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라인의 새로운 곱창집 대한곱창 선릉점

선릉 먹자골목엔 유난히 유명곱창집이 많아요.
직장이 밀집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왕십리하고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교대 정도와는 비교될 정도로 선릉역을 끼는 먹자골목엔 파곱창, 신촌황소곱창, 별양집, 마산황소곱창 등 많죠.

그 중에 파곱창하고 부추곱창이 큰 축이라면 이 집은 그 두가지를 다 제공하네요.


가게입구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한산해요.


메뉴를 보면 양은 뉴질랜드산을 써서 가격을 맞추고 있는듯 하네요.


가게 내부입니다.


파곱창보다는 쌀을 좀 많이 쓴 것 같은 파김치입니다. 직접 담궜다는데 아직 푹익진 않았어요. 기존 파곱창집은 좀 숙성되서 신맛이 좀 강하거 여긴 그렇진 않았어요.


부추와 기본찬들이에요.


곱창이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여긴 칼칼한 콩나물국을 먼저 주네요.


양하고 곱창을 시켰어요. 곱창은 이집도 솔질은 그리 좋진 않네요. 기름 조금만 더 떼네지...


거의 익어서 자르고 부추를 같이 올렸어요. 대파김치를 같이 올려서 구운것도 맛있어요.


전 곱창은 대파김치에 싸서 먹어요. 곱창은 좀 느끼한 맛이 있으니까요.


양은 살짝 순죽인 부추에 담백하게 먹고요. 양은 살짝 냄새가 납니다.


오늘은 메뉴를 살펴보기 위해서 곱창전골 시켰어요. 전골용 곱창은 솔질이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국물 찐득해지니까 전골용은 손질을 많이 한 애를 별도로 사왔을 것 같아요.


보골보골~~
불판에 굽던 남은 부추도 중간에 함께 투척해요..


곱창이에요. 선질이 깔끔하게 잘된... 잠실 장미상가 순대국집이 생각나네요. 거긴 정말 손질 깔끔하게한 내장을 쓰거든요.


​​전골이 먹음직스럽게 끓어요.
소주 두병과 함께 했네요.

음식 : 89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여긴 그냥 술입니다.

선릉에 장사 잘되는 곱창집들 더럽게 불친절한 곳 많아요.
너무 바빠서 대응 못 하는게 아니라 아예 불친잘한 것도 있는데 이 집은 그런 점에선 일단 대안이 되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사실 곱창 비싼거 잘 이해 안되거든요.

여긴 다시 가볼만한 집 정도는 되요.



​갈비찜과 조개찜의 만남 삼성동 인기명

1차에서 양고기 막고 2차로 온 집입니다.
삼성동에 조갈집이라고 꽤 유명세를 타는 집이더군요.


건물외관이에요.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장사하는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부는 분위기가 살짝 어둡게 잡혀서 술맛은 나는 분위기에요.
여기서도 한 병 마십니다. 요즘 술이 늘어서 두병째는 꼭 가네요.


조갈찍어먹는 소스들이에요. 사라다는 참 살찌는 맛입니다. 마요네즈 이빠이~


조갈 소자에요. 4.9만인가 했어요.
갈비는 제법 들었는데 조개보단 오징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조개도 새조개나 백합류는 없고 좀 싼 바지락과 홍합이 주를 이룹니다.


오징어란 갈비는 익어서 나와서 그냥 바로 잘라서 먹어요.


그래도 오천원짜리하고 삼사천원 정도 하는 전복은 두마리 들어있네요. 해산물 좋아해서 가락시장 들락거려서 수산시장 가격 대충 알거든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특이한 국물요리 한 번은 가도 좋은 집이에요. 면사리 시켜서 먹기도 하더군요.

음식:88
서비스:85
분위기:85

용도: 여긴 무조건 술인데 회식이나
둘셋정도 오붓하게 먹기 좋아요.
남자보단 여자손님이 많더군요.


요즘 무쟈게 오르내리는 '삼성동'의 양고기집 삿뽀로야끼


박근혜 아주머니 탄핵된날 와이프하고 외식 나왔네요.

의외로 삼성동은 한산 하더군요.


그래서 1차로 찾은 곳. 삿뽀로야끼 입니다.

와이프랑 요즘 양고기집 많이 다니네요. 

양 노릿내가 이젠 그냥 편안하네요. 양고기인데 양 냄새 정도는 나 줘야지~ 이 수준...


그래도 여전히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부페 양고기는 잊을 수가 없네요.


​원래 이 위치가...뭐였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족발집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나름 분위기 좋은 삼성역 양고기집 입니다.

​입구입니다. 

서체 좀 과하긴 하지만, 나름 아기자기 이쁘네요.

삿뽀로 까지만 슬슬 가다가 흘려 없애고 야끼는 좀 작게 가지...

자 내부 입니다. 투박한 듯 투박하지 않은 내부입니다.

신경은 군데군데 쓸 것 같은데... 전 그냥그냥 와이프가 좋아하더군요. ^^​

자, 주 메뉴는 위와 같아요. 체적으로 거품들이 좀 끼긴 했지만.... 그래도 단품으로는 괜찮은 것 같네요. 

다만, 3인분 정도의 셋트 메뉴는 필요할 것 같아요.


관자는 일본산이 거의 없겠지만, 참...먹기 거북하네요. ㅋㅋ 그래서 패스


이제 슬슬 비교를 해야겠네요.


신천 징기스, 삼성동 고메램. 두곳과 비교를 하면...

가성비는 가장 좋고, 맛은 2위정도 급 되네요. 


일단, 사이드가 좀 풍부한 것 같아요. 

고기 종류는 좀 부족하고요. 고메램이 고기를 다루는 건 가장 전문적으로 보이거든요.


다음엔 꼭 삿뽀로 짬뽕하고, 비빔생면 먹어봐야 겠네요.

​선토리 하이볼 이었을거에요. 

뭐, 다 아는 그맛이니 패스.

​양갈비하고, 부채살을 시켰어요.

양갈비는 많이 두툼하게 나왔더군요.

​부채살 부위는 어딘지는 모르지만, 

소고기 부채살 처럼 끝 부위에 힘줄간은게 있더군요.

구워지면서 살짝 투명하게 되는...부위요.

잘 익었어요.

