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수경재배기 만들기 2/2


식물 재배기 만드는 과정은 1/2에서는 재료를 소개해 드렸어요.

2/2에서는 제가 만들었던 과정 사진으로 소개해 드릴께요.


삼년인줄 알았더니 벌써 4년전 일이군요.

첫번째 수경재배기를 만든게 5년 정도 되었네요. 세월 참 빠르네요.


이쪽으로 창업하기 전에 테스트 해본거였거든요.

여전히 이전 회사를 다니고 있네요. ㅎㅎ


일단, 제가 설계한 구조는 ㄷ자 구조에 정면에서 보면 삼각형이 될 수 있도록 해서 광량을 효율화 하도록 하는 구조였어요.

가운데 한 단을 더 올리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삼각형이 두개가 1층에 한개 2층에 한개 올라가는 구조죠.

먼저, 재단한 사이즈대로 관을 끼워서 조립해 줍니다.

관을 너무 큰거 쓰실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크고 두꺼우면 고생만해요.

무겁기도 하고요. 


수경재배의 첫번째는 효율화 입니다.

- 공간효율화, 물사용량 효율화, 광량 효율화 모두 필요합니다.

두개의 디긋자관과 일자형관도 두개 마무리 되었습니다.

뒤에 본드 보이시죠? 저 본드를 관과 이음관 양쪽에 발라주셔야 해요.

이제는 구멍을 뚫어야죠.

원형톱날은 청계천 돌아다녀서 샀는데 구경 큰 거 구하는게 일이더군요.

너무 큰 거 사진 마시고, 재배조 사이즈 작은거 사놓고 맞추어서 사이즈 고르세요.

일단, 저는 아마 지름 7~8센티 정도 될거에요.

이런거 저런거 계산할게 매우 많아요.

이제 구멍은 다 뚫었고, 이 다음엔 사포로 다음어 주세요. 

라운드형 줄로 다듬고 나서 마무리만 좀 더 해주시면 되요.

수경재배기를 올렸어요. 왜 삼각형구조라고 했는지 아시겠죠?

바닥면이 배수 때문에 경사져서 수평 맞추는데는 좀 애를 먹었네요.

뚜껑 부위에 원터치 휘팅 꽂은거 보이시죠?

이건 드릴로 뚫어서 에폭시 수지로 방수처리 했어요.

이제 배치는 끝났습니다.

빨간 점 옆에 제일 위에 구멍하나 보이시죠??

이게 입수구 입니다.

제일 밑에는 물탱크를 100리터 짜리를 놨는데 이 안에 수중모터로 물을 끌어올려요.

타이머 처리해서 여름에는 2번, 그 외 계절엔 하루 1번 정도 물을 15분간 순환시키죠.


여름에 그렇게 하는 이유는 고온이 되면, 수중에 혐기성 세균 번식을 할 수 있고,

협기성 세균 번식하면 뿌리가 썩을수도 있고 물에 냄새나요.

전, 물에 냄새난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여기서 하나 더 수정한게 있다면...

물이 출수구 호스에서 물탱크로 바로 떨어지게 구조만 좀 바꿨어요.


대략, 30포트에서 40포트 정도면 식물 네종 정도는 네식구 실컷 먹을량 나와요.

초기에는 별도로 발아 /배양을 따로해서 이식하시면 더 효율적입니다.


결과는 매우 잘 자랐는데,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근대 

샐러리 입니다.

호래디쉬 잎, 청겨자, 적근대, 치커리 등을 수확한 사진이에요.

저희집은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있어요. 도시농업은 꼭 공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수경재배기 셋팅만 잘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년생을 섞어 놓으면 일년 내내 싱싱한 채소 맛 볼 수 있거든요.

적근대나 샐러리는 겨울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더군요. 




2017/01/22 - [Hobby/Green] - [식물재배] 2탄 상수도 관으로 자작 수경재배기 만들기 1/2

2016/11/02 - [Hobby/Green] - [식물키우기][수경재배]순환식 수경재배기 만들기.


파종과 삽목, 물꽂이하기


식물 키우는데 너무 많은 노력을 들이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원래의 자연에서 주던대로 물, 바람, 햇빛이 있으면 되요.


수박먹다가 퉤~ 뱉어놓으면 수박덩쿨이 나오고 

아보카도를 먹고 물에 담궈놓으면 아보카도 나무를 보게되죠.


식물 개체수 늘리는 방법을 몇 가지 해봤던 사진을 가지고 보여드릴께요.



그 첫번째가 잎꽂이 입니다. 다육이 같은경우는 워낙에 이 방법으로 번식시키기가 쉽습니다.

씨앗 같은 경우 품종이 많은 장미나 블루베리 같은 애들에 비해 개체의 특성을 고스란히 유지하기에 좋은 방법이죠.

씨앗은 교배종 발생을 만들게 되죠.

두번 째 물꽂이 입니다. 물에 담구면 어지간하면 뿌리를 냅니다. 대신 물 관리 잘 해 주세요.

송오브 인디아(유통명)입니다. 송

오브 인디아 색체나 나무의 수형이 참 이쁜 나무인데 너무 큰 나무는 싫고해서 물꽂이 후 화분에 옮겨심었습니다.




구근 식물인 사랑초(유통명) 이건 화분에 섞여 들었는데,

어떻게 해도 계속 올라오더군요.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없애려고 했던 녀석인데 사랑초인거 알고 바로 화분에 넣어줬습니다.

구근 식물중에 이쁜애들이 많아요 나중에 구근만 따로 다룰께요.


당연히 가장 흔한 방법인 파종.

뿌리가 가장 튼튼하게 자라는 것 같고 해서 나무를 살 때는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바질

바오밥나무 파종한 후 발아모습입니다.

망고파종 후 발아모습입니다.

망고씨앗은 주머니에 같은 껍질에 담겨있는데 그 부분을 잘라내고 씨앗을 벗겨주세요.

인삼같은 애들처럼 씨앗껍질이 있는 애들이 꽤 있는데 이런애들은 벗겨주어야 발아해요.

바오밥씨앗을 심어서 7년만에 발아했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ㅎㅎ


망고씨앗은 다배성이라서 세개의 씨앗이 한 덩어리로 엉켜있어요. 

나중에 분리해 주어야 합니다.


당근입니다.

당근입니다. 좀 너무 빨리캤네요.

다 먹었답니다.


마지막은 포기나누기 분주법이 가능한 녀석들입니다.

사진의 녀석은 많이들 드시는 명이나물(산마늘)입니다.

마늘처럼 쌉싸름한 맛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죠.


원래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써요 정말 잎이 이쁘거든요.


집에서 수확한 토마토입니다. 


도시농업에 가깝게 시작한지가 사오년 정도 되었습니다.

식물 키우면서 가장 최고는 직접 발아한 식물 키우는 것 같아요.


그냥 과일 먹다가 씨앗 심는거죠.

접목이 필수인 애들을 제외하고는 과실까지 수확할 수 있으니 화분에 작게라도 한 번 해보세요.


겨울에도 집안에선 충분히 가능합니다.

과일 드시다가 씨앗 나오면 한 번 발아시켜 보세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