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퓨젼 스타일 살치살 스테이크와 채끗 스테이크 조리하기


갑자기 추워졌다는 소식에 집에서 조리/요리해서 먹기로 했어요. 

닭이나 오리로 가려다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접어두고 그냥 또 소로 갑니다. 


200g 1인분 생각하고 준비해요.

굳이 스테이크 미듐으로 구울건데 국내산 한우 안써도 되고 제 기준에 투뿔 같은 고등급은 안쓰는게 좋아요. 


참치 머릿살 눈옆 기름부위 드셔보셨나요? 

기름 많은 소고기 미듐이나 레어는 딱 그거 해동시켜서 걸죽하고 끈끈하게 먹는 맛이죠. 

그래서 안심은 써도 다른 부위는 국산 투뿔 이런거 팬 스테이크엔 별로 같아요.



자 재료부터 다 꺼내요.  그래야 빨라요.

소고기 두당 200정도,  저흰 약 50g 씩 더 준비를 해요. 오늘은 부추, 오이고추,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홀그레인 머스타드 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버터, 간마늘, 그리스에서 산 향신료, 후추까지 꺼내요.


재료 정리 : 채끝 스테이크, 살치살, 항정살은 양조절로 나중으로 돌림. 

                 버터, 간마늘, 시즈닝 재료, 후추

                 부추, 오이고추,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홀그레인 머스타드, 페퍼 스테이크 소스(제가 좋아하는 거 있어요.)

둘이 먹으면서 쌍둥이는 약간만 주려고 쌍둥이 줄건 시즈닝 안 하기로 합니다.

대충 550g만 쓸거에요. 2~3인분 정도로 양 잡습니다.

저희가 먹는 양이 평균보다는 좀 되요.


오늘은 저 위에 시즈닝 재료는 아예 안 썼어요.

채끝만 스즈닝을 하고, 나머지는 버터와 마늘에만 구워요.

시즈닝 믹스된 향신료를 골고루 뿌리고 펴바릅니다. 오늘은 냉장으로 숙성시간을 두기로 했어요.

별로 안 꼼꼼하지만, 랩으로 밀봉해서 냉장고로 다시 보냅니다. 재료 손질하는 약 10분간은 들어가 있을거에요.

오이고추는 모양내서 써는게 싫더군요. 그냥 손으로 대충 자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올리브 오일에 약하게 구울거에요. 통으로 구울 생각입니다. 마찮가지로 양송이도 약불에 올리브 오일로만 조리할거에요. 

부추입니다. 지난번 살치살 스테이크 할 때는 부추를 항정하고만 먹었는데, 오늘은 소스를 안 쓰고 부추를 생으로 씁니다.

부추 길이는 대충 6센티 정도로 맞췄어요.

2016/12/19 - [Hobby/Cooking] - [주말조리][스테이크] 항정살과 살치살로 스테이크 안주만들기

기름기 많은 부위를 선호하지 않게되다보니 금전적으로도 좋네요. 쌍둥이는 한우 먹이고 저희는 호주산만 먹게되었답니다.

한우는 등급체계 바꾸긴 해야할 것 같아요. 약간 일본식의 체계를 따라가다보니 너무 기름이 많아요.

잔잔하게 버터에 굽습니다.

간마늘을 조금 넣어줬어요. 간마늘이 향은 좋은데 너무 잘 타니까. 불조절 하면서 어느정도 구워졌을 때 쓰세요.

고기 반대쪽에만 후추를 갈아줬어요.

정신없게 굽다보니 어느덧 다 구웠네요.

30~405 정도 고기 옆면이 익기 시작하면 뒤집어 주세요. 뒷면은 살짝 약하게 굽는게 개인적으로 좋더군요.

올리브유에 구워낸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입니다. 양송이는 뒤집지 않고 윗면 기둥부분이 물기가 잡히면 다 익은거에요. 기둥부분은 안 드셔도 됩니다. 자칫 좀 질기기도 해요.


살치살은 그래도 약간은 웨스턴 스타일로 플래이팅 합니다. 

버터와 마늘에 구워낸 채끝을 부추와 대충 뽀개놓은 오이 고추하고 같이 올렸어요.

블랙플레이트는 이제 고기에는 안 써야 겠네요. 오일 묻으면 참 너저분해 보이네요. 

그냥 햄 같은거에나 써야지 물기나 기름기 많은 재료에는 안 이쁨.

단면보려고 잘랐는데 오늘 약간씩 제 의도보다는 오버쿠킹 했네요. 그래도 고기는 부드러웠어요.

이쪽은 한 조각은 그냥 버터만 썼어요. 얘는 후추도 안 썼네요. 애들 먹이려고요.

애들 먹일건 웰던으로 굽는다고 생각하고 구웠는데 모두 다 웰던에 가까워졌네요.


접시에는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 네개 드랍해 줬습니다.


육아로 인해 외식이 힘드니 가끔 집에서 고기나 구워야 겠네요. 


다양하게 굽기는 아래 참조

2016/12/25 - [Hobby/Cooking] - [주말요리] 주말 점심 삼겹살과 오뎅국

2016/12/19 - [Hobby/Cooking] - [주말조리][스테이크] 항정살과 살치살로 스테이크 안주만들기




​항정살과 살치살의 대파, 부추 조합 스테이크 만들기.

​​음식은 집에 있는 재료들 뒤적여서 재료간의 조화를 생각하며 그리는 그림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이갓저것 따질거 없이 냉장고를 뒤집니다.

부추와 파 대가리가 있네요.
파 길이가 6센티 정도 되길래 부추를 맞춰 잘랐어요.

음... 피자 시켰을 때 온 피클도 있네요. 뒤적뒤적..

주말 장보면서 사놓은 고기중에는 살치살과 항정상이 땡깁니다.

아마 대파는 항정살에 어울릴 갓 같아요.
살치살은 부추에 어울릴 것 같네요.

전 소금을 거의 안 써요.
제가 안 써도 다른 재료들 염분이 꽤 되니까요.

오늘의 염분은 살사와 홀그레인머스타드가 책임집니다.


간단하게 칠리와 몇가지 재료로 플레이팅 합니다.
플레이팅은 참 허접하네요.


버터를 먼저 녹인후 살치살 투하합니다.
호주산 정육이 좀 모양새가 다르네요.
굽다보면 두덩어리로 분리됩니다.
로즈마리나 마늘 같은거 없이 그냥 후추만 씁니다.


항정살 갑니다. 다른거 없이 일단 한쪽면 익히면서 후추만 갈아줬어요.


페퍼파우더와 향신료 믹스된 파우더를 뿌립니다.
여행가서 양고기용으로 산건데 어울릴 갓 같았어요.
미리 좀 뿌려서 재워놔도 좋은데 너무 타니까 고기 반 익고나서 팬위에 투하했어요.

거의 다 익어가네요.


다 익어서 접시위에 셋팅 들어갑니다.


미듐정도로 알맞게 익었네요.
딱 원하던 굽기정도네요.
버터가 풍미를 더해주네요.
​​

부추와 머스타드는 살치살 용으로 곁들여 먹어요.
부추의 쌉싸름한 맛이 묵직한 버터와 살치살의 묵직함 앞에 먼저 오네요. 그리고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 뒤에는 머스타드의 새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네요.

대파와 살사는 항정살에 어울리네요.
대파의 향긋함이 항정살의 서걱서걱 식감을 배가시켜 주네요.
그 뒤에는 살사 소스가 입안 가득 항정살의 느끼함응 잡아줍니다.

소주와 맥주 두캔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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