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엔 롯데가 있다. 클라우드. 맥주집

​강남역엔 삼성이 삼성역엔 현대차가 잠실엔 롯데가 자리를 잡고있다.

테헤란로 라인을 나누는 삼대축이다.

오비에 비어스테이션이 있다면 롯데엔 클라우드가 있다.
직영점은 다소 안주에 힘을 쓰는 모양세다.
그래서 간다.

게다가 클라우드는 곧 소주도 팔 기세다.
전통 증류곡주 계열의 대장부도 내놨더라.
술 시장이 다소 고급화된 측면이 있지.

우리나라 소주는 유례가
몽고놈들이 들어와서 곡창지대 마방차려놓고
곡주 증류해 먹으면서 들어오게 되었다.
그 놈들 우유로도 술 만들어 먹었다고 하더라.

여하간 술맛은 안주가 좌우하지 않나.
간혹 깡소주와 스트레이트 위스키가 땡기기도 하지만.

일단 클라우드는 위치가 참 애매한 곳에 있다.
그도그럴것이 제2롯데 공사할 때 이미 들어갈 곳 앖이 빼곡한 롯데월드에 틈바구니 뚫고 만들었기 때문일꺼다.

클라우드 가게에서 잠실역으로 나가는 출구쪽 모습입니다.

구 롯데월드 중앙홀에서 저 멀리 주차장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내부 모습입니다. 실제로 맥주를 여기서 숙성시키는지는 모르지만, 맥주 숙성시키는 탱크가 보입니다.

지하공간 답게 급연 마크가 떡하니 붙어있어요.

​롯데 직영이라고 하는만큼 가게 공간은 넓직넓직해요.

지하 주차장 공간인데 이정돈 넓어야죠.

위에는 보니까. 롯데 임원/사장도 가끔 오더군요. 회식이면 모이는 장소인 것 같아요.

위에 2층은 주로 단체들이 들어가는 곳 같습니다.​ 

devil's door랑 비교하긴 힘들지만, 이 가게도 나름은 신경써서 만든 것 같아요.

​앰버타임이란 맥주인데 시중에선 못 보겠더군요.

수입맥주인지, 아니면 자체 생산맥주인지는 몰라도 그냥 맛있더군요.

둔켈 맥주 특유의 맛이 좋았어요.

​망고샤벳 같은 애하고, 돼지 스테이크 랍니다.

목살 같은데 그냥 푸짐한 안주거리 정도는 되요.

​소세시하고 눈꽃 돈가스 랍니다.

옆에 생크림에 찍어먹는데 그냥 맛있더군요.

기름지고 살찌기 좋은 안주로 가득한 곳이에요.

여긴 안주는 그래도 다른 맥주 제조사 직영점처럼 푸짐하고, 안주에 신경쓴 느낌은 보여요.

고칼로리 폭탄들인데 뭐, 술 마시면서 그런거 따질 것도 아니고 그냥 내일 운동 좀 해야죠.


내일, 내일, 내일... 언제나 내일인게 문제지만....

운동을 할때가 되었는데 참 잘 버티고 있네요.


일단, 잠실역 인근에서 호프집 이동하려면 공간문제도 있고 다소 멉니다.

여긴 그 대안이 되는 곳이죠.

지하철하고 직접 연결되어 있거든요.


롯데가 기업이미지는 그리 안 좋아도 뭐, 맛있으니까...

한두번 가볼만은 합니다.


맛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8


호프집인데 뭐 많이 안 따졌어요.



한식대첩 우승했다는 임성근 조리장의 가게 '녹용먹고 용된 닭'


일단, 육개장의 유래부터 알아본다.


육개장(문화어: 소단고기국)은 쇠고기와 여러 채소, 고사리나 숙주나물 등 나물을 푹 삶아 끓인 매운 맛이 도는 의 한 종류로서, 개장국에서 유래하였다. 고춧가루로 간을 하며, 후추나 소금, 설탕, 참기름, 간장 등도 양념으로 첨가한다. 쇠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육개장은 '닭육개장' 또는 '닭개장'이라고 부른다.

육개장의 기원은 개장국에 바탕을 둔 궁중 요리에 있으며, 곰국의 하나로 보기도 한다. 뜨겁고 맵기 때문에 특히 여름에 몸을 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육개장을 먹을 때는 밥과 김치를 같이 먹는 편이다.

육개장은 흔히 "육계장"으로 잘못 표기는 경우가 있다. 닭고기로 대체한 닭개장 역시 "닭계장" 표기는 잘못된 표기이다.


닭이 들어갔다고 해서 닭계장인줄 알았는데, 닭하고 계가 이중 표현된 것이니 닭개장이 맞겠다.


연말인지라 요즘 매일 같이 술자리가 생긴다.

오늘은 숙취가 가시지를 않아서 원래는 포스코 사거리 평가옥이나 하동관을 가려고 했다.


길을 지나다가 발견한 곳이 이 집이다.

녹용먹고 용된 닭.... 아, 길다.


한식대첩은 시즌 1, 2정도는 보고 못 봤지만, 궁금해졌다.

궁금하면 먹어보면 된다.

.

우연히 지나다가 보게된 광고 현수막이에요.

궁금해서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한식대첩 우승자라는 문구는 좀 자극적이네요. 

이 건물은 철저하게 먹거리에 특화된 상권이 형성된 곳이에요.

선릉 먹자골목, 구 한국학원 골목이네요. 한국학원 아실 정도면 강남권 토박이 입니다.

이층 올라와서 가게 입구입니다.

오늘도 설현이 반겨주네요. 좌쉭... 또 한 병 오픈하고 입도 안댔군요.

오픈만 하고 술은 입에도 안댄 설현은 요즘 가게 입구마다 서있습니다.

skt광고는 내려와도 여전히 클라우드 광고는 전지현에게 내려받아 유지하고 있네요.

메뉴판은 꼴랑 두장입니다. 요리 메뉴 물어봤더니 전복삼계탕 이런건 혼자 먹을 양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닭개장과 닭 묵은지 김치찌개를 시킵니다.


닭 묵은지 김치찌게가 나왔습니다. 묵은지라기 보다는 덜 묵은지 입니다. 아마 김치 씻어서 쓴 것 같습니다.


닭개장입니다. 닭개장은 이 근방에선 삼성동 운봉이 최고였는데 여기는 어떨지 궁금해 지는 순간입니다.

국물 상태를 보니 꽤 맑은게 닭 육수는 라이트하게 끓여낸 듯 합니다.

고추장은 볶아 썼을 듯 한데 그리 기름이 많지 않은걸 보니 기름을 많이 안 넣고 볶은 것 같아요.

상 차림입니다.

일단, 궁금해 지는게 우엉입니다. 반찬이 그래도 좀 푸짐하게 나온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닭개장 내용물을 들어올려 봅니다. 그래도 푸짐하게 들어있는 편이에요.

구성은 파, 숙주, 당면, 양파가 전부인 듯 합니다. 아, 닭이 있네요.

닭살 찢는 수공은 꽤 들텐데 깔끔하게 잘 찢어 놓았어요.


묵은지 내용물입니다. 두부, 닭살, 김치, 파, 양파 구성이에요.

자, 식당 음식이 짠 이유는 뭐다?

- 재료의 부실함을 감추기 위한 용도다.


여기 육수는 라이트 하기는 하고, 깊은 맛은 아니지만, 적어도 짠 맛은 아닙니다.


