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를 탄 대치동 족발 맛집 '낭만족발'


듣자하니 경성갈비, 초량돼지, 낭만족발 모두 같은 분이 하는 집이라더군요.

세 집 모두 가봤네요. 


백종원이 논현을 거점으로 한다면, 삼성역 면허시험장 블럭을 이 사람이 거점으로 삼은 듯 해요. 

요즘 보면 바로 근처에 유사한 메뉴를 하는 집들을 늘려서 상권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사업확장하는 것 같네요. 


삼성역 경성갈비 / 초량돼지 게시글은 아래 참고해 주세요.

2017/04/14 - [Hobby/맛집탐방] - [삼성동] 초량돼지 맛집!

2017/03/08 - [Hobby/맛집탐방] - [삼성역][소갈비] 삼성동 경성갈비

메뉴 입니다. 

이 날은 일차를 하고 갔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기로 했어요.

이 집 음식맛만 보러 간거였거든요.


주문은 쟁반 막국수와 맛배기 보쌈으로 했어요.

무슨 맛배기 보쌈이 얼마나 나오려고 보쌈용 김치가 꽤 많이 나오네요.

새우젓에 고추가루 풀어서 주네요. 

음식 나올 때까지 간단히 술 한 잔 하 ㄹ수 있는 유부오뎅국을 줍니다. 쑥갓과 부추가 살짝 들어갔네요. 

1만원 짜리 맛배기 보쌈.

그냥 특별하진 않았어요. 그냥 보쌈.

보쌈 고기만 따지면 여기가 더 좋았네요.

2016/12/25 - [Hobby/맛집탐방] - [잠실역][안동국시]국시집에서 술먹기


비닐 위생 장갑끼고 와서 바로 비벼준 막국수.

개인적으로 면이면 다 좋아해서... 이건 새콤하게 맛있었네요.


족발 먹으러 한 번 더 들려야 겠네요.


음식 : 88

서비스 : 88

분위기 : 86


용도 : 여기는 예약 안 하면 못 갑니다. 주로 회식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조촐하게 한 잔 하기 더 좋은 집 같아요.

조금 늦게 가서요....


대치동 고기집 한국촌


한우는 누가 사줄 때나 먹는거다.


왜냐하면 원재료 외에 불만 있으면 언제든 맛을 낼 수 있는데, 뭐하러 비싸게 먹냐는 생각이 들어요.

대신 드라이에이징 같은건 돈 주고 찾아서 먹죠. 

왜냐 쉽게 하기 힘들만큼 공수가 많이 드니까요.

오늘은 와이프랑 왔으니 내 돈으로 먹는거다.

아우 뭔 미국산을 30g 더해 놓고 파는지...


메뉴에 없는 업진살을 먹기로 했어요. 1인분 4만원.

그래도 밥은 좀 저렴하네요.

업진살이 얘였군요.

개인적으로 기름 넘 많은 고기 안 좋아하는데 나왔으니 그냥 먹기로 해요.

공수 안 들인 정육식당에서 먹긴 좀 비싸긴 하네요.

밑반찬이 나왔네요. 우리나라는 울릉도가 원산인 명이나물이에요.

요즘엔 중국산 많이 쓴다고 하죠?


명이나물의 다른 이름은 산마늘 이라고 한 때 얘도 10뿌리 정도 키웠네요.

산마늘은 뿌리 번식을 해요. 분주법으로 번식하죠.

그리고 의외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하니 주변에 둘러보면 정원풀떼기로 많이 사용된걸 알 수 있어요. ^^

그래도 기본 찬이 풍부해서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확~ 누그러 듭니다.

얘는 가자미회무침.

숯불 화력이 좋아서 겉이 잘 코팅되면서 기름은 잘 빠지네요.

팬구이랑은 확연하게 비교되긴 하네요.

된장찌개는 그냥 서비스로 잘 내주네요.