여긴 다른데처럼 설명을 많이 해주진 않더군요.

그냥 알아서 잘 먹으니 생략한건가...​

​언젠가 부터 구운 파와 구운 토마토가 정말 좋아졌어요.

토마토는 특히 소금이 안 들어가도 짠맛이 돌아서 좋아요.


오늘 1차는 좀 급하게 마무리 해요. 2차 가기로 했거든요. 

가게 내부입니다. 

여긴 직원들 쪽....


그러고보니 갤럭시 카메라들 색감이 맛집에는 더 좋은 것 같네요.

색감이랑 채도가 좀 쎄게 나와서요...


맛 : 92

서비스 : 88

분위기 : 90


용도 : 조용하게 한 잔 하는 양고기 집.

적어도 이 날은 사람이 저희랑 한 팀 밖에 없었어요.


역사적인 날 저녁에.

잠실새내역 새마을시장 비교적 가성비 좋은 한우 ++ 대성정육식당


저희 회사는 2월말에 3월 진급자를 발표해요.

그래서 이때부터 3월 말까지는 진급자 회식하느라 사람들이 퍼져요.


저도 요즘 여러모로 퍼지고 있는데,

저희 조직 내부에 유일한 고등학교 선배가 진급턱을 쏘신다고 하네요.

사람 많은 조직이라 층이 갈라지니 통 만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아예 날 잡아 놓고 오늘 찾은 곳은 새마을 시장의 정육식당이에요.

잠실바닥 먹거리는 참 애매하고, 교통이 편한 듯 한데 알고보면 더럽게 불편해요.

메뉴입니다. 

고기는 거의 살치살 같은걸 5만원 정도에 맞춰서 담아놨더군요.

정육코너 사진은 못 찍었네요.

일단, 사시미 들어갑니다.

우둔 부위인 것 같은데 고기 색이 자주빛 돌면서 광택이 나는게 고기는 좋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투명감까지 도는 고기도 있던데 이건 정말 사시미 먹기는 최고더군요.


좀 한가할 때 사시미에 각 일병 넣고 가기 좋을 것 같더군요.


일단, 사시미에 소주 두병 째까지 오픈 했어요.

살치살 입니다. 

아래살치라고 따로 구분되어 있더군요. 기름기가 그나마 적은 살치 였어요.

부위가 조금 달라서 그럴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개인적으로 기름많은 소고기 별로 안 좋아해요.^^


막내라 제가 고기 딜리버리 한터라 제 맘대로 골랐네요.

제비추리 입니다.

소 한 마리에서 별로 많이 안 나온다고 하는데... 전 제비추리의 푹신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

피맛도 많이 나지 않고 푹신하게 받아주고 쫀득하게 밀어주는 식감. 정말 좋습니다.

기본 상차림도 건너뛸뻔 했네요. 이 집 파절이 맛있었어요.

이집 옛날 식으로 고기 기름으로 판에 두르고 굽는 방식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재대로된 참나무 숯 좋아해요. 예전에 역삼에 야자숯에 굽는 집도 좋아하긴 했지만요.


이 돌판은 이게 처음엔 연기가 안 나다가 연기가 확~ 올라올 때가 있더군요.

직원들이 꽤 열심히 모니터링 하다가 바로 갈아주긴 해요. 고기가 좀 달라붙게 되서 이건 좀 안 좋았어요.

저희는 계속해서 미듐~ 미듐웰 정도로 먹었어요.

사시미 남은건 그냥 레어로~ ^^


어느덧 사시미 까지 세접시를 비웠네요. 남자 세명이니...

여기에서 1차 끊고, 2차를 갑니다. 


이 집은 2~4명 정도 가기는 괜찮은 것 같아요.

1테이블 넘어가면 굉장히 정신없고 산만할 것 같아요.

테이블 간격도 넓지 않고, 사람 많거든요.

그래도 한우 싼 맛에 먹기는 참 좋아요.


음식 : 88

서비스 : 85

분위기 : 82


용도 : 이 집은 회식용도. 

           잠실에서 소고기 먹기가 참~ 애매한데 소 땡기는 날. 

           회사 사람들하고 가기 좋은 곳.



오픈 이벤트로 할인이 진행중인 삼성동 경성갈비


소갈비가 문득 땡겼습니다. 물론, 생갈비요.

보통은 생갈비로 판매를 하다가, 양념으로 돌리는 집들이 많아요.

주물럭이 싼 이유도 생고기 판매 하던 고기를 돌려서 그렇기도 하죠.

직접 보면 이렇지 않은데, 갤럭시 폰 사진 맛이 좀 있네요.

경성갈비 입구입니다.

한창 이벤트 중인데, 생갈비가 2.8만, 양념갈비가 1.8만입니다.

저희는 육회, 생갈비, 양념갈비, 곱창전골까지 먹었습니다.

세명이 대체 몇 인분을 먹은건지...

메뉴는 비교적 심플하죠.

가게 내부입니다.

내부는 그리 뭐,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고,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그렇다고 시끄럽고 이렇진 않더군요.

기본 찬입니다. 일단, 물김치~

육회를 먼저, 주문했어요.

푸짐하긴 한데, 핏물을 좀 빼고 육회를 한건지 애가 좀 멀겋네요.

맛은 좋았습니다. 살짝 짠 듯 했지만요...

적근대, 상추 등이 혼합된 들깨가루 듬뿍 들어간 곁들임 야채입니다.

생갈비 1대에요. 3인분 먼저 생갈비로 시작해요. ^^

별다른 간 없이 굵은 소금 툭툭 뿌려서 내왔네요.

선지국이에요. 대충 끓여도 맛있는 우거지 선지해장국.

된장우거지 고기 들어가면 맛없게 만드는게 더 힘들죠.

일단, 생갈비를 파김치 올려서 먹었어요.

이 집 대파김치 맛있어요. 너무 익혀서 신맛이 강하지도 않고, 너무 덜 익지도 않은 딱 정당한 정도.

아마 담근지 1주~2주 정도 되었을 것 같네요.

양념갈비 입니다. 

흐흐... 양념갈비 달작지근한데, 고기 육질이 살짝 무너진듯이 입안에서 가루가 되네요.

양념고기는 너무 숙성되면, 그러는 것 같아요.

양념갈비도 2인분...