반찬중에 눈여겨 보았던 우엉조림 입니다.

이 날 이 집의 최고는 우엉입니다.

우엉조차도 너무 짜지않게 잘 조려졌어요. 우엉에선 그냥 손 들어줍니다.


숙주나물입니다. 참기름 냄새는 약하고, 아삭한 맛이 좋은 편입니다.

반찬 맛있는 집 좋아하는데 여긴 짜지 않고 재료 식감 잘 살려서 마음에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가게 내부 모습이에요.

분위기는 술 마시기 좋지는 않네요. 반주 정도 걸치기엔 재격일 것 같습니다.

테이블 간격은 좀 좁기는 한데 그렇다고 다닥다닥은 아니에요.


이정도면 용서되는 수준입니다.


맛에 대한 총평은 비교적 괜찮기는 합니다.


음식 : 87

반찬 : 90(처음으로 반찬항목을 만들어 봤어요.)

서비스 : 85

분위기 : 85


한식대첩 우승자의 가게라는데 일단 짜지 않고 그래도 맛은 정직한 편입니다.

요즘처럼 해장할 일 많을 때는 가끔 가볼만 할 것 같아요.


안주꺼리를 보아하니 저녁시간에도 괜찮을 듯 해요.

조만간 안주 먹으러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네이버 검색은 되는데 아직 다음 지도에는 안 뜨네요.


레스토랑 소개 기사 발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는 프렌치 셰프가 있다. 요리를 향한 열정 하나로 프랑스에 건너가 정상급 요리연구가가 돼 돌아온 이충후 제로콤플렉스(서울 서초구 방배동) 오너 셰프가 그 주인공. 제로콤플렉스는 지난달 초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 서울 편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그를 제로콤플렉스에서 만났다.


손재주 남달랐던 청년, 무작정 떠난 ‘프랑스 요리 유학’



이충후 셰프는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다. 과학 실험이나 만들기 등 즉흥으로 뭔가 만들어내는 데 재능과 흥미가 있었다. 역시 상당한 손재주를 필요로 하는 요리에서 즐거움을 찾은 그는 군대 전역 후 프랑스로 향했다. 딱히 뭔가 준비하고 떠난 유학은 아니었다. 그저 “요리 하면 바로 프랑스가 떠올라서” 무작정 프랑스 땅을 밟았다.

프랑스 요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만으로 유학길에 오른 그의 시선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건 ‘시장’이었다. 일단 규모가 압도적이었고 취급하는 식자재도 천차만별이었다.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그럴싸한 정찬(dining)을 준비하는 ‘신세계’를 경험하기도 했다. 물론 늘 즐겁기만 했던 건 아니다. 어학 공부를 충분히 하고 떠난 유학이 아니어서 높은 언어 장벽에 부딪혔고 하루하루 고단한 일상이 이어졌다.


▲르 샤또브리앙에서 근무하던 당시의 이충후 셰프(사진 맨 오른쪽)

사실 인턴 생활을 하며 처음 접했던 프렌치 요리는 좀처럼 그와 맞지 않았다. 하지만 목표를 결과로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 성격 덕분일까? 첫 직장이었던 르 샤또브리앙(Le Chateaubriand)에서 그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프렌치 요리 철학을 쌓아갔다. 르 샤또브리앙은 전혀 새로운 재료를 결합하는가 하면, 실험적이고 과감한 요리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걸로 잘 알려진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 이충후 셰프는 이곳에서 마음 맞는 동료들과 머릴 맞대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요리를 배워갔다.

요즘도 그는 종종 당시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지금은 르 샤또브리앙에서처럼 실험적 시도를 좀처럼 못하고 있어 아쉬워요. 언젠가 그곳에서 경험했던 새로운 시도와 열정적 도전을 제로콤플렉스에서도 선보이고 싶습니다.”


‘약점(complex) 없는, 이상적 레스토랑’ 향한 소망 담아


▲사진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멋진 포즈를 취해준 이충후(사진 맨 왼쪽) 셰프와 제로콤플렉스 셰프들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 선정 레스토랑’의 영예 덕분일까? 인터뷰 당일 만난 제로콤플렉스 직원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올해로 개점 3주년을 맞는 이곳의 최초 명칭은 00000000000000(14개의 0). ‘약점(complex) 없는 이상적 음식점’으로 운영하고 싶다는 그의 염원을 담았다. 이후 레스토랑 이름은 손님들이 부르기 쉽도록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



제로콤플렉스에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안겨준 요리는 뭘까? 이충후 셰프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작업은 방문자와 방문 시각, 횟수까지 모두 비밀리에 진행돼 우리도 어떤 요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는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로콤플렉스 음식엔 분명 남다른 요소가 있다. 일단 그는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메뉴를 선호한다. 신선한 재료로 기본에 충실한 조리법을 사용, 요리를 완성하는 것. 실제로 허브∙뿌리채소∙양배추∙케일 등 제로콤플렉스에서 맛볼 수 있는 농산물은 대부분 그가 직접 경기 여주에 위치한 농장에서 갖고 온 것들이다.


▲이충후 셰프는 시간 날 때마다 경기 여주 농장을 찾아 요리에 쓰일 재료를 직접 공수해온다. 위 사진 오른쪽은 농장 주인 박미영씨

농장은 비닐하우스와 달라 인위적 열을 사용하지 않고 농작물을 재배한다. 그런 만큼 한겨울엔 고민이 많아진다. 그래서일까, 이맘때 제로콤플렉스를 찾는다면 겨울에 힘 잃기 쉬운 채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이충후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제로콤플렉스는 제철 식자재의 특성을 요리에 녹여내고자 월 1회 메뉴를 바꾼다. 셰프 입장에선 여간 번거로운 설정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요리사가 한 가지 음식 조리만 반복하면 그 음식 만드는 실력은 늘지 몰라도 전체적 수준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부지런히 배우며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소박하지만 신선한 재료를 쓰되, 아름다운 플레이팅(plating)으로 정성을 더한 이충후 셰프의 요리들


월 1회 메뉴 변경… “제철 재료로 ‘최고 요리’ 내려고요”



클럽드셰프 코리아는 그의 첫 국내 대외 활동이었다. 네 명의 스타 셰프 사이에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그는 “평소 좋아하던 선배 셰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었다”며 클럽드셰프 코리아 합류 당시를 회상했다.

이충후 셰프는 클럽드셰프 코리아 멤버로서 자신의 노하우가 반영된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사용자이기도 하다. 음식 재료의 신선도를 특히 중시하는 그는 “냉장고는 온도 편차가 크지 않은 제품이 좋은데, 패밀리 허브는 저온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재료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셰프는 패밀리 허브에 자신만의 레시피도 담았다. 그의 레시피는 일반인이 따라 하기 쉬울 뿐 아니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 철학도 담고 있다. 그가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클럽드셰프 레시피 중 가장 추천하는 건 대구 브랑다드(Brandade). 말린 대구에 올리브 오일과 마늘∙크림∙우유 등을 넣고 끓여 만든 음식이다. 그는 “대구 브랑다드에 으깬 감자를 곁들이면 정말 맛있으니 가정에서도 꼭 한 번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세련된 첫인상과 달리 이충후 셰프는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요리 말곤 딱히 이렇다 할 취미도, 특기도 없다”는 이 ‘요리 바보’의 계획은 제로콤플렉스가 보다 확고한 정체성을 갖는 것. 그는 “우리 레스토랑을 찾는 손님에게 단순히 맛있는 요리를 넘어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요리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막 서른 문턱을 넘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건 매 순간 새로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은 덕분이다. 요리를 향한 열정 하나로 프랑스 땅을 밟았던 당시의 도전정신을 여전히 간직한 그가 향후 얼마나 더 멋진 행보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된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결혼기념일엔 신라호텔 파크뷰에서...


