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간 날 중식이 땡겨서 주변을 살핍니다.

하남 스타필드에서 본 것 같은데 일일향 간판이 보였네요.


일단, 맛있을 것 같은 냄새가 나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일일향, 삼성전자 건물 맞은편 3층에 있어요.

건물 외부에서 엘리베이터로 바로 올라갈 수 있어요.

​일단, 주문하고, 술과 기본 찬들이 나왔어요.

​양꼬치 집에서 많이 보던 땅콩이 같이 나왔네요.

​어향동고 이 집이 주력이 어향동고하고 전가복인 것 같아요.

어향동고는 동천홍에서 부터 좋아하던 메뉴인데, 이 집 어향동고는 동천홍하고는 좀 다르더군요.

일단, 동천홍은 피망과 마늘을 칼로 잘게 썰어서 쓰고, 일일향은 길게 채썰어서 쓰네요.

​또, 다른 점은 동고버섯을 위와 옆으로 띄워서 써서 동고버섯 완자가 무척 커요.

새우살 완자에 동고버섯을 붙여서 튀겨낸터라 사이즈가 동천홍 대비 약 2배는 됩니다.

​탕수육 이에요.

이집은 전형적인 찍먹집이에요.

그리고 고기가 매우 두툼해요. 그래서 돼지고기 육즙 탕수육이라고 이름 붙여놨더군요.

찍먹 소스는 굉장히 맑아요. 쓸데없이 케챱같은거나 간장베이스로 가지도 않았고요.

사실 튀김 자체 맛이 좋아서 튀김만 먹어도 맛있어요.


두툼한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튀김 맛 없기가 더 힘들겠죠.


소주는 3병 같이 나눠마시고 퇴청했네요.


한 번 가보셔도 좋을 집이에요.


음식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90


용도 : 중식요리에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집.


사람이 상당히 많아요. 

대기 로테이션이 그래도 빠른 편이긴 했어요.

하지만, 저녁시간은 예약을 하는게 나을 것 같더군요.


신기하게 맛집 없는 잠실역 신천동

잠실새내 역이 신천이란 이름을 버린게

실제 동네 이름이 신천동은 장미아파트 일대가 신천이라서 라더군요.

이 이야기는 택시 기사님께 들었네요. ㅎ 정보의 바다 택시.


일단, 이 동네 참 맛집 별로 없어요.

직장도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간단한 분식류 등을 제외하고 이렇다하게 갈데가 없어요. ㅠ


이 날은 회사 형들과 예원이라는 롯데캐슬골드 중식당을 갔어요.

그나마 중식당 중엔 약간 고급스럽게 운영하는 집이에요. 이 인근에선...

오늘의 주종은 공부가주로 했어요.

공부가주 2병 가볍게 털었네요.

유산슬 입니다.

사실 전 유산슬은 해장음식으로 먹어요.

뭔가 녹말베이스의 굴소스가 위장을 살짝 코팅해줄거라는 이상한 기대를 하며, 

굴소스 맛으로 인해 해장되는 듯한 느낌도 들거든요.

개인접시에 덜어내서...

아직까진 그래도 사진을 잘 찍었네요.

디쉬를 몇개 더 시켰는데, 이 때 부터는 사진 찍을 생각이 사라졌어요.

술도 좀 올랐거든요.


동파육. 사진상으로 딮하게 조리되서 고기가 부서진 듯하게 보이지만, 그렇진 않아요.

청경채도 적당히 익어서 식감과 향이 그대로 남아있고요.

동파육...


아쉽게 이 이후는 술과함께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과 의지가 모두 날아갔어요.

중식에 술한잔 할 때는 굴소스 베이스의 요리들 같이 해보세요.

깊은 맛 때문에 좀 덜 취하는 느낌 드실거에요.


음식 : 85

서비스 : 85

분위기 : 90


용도 : 중간정도의 격식을 갖춘 비지니스 미팅, 데이트 식사.


이 집 창가는 잠실역 사거리가 고스란히 보여요. 그래서 분위기는 좀 높게 잡아요.