이제 슬슬 술이 들어가서 결국 곱창전골은 못 찍었네요.


할인할 때 어여들 가보세요.

이 집 예전에 와이프하고 들렸어 간단히 식사했던 적 있던 자리더군요.

삼성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정도 되요.


음식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회식용.



​신천역(잠실새내)역 인근의 평가옥


평가옥은 선릉점(삼성점)부터 다녔네요.

평가옥 한자 그대로 그냥 평범한 가정집... 뭐, 이런거라네요.


삼성역 다니기 시작한게 약 10년 정도 되었어요.

이제는 왠만큼 맛집 찾아 다니는 분들에겐 흔한 음식이지만, 처음엔 참 생소했죠.

'어복쟁반' 소개해 볼께요.

​신천역에서 약 300미터 가량 떨어진 평가옥입니다.

지하철역 이름은 얼마전에 잠실새내라는 다소 낯설은 이름으로 바뀌었네요.

​일단, 메뉴부터 살펴보죠. 전 불고기 북한음식 하는데서 잘 안 먹지만... 메뉴는 그래도 다양합니다.

편육이있느냐, 수육이 있느냐에 따라서 냉면 육수가 소고기 베이스인지, 돼지고기 베이스인지 알 수 있다고 하죠?

여긴 거기에 닭고기 육수까지 썼을 가능성이 높아요.

원래는 북한에서 전통음식 할 때는 꿩육수를 많이 냈다고 하더군요.


어복쟁반 정말 많이 올랐네요. ㅠㅠ 중자 들어갑니다~

​냉면은 그래도 십년전에 비해 많이 안 오른 것처럼 느껴져요.

뭐 이렇게 냉면이 비싸진건지...ㅎㅎ

​기본 찬입니다. 기본적으로 짜지 않아요. 대체적인 남한 음식들 반찬에 비해서요.


북한음식 밍밍하다고 하죠?

냉면이 그렇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양의 소금이 들어갑니다.


육수 맑게내서 그 맛 내려고 집에서 해 본적이 있어서 알아요.

비슷한 맛까지 뽑는데 생각보다 많은 소금이 들어가서 사실 좀 놀랐었죠.

​어복쟁반 입니다. 

원래 전은 보존성을 좋게 하기 위한 음식이에요.

기름에 계란 옷을 입혀서 부치는게 유막 코팅을 시키는게 되서 보존성이 좋아지죠.


그래서 제사 끝나고 나서 모아놓은 음식을 끓여 먹던게 유례가 되서 지역별로 다양한 국물에 전을 넣어 먹기도 해요.

잘 모르는 분들은 극혐이다 뭐다 하지만, 은근히 전통있는 조리법입니다.

보골보골 어복쟁반이 끓습니다. 뒤에 바쁘게 젓가락 준비하는거 보이죠?

먹을 준비 들어가야할 때입니다.


국물은 계속 리필 해 달라고 하세요.

짜지 않게 담백하고 시원한게 먹는게 어복쟁반의 맛의 중심이에요.

다 먹고 나면 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어요.

일종의 온면이죠. 면사리는 순면은 절대 아니니 오래 끓으면 전분때문에 풀 됩니다.

가볍게 끓여서 후루룩 드세요~


제가 오래 다닌 집이고 해서 이 집은 평하기 좀 부담되네요.

한... 8년 전에 부모님 모시고 갔더니 어머니는 별로 안 좋아하시더군요. ^^


음식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이집은 냉면 먹으러 가는집.

         저녁엔 어복쟁반에 술 마시러 가는 집.

         연세 많은 분들도 많지만, 대체로 40대 정도가 가장 많습니다.


아직 안 가보셨다면 꼭 가봐도 좋은 집입니다.



평양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른 글 하나 링크할께요.

2017/01/15 - [Hobby/맛집탐방] - [평양냉면] 평양냉면 집 비교하기



참다랑어 맛집 몰타참치

선릉 몰타참치에 오랫만에 다녀왔어요.
이 건물로 이전하기 전부터 다녔는데 가격의 압박으로 오랫만에 들렀네요.


선릉 먹자골목 포스코 뒷편 건물 2층에 있어요.
이번엔 65,000원짜리 점심장식을 시켰어요.
진. 선은 3.8만, 미는 2.9만이에요.
선도 충분히 잘 나오더군요.


상차림입니다.


전복죽부터 나왔네요.​


묵은지와 절임류들.


첫번째 접시가 나왔네요.
도로류들 뭐 맛있으면 되니까 오도로 주도로 가마도로 등등 구분은 패스.


간장게장이 같이 나와여. 간장게장 손으로 쭉 짜주는거 보면..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요.​


푸짐한 간장게장 살.


광어 같은 흰살 생선에 간장게장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몇 몇 회집에서도 하는 집이 있더군요.



여기선 말차소금이나 와사비에 참치를 먹고, 가마살이나 빨간 부위만 참기름에 먹어요.


두번째 접시 등장.


참치 아이스크림이라 불리는 다진 참치 얼린 덩어리입니다.

대치동에 명인 참치라는 곳에선 대패로 얼린 참치 밀어줘요.
퍼포먼스 ㅎㄷ ㄷ 합니다. 상어 다큐에서니 보던 미스릴 장갑같은걸 끼고 대패질 하거든요 ㅋㅋ
그건 밑간이 없고 얘는 밑간이 있어요.


얘는 저녁시간에 가니 참치육회라고 별칭지어 주시던데, 점심엔 별 설명 없습니다. 육사시미 소스 맛나는 장에 찍어먹어요.


초밥과 롤.


여긴 마늘 참 특이하게 써요. 회에 곁들이는 마늘은 흰색으로 마늘의 아린 맛이 없고, 이 마늘은 가스오부시에 졸인걸로 보여요. 우엉도 정말 맛있어요.


참치 카르파쵸입니다. 타다끼 같은 참치에 올리브 오일 후추 바질이 어우러져서 맛있어요.


국/밥.

낮술 한 잔에 먹었는데, 먹고 집에 가자마자 두시간을 잤네요. ㅋ

한 번 가볼만한 집이에요.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맛은 최고.

음식: 92
서비스:90
분위기:88

저녁은 10만원 부터 시작해요.
점심도 좋으니 점심에 들려보세요~~

​먹자골목의 2차 전문집 짝태

언젠가 부타 짝태집이 먹자골목에 많이 생겼네요.
선릉에도 어김없이...