쌍둥이 낳고나서 워낙 시간을 만들기가 어렵다보니 결혼기념일에 파크뷰만 그것도 브런치로 다녀오게되네요.

얼마전 와이프 생일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키친에 다녀왔기 때문에 명확히 비교가 되겠네요.


두 곳외엔 조선호텔이나 워커힐 정도가 비교할 수 있는 곳일까 싶습니다.

최근 포시즌도 이야기 하던데 거긴 가본적이 없네요.


아, 이번엔 현대레드카드 바우처를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브런치 기준으로 9.5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인상되었더군요.


기념일 전날까지 고민 좀 했네요. 어딜갈까...

당일 전날이라 예약도 만만치 않았어요.

의도치 않게 더블부킹을 잡기도 했고, 파크하얏트는 결국 어딜갈지 고민하다가 캔슬했네요.


예전 파크뷰 기억이 좋았거든요...

이 장식이 이제는 조금 식상하네요.

처음엔 너무 이뻐보였는데 이제는 좀 지겨워요.

여전히 양각의 금속 활자가 붙어있는 파크뷰 입니다.

그래도 몇 번 왔는데, 올 때마다 낯선 곳인데 메뉴판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ㅎㅎ 처음 알았네요. 먹느라 바빠서 그랬던건지 그냥 원래 뷔페인줄 알고 있었어서 다른 메뉴가 있을걸 생각을 못한 것 같네요.

예약을 늦게한 터라 입구쪽 자리입니다.

뭐, 별로 불편할건 없어요.

뷔페 홀과 멀지도 않고요.


자리에 앉자마자 스프부터 시킵니다.

스프는 서빙보는 직원들한테 별도로 주문하면 줘요.

오늘은 트러플어쩌고 스프라네요. 모양은 똑 같은데 첨가 내용물은 좀 바뀌는 듯.

시작은 회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맛있던건 한가지네요. 파프리카 절임.

피클이라고 씌여있는데 피클하곤 다르니까요.

원래 회는 모듬으로 주는데 오도로만 4pcs 주문합니다.

전문 스시집 대비해서는 회가 좀 작네요. 

음료~ 스파클링 로제와인과 탄산수, 저는 안 마시고 와이프 다 줬습니다.

저 뷔페 오면 물을 한 통을 다 먹더군요.

그랜드 키친에서 10접시 먹을땐 물 두통 비움. ㅋ

주문한 스프가 나왔어요.

트러플 맛이 나긴하네요.

전복, 아마 수산시장 기준 8천원짜리 사이즈 나옵니다.

음... 전 개인적으로 입이랑 소화기 안 떼낸 통전복 싫어해요.

어릴땐 그냥 통째로 내장까지 다 먹었는데, 입이랑 소화기는 제거하는게 좋더군요.


버터 조리나 미소 조리도 아니었고, 좀 딮하게 조리되서 질겼음.

얘는 꽤 맛있었어요. 미트볼도 좋았고요.

그 이름모를 이탈리안 스타일 요리의 각색버젼 같네요.

사실 이 날 최고는 안심이었어요.

이거 외에는 전반적으로 간이 쎄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아, 사실 안심도 후추가 정말 듬뿍~ 그래도 고기 자체가 너무 조았어요.

두께감이 있으니까. 약간 쎈게 이해도 되었고요.


너무 대중적인 맛으로 간 것 같네요.

저도 입맛이 더 싱거워지긴 했지만요.


그리고 어처구니 없게 갈비를 줄서서 자기 그릇에 담기전에 손질하고 계시는 아주머니 발견.

옆에 있는 집게(?)를 같이 동원해서 두개 들고 뼈를 바르고 계시더군요.

한마디 하려다가 넘어갔네요.


바우처 사용처 중 1등이 아마 파크뷰 일 듯해요

정말 좀 너무하신 분들 여기서 가끔 보게되네요.

갈비 2pcs, 안심 2pcs, 등을 세번째 디쉬로 가져왔어요.

양고기 확실히 별로였어요. ㅎㅎ


양고기를 유럽여행이나 양꼬치 이런거 외엔 와이프하고 결혼하고 먹게되었어요.

중동지역 승무원 출신이라 양고기 좋아하더라고요.


양고기 냄새 잘 못 잡는 거 너무 싫은데 양고기 냄새가 그릴을 같이 쓰는지 갈비에서도 났어요. ㅎㅎ

갈비에 양냄새 나는데 진짜 좀 웃겼어요. ㅋㅋ

제가 그릇에 담으면서 양고기가 닿았나 의심도 해보긴 했네요.

이 날 이상하게 안 먹히더군요.

간이 쎈게 짠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향신료도 쎄더군요.


간도 약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급 마무리 단계로 건너갑니다.

오늘 최고는 안심과, 딤섬

지난 번에 왔을 때도 딤섬이 좋았는데 오늘도 꽤 좋습니다. 부추디섬 최고.

일단, 부추향과 전분의 쫄깃함이 너무 잘 어우러지더군요.


지난번에 느낀 육즙은 오늘 없었는데, 아무래도 찜기에 있는 시간이 다를테니 아마 사람이 좀 많았나봐요 오늘... 이렇게 이해함.


저 옆에 보이는 수란 꽝!!!

아마 초계열을 좀 많이 쓴건지 계란 단백질이 좀 분해된 것 같은 맛이었어요.

그리고 너무 딮하게 조리됨.


가자미 별로. ㅋㅋ

매번 궁금하던 도삭면 쉐프가 오늘도 계시네요.

처음으로 도삭면 면 자르는거 구경했어요.


한국분 아니신 것 같더군요.

그냥 별로 말씀 없으신 분이구나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굴탕면도 짰어요. 

이건 그런데 이해한게 중국이나 일본은 국물을 따로 잘 마시지는 않으니까요.

디저트랑 과일이랑 양쪽으로 분할되어서 놓여있죠.

별로 동선 고려는 안 좋은 듯 합니다.


확실히 이 부분도 그랜드 키친이 압승입니다.

심지어 이 부분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도 파크뷰 이기겠네요.


뭐랄까 좀 무성의함.


이 생각은 여지껏 안 했는데...

그냥 바로 마무리 들어갑니다.

저는 애들 데리러 가야하고 와이프는 일이 있었기도 했어요.


하지만, 짜고 쎄고 이 이미지는 확실하네요.


딱 몇가지 너무 좋았던 음식이 있어서 그 부분 고려해요.

그래도 음식은 확실하게 그랜드 키친보다 못 하네요.


음식 가지수가 참 적게 느껴지더군요.

몇 개만 맛있는건 5만원짜리 뷔페도 해요.


음식 : 88

서비스 : 92(이건 당연함)

분위기 : 95


용도 : 와이프 데리고 가면 좋아하는 집

 미혼은 여자친구 데리고 가면 좋아하는 집


개인적으로 저는 이제 용도 없어짐. 

재료 사람은  좋은데 음식 짜고 쎈게 너무 싫음.

