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웨건은 언제 어떤걸 사야할까요?


캠핑/레저로 인해 SUV차량의 비율이 늘어나고, 유아용 유모차도 점차 웨건으로 그 시장이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작년에 비해 올해 야외에 나가보면 웨건에 애들 둘, 혹은 하나에 짐을 같이 실어서 밀고 다니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웨건을 고르는데도 여러가지 제품을 살펴봤고, 쓰고나서 느낀점을 적어요. 아직 베이비 웨건 시장은 성장기 정도 될 듯 해요.


1. 웨건의 장단점

  장점 : 아이와 짐까지 같이 실을 수 있고, 한창 활동량이 많아진 아이들도 웨건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웨건 기둥을 붙잡는 등 아이들 케어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단점 : 아이 입장에서 승차감이 떨어지고, 부모 입장에선 핸들링이 매우 불편합니다.

 

2.  웨건은 언제 사야할까요?

앞서 단점으로 꼽은 것처럼 웨건은 승차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 머리 부근에 웨건 프레임이 있어요. 그래서 턱을 넘거나 하면 아이들이 머리를 부딫힐 가능성도 높아요. 그래서 웨건은 최소 두 돌 이후에나 사시는게 좋을 듯 해요. 아이 하나인 집은 고려 안 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되요. 아이가 하나면 그냥 휴대용 유모차 사용하시고 카트를 끄시는게 나아요. ^^


3. 웨건고르기 체크리스트

   - 핸들링은 테스트 해 보아야 해요.

   - 바퀴는 큰게 좋습니다. 앞바퀴는 더더군다나요...

   - 핸들 높이는 아빠를 고려해서 좀 높은 핸들이 있는 애를 사세요.

   - 걸을 때 웨건이 발에 닿지 않는 제품을 고르세요. 수납도 좋지만 발에 걸리는 제품들이 많아요.

   - 폭이 너무 넓으면 불편합니다. 마찮가지로 길이가 너무 길어져도 핸들링이 안 좋아요.(버스 생각하시면 됩니다.)

   - 지붕 / 햇빛 / 바람 / 비에 대한 고려가 잘된 제품을 사세요.

   - 웨건 자체무게는 가급적 가벼운게 당연히 좋습니다.

   - 애들이 웨건 폴대에 부딫히지 않는지 앉혀보시고 머리 높이 푹신함 등을 체크해 주세요.

   - 무게 고려해서 브레이크 시스템은 꼭 튼튼한걸 고르세요.

   - 수납도 어느정도 가지고 다니시는 짐을 고려해서 체크해 두세요.


4. 웨건 제품들 살펴보기


각 이미지 출처 : 판매처 홍보자료 이미지


특정 제품 흠을 잡을 수는 없으니 위에 기재한 체크리스트들을 살펴 보세요. 핸들이 너무 길게 뽑아진 것 핸들과 뒷바퀴 축이 멀어지고 앞바퀴까지의 거리가 멀어지면 당연히 핸들링이 어려워져요. 수납공간은 좋은데 핸들쪽에 수납함이 걸리게 되면 걸을 때 계속 걸리적 거려요. 바닥과 아이들 앉는 높이가 너무 높지 않은지 중심 높이가 어떤지 살펴보세요. 프레임과 아이 머리높이가 어떤지 살펴보세요. 프레임이 아이 머리에 닿는 제품이 있고, 프레임 높이를 낮춰서 머리 받이를 한 제품이 있어요. 프레임이 머리 높이인 제품은 좀 더 큰 애들 태우기에 적합해요.

쌍둥이 키우다 보니 웨건을 너무 빨리 사서 직접 애들 태우면서 느낀점을 기재해요.


참고해서 웨건 장만 때 체크해 보고 사세요. 모두 다 입맛에 맞추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까. 쿠션을 놓는다던지 해서 보완이 가능한지를 같이 살펴보세요.


제가 어떤 제품을 샀는지는 말씀드려야죠. 저는 킨즈웨건을 여러가지 할인을 받고 구매를 했는데, 전 1년간 못 썼어요. 너무 일찍 산거죠. ㅎㅎ 웨건은 누가 조언해 주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일단 웨건이란 효용성과 이 제품의 디자인에는 만족은 합니다. 이 웨건은 어른들을 마케팅 대상으로 만든 것 같아요. 가장 특장점이 3초폴딩 이거든요. ^^ 

애들 키우다보니 조금만 더 신경쓰지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어서 이것저것 문제를 체크하고 어떤걸 체크해 보고 구매해야 할지 기재해 봤어요.

​​쌍둥이 육아에서 첫 결정장애 경험 '쌍둥이 유모차' 고르기

​​쌍둥이의 부모가 된다는 것은 두 배 더 기쁘고, 세 배 더 돈이들고, 네 배 더 힘들다.


쌍둥이를 갖고나서 첫 결정장애를 겪게한 물건은 쌍둥이 유모차 였어요.


쌍둥이 유모차도 일단, 더 비쌉니다.

적게는 두배부터 몇 배 정도까지는 우습지도 않게 비싸지죠.



쌍둥이 유모차를 고른 조건은 저희같은 경우 이런것들이었어요.

1. 디럭스형 유모차라도 10kg 내외정도로 들고다닐만한 것이어야 한다.

   - 저희 집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 빌라랍니다. 그래서 결국 유모차는 트렁크에 항상 넣어놔요.

2. 조립이 간편해야 한다.

3. 핸들링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 강남구는 은근히 오르막길이 많습니다.

     또,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 많습니다. 필수조건으로 핸들링의 편이성이 들어갑니다.