여긴 골목 안 쪽에 자리하고 있어요. 선릉엔 오래된 맛집이 유독 많아요. 한국학원 같은 단과학원들이 없어진 터이지만, 예전부터 대치동에서도 사람 많던 골목이죠.


포도 먹고 싶고, 양고기도 막고 싶었는데 오늘은 양을 포기합니다. 이미 1차하고 어느정도 배를 채운 뒤였거든요.


기본 안주는 뻥튀기~​


소주 한 병에 블랑 맥주를 마십니다. 안 마셔본거라고 해서 와이프 시켜줬네요.


김치찌게 소주 안주로 시켜요. 배는 불러도 라면사리를 넣네요. 라면사리는 무제한 무료라네요. ㅋ


모듬포 셋트와 문어쫀득이, 가오리 주문했어요.
포는 가오리가 제일 맛있는 듯 해요.

아.. 그리고 짝태집에서 두번째 속는데 이거 문어다리 아니에요.
빨판이 다르죠. 이건 가문어라고도 하는 대왕오징어 다리랍니다. 문어를 좋아해서 시켰는데 또 당함. ㅠㅠ


여긴 방이동 짝태집 여기도 대왕오징어 다리 쓰더군요. 업주도 모를수 있는데... 이것 빼면 짝태집은 옛날 분위기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음식 : 85
서비스 : 85
분위기 : 80 좀 애매하죠. 양이냐 짝태냐... ㅋㅋ
음악은 완전 80~90년대...

용도 : 2차 가기 좋은 집


​오랫만의 신촌황소곱창 방문기.

선릉엔 유독 맛있는 곱창집이 많아요. 이 집은 그 중 후발주자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어요.

오픈 할 때 한동안 가다가 오랫만에 들려봤네요.
대충 사년 장도는 흐른 것 같네요.


신촌황소곱창 입구입니다. 가게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지하에서도 영업을 해요 마지막 가본게 삼년전이네요. 와이프 임신 했을 때 갔었으니까요.


가게 옆에 자리한 음식 사진들.. 지나다가 문득 다시 생각나서 가게되었죠.

​​


이번엔 모듬을 시켰는데, 이 때부터 후회를 시작했네요.
음..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바쁜건 알겠지만 그냥 툭툭 던집니다. 말하고 있는데 뒤돌아서 가고...


기본 상차림이에요. 간은 피가 많이 베어나와 있더군요. 썰어놓은지 시간이 좀 된 듯 합니다. 간 특유의 단맛 보다는 지린 맛이 많이 났어요.


요즘은 팬에 굽는 곱창보다 석쇠를 많이 먹다보니 다소 꺼려집니다. 기름이 흥건히 베어나오더군요.


사실 여기 맛은 좋아요. 이번에 완전 실망할 요소가 몇 가지 있어서 그렇지... 다시다로 추정되는 파우더를 듬뿍뿌려주는데 맛 없기는 좀 힘들겠죠.


염통입니다. 염통은 가격대비 참 맛있는 재료 같아요.


자.. 이번에 참 불만족 스럽던 곱창입니다. 곱창엔 당연히 기름이 외벽에 일렬로 붙어 있어요. 그래서 보통은 가위로 이 기름을 좀 잘라내죠. 곱창은 대부분 집들이 정도의 차이지만 손질해요.. 적어도 제가 단골로 다니는 집들은...

장사가 너무 잘되서 바쁜건 이해하나 식재료 손질, 관리, 친절함 세가지 측면에선 완전 별로였습니다. 오픈할 당시에 친절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오년 만에 사라졌더군요.

옆에 파곱창과 신촌곱창 컨셉을 섞어놓은 집이 오픈 했던데,
전 그리로 옮기기로 합니다.

이 집에선 양깃머리나 염통을 드시기엔 좋을 거에요.

음식 : 80
서비스 : 60
분위기 : 65

용도 : 직장동료, 친한 친구들끼리 소리지르며 먹는
선술집 같은 용도.

​논현동 방일해장국에 우연히 다녀왔어요.

전날 술 마시고 핸드폰을 홍익육개장에 두고와서 해장하러 맞은편의 방일해장국 갔었거든요.

불금을 맞아 해장국 찾을 일 많을테니 사진은 많이 안 찍었지만 소개해 볼께요.


언주역에서 골목을 구비구비 찾아서 간 방일 해장국이에요.
와이엠씨에이 뒷편이더군요.​


좀 분주한 밥집이에요. 다소 중독성이 있는 맛이고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사람 많더군요...


이 곳 해장국은 선지해장국 이에요. 메뉴 보면 내장탕이나 소고기국밥도 있어요. 가게는 좀만 늦게가면 대기 좀 하겠더군요.


내장이나 선지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간장 식초 베이스 소스에 고추절임, 들깨가루, 고추기름 넣어서 만들라고 적혀있어요.


해장국이에요. 뚝배기에서 팔팔 끓는체로 나오는데 맛있어보이네요. 우거지가 많이 들어간 해장국 스타일이 아니라 내장과 선지가 듬뿍들어가 있어요. 국물은 끈적임 없이 맑은편이에요. 특징적인건 시골 된장과 내장 냄새를 잡기위해 백후추와 후추를 듬뿍 부은 것 같다군요. 뒷맛에 후추의 매운맛이 강하게 남아요.

제 기준엔 후추량은 좀 과하게 느껴졌지만, 내장 냄새나는 것 보다는 나았어요. 다만, 선지가 다소 푸석한게 한 두덩이 섞여있더군요.

이름값 하는 요소가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찾아가볼 것 같아요.
사실 맑으면서 강한 향신료가 좀 기억에 남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호불호가 좀 갈리긴할 것 같네요.

음식 : 85
서비스 : 82
분위기 : 80

용도 : 친한 사람들끼리 술 마시기 좋은 곳.
남자들끼리 해장하러 들를만한 곳.

요즘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맛집 첫번째 차이린


블로그 시작하기 전 이었으면 저같으면 이 집은 소개 안 할 것 같네요.

너무 맘에 들어서요.

지금도 사람이 적지는 않은데 너무 많아지는게 좀 꺼려질 정도네요. 