와이프가 가자고 해도 안 갈 듯. ㅎ



방이삼거리 내고향 한우정육식당


이 집은 잠실 인근에서 몇 안되는 정육식당이에요.

그보다 잠실 인근에서 재대로된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해요.


육사시미 먹을만한 집이 참 없더군요. 잠실 근처에...


추운 날 회사에서 꽤 먼길을 걸어 도착했습니다.

오늘 멤버도 4명, 딱 한테이블 입니다.

회식은 그냥 두테이블 안쪽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잠실 먹자골목도 계속 변하는 것 같은데 비교적 오래 장사하고 있는 집이에요.

정말 좋아하던 가게 없어지면, 좀 아쉽긴 하더군요.

꼬막 새우하는 집도 없어지고, 하모 갯장어집도 없어지고...

가게는 규모가 꽤 큽니다.

이 가게는 고기집을 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부동산 투자를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층짜리 삼거리 땅이라서 여기 건물 세우면 대박이지 싶은데, 여전히 영업중입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오픈된 밥집 느낌입니다.


정육식당 구조는 잘 아시죠?

고기 다루는 곳(정육코너)에서 먼저, 고기를 사다가 자리에 가져와서 먹으면 셋팅비와 기타 식사류는 별도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내부 정육점에서 고기를 골라서 사다보니 그래도 맘에드는 부위와 량을 골라 먹을 수 있어요.

정육점에 문의하면 진열되지 않은 부위를 따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기 들어와 있으면요.

기본 찬이에요.

열무와 오이김치가 참 맛있더군요. 

칼칼하게 쌉싸름한 맛이 참 좋았어요.

반찬들 간은 모두 다 세지않고 적당했어요.

육사시미 랍니다.

고기 색이 거의 반추명에 가까운 상태의 사시미가 전 좋더군요.

부위는 주로 우둔부위를 많이 써요.

정육점에서 간혹, 살치살 같은 부위도 사시미로 추천하시기도 하더군요.

구워먹을 고기에요.

토시살, 갈비살, 살치살과 차돌박이 혼합입니다.

이 날 이상하게 차돌박이가 땡겨서 근처의 진대감을 갈까도 고민했었네요.

고기 먹느라 구운 사진은 찍지를 못 했네요. ㅎ

고기 빛갈은 참 좋았어요. 정육식당 특성상 고기도 갓 들어온 고기 같았고요.


최근 한우는 드라이에이징을 많이 갔었는데, 생 냉장육도 역시 맛있네요.

회식하면 대략, 인원당 4만원~5만원 나오더군요.


예전만큼의 가격 메리트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만, 잠실인근에서는 가볼만한 집이에요.


음식 : 88 고기가 고기맛이죠.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회식, 잠실에서 사시미 먹기 좋은 집.



불맛의 또 다른 장르 꼬치구이 이자까야 남오토코


알게 모르게 삼성역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는 곳 남오토코랍니다.

여긴 다른 용도 보다는 회식자리 2차로 괜찮죠.


삼성역에서 퇴근하는 길에 자주 지나는 집인데, 

묘하게 동네에서도 안 들려본 가게였어요.


한 번 가본 이후는 간단하게 한 잔 할 때 와이프랑 종종 들리고 있네요.


이날은 금요일 퇴근 후 쌍둥이 재워놓고 외출해서 남오토코에 들렀어요.


꼬치구이에 간단히 한잔 하기 좋거든요.

근처에 투다리도 있는데, 둘 중에 한 곳을 자주 가요. 

물론, 투다리와는 퀄리티 차이가 있어요. 

투다리는 대체로 좀 퍼석퍼석하더군요.


아마도 냉동 유통을 하고, 냉동 유통한 것들을 해동과정이 필요하다보니 물기가 나와서 마른체 구워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직접 가게에서 만드는 꼬치와는 아무래도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투다리는 향수가 있는 브랜드죠. 재수할 때 대학시절 참 많이 다녔던 집이니까요.

요즘엔 찾아보기 쉽지는 않죠.


자, 이제 이 집 탐방기 본격적으로 올려요.

꼬치구이 부담스럽지 않게 한 잔 하기 좋은 오토코입니다.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게 생긴 외관입니다.

내부가 너무 안 보이는 곳은 좀 그렇더군요.


입구 벽면 막힌 곳에 있는 단체석입니다.

저희는 단체석 바로 옆에 자리에 앉았네요.

홀이 거의 다 차 있는 가게 내부에요. 다찌는 일부 자리가 남아있긴 했고요.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 많은건 알겠는데 삼성역 대치동 쪽으론 별로 늦게까지 놀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사람이 많더군요.


가게는 일본냄새가 풍겨요. 

그런데 일본 잡지 뜯어붙이는 인테리어는 좀 난해하긴 하더군요.

이자까야는 그래서 인테리어 잘 이해가 안되요.

실제 일본 술집은 그런건 잘 안 하던데.


꼬치는 다찌옆에서 바로 구워줘요. 냄새가 홀로는 잘 스미지 않는게 신기하더군요.

저희는 꼬치 10개셋트를 주문했어요.

바쁜시간이라 우선 6꼬치만 나왔습니다.

마늘, 베이컨아스파라거스말이, 염통, 모래집, 닭꼬치 구성입니다.

꼬치 굽는 곳이 꽤 넓어보이던데, 굽는건 더디군요. ㅎ


소주, 맥주 500 하나 하고요. 저는 소주, 와이프는 500 한 잔.

여긴 뭐, 아사히 3+1은 계속 하는 것 같네요.


대부분 와이프랑 술 마실 때도 소주 한 병은 살짝 모자르게 비우는터라 와이프한테 욕 좀 먹었습니다.

그래서 짧게라도 1, 2차를 나눠 가면서 주량을 채우려고 노력해요. ㅋ

그 다음 꼬치 네개가 나왔네요.

호박말이, 팽이버섯말이, 닭날개, 마늘이 나왔습니다.


어라, 마늘이 두개째네요.

마늘먹여서 사람만들라 그러나... 바로 문의 들어갑니다.


마늘만 두개째 나왔어요~~ 마늘 한꼬치 반납하려는데, 서비스 선언 나옵니다.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다시 섭취 들어갑니다.

이게 빠진 거였군요.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애가 빠질뻔 했네요.


가볍게 소주 한 병 마시고, 와이프랑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혼자 양주 좀 더 마시다가 혼자 잠이 들었네요.


새벽녘에 잠이깨서 일어나자마자 양주병 치우고, 술잔에 남은 술 버리고 다시 잠을 잤네요.

또, 한주가 이렇게 갔네요.


내일은 육아전쟁.


이집 평가 들어갑니다.

음식 : 88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가볍게 2차 하는집. 꼬치구이 먹고 싶을 때 가볍게 한 잔 하는 집.




짜지 않은 짬뽕이 일품인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중식당 도원 style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술자리가 잦은 편인지라 짬뽕 / 탕면류를 참 좋아해요.


압구정 동천홍이 사천탕면으로 유명하다면, 이 집은 맑은 해물탕면이나 짬뽕 모두 일품인 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천홍보다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도원은 현대백화점 무역점 들리는 일이 있으면 2~3번 중에 한 번은 꼭 가는 집입니다.

한달에 한 번 정도는 가네요.


짬뽕을 좋아하는데, 다들 고혈압으로 보내려는건지 소금을 들이붓는 집들이 많아요.

