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먹을 것 없는 잠실에 점심 한끼 괜찮은 후쿠오카 모츠나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잠실역 롯데캐슬 골드 / 장미아파트 쪽으로는 참~ 먹을만한 집이 없어요.


점심에 잠시 다녀온 집 소개합니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그래도 자주가던 일본도 안 가고 한동안은 해산물도 끊었었어요. 

그나마 이런류의 일식 음식은 먹네요. ^^

일단,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고, 가격대는 1만원~1만5천원 정도로 정식메뉴가 있어요.

스테키동 입니다. 가격 1만원

양이 일단, 굉장히 푸짐한데 왠지 오픈발일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BBQ 카레정식

삼겹부위를 직화로 구워서 카레 위에 올려줬어요.

양이 일단, 어마어마 하네요. 

구운것 말고는 다른 양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파슬리만 올려줬네요.

속은 그래도 꽤 촉촉해요.

고기가 워낙 두꺼워서 먹기는 그리 좋지는 않네요. 

점심으로 먹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은 가격에 어느정도 조용한 분위기는 있어서 시끄러운 직장근처 밥집느낌은 살짝 벗어나네요.


음식 : 88

분위기 : 85

서비스 : 85


가격대비 음식은 좋은 편이고, 다른 측면도 가격대비해서는 괜찮아요.

용도 : 오픈발이 짧게 끝나지만 않으면 당분간 회사에서 점심시간 넉넉히 먹을만한 집으로 간혹 갈 것 같네요.




요즘 무쟈게 오르내리는 '삼성동'의 양고기집 삿뽀로야끼


박근혜 아주머니 탄핵된날 와이프하고 외식 나왔네요.

의외로 삼성동은 한산 하더군요.


그래서 1차로 찾은 곳. 삿뽀로야끼 입니다.

와이프랑 요즘 양고기집 많이 다니네요. 

양 노릿내가 이젠 그냥 편안하네요. 양고기인데 양 냄새 정도는 나 줘야지~ 이 수준...


그래도 여전히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부페 양고기는 잊을 수가 없네요.


​원래 이 위치가...뭐였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족발집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나름 분위기 좋은 삼성역 양고기집 입니다.

​입구입니다. 

서체 좀 과하긴 하지만, 나름 아기자기 이쁘네요.

삿뽀로 까지만 슬슬 가다가 흘려 없애고 야끼는 좀 작게 가지...

자 내부 입니다. 투박한 듯 투박하지 않은 내부입니다.

신경은 군데군데 쓸 것 같은데... 전 그냥그냥 와이프가 좋아하더군요. ^^​

자, 주 메뉴는 위와 같아요. 체적으로 거품들이 좀 끼긴 했지만.... 그래도 단품으로는 괜찮은 것 같네요. 

다만, 3인분 정도의 셋트 메뉴는 필요할 것 같아요.


관자는 일본산이 거의 없겠지만, 참...먹기 거북하네요. ㅋㅋ 그래서 패스


이제 슬슬 비교를 해야겠네요.


신천 징기스, 삼성동 고메램. 두곳과 비교를 하면...

가성비는 가장 좋고, 맛은 2위정도 급 되네요. 


일단, 사이드가 좀 풍부한 것 같아요. 

고기 종류는 좀 부족하고요. 고메램이 고기를 다루는 건 가장 전문적으로 보이거든요.


다음엔 꼭 삿뽀로 짬뽕하고, 비빔생면 먹어봐야 겠네요.

​선토리 하이볼 이었을거에요. 

뭐, 다 아는 그맛이니 패스.

​양갈비하고, 부채살을 시켰어요.

양갈비는 많이 두툼하게 나왔더군요.

​부채살 부위는 어딘지는 모르지만, 

소고기 부채살 처럼 끝 부위에 힘줄간은게 있더군요.

구워지면서 살짝 투명하게 되는...부위요.

잘 익었어요.

여긴 다른데처럼 설명을 많이 해주진 않더군요.

그냥 알아서 잘 먹으니 생략한건가...​

​언젠가 부터 구운 파와 구운 토마토가 정말 좋아졌어요.

토마토는 특히 소금이 안 들어가도 짠맛이 돌아서 좋아요.


오늘 1차는 좀 급하게 마무리 해요. 2차 가기로 했거든요. 

가게 내부입니다. 

여긴 직원들 쪽....


그러고보니 갤럭시 카메라들 색감이 맛집에는 더 좋은 것 같네요.

색감이랑 채도가 좀 쎄게 나와서요...


맛 : 92

서비스 : 88

분위기 : 90


용도 : 조용하게 한 잔 하는 양고기 집.

적어도 이 날은 사람이 저희랑 한 팀 밖에 없었어요.


역사적인 날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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