오늘은 주말 점심에 애들 데리고 일찌감치 면먹으러 왔어요.

이 집은 우연히 애들 소아과 갔다가 발견한 집이거든요.

그런데 맛있어서 자주 가게되었네요. 어느덧....


이전 글은 오늘은 위에서 소개할께요.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당] 삼성동 중식당 차이린 CHAI LYN

2017/02/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 술자리로 다시가본 삼성동 차이린

2017/02/20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 삼성중앙역에서 가까운 차이린 세번째 방문 - 이번에도 술자리


굴짬뽕이에요.

그냥 드셔보세요.

특별히 더 안 짜게 해달라고 주문했어요.

거부감 없이 바로 그렇게 해줍니다.

굴 내음이 가득하고 양파향이 달콤하게 잡아줘요.

국물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이 집의 명물이라고 생각되는 기스면 이에요.

닭국물 베이스이긴 한데 계란이 참 푹신하게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좋아요.

그리고, 면발은 정말 예술입니다.

잡다한 맛이 없고 짜지 않게 재료맛이 풍부하게 나요.

기스면은 23개월 쌍둥이 먹이려고 시켰어요. 지난 번에 너무 잘 먹어서 깜짝 놀랐네요.

탄탄면 일식 탄탄멘하고는 비교 불가네요.

고소하고 너무 지나치게 맵지도 않아요.

고추기름이 올라가긴 했지만, 참 담백하게 맛있어요.


탄탄면 면발도 기스면처럼 부드럽고 가느다란 면을 사용해요.

대신 기스면은 좀 투명한 느낌이 나고 이 탄탐녀 면은 불투명한 느낌이에요.

땅콩소스 베이스로 묵직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에요.


음식 : 95

분위기 : 95

서비스 : 95


용도 : 다용도.


메뉴도 꽤 먹어봐서 이젠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맛집이 추가 되었네요.




대치동 고기집 한국촌


한우는 누가 사줄 때나 먹는거다.


왜냐하면 원재료 외에 불만 있으면 언제든 맛을 낼 수 있는데, 뭐하러 비싸게 먹냐는 생각이 들어요.

대신 드라이에이징 같은건 돈 주고 찾아서 먹죠. 

왜냐 쉽게 하기 힘들만큼 공수가 많이 드니까요.

오늘은 와이프랑 왔으니 내 돈으로 먹는거다.

아우 뭔 미국산을 30g 더해 놓고 파는지...


메뉴에 없는 업진살을 먹기로 했어요. 1인분 4만원.

그래도 밥은 좀 저렴하네요.

업진살이 얘였군요.

개인적으로 기름 넘 많은 고기 안 좋아하는데 나왔으니 그냥 먹기로 해요.

공수 안 들인 정육식당에서 먹긴 좀 비싸긴 하네요.

밑반찬이 나왔네요. 우리나라는 울릉도가 원산인 명이나물이에요.

요즘엔 중국산 많이 쓴다고 하죠?


명이나물의 다른 이름은 산마늘 이라고 한 때 얘도 10뿌리 정도 키웠네요.

산마늘은 뿌리 번식을 해요. 분주법으로 번식하죠.

그리고 의외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하니 주변에 둘러보면 정원풀떼기로 많이 사용된걸 알 수 있어요. ^^

그래도 기본 찬이 풍부해서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확~ 누그러 듭니다.

얘는 가자미회무침.

숯불 화력이 좋아서 겉이 잘 코팅되면서 기름은 잘 빠지네요.

팬구이랑은 확연하게 비교되긴 하네요.

된장찌개는 그냥 서비스로 잘 내주네요.


이날은 와이프랑 가서 소주 한병반 혼자 먹고 들어왔네요.

뒤에 돼지갈비 2인분 추가했는데 이건 패스~


음식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여긴 정말 직장 오로지 회식용인 곳 같네요.

호주산 좀 저렴하게 파는 곳이 전 더 맘에 들어요. ^^

미국산은 아직도 거부감이 많고요.




재료맛을 풍부하게 느낄수 있는 차이린 다시 가기


'자신없는 음식은 짜진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재료를 잘 쓰면 음식은 절대로 짜지지 않아요. 

짜지면 반대로 재료맛이 줄어서 재료를 잘 쓰는 집은 음식을 짜게만들 이유가 없어지죠.


그런면에서 음식 먹으면서 상대적으로 혹평을 했던 특급호델 뷔페나 고급집들은 반성해야 해요.

이 날도 술 마시러 들렀는데, 옆자리에 젊을 때 좋아했던 가수 김현철형님이 계시더군요.

오늘은 구석의 원형 테이블에 앉았어요.

요리 부분 메뉴판은 지난번에 올렸는데, 참고하시고...

오늘은 사실 면요리를 고민했어요. 처음 갔을 때 면이 너무 좋아서 다시 술 마시러 가본거 였거든요.

그 이후 요리도 너무 좋아서 몇일 되지 않아 다시 들렸네요.

비쥬얼 보고 이거 어디서 먹어봤는데 싶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코스요리 하는 중식당에서 먹어봤는데... 어딘질 도통 모르겠네요.

이 요리는 광동오슬 이라는 요리입니다. 

해산물 요리로 전분베이스에 맑은 소스로 가격대비 맛과 향이 너무 좋았어요.

향은 드셔보시면 바로 아실텐데, 송이향이 풍부하게 납니다.

하얀애는 계란을 부풀려서 쓴 것 같더군요. 

다음은 면 맛 보려고 시킨 된장자장면입니다.

된장 맛이 뒤에 있어요. 구수한 중국식 된장 베이스의 자장면이에요.

이 집 면은 꼭 맛보세요.

면발 정말 좋아요. 특히 기스면과 탄타면

된장자장면의 비쥬얼. 

다음은...쯔란 오징어 랍니다.

이건 꼭 드셔보셔야 해요.

특히 양꼬치 좋아하면 분명히 좋아할 거에요.

코리안더(고수)잎은 참 호불호가 있는 식재료인데, 전 매우 좋아해서 집에서 재배해 본 적도 있어요.


*고수의 학명이 고리안 더 입니다.

얘는 복어가지.

왜 페이지 이름이 '요리의 숲으로 가는 길' 인지 느끼실 거에요.

강추!!