재료를 최소화 하고 맛을 감추려면 소금과 고추가루가 들어가긴 하겠죠.


그런데 이 집은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차이 같이 깊이 맛의 짬뽕/탕면들을 내는 집이라고 생각해요.

요리도 좋습니다만, 전 면류가 너무 맘에 드는 집이에요.


여기 메뉴판에 보면 시게 붙은 메뉴들이 꽤 있어요. 요리중에요.


이런 메뉴들이 사실 더 맛있는데, 쌍둥이 데리고 다니면서는 먹을 엄두가 안나네요.

민폐끼치기 싫거든요. 주로 쌍둥이 재우고 먹는터라.

저희애가 자다 깨면 일단, 울어서요.

면류 메뉴판입니다.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면은 사천짬뽕과 맑은해물탕면이에요.

면 치고는 다소 가격이 있죠?


해물볶음면도 맛있었어요.

주로 탕면에 굴소스가 살짝 첨가된 것 같은 느낌인데 깊은 맛이 이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오늘은 군만두를 하나 추가했어요.

요리는 시간이 걸리니 포기. 면만먹기는 살짝 아쉽기도 했거든요.

이 집 군만두도 맛있어요.


이 집은 탕면류에 계절메뉴가 좀 있어요.

메뉴판에는 없고, 입구와 테이블에 게시하죠.

여기 다니면서 그런 메뉴는 꼭 먹었어요.


이 날은 굴짬뽕을 시켰습니다.

굴짬뽕은 굴의 염분 때문인지 살짝 짠 맛이 있네요.

그래도 깊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맑은 해물탕면입니다.

짬뽕 맛있다는 집들 탕면류 맛있다는 집들 중에 개인적으로 이 집을 최고로 꼽는 이유가 이 해물탕면 때문입니다.

정말 푸짐하게 들어간 재료로 맛이 없을수가 없죠.

일반적으로 적은 재료로 맛을 내려다보니 간이 세지는거에요.

거듭 반복하지만, 여긴 짜지않아요. 


그리고, 동천홍에서 어향동고 맛있게 드신 분이라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여기도 비슷한 메뉴가 있어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드셔보세요. 추천메뉴입니다. 


탕면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볼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주말엔 대기시간이 꽤 길어요.

줄서서 뭐 먹는 거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전 이 집에선 참아요. 잠시 11층 나가서 쉬거나, 쇼핑잠깐 하면 되죠.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집으로 꼽습니다.

음식 : 92(유모차 출입이 자유롭고 배려해 줘서 좋아요.)

서비스 : 90(정말 바쁘긴 한데, 그 와중에 친절해요.)

분위기 : 90(한적한 시간엔 창가자리 좋답니다.)


용도 : 쇼핑 전후 식사, 가족식사, 속풀이, 해장


[잠실][송파구][스시/사시미] 스시

참 쌀쌀하고 갈데 없는 잠실의 저녁시간 입니다.


금요일은 쌍둥이 육아로 원래 외식없이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에요.

이 날은 특별히 허락을 받고 술한잔 하러 갑니다.


잠실 홈플러스 인근이 회사인데, 이 근처 먹을데가 너무 없어요.ㅋ


오늘도 헤매다가 포두부집을 갈까 모랑을 갈까하다가 

갑자기 스시준 간판보고 꽂혀서 들어가봤습니다.

이 간판을 보고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가게 외관을 보면 그냥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에요.


3인 9만원짜리의 이상한 코스가 있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인당단가가 아니라 3인 코스가 있는건 좀 특이하더군요.

한식 한상차림도 아니고...^^


우선 멍게가 나옵니다.

이 멍게는 숙성을 한건지 차가운데 바다내음이 일품이더군요.

뭔가 좀 다른 느낌인건 확실해요. 돌멍게 먹을 때 같은 깊은 향은 정말 좋더군요.

결국, 한 접시 더 부탁해서 먹었어요. 


죽이 나왔어요. 죽은 뭐 두 숟가락으로 마셔버립니다.


사시미가 나왔어요. 여기서 부터 그냥 별거 아닌 집에서 맛있는 집으로 탈바꿈 합니다.

회는 비교적 두툼하게 썰어낸 선어인데 광어지느러미는 정말 일품입니다.

도미, 연어, 우럭 다 맛있더군요. 구성과 계절상 방어 한점 없는 건 좀 아쉽네요.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편에 회가 무척 훌륭해서 좋았어요.


직화한 가이바시도 또한 맛있더군요.

직화하면 불맛이 아니라 토치맛이 나기도 하던데 여긴 토치냄새는 없었어요. 

오히려 숙성하면서 살짝 간을 했는지 달콤하게 녹더군요.


회가 괜찮아서 물어봤더니 노량진에서 도매를 하는 가게라고 하더군요.

회는 좋을만한 이유가 있네요.


흰살 생선 먹다가 입안 헹구기 좋은 생강과 묵은지입니다.

묵은지는 재대로 씻어져있어서 깔끔한 맛이에요.


도미로 추정되는 회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얇은 회 싫어하는데 두툼한 것도 맘에 들었고요.


도미 머리 조림이 나왔어요.

튀겨낸 도미를 조림장에 묻혀나오는데 이 조림장이 예술입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5일 다린 장이라더군요.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장어양념보다 좀 깊고 달콤한 맛인데 지나치지 않고 깊어서 맘에 들더군요.


스시가 나왔습니다.

3인 정식 코스가 아니니 이해되지만, 다양한 종류의 1 piece짜리 회가 좀 감질맛 나기는 하네요.


튀김입니다.

튀김은 그냥그냥 그랬네요.

튀김옷이 좀 두껍게 입혀졌더군요.


회사 주변에 참 갈 곳 없는데, 좋은 술자리 하나 찾은 것 같아서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음식 : 90(가격대비 성능은 참 좋더군요.)

서비스 : 90(의외로 센스있게 장사하시더군요. 손님 편의를 두루 신경써 주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분위기 : 85


용도 : 가벼운 술자리, 회식


겉보기보다 매우 훌륭한 집으로 생각됩니다. 정식 일식코스는 아니지만, 회는 상당히 맛있더군요.



​이탈리아어 가게이름 대충 앤네 부엌?!!

​아몰랑.


여기 그냥 노부부가 퇴직후 운영하는 가게로 보인다.

이 집을 맛집으로 뽑기 보다는 한적하게 편안한 술자리 갖기는 매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회사가 어수선하던 차에 외근을 나갔네요.

참 속상한 외근이네요.


다소 다운된 기분탓에 더욱 그런 건지는 몰라도 속상한 외근인건 맞습니다.


오랫만에 이직한 동료를 불러냅니다.

저는 후자, 그녀석은 전자.


우면 연구소 근처에 갈만한 집이 있다기에 그냥 이끌려서 갑니다.

입구 사진입니다.

우면 삼성전자 연구소 맞은편 쥐에스 편의점 건물 지하입니다.


노출 콘크리트에 타공된 패널 느낌 그래도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자세히 보면 마감은 좀 그렇네요. ㅎㅎ

가게 내부 입니다. 약간은 이탈리안 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레드와 그린의 느낌 때문이겠죠.


와인도 있는걸 보니 더 그런 느낌입니다.

내부 홀입니다. 파티션을 그래도 좀 높게 치고 있네요.