4. 쌍둥이 둘의 포지션이 유모차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 일렬구조에서 핸들링 때문에 길이를 짧게하다보니 구조적으로 한녀석이 아랫공기 마시는 구조의 유모차가 있어요.

5.유모차의 각종 편이도구들의 선택폭이 넓어야 하고, 구입이 쉬워야 한다.

6. 수납이 잘 되어야 해요.

7. AS는 중고로 팔 때 등을 위해서 꼭 살펴보세요. 


쌍둥이 유모차의 대분류

1. 텐덤형

   - 주로 연년생을 고려해서 한 좌석이 작은 것들도 있어요.

   - 한 좌석이 낮게 포지션되어 있는 것들도 있어요.

   - 자칫 길이가 길어져서 핸들링이 묵직한 녀석들이 있어요.

   - 핸들링이 쉬우려면 손잡이와 가깝게 무게중심이 잡혀야 핸들링이 쉬워요.

2. 사이드 바이 사이드형

   - 주로 나란히 앉는 좌석.

   - 좌석의 가변성이 좋아서 오래 쓸 수 있는 유모차가 좋아요.

   - 보통의 문들은 규격이란게 있습니다. 

     80cm 안쪽으로 유모차가 설계되어 있어야 해요.

     그래야 문 통과할때 복도 지날 때 매장들어가서 등에 애먹지 않아요.


아, 그리고 왠만하면 직구생각 안 하시는게 나을거에요. 

배송비 문제로 유모차들은 좀 힘들더군요.

국내가격하고 생각해보면 직구해서 그리 크게 이익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추가로 바퀴는 가급적 큰 애를 고르세요.

몇가지 저희도 비교하던 유모차들 예로 보시죠.


먼저, 베이비 조거입니다. 탠덤형 유모차의 전형적인 모습이에요.

여러가지로 좋게 생각하고 검토했던 유모차 중에 한가지랍니다.


꽤나 악세사리도 잘되어 있는 유모차랍니다.

그리고 베시넷도 별도 구매가능해서 신생아 때 부터 사용가능하고,

비교적 접기편한 유모차랍니다.


쌍둥이 신생아 때 외출은 힘드니 돌무렵부터 데리고 나가실 생각이라면 이런 유모차도 괜찮아요.

그러면 굳이 디럭스 타입같은거 필요없죠.


대신 맥라렌 쪽은 핸들 수평바가 없어서 핸들바에 거는 수납들은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 유모차는 국내에선 못 봤어요.

사실 관심은 많이 두고 있던 유모차랍니다.


공간이 넓고 좋은데 차양이 조금 낮게 되어있어서 도심에선 다소 안 좋아보였어요.

다소 큰 애들한테 적합한 녀석이라고 생각되더군요.

핸들링은 좋을 것 같은데... 

단지, 무게가 좀 무거운 유모차에요. 15킬로그램 정도니까요.


사실 스토케는 쌍둥이 유모차로 제 기준엔 극악이었어요.

한 녀석은 땅에 붙어서 엉덩이 밑에 있고, 애를 태우기 매우 어려운 구조로 보였거든요.


스토케는 완전히 아웃 시켰죠.


차양이 역시나 깊게 들어오진 않아서 이것도 다소 큰 애들용으로 생각되더군요.

차양은 깊게 드리울 수 있는 유모차를 선택하세요.


돌 이후에는 이 유모차도 선택범위로 생각되서 같이 올려요.


저희는 최종으로 부가부를 선택했었어요. 

이유는 위에 조건을 다시 열거하면 아래와 같은 것들 때문이었어요.

 - 조립이 간편해야 한다.

   이젠 익숙하지만, 사실 첨엔 쉽지만은 않아요. 

   그리고 접을 때 손잡이 넣는 부위가 뻑뻑한데 WD 스프레이 오일 좀 썼더니 부드럽게 되더군요.

- 신생아 부터 쓸 수 있어야 한다.

   베시넷을 오래 쓰진 못하지만, 베시넷이 들어있어서 이 조건은 만족했어요.

- 핸들링이 좋아야 한다. 

  핸들링은 최고입니다. 

- 악세사리 범용성이 넓어야 한다.

  아래 사진들 보시면 이해되실 겁니다.

 

부가부에서 가장 맘에 안들었던게 겨울용 덮개 입니다.

비닐을 주는데 빳빳하게 펴지지 않고 구겨져요. 그래서 좀 보기도 않좋고 설치하기도 좀 까다로워요.


대신 다른 워머들도 같이 쓰기가 좋더군요.


핸들링이 좋아야 한다.

 - 물론, 이런 산길을 유모차 끌고 여자가 올라오긴 힘들어요.

   그런데 저희애들 육개월 무렵에는 산을 많이 다녔어요.


악세사리를 구하기 쉽고 다른 브랜드 적용성도 좋아야 한다.

- 차양은 별도로 구매한 모기장 있는 차양입니다.

- 그리고 핸들바 맥라렌처럼 된거 말고 바로 연결된 유모차 고르세요.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된 유모차가 최고입니다.

- 핸들 고리나 핸들가방은 꼭 사시는게 편할거에요.

  애 키우다 보면 급하게 휴지나 과자, 물 같은거 꺼내줘야 할게 많아요.

  특히 쌍둥이는 몇 배는 손 많이 가니까. 손 닿는 곳에 바로 물건들이 있어야 해요.

- 부가부 악세사리 정말 극악입니다. 

  악세사리는 중고나 해외구매 하세요.


이상. 쌍둥이 유모차 구매했던 기억을 공유드립니다. 


고생들 하세요....

이쁘긴 많이 이뻐요. 둥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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