튀긴 가지의 바삭함과 가지의 부드러움이 재료와 함께 풍부하게 우러나는 뛰어난 맛이에요. 

오늘 소개해 드린 요리는 꼭 맛 보셨으면 해요.


전 이 곳에 벌써 네번째 방문했어요.

너무 좋아서 당분간 이 집 요리 다 먹어볼 것 같아요.


음식 : 98

분위기 : 90

서비스 : 92

* 서빙보는 분 중에 한 분이 요리 추천을 정말 잘 해주시더군요.

  좀 젊어 보이는 분. 최고!!


용도 : 식사 / 술자리 전천후

         그래도 어느정도는 갖추어야 할 자리에 안성맞춤.


요즘 자주가는 만큼 게시물이 많네요.

요리가 참 많은데 어떤걸 드실지 모르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2017/02/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 술자리로 다시가본 삼성동 차이린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당] 삼성동 중식당 차이린 CHAI LYN



GOURMET LAMB

갤러리아 고메494 이후로 고메라는 수식어를 붙인 집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우...고메...고멘좀 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고메램. 

이 집은 개인적으로는 고메 붙여도 되는집으로 평가해요.

​금장 메뉴판이에요.

디자이너 출신이다 보니 예전엔 메뉴판도 몇 개 만들어 주고 그랬는데, 큰 돈 아닌데 이 가격이면 꼼꼼하게 신경써야죠.

​내부 완전 오픈형 바로 구조를 잡고 있어요.

이 자리가 아마 병맥주 전문집 자리였을 거에요.

​내부 인테리어 중에 제일 맘에 드는건 넓직히 떨어진 자리 배치였네요.

가게가 넓어 보이고 대화에 그리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좋았어요.


거의 대다수 테이블이 데이트 중인 남녀더군요.

전 금요일 밤에 와이프랑 다녀왔네요.

​저희는 좀 많이 먹어요.

제가 좀 덩치가 있는데다가 와이프도 키가 174거든요.

와이프가 애들 보다가 많이 말라서 요즘 한 주에 한 번은 외식으로 영양보충 시키고 있네요.


일단, 모듬이 있으니 골고루 맛을 봐야죠.

다찌에 앉은 모든 커플이 네기라면 한 그릇씩 먹고 있더군요.

애들 재우고 늦게 갔으니 아마 다들 마무리 하는 시간 이었나봐요.​

제일 좋은건 연기가 없어요.

대신 가게 근처에는 양고기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이 날 이 양고기 집을 냄새로 찾아갔어요.​


분명히 근처에 고메램이라는 가게가 있다고 했는데, 어디있지하고 좀 헤맸거든요.

냄새가 안내해 준 곳에 있던 고메램.

​아스파라거스 / 오크라 초절임과 다꾸앙류.

저 별모양으로 생긴애는 들었는데 잊었네요. ㅎ

술 때문에...

​제일 왼쪽부터 말차소금, 와사비, 그리고 양념인데 얘도 뭔가 한가닥 하는 애였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일단, 고기 기름 분포에 따라 쓰는걸 달리하더군요.

왼쪽부터 기름 적은 부위에서 기름 많은 부위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냥 식성껏 하세요. 취향대로 남이 정해준 대로 한 번 먹어보고...그 다음부턴 내 맘대로...

​이 날 술은 일품진로 한 병으로 시작했어요.

일품진로 결혼전에 와이프랑 많이 마셨는데, 어느덧 뜸해 졌네요.

​자 숯입니다. 여기 숯은 비장탄을 쓴다더군요.

일단, 탄이 참 목질이 단단해 보여서 물어봤더니 이게 비장탄이라고 하더군요.


뭐라뭐라 자랑을 했는데, 패스하고 그냥 아무래도 목질 때문에 불이 오래가는 대신 화력은 좀 약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적정온도를 오래 유지시켜 줄 것 같아요.

​일단, 모듬의 숄더랙을 구워줍니다.

숄더랙하고 프랜치랙도 고기맛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이번엔 등심이에요.

​이번이 프랜치 랙이었어요. 저 고메랩 손잡이 맘에 들더군요.

음... 이정도 센스는 있어야죠.

​등심부위를 구워요.

​어느덧 다 먹고 다시 시킵니다. 

​저희 둘이 먹기에는 모듬은 좀 부족했어요. 


네기라멘 고민하다가... 제일 맛있었던 등심으로 갑니다.

사실 살치살 주문 했는데, 양 한마리에 두덩인가 나온다고 다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고기집에 고기 떨어지고..ㅠㅠ

​잘 익은 등심부위.

양냄새 걱정하지 마세요.

양냄새 저도 참 못 견디는 편인데, 거의 냄새 없어요.


고기 부위에 따라 양냄새 강도가 좀 다르더군요. 특히 등심은 고기 냄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파에 등심에 와사비 올려서 먹어봅니다.


일단, 고기도 고기지만, 토마토와 구운 대파는 너무 맛있어요.

겉보다 안에 섬유질이 물컹하게 잡힌데다가 야채향이 풍부하게 베어나와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요.


가볼만한 데이트 코스입니다.

간만에 추천할만한 맛집.


음식 : 95

분위기 : 92

서비스 : 92


용도 : 소규모 접대, 데이트

정말 절친들과 함께 갈만한 집.



선릉역 먹자골목 대치동 오징어 풍경


대치동에 유명했던 오징어 풍경이에요.

이 집이 유명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1층에서 오징어 먹고, 2차 2층에서 양꼬치 먹고가 가능해서 인 것 같네요. ㅋ

​일단, 음식은 저렴한 편이에요.

낮에 낮술 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희도 오늘은 낮술이에요. 금요일 일찍 퇴근해서 오후 4시부터 마셨거든요.

​기본 상차림은 배추된장국과 샐러드, 그리고 밑반찬 이에요.

​돼지 불고기랑 오징어를 같이 시켰어요. 일단 돼지 불고기 다 익혀먹어야 한다는 관념때문에 먼저 구워요.

사실 돼지 고기 다 익혀먹으라는 거는 갈고리 촌충 때문인데, 우리나라에서 갈고리 촌충 없어진지 오래죠.

그래서 바싹 딥하게 구울 필요 없어요.

그렇다고 돼지고기를 회나 레어로 먹긴 꺼름직~하긴 하죠.