그런데...이 곳이 고기집임을 알려주는 흡기통들이 지야를 어차피 많이 가리네요.

기본찬은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횟집의 콘과 마카로니는 좀 안 봤으면 좋겠단 생각 많이 하게되네요.ㅎ

이집 주력이라는 마늘갈비살 입니다.

마늘갈비살은 전 좋았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숯불에 석쇠를 쓰다보니 마늘이 많이 타더군요.


먹음직스러운 마늘 갈비살입니다.

맛은 마늘향 베인 불고기 맛입니다.


가장 좋았던건 안 짜서 좋았습니다. 

요즘 너무 간이 쎈 집들을 많이 보는데 가벼워서 좋더군요. 

가벼워서 마늘향이 더 느껴지는 거겠죠.

고추장 불고기 입니다.

일주일에 거의 한 번은 꼭 먹는 메뉴인 것 같네요.

고추장 돼지불고기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메뉴에요.

역시나 마늘갈비살 2인분 모두 먹고 굽는거라 숯불세기가 매우 적당해 졌습니다.

기름이 많은 돼지고기다 보니 마르지 않고, 적절하게 잘 구워집니다.


빼먹지 않고, 평가는 들어갑니다.


음식 : 85

서비스 : 85

분위기 : 85


서비스나 분위기가 막 적극적으로 서비스 하는집은 아닌데,

한적하고 편안해서 그런지 점수는 나쁘지도 않네요.


용도 : 간촐하게 회식, 조용히 술 마시기, 밥반주


묘하게 한 번은 다시 가볼 집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맛있는건 아닌데 이상한 집입니다. 




​추운날 생각나는 깔끔한 곰탕과 수육

한 오년째 종종 가는 만래옥이 생각나는 추운 날씨입니다.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치맥 요청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치맥은 왜 그리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메뉴 전환합니다.
만래옥 수육에 소주로 하자고 합니다.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맞은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요즘은 고기에 더 주력하는 것 같은데 이집 매력은 수육과 곰탕이라 생각해요.
굽는집은 너무 많고 흔하잖아요.


설현이가 메뉴판 옆을 지켜주고 있네요.
메뉴가 좀 늘었네요. 새우 만두 궁금해졌습니다.


기본 찬과 수육이 등판했습니다.
오늘 양은 좀 많은데 왠지 양지가 좀 퍽퍽할 듯 하네요.


기본찬이 원래 깻잎이었는데 장아찌에 싸먹으면 좋습니다.
양념장에 푹~ 찍어드세요.
예상대로 다른 때 보단 부위가 좀 팍팍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대충 반병 마실무렵 보글보글 끓는 곰탕이 나왔네요.
오늘은 소면을 듬뿍 넣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소금 한 티스푼과 후추를 넣습니다.
살짝 싱겁게 맞췄어요.


소면사리를 정말 듬뿍 주셨네요.
이집 곰탕은 하동관이랑은 장르상 비교자체를 안 하지만, 그냥 정말 깔끔하게 여운이 갚은 맛입니다.

알게모르게 대치동에선 유명해진 집이죠.
저녁시간 회식도 많고...

추운날 따끈한 국물 생각나실 때 들려보세요.
오히려 대치보단 무역센터나 삼성역에 가까워요.

음식:92
서비스:90
분위기:85

용도:속풀이,해장,술,회식

새우만두가 궁금해졌는데 술 먹다가 잊었네요.
조만간 새우만두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쌀쌀한 날씨에 대방어 먹으러 간 가락시장

​쌀쌀한 날씨에 불현듯
출근하다말고 대방어가 땡깁니다.

조각을 모집하고자 아침부터 체크 들어갔어요.
대방어 먹으려면 최소 장정 여섯이 들어간단 계산이었죠.

그런데 이 계산도 미스였다는걸 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조직장급들 참석 회식에 두분 가시고 네명이 모아졌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출발했어요.


이전하고 두번째 들리는데 참 많이도 바뀌고 좋아졌네요.
이 사업한 시행사하고도 약간의 관계가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십킬로짜리 대방어를 골랐습니다.
사진이 좀 작게 나온감이 드네요.
실제론 그냥 참치 같아요.
딱 제주참치 보다 조금 큰 사이즈
통조림 참치 사이즈 정도 됩니다.

킬로당 이만원 시세라네요.
십킬로짜리 저희가 반만 먹기로 했습니다.

구만오천원 부르는거 거스름돈 털고 서비스 더 달라고 합니다.

우린 초장집으로 출발~~


아직 꽃게도 많이 먹나 봅니다.
암튼 엘베타고 첫집인 초장집에 도착했어요.


서비스로 받은 산낙지와 멍개 해삼으로 소주 한병이 비워집니다.


대방어가 드디어 등판했습니다.
아래 횟집에서 해체 작업이 좀 걸렸나보네요.
한 삼십분 넘은 것 같았어요.


이제 맛을 봅니다.

고등어회랑 비교를 하면,
고등어처럼 찰지게 기름진 맛인데 훨씬 고소합니다.
고등어 특유의 비린맛도 없고요.

아무래도 제일 맛있는 부위는 저 하얀 껍질이 낀부위 입니다.
배꼽살이라고도 하는 그 부위 같네요.

그냥 오도로 같은 맛인데 오도로보단 덜 기름져서 좋네요.
가마도로와 오도로 중간쯤 될것 같아요.


네명이 먹는데 결국 다 못 먹습니다.
냉동했다가 라면/찌개에 넣으려고 포장했어요.

오늘 십킬로 방어 반쪽을 넷이 1/3넘게 남겼으니까
대충 방어 1~1.5kg당 두명 계산 잡으면 배부르게 먹을 것 같네요.
네명이 삼킬로 먹는다~

사람수가 적으면 대방어하는 선어횟집을 잘 찾으면 될 듯 합니다. 선어로 조각내서 파는 가게들도 좀 있고요.

방어 잘 하는 횟집 강남권에도 몇군데 있어요.

암튼, 제철음식 방어 맛은 죽여줬습니다.^^


음식:시장 재료라 뭐...
서비스:흥정에따라 감잃지 말고 받을건 받자
분위기:깨끗한 시장

용도: 장봐서 바로 먹는 묘한 즐거움.


걸어서 다녀온 곰탕 맛집 수하동/하동관

​수하동을 생각하면 깍국이 먼저 생각나네요.
그 다음으론 허영만 식객이 떠오르고요.

하동관은 전직장이 선릉이라 많이 가봤고,
무역센터에 수하동이 입점하면서 아셈타워에 근무하느라 많이 다녔네요.

지금은 잠실이 근무지라 제2롯데 수하동을 많이 갑니다.

하동관류는 일단 맑은 국물의 곰탕이 예술입니다.
인위적이지 않죠.
아마도 채소류를 함께 삶았을 듯 한데 무는 아닌데 알수는 없네요.ㅎㅎ
고기나 내장만 삶은 국물 맛은 아니거든요.


잠실역 지라를 통해 제2롯데로 걸어갑니다.
엘리베이터로 5층 식당가에 바로 올라가요.
마트쪽에 연결된 곳이요.


수하동 입구입니다.
현대백화점에 입점할 때보니 하동관 할아버지가 나와계시더군요.
딸이 하는 집이 수하동이라고 초기에 말씀 많이 하시더군요.
아마 지금은 백화점이나 이런곳엔 수하동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지금 코엑스 단지에만 수하동이 두개네요.
개인적으론 수하동이 하동관 포스코 점 보다는 맛있어요..