음식은 나쁘지 않아요. 다만, 점심에 식사하러 가보니 좀 짠 음식들이 있었어요.




을지로입구 맛집 초류향


을지로에 약 6개월 가량 관계사 파견나가 있을 때 들러본 집입니다.

그 이후로 두번 정도 찾아갔네요.


정통 중식이 이런걸까 싶긴한데,

맛있고 충분히 특색있는 집입니다.



위치는 을지로 입구역 삼성화재 뒷 골목입니다.

YG 빌딩 뒷편이요.



일끝나고 어슬렁 거리다 오래된 간판이랑 분위기 보고

그냥 혼자 들어갔던 집.


전 그렇게도 맛집을 찾네요.

이 집에서 첫 날은 혼자 요리에 고량주 소자 시켜서 혼술했네요.


혼술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일단, 처음 맛을 본 메뉴는 오향장육

의외로 술안주로 탁월합니다.


흔히 중식에서 나오는 오향장육과는 비쥬얼이 사뭇다릅니다.


보통은 팔곽향이라는 향신료를 주로 간장같은 베이스에 졸여내는데,

여긴 고기 자체가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물론, 팔곽향이나 향료가 주는 오향의 맛은 물씬 납니다.


혼자 술 먹으니 강력추천하던

마늘 새우


수북히 쌓인 튀김옷은 마늘을 튀긴거라고 하더군요.

중식 향료중에 쇠맛나는 독특한 향료가 조금 첨가된 것 같더군요.


주로 시추안하우스 소프트쉘 크랩에서 맛봤던 그 향료 맛이 좀 납니다.


시추안 하우스에도 흑초 탕수육이 있죠.

여기도 흑초탕수육이 있습니다. 그맛 그대로죠.


하나 다른건 돼지 껍질을 딮프라이한 껍데기 튀김이 같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이건 최근의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 써도 좋을 듯 합니다.


마장동가서 껍데기 한 번 떼다가 녹말가루 없이 딥프라이 하고 싶네요.


비쥬얼은... 좔좔좔~~


하지만 담백하고 바삭합니다.

아니, 바싹 합니다.


따뜻할 때 드세요~~

아무래도 식으면 이빨 부러질 것 같아요. ㅋ





​건대입구 1,2,3최유강 중식당

​건대커먼그라운드

점심시간에 건대 인근에 거주하는 후배녀석과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잠실에서 건대까지 그 날은 짬뽕이 땡겼는데, 잠실 인근에 그리 짬뽕 잘하는 집이 없어요.

다들 짜게만 만드는게 전 너무 싫거든요. 재료가 국물을 묵직하게 잡아주는 짬뽕이 좋아요.

커먼그라운드 3층이던가에서 바라본 전경이에요.

이거 기획은 어디서 했는지 모르지만, 특색있고 좋더군요.​

최유강 중국집으로 가는 길목이에요.

분위기 독특하죠? 중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네요.​

이 때 푸드트럭들 무슨 행사한다고 해서 줄줄이 몰려와있더군요.

푸드트럭이 하나의 문화코드로 발전하는 것 같았어요.

신라호텔 총괄쉐프 출신의 최유강씨가 한다는 중국집

역시나 분위기는 일반 중국집하고 사뭇 다릅니다.

​탕수육이 나왔네요. 튀김옷에 기름 섞어넣어 바삭하면서 다공질의 질감이 좋은 탕수육이었어요.

고기로 장난치진 않았고 좋았어요.

매우 심플한 탕수육과 짬뽕

탕수육은 재대로입니다.

짬뽕은 불맛 재대로나고 묵직한 맛을 좋아하는데
두 가지는 충족을 합니다.

다만, 좀 짜더군요
음식점은 원래 좀 짜게해야 맛있는거긴 하지만
이점만 빼면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음식 : 85점

서비스 : 80점

분위기 : 80점 특색있는 분위기.

용도 : 가볍게 한끼, 저녁에 가벼운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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