​오징어 입니다.

​먼저 굽던 돼지 불고기와 마구 섞어줘요.

소주는 한 두병 비워지고...취기가 올랐어요.

이걸 뭐 다 아는 맛인데 맛 설명할건 없고, 가격도 저렴하니 가보세요. ^^

오징어 튀김까지 해서 낮술 1시간 30분동안 3병 비웁니다.

저녁에 애들 재우고 와이프랑 금요일 외식하기 위해 일찍 집에 들어갔어요.


이 집은 가볍게 먹기는 딱 좋은 집 같아요.


음식 : 80

분위기 : 82

서비스 : 82


용도 : 싸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




​호주산 소고기 회식 방이동 준와규


다소 찾기 힘든 골목에 위치한 준와규에 회식으로 다녀왔어요.

이 곳은 묘하게 회사 사람들이 많이들 알더군요.


회사 사람 많이 가는데 가는거 싫어하지만, 오늘은 회사사람들과 함께이니 겨갑니다.

​원래 와규는 일본산 흑우를 말하는 걸로 아는데,

이 곳은 흑우를 교배개량 했다는 와규를 메인으로 내걸고 있네요.

​가격은 그리 비싸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맛은 꽤 괜찮아요.

 우리나라 만큼 소를 다양한 부위로 정육하는데는 없겠지 싶네요.​

이 가게에서 취급하는 부위도 매우 심플합니다.

밑반찬도 심플해요.​

​밑반찬 중에 토마토 파마산 치즈 들어간 이 샐러드는 괜찮더군요.

​일단, 마블링이 풍부하게 들어간 등심이에요.

개인적으로 마블링 많은 고기보다는 마블링 없는 고기를 겉만 익혀 먹는걸 좋아해요.

그런데 오늘은 남의 돈으로 먹는거고 선택권은 제한되서 그냥 따라갑니다.

​이제 잘 구워지고 있네요.

등심. 

카메라로 숯불을 찍으면 특히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저렇게 보라색으로 보이더군요.

​누군가가 고기를 너무 일찍 뒤집었네요.

한쪽면은 풍부하게 익히고, 반대면은 살짝 익혀서 핏물 살짝 올라올 때 먹는게 가장 좋던데 좀 빠르네요.


​오늘은 두탕을 뜁니다. 

이 집은 짝태집이에요.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집이에요.

2차까지 열심히 달리며 가오리포, 대구포, 쫀드기 등에 소주를 먹었어요.


기억은 가물가물~

회식 하기 괜찮은 두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주나규

맛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85

용도 : 조촐한 회식용. 비교적 회식으로는 풍족한 자금이 있을 때 들리는 집.

          그 외 둘 셋이 조촐하게 술 먹기 좋은 집.


방이동 짝태

맛 : 80

분위기 : 85

서비스 : 82

용도 : 사실 이 집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2차 가기는 좋은 집.

         가볍게 먹으려고 가는 집.



강남역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간 날 중식이 땡겨서 주변을 살핍니다.

하남 스타필드에서 본 것 같은데 일일향 간판이 보였네요.


일단, 맛있을 것 같은 냄새가 나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일일향, 삼성전자 건물 맞은편 3층에 있어요.

건물 외부에서 엘리베이터로 바로 올라갈 수 있어요.

​일단, 주문하고, 술과 기본 찬들이 나왔어요.

​양꼬치 집에서 많이 보던 땅콩이 같이 나왔네요.

​어향동고 이 집이 주력이 어향동고하고 전가복인 것 같아요.

어향동고는 동천홍에서 부터 좋아하던 메뉴인데, 이 집 어향동고는 동천홍하고는 좀 다르더군요.

일단, 동천홍은 피망과 마늘을 칼로 잘게 썰어서 쓰고, 일일향은 길게 채썰어서 쓰네요.

​또, 다른 점은 동고버섯을 위와 옆으로 띄워서 써서 동고버섯 완자가 무척 커요.

새우살 완자에 동고버섯을 붙여서 튀겨낸터라 사이즈가 동천홍 대비 약 2배는 됩니다.

​탕수육 이에요.

이집은 전형적인 찍먹집이에요.

그리고 고기가 매우 두툼해요. 그래서 돼지고기 육즙 탕수육이라고 이름 붙여놨더군요.

찍먹 소스는 굉장히 맑아요. 쓸데없이 케챱같은거나 간장베이스로 가지도 않았고요.

사실 튀김 자체 맛이 좋아서 튀김만 먹어도 맛있어요.


두툼한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튀김 맛 없기가 더 힘들겠죠.


소주는 3병 같이 나눠마시고 퇴청했네요.


한 번 가보셔도 좋을 집이에요.


음식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90


용도 : 중식요리에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집.


사람이 상당히 많아요. 

대기 로테이션이 그래도 빠른 편이긴 했어요.

하지만, 저녁시간은 예약을 하는게 나을 것 같더군요.


삼성동 황소곱창

​삼성동 황소곱창에 와이프랑 다녀왔어요.

이 날은 양고기를 먹을지 곱창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2주연속 양고기는 좀 심하다 싶어서 황소곱창으로 갔네요.


삼성동 골목 깊숙히 자리한 집이지만, 꽤 유명한 집이더군요.

특징적으로 이 집은 양념이 안된 곱창을 쓰는데 맛이 깔끔하고 좋네요. 육질도 좋았고요.

​가게 앞이에요. 약간 헤맸는데 오히려 삼성중앙역 하고 더 가까워요.

​모듬 4만원, 곱창 1.9, 양구이 2.3 살짝 다른 곳 대비해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에요.

​흔히 많이 나오는 밑반찬과 고기 익을 때까지 먹을 간과 천엽이 먼저 나왔네요.

​이건 이집만 주는 오뎅탕.

그냥 그냥 오뎅탕.

​일단, 모듬을 주문 했어요.

곱창, 양, 막창, 그리고 염통

​직화스타일을 주로 보다가 이번에 간만에 불판에 구워먹었네요.

육질이 좀 다른게 느껴지나요?

쫄깃하게 아삭한 식감의 양과 부드러운 곱창입니다.

이 집은 곱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잘 익은 염통과 곱창.

​추가 메뉴 들어갑니다.

양을 시켰는데 곁다리가 좀 같이 나왔네요.

