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대작 리니지2를 기반으로 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 어떻게 넷마블에서 출시했을까?

최근의 뉴스를 기반으로 해서 글을 쓰되 과거의 기억을 섞다보니 약간의 오류들이 있어서 수정을 한다.

 - 한송이 > 윤송이

 - 이사 > 사장

 - 김택진 김정주 동갑 > 1년 선후배

 - 황미나 > 신일숙 * 왜 착각했는지 조차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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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는 신일숙 작가 원작의 만화였다.
이미 리니지가 나온지 약 15년은 된 듯 하다.
(정확히는 1998년 9월 1일)

그런 게임이 아직도 세계관을 공유하며 다음 버젼들을 양산하고 있다.
그 전까지 국내는 Role Playing이나 판타지 계열의 불모지 였다. 
이미 pc 겜임들은 여러 장르로 뻗어 나가고 있었다. 

어찌보면 그런 여파로 리차드 게리엇이나, 빌로퍼 같은 스타 개발자에 삥뜯긴게 우리나라 게임사들이긴 하지만....


주목할만한 것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한 비슷한 시기에 NC도 리니지 레드나이츠라는 게임을 런칭했다는 것이다.

왜? NC가 자사 게임의 최고 매출을 내는 브랜드를 넷마블에 제공하고 있는 것일까?

리니지 2 레볼루션이 넷마블에서 출시된 배경의 추론과 정리

넥슨 김정주 회장이 엔씨 주식을 보유하다.
1. 엔씨 김택진과 넥슨의 김정주 회장은 알려진대로 룸메이트 였다. 실제로는 1년 선후배로 안다.(팩트)
   - 게임바닥에는 룸메이며 친구라는 소문이 있었다.
2. 둘은 스팀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3. 김택진은 엔씨보유 지분중 일부를 넥슨 김정주 회장에게 양도(매각)했다.(팩트)
    - 주당 25만원 총 금액 8045억원
4. 결국 스팀은 인수하지 못 했고, 소문으로 일축했다. 
    이후 넥슨의 김정주 회장이 엔씨소프트의 1대 주주가 되게된다.(팩트-국민연금은 제외)

엔씨 김택진과 넥슨 김정주간의 긴장감 / 김정주의 체제 변화
5. 김정주가 장내 매수등으로 주식을 추가해서 결국 15.08% 김택진보다 주식 보유량에서 우위에 서게된다.(팩트)
   - 심지어 공정위 기업결합신고를 하도록 권고하는 15%를 넘어서서 적대적 M&A가능 비율 도달.
6. [추론] 위의 추가 매집을 김택진은 몰랐다고 한다. 
    당연히 김택진은 위기감을 느꼈을테고, 부인인 윤송이를 사장에 앉힌다.(팩트)
7. 이 과정에서 김정주가 배제된체 진행되고, 친구 사이에 약간의 신경전이 발생한다.

김택진의 주식방어 - 넷마블과 손잡다.
8. 15년 2월 엔씨와 넷마블 양사는 주식 신주발행 및 우리사주를 스왑하게 됩니다. (팩트)
    (넷마블 보유주식 8.93%, 김택진 보유주식 9.9%)
9. 넥슨 김정주는 새가된거죠. 김택진과 넷마블의 주식만 하더라도 김정주 보유 주식수를 넘게 되었으니까요.(팩트)
   아마도 김택진의 기존 우호지분도 김정주가 적극적으로 덤볐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죠.
   실제로 이 과정에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김정주 엔씨주식 매각으로 경영권 개입포기
10. 결국 김정주는 15년 8월경에 엔씨소프트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합니다.(팩트)
     
넷마블과 엔씨의 협력관계로 리니지 지재권 공유 양해각서 체결
11. 이 과정에서 넷마블은 양사 협력관계의 상징같은 존재로 리니지 IP에 대한 공유를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다.(팩트)


넷마블이 리니지 2레볼루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위와 같아요.
결과적으로 제 판단으로는 김정주가 욕심을 좀 심하게 낸걸로 보이네요. 

그런데 넷마블이 얼마전 인수한 이츠게임즈와는 엔씨가 또 소송이 걸려있네요.
아무래도 협력관계를 고려해서 이면에서 합의하고 소는 취하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술자리에서 이회사 저회사 쇼핑계획을 한다고 하니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기는 하죠.

넥슨의 지배구조는 구 넥슨홀딩스(NXC) - 넥슨재팬 - 넥슨코리아 - 기타자회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
넥슨 홀딩스 대부분이 48.5% 김정주 + 와이프 보유비중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니 거의 개인회사에 다름없죠.


어쨌거나 넷마블과 엔씨는 거의 동시에 리니지 2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런칭했어요.
결과는 아직까지는 넷마블의 압승으로 보입니다.
리니지 세계관과 장점들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서 엔씨보다 더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되거든요.

결론 : 이 시나리오의 승자는 방준혁 의장으로 보이네요.

조만간 리니지 2 레볼루션의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씁니다. 그래도 정보로 가치가 있었으면 '공감' 버튼 한 번만 눌러주세요. -( _ _ )-


리니지 2레볼루션의 시네마틱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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