오늘은 보통을 시킵니다. 깔끔하게 1인 상차림이 나옵니다.

먼저 파랑 후추만 넣고 좀 드세요.
그대로의 맑은 맛을 충분히 즐겨봐야죠.


그 다음은 깍국(깍두기 국물)을 투하합니다.
밥 숟가락으로 다섯스푼을 기준해서 넣으세요.
전 오늘은 일곱 스푼.

음식 : 90
서비스 : 85
분위기 : 85

용도 : 해장, 든든하게 밥먹기

하동관 본점입니다. 명동 쪽이죠.
고기양은 하동관 본점이 최고네요.
주문한건 20공이고요.

숟가락 푹 꽂아 나오는 곰탕맛 죽입니다.

내장 조금, 고기 많이 옵션입니다.

물론 다 맛있지만, 고기양과 맛을 기준으로 제 기준에는 아래와 같이 평가합니다.

하동관 본점 > 수하동 제2 롯데 > 수하동 코엑스 > 수하동 현대무역점 > 하동관 코엑스점 순입니다.

하동관 본점 점수는 좀 많이 다르네요.


음식:95
서비스:85
분위기:90


용도: 본점도장깨기,미식,해장





​삼성동 몰트바 배럴.

​쌍둥이 재워놓고 금요일 저녁 와이프와 들러본 집입니다.

강남권에서 청담 노마드, 청담 르챔버, 강남구청 오프 정도만 다녀봤었는데, 이 가게는 바깥에서 볼 때 인상은 좀 어중띄지 않을까 하는거였네요.

왜냐하면 기존의 몰트바가 대체로 골목안쪽이나 후미진 곳에 있는 것 자체가 다소 다른 이상을 주었다면, 이 곳은 먹자골목 같은 취객 많은 삼성동 바닥 2층에 떡하니 자리해서죠.


막상 들어가보니 그래도 분위기 아늑하고 좋네요.

와이프는 마티니와 롱티를 시켜마셨고,
전 앤트리급 하이랜드쪽 애들을 위주로해서 딱 열잔 마시고 욕 좀 먹었네요.

12년 버틀값 나왔더군요.

안주는 소세지를 시켰는데 딸기와 쳐콜릿은 서비스로 제공해 주었어요.

다양한 술 원하시면 처음엔 앤트리로 나중에는 본인 취향에 맞는 술을 연식 높여가며 즐겨보면 좋은 듯 해요.

메뉴판은 꼭 보면서 시키세요.
추천대로 가면 엔트리래 놓고 한 잔 10만원 짜리 좋다고 마십니다.

전 보통 버틀로 마시면 달위니를 즐겨요. 하이랜드쪽 몰트고 15년 급이지만 몰트에 달콤함이 좋은 특이한 애랍니다.

개인취향은 하이랜드 처럼 대중적이거나 (스모키 우디)
아일레이 애들처럼 독특한 애들 좋아해요. (병원맛)

이 가게는 독립룸 있으니까. 프라이빗한 모임엔 괜찮은 듯 합니다.

술 : 돈이 결정하니 패스
서비스 : 85
분위기 : 88

용도 : 조용하게 한 잔.

한우와 해산물 방이동 이백


이 집은 특이해서 좋아요.

단 한가지 단점부터 이야기 하면 간이 쎄요.


식당음식은 어느정도 짜야한다. 자극적이어야 한다.

백종원 음식도 사실 좀 그렇죠.


그런데 자극적인 방식이 짜게라면 이건 좀 그렇네요.

하지만, 특색있고 맛있는 메뉴도 있어서 소개해요.

냉장육회와 문어숙회, 그리고 골뱅이랍니다.

골뱅이는 백고동이라고도 부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육회에 생계란 푸는거 안 좋아하는데 여긴 짜지만 않으면 90점이상 줄 듯 합니다.

제일 이집에서 마음에 드는 육회김밥

이건 정말 맘에 들더군요.

술자리 초반에 간단히 드시고 시작해 보세요.

문어라면~

마늘향 가득한 문어라면 좋았습니다.

마늘이나 파로 자극적인 음식은 그래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육전이랍니다.

부추를 바로 묻혀내서 살아있는게 좋았어요.


음식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반주, 회식


여기 위치는 방이동 먹자골목쪽이 아니라,

방이동 벽제갈비 골목에 있어요.


봉피양 가려다가 사람 많아서 갔던 집인데 의외로 메뉴가 새로워서 좋았네요.



​달콤하게 때론 매콤하게 과식하기. 서서갈비

​이 날은 화사 형님 생일이라 회식이 잡혔습니다.
종목은 소, 메뉴는 갈비, 업장은 서서갈비.


퇴근 후 각개해서 방이동으로 이동합니다.
추운날 걸어서...

서서갈비 입구입니다.
누군지 잘 모르겠는 싸인이 심플한 메뉴 밑에 떡하니 붙어있어요.


파와 기본 상차림이에요.

아이폰이 녹색이 참 이쁘게 나온단 생각이 드네요.


굽쇠는 오늘 생일이신 형님.
사진보니 살짝 탔네요.


역시 아이폰의 녹색조는 참~ 이쁩니다.

여기 파장은 두가지 입니다.

달짝지근 쌉싸름하게 식욕을 돋구는 파장
매콤쌉싸름한 과식을 부르는 파장

매콤장은 불판에 끓입니다.

이날 세명 두테이블씩 앉았는데
7인분씩 해치웁니다.

생일주간을 맞아 과용하셨을 회사 형님...ㅠ


방이동은 롯데 애들이 유독 판촉을 많이해요.
이날도 도움주시는 언냐가 우리 자리에도 찾아왔네요.

아쉽게도 이미 클라우드를 시킨터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없네요.

가끔은 소주 공짜로 주고 그런단...

총평 들어갑니다.
음식:88
서비스:88(된장 두개 서비스처리함)
분위기:85

용도:과식용, 다욧 방해용

​삼성역 인근 남도음식점 고운님

​드디어 꼬막과 굴의 제철이 다가오네요.
고운님은 오래전에 찾다가 못 갔던 집인데
인근에서 일차하고 호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른 집입니다.

부모님 고향이 전남 바닷가라 익숙한 음식입니다.



저희는 이차라 정식은 제끼고 단품을 먹습니다.


- 짭쪼롬하고 고소한 맛에 식감을 더한 벌교 꼬막.

- 따끈하게 시원한 국물맛에 쫀득한 부드러움의 연포탕.




음식 나오자마자 휘리릭 다 껍질을 까주시네요.
저는 항상 숟가락 뒤를 돌려깠는데 도구가 있더군요. ^^

꼬막 씨알은 아직 잘지만 맛은 재대로입니다.


연포탕은 테이블 바로 옆에서 조리를 해주시더군요.
국물에 낙지 휘리릭 훑어내서 팔팔 끓여줍니다.

삼성동에 또다른 낙지 맛집이 있는데 풍어촌이라고 낙지요리 전문점 입니다.
그 곳 박속낙지에 비해 덜 시원하지만 맛은 좀 더 정직하고 깊은 듯 하네요.

박석낙지는 박속과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시원하고 얼큰한대요.
여기는 살짝 단맛과 낙지 그대로의 맛이 좋네요.

낙지 머리는 별도로 데쳐내주는데 시즌이 시즌이라 알은 없더군요.