모듬에는 양이 좀 부족했거든요. 

양을 시키니까. 불판이 바뀌었어요. 재대로 담백하게 구워집니다.

양의 육질과 질감이 느껴지네요. 


이 집의 최대 장점은 담백하고 양념없는 깔끔함 이에요.

양념하는 이유는 고기의 신선도하고도 연관이 있죠.


음식 : 90

서비스 : 85

분위기 :88


이 집은 이상하게 여자 손님들만 온 테이블이 많더군요.

와이프랑 둘이 갔는데, 남여 혼합 테이블은 저희포함 2테이블.

나머지는 죄다 여자들로만 구성된 테이블이었네요.


소주 한 잔 생각날 때 들려보세요~^^


​부드러운 완탕이 맛있는 곳 청키면가


흔히들 이 집 음식은 홍콩에서 먹어본 맛과 비교를 많이 하네요.

외항사 승무원 출신인 와이프도 홍콩 골목에서 먹었던 완탕맛 생각하며 이 곳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들린 청키면가 입니다.

애들 데리고 간터라 음식은 4개를 시켰어요.

새우완탕면, 완탕과 수교면, 짜장로미엔​, 초이삼 볶음.

​메뉴들을 살펴보니 저녁시간에 술 한 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랍스터 마늘찜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 기회에...먹어 봐야겠네요.

​메추리 튀김 등등.

메추리 먹고 밤에 잠을 못 잤던 젊은날의 기억이 있네요.

한 번 더 테스트 해 보고 싶기도 한데... 그 정도의 효과가 있을런지..ㅎ

​새우완탕면.

완탕피를 보면 정말 얇은게 보이네요. 얇은 만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다진 새우살의 탱글한 식감이 좋아요.

면은 튀긴면을 써서 꼬들꼬들하고 살짝 기름진 맛이 느껴져요.

국물맛이 참 좋던데 면수의 느낌도 좀 나고 새우맛이 부드럽게 나요.

이 정도면 짜지않고 국물 재대로 낸 것 같아서 전 맘에 들었어요.

짜장 로미엔, 

흔히 생각하는 춘장의 빛깔은 아니네요. 볶음면류로 살짝 새콤하고 매콤한 맛 뒤에 구수한 맛이 있어요.

고기는 식감 느낄 정도의 크기로 적당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빔면류 보다는 완탕쪽이 국물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역시나 고기 육질이 어느정도 탄탄하게 살아있는 완탕과 수교면 이에요.

다진 고기를 베이스로 고기 덩어리를 씹히는 맛을 위해 섞어 넣은 것 같아요.

맛은 꼬들한 면발과 부드러운 완탕피, 구수한 국물 맛이 어우러져 있어서 맘에 드네요.

초이삼 볶음. 저 이거 못 먹었네요.

메뉴에 있는거 아니고 4천원짜리인데 애 보다보니 와이프가 다 드셨더군요.

쌍둥이 키우면서 식당가서 밥 먹는 것도 일이긴하네요. ㅎ


한 때 완탕면이 페스트 푸드로 나왔던 적이 있고, 

홍콩이나 대만 여행가서 드셔보신 분들은 한 번 가볼만할 것 같아요.


맛 : 90

분위기 : 88

서비스 : 92


용도 : 가벼운 한끼식사, 광동식 요리에 술 한 잔


아기 의자가 없는데, 애들 배려해서 자리 등 챙겨줘서 고마웠네요.

예약석 이동시키고 자리 만들어 주기도 했거든요.


애들이 주변에 피해 끼치지도 않게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주변에서 배려해 주면 참 고맙더라고요.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술자리로 다시 가본 삼성동 차이린


일단, 메뉴를 살펴 봐야겠죠.

메뉴는 상당히 많은데 식사류에서 탕면류는 꼭 드셔보세요.

지난 번 글에 한 번 소개했는데 애들 데리고 가서 먹기에 참 좋았어요.

일단, 짜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보니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짬뽕 짜지않게 등의 옵션 주문을 하더군요. 

그렇게 드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짠건 싫은데 짬뽕맛 재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은요.


메뉴에서 '요리의 숲으로 가는 길' 페이지만 볼께요.

맘에 들더군요.

일단, 저희는 이 페이지에서 동파육을 주문합니다.

다른 중식당 동파육하고는 좀 다르더군요.


아, 이 가게 저녁에 가면 문 열자마자 향긋한 고량주 냄새가 풍깁니다.


연태지역 5성급 호텔과 제휴를 했다는데, 연태고량주를 아신다면 이해 되시겠지만...

주로 고량주 같은 곡주는 곡창지대에서 발달하죠.

우리나라 안동소주도 마방 차려놓고 몽골 애들이 증류해 먹던게 유례가 되기도 했죠.

​참... 먹고 싶은건 많은데 두명이 간터라 메뉴는 참소라 오이볶음으로 추가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한계를 느꼈지만, 사천식 고추새우 볶음 추가합니다. ㅋ

​먼저, 참소라 오이볶음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먹어본 중국향료의 향과 무엇보다 식감이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소라는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와 비교해서 식어가면서 식감이 변해요.

오이는 살짝 말린 오이라서 꼬들하게 아삭한 식감이 참 좋았어요.

​초록빛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경채와 동파육입니다.

원래 다른 곳들은 굴소스 베이스인데, 이 곳은 약간 간장 베이스로 느껴져요.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큼지막한 삼겹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아...찰지다.

자, 사천식 고추 새우볶음 나왔습니다.


시추안 하우스 가보신 분들은 이 메뉴를 이렇게 설명 드릴께요.

 - 흑시초 돼지고기 튀김 + 소프트쉘 크랩


딱 베이스는 흑시초고, 얌념과 조리는 소프트쉘 크랩타입으로 했더군요.

거기에 재료는 새우.


특유의 향과 맛이 익숙해지면 자꾸 생각이 나요.

이건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 : 95

분위기 : 90

서비스 : 88


이 집 아직은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테이블 수도 적습니다. 

오히려 주방에 남자 조리사들이 더 많게 느껴질 정도네요.


용도 : 중식이 먹고 싶은 때 밥, 면, 술 모두 추천합니다.


이전에 식사하러 갔을 때 글이에요. 간단히 식사 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당] 삼성동 중식당 차이린 CHAI LYN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