 동안은 못 살만한 물건이네요. ㅠㅠ

이 포즈 보다 좀 퀄리티 떨어지는 12만원 정도 하는 피규어도 있는데 그건 이거 보면 못 사죠.

아바타 2 개봉하기 전에 좀 사도 좋을 듯...

이쪽 물건은 파는 물건들이에요.

판매용입니다. 큼지막하게 씌여있죠.

애들 만지지 말라는 것도 있지만, 어른 만지지 말라는 것도 있는거죠.

매장 상단에도 빼곡하게 자리잡은 아이언맨, 고질라, 스파이더맨 등

진열장 가득한 피규어들. 

이 곳에 꽤 레어들도 많아요.

레진킷들도 만혹, 한정들도 꽤 있는걸로 알아요.

아우~ 아이언맨 킷들.

헐크, 캡틴아메리카, 헐크

몇개는 제작사도 얼핏 알겠네요.

이 진열장에선 야마토가 제일 눈에 띄더군요.

이 진열장도 꽤나 눈길을 끌더군요.

제이크 설리는 좀 별로네요. 

AMP 아이언 레이디 슈트. 전 저런게 좀 맘에 들더군요. 

제일 위 오른쪽 끝에 그 대령아저씨 타던 기체요.

에구~ 갖고 싶은건 많은데 무한도전 유재석이 그러더군요.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안 한다고...


유재석 재력에도 시도 안 하는걸 어떻게 일반인이 하나요. ㅋ


그냥 눈호강 시켰으니 갑니다.


여기 음료는 좀 비싸요. 

과일 주스 두개 그냥 테이크아웃해서 먹었는데, 각 8천원 이었던 것 같네요.

애들 사고 안 치게 케어 하느라 얼마를 어떻게 계산했는지도 모르겠네요. ^^


암튼, 가끔 구경가서 차 한 잔 하고 머리식히기엔 좋은 곳이에요.


​삼성동 봉은사 나들이


이제 곧 부처님 오신날 이네요.

종종 집 근처의 봉은사에 애들과 다녀와요.


주말에 참 할게 없으니 무역센터 한 바퀴 돌고, 식사하고 봉은사에 산책처럼 다니죠.

지금은 한창 봉은사가 이쁠 때입니다. 


주말에 애들 있으시면 봉은사 한 번 들러보세요.

​애들이 너무 뛰어다니지 않게 주의 시키면서 석불상 앞에 까지 올라갔었어요.

애들이 저 방석? 넣는 함에 관심이 있는지 두리번 거리더군요.

이 날은 유모차도 안 가지고 애들 안고 다니느라 힘들었네요. 

​봉은사에 오래된 나무들이 많은데 이 나무는 여지껏 왜 눈에 안 띄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본 중 가장 멋있는 라일락이에요.


참 이상하게 향기가 없는 라일락입니다. 

이 게시물은 이 나무 하나 때문에 썼네요.

종교가 달라도 절에 들르는건 크게 이상할게 없어요. 굳이 절 안 해도 되고 누가 성금?이나 봉헌을 강요하지도 않거든요.

그냥 다른 사람에게 종교생활이니 예의만 갖춰서 산책하셔도 괜찮아요.


애기 데리고 가면 외국인이나 절에 다니시는 신자들이 좋아해 주세요.

법당이나 탑부근에서 신자들에게 피해 안 끼치게 애들 조용히 시키시면 됩니다. 


봉은사 선릉 만큼이나 자주 찾는 산책 장소라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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