이날도 꼬막과 낙지에 술이 술술 들어가서 좀 취하게 마셨네요.

음식 : 88
서비스 : 90
분위기 : 85

용도 : 술안주, 반주, 소규모 회식용


​추운날엔 국물, 삼성동 중앙해장

퇴근 후 중앙해장에 갔습니다.
지난번엔 늦게 좀 취해서 정말 해장하러 갔는데...
오늘은 일찍 취하러 가네요.

회식날 입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중앙해장 이름 참 투박한데 자신감이 보이네요.
해장엔 국물 간에는 단백질이죠.

단독건물에 고기 유통사가 직영을 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가게는 꽤 넓고 깔끔합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죠.
맛은 좋습니다.

오늘 저희는 양지수육과 곱창전골을 먹습니다.
날 쌀쌀해지니 국물이 땡겨서 들른집이거든요.


수육에 우동면?
특이한 조합이죠. 잠시후면 이해가 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물기없던 그릇에 물기가 베어올라오면서 끓습니다.

고기는 양지를 썼던데 좀 퍽퍽하더군요.
삶은 뒤에 꺼내서 식혀둔 것 같은데 일부러 푹 삶지 않은 것 같더군요.
손님상 나온 후 후조리 시간이 이집은 긴편이거든요.


양지살 입니다.
그러고보니 메뉴 이름이 양지수육이군요.


우동사리 투하~~
국물맛 죽입니다.
고기에 야태를 끓였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죠.

밥을 볶아도 되겠던데 패스하고 저흰 곱창전골을 시킵니다~


곱창 전골입니다.


으... 맛있게 끓어오르네요.
삶은 곱창같은데 식혀둔거라 저흰 다소 오래 끓여요.


역시나 좀 먹다가 우동사리 투하~~


이번엔 밥을 볶았어요.
박박 긁어먹고 2차 하러 가요~

수육은 좀 팍팍하지만 이 집 방식 맘에 드네요.
수육 자체는 삼성동 인근에선 소호정이 더 나은 것 같네요.

맛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해장용 회식용 추운날



​미슐랭 가이드 발표

​아직 웹사이트는 업데이트 중이지만 미슐랭 가이드 책자는 발간되었습니다.



3스타:

신라호텔 라연
가온


2스타:

롯데호텔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곳간
권숙수


1스타:

포시즌스 호텔 유 유안
다이닝 인 스페이스
밍글스
발우공양
리스토란테 에오
정식당
이십사절기
진진
알라 프리마
큰기와집
스와니예
비채나
보름쇠
보트르 메종
제로 컴플렉스
코지마

하모
라미띠에

제가 바로 가봤다고 기억하는 집은 세 곳 뿐이네요. ㅎㅎ

http://guide.michelin.co.kr/maintenance.html

아직 웹사이트는 발표 안 했네요.

​선릉역 인근 곱창집중 가장 오래된 대파양곱창

​​선릉역 테헤란로를 사이에 두고 이상할만큼 곱창집이 많아지고 있네요.

​오늘 간 집은 그중 가장오래 선릉바닥에 있었던 집인 것 같네요.
​한국학원 있을때가 대충 그즈음되려나...

​선릉역 먹자골목 라인에서 좀 내려와야 있는집인데
먹자골목 라인의 신촌황소곱창하고는 좀 다른 매력이 있네요.

간만에 먹자골목 건너와보니 가게 엄청 바뀌었더군요
하지만 이 집은 그대로네요.

가격은 강남권에선 곱창집 가격으론 중간정도 되는 것 같네요.
부추곱창 대비 특색있는 편이라 이 곳도 저 정도 가격은 용서.

곱창 + 양으로 주문합니다.​

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대파곱창집 로고입니다.

벽면 가득히 낙서들이 들어차있어요. 

뭐 그렇게 니꺼 재꺼 하는지 실제로 지금쯤 다들 남남인체로 추억속에 있겠죠.

이집도 초벌로 구워서 나옵니다.

거의 익은체로 나온 이후에 손님 테이블에서 손을 봐주는 시스템이죠.

아마 그렇지 않은 집들이 약간 msg를 쓰는 것 같기도 하네요.

초벌나올 동안 먹을 천엽나왔네요.​

이집이 특색있는건 대파김치입니다.

적당히 익은 대파김치에 싸먹는게
파 단맛보다는 좀 날카롭게 신맛이 도는 편인데 좋거든요.

이게 초벌 상태입니다.

염통이랑 양은 먹어도 되고 다른건 좀 더 있다가~~​

소스입니다. 간장 베이스 소스에 고추 듬뿍들어가 있네요.​

간장소스를 찍은 양이나 곱창을 파김치에 올려서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애들 재우느라 밤 아홉시 넘게 저녁 못 먹고 가서
간만에 와이프와 한 잔 하면서 한병 뚝딱 했네요

밥 안 볶고
이차는 양꼬치 집으로 갑니다~^^

맛 : 85
서비스 : 80
분위기 : 80
용도 : 선술집 같은 편안함, 드럼통 테이블~






양통다리나 통갈비 / 요리가 좋은 양꼬치집


이 집은 양꼬치도 좋지만 요리가 괜찮아서 종종 들르는 집입니다.

선릉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입구입니다. 골목안쪽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여름에는 바깥 테이블도 괜찮고 여러명이 갈 때는 제일 안 쪽에 평상자리 참 편하더군요.

메뉴입니다. 보통 양꼬치 집에서는 요리 잘 안 먹는데 여긴 괜찮은게 좀 있어요.

일단, 양다리/양통갈비를 추천합니다.

경장육사 : 춘장에 볶은 소고기를 포두에 싸 먹는 요리

경장육사 추천하고요.


또 꿔보로우 추천합니다. 새우청경채도 좋았어요.

몇 가지 더 먹어봤는데 여기 꼬치먹고 할 때 기본 계란탕 슾을 주는데 전 그게 좋더군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역시나 다른거 구워질 때 땅콩 볶은게 안주 역할을 해줍니다.

고급양갈비를 주문 했습니다.

오히려 마트보다 싼 것 같네요. 300g인데 퀄리티도 나빠 보이지 않고요.

끝쪽 갈비로 보입니다. 갈비대가 좀 얇은애가 섞여있더군요.

와서 직접 구워줘요. 통갈비나 다리는 고기 보여준 이후에 안에서 구워서 내오고요.

비쥬얼 보면 살짝 놀랍니다. 정말 통으로 가져오거든요. ㅋ

쯔란을 좋아해서 쯔란은 듬뿍 뿌려서 먹습니다. 거의 고기를 굴려서 먹어요.

오늘은 꿔보로우만 하나 더 추가해 봅니다.

별거 없이 깔끔하죠. 꿔보로우라기 보다는 일반 탕수육에 튀김옷에 기름넣어 튀긴 스타일입니다.

맛은 꽤 괜찮아요.


맛 : 85

서비스 : 80

분위기 : 78 

중국사람이라, 의사소통 잘 안될때는 가끔 있는데 그래도 친절한 편입니다.

확실히 예전보단 그래도 웃으면서 주문을 받더군요 

예전엔 정말 무표정 ㅋㅋ


분위기 : 2차 하기 좋은 곳


양꼬치 먹어본 곳은 거의 신천이나 삼성역, 역삼역, 강남역쪽 많이 가봤는데 개인적으론 양꼬치는 여기가 제일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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