이날은 와이프랑 가서 소주 한병반 혼자 먹고 들어왔네요.

뒤에 돼지갈비 2인분 추가했는데 이건 패스~


음식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여긴 정말 직장 오로지 회식용인 곳 같네요.

호주산 좀 저렴하게 파는 곳이 전 더 맘에 들어요. ^^

미국산은 아직도 거부감이 많고요.




방이삼거리 내고향 한우정육식당


이 집은 잠실 인근에서 몇 안되는 정육식당이에요.

그보다 잠실 인근에서 재대로된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해요.


육사시미 먹을만한 집이 참 없더군요. 잠실 근처에...


추운 날 회사에서 꽤 먼길을 걸어 도착했습니다.

오늘 멤버도 4명, 딱 한테이블 입니다.

회식은 그냥 두테이블 안쪽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잠실 먹자골목도 계속 변하는 것 같은데 비교적 오래 장사하고 있는 집이에요.

정말 좋아하던 가게 없어지면, 좀 아쉽긴 하더군요.

꼬막 새우하는 집도 없어지고, 하모 갯장어집도 없어지고...

가게는 규모가 꽤 큽니다.

이 가게는 고기집을 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부동산 투자를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층짜리 삼거리 땅이라서 여기 건물 세우면 대박이지 싶은데, 여전히 영업중입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오픈된 밥집 느낌입니다.


정육식당 구조는 잘 아시죠?

고기 다루는 곳(정육코너)에서 먼저, 고기를 사다가 자리에 가져와서 먹으면 셋팅비와 기타 식사류는 별도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내부 정육점에서 고기를 골라서 사다보니 그래도 맘에드는 부위와 량을 골라 먹을 수 있어요.

정육점에 문의하면 진열되지 않은 부위를 따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기 들어와 있으면요.

기본 찬이에요.

열무와 오이김치가 참 맛있더군요. 

칼칼하게 쌉싸름한 맛이 참 좋았어요.

반찬들 간은 모두 다 세지않고 적당했어요.

육사시미 랍니다.

고기 색이 거의 반추명에 가까운 상태의 사시미가 전 좋더군요.

부위는 주로 우둔부위를 많이 써요.

정육점에서 간혹, 살치살 같은 부위도 사시미로 추천하시기도 하더군요.

구워먹을 고기에요.

토시살, 갈비살, 살치살과 차돌박이 혼합입니다.

이 날 이상하게 차돌박이가 땡겨서 근처의 진대감을 갈까도 고민했었네요.

고기 먹느라 구운 사진은 찍지를 못 했네요. ㅎ

고기 빛갈은 참 좋았어요. 정육식당 특성상 고기도 갓 들어온 고기 같았고요.


최근 한우는 드라이에이징을 많이 갔었는데, 생 냉장육도 역시 맛있네요.

회식하면 대략, 인원당 4만원~5만원 나오더군요.


예전만큼의 가격 메리트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만, 잠실인근에서는 가볼만한 집이에요.


음식 : 88 고기가 고기맛이죠.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회식, 잠실에서 사시미 먹기 좋은 집.



​사태와 양지로 다용도 소고기 수육 만들기

​소고기 수육은 첫날 저녁에는 안주로 먹어요.

둘째날 아침부터 소고기 무국이나
버섯탕으로 끓이면 됩니다.

재료
사태, 안심 두근1200g
버섯 새송이 외 기타 등등
부추
마늘 여섯쪽(다지면 새쪽)
조선간장
소금
후추


핏물빼기 급하면 한시간만 안 급하면 두세시간 쪽 빼주세요.
핏물을 대여섯 시간씩 뺀다고도 하는데 굳이 그럴 것 까진 없어요.

최소 삼십분 이상만 유지하세요.


마늘 대여섯쪽 넣고 소금 한 스푼에 그냥 끓여요.

더 깔끔하게 할꺼면 갈비탕 할 때처럼 초벌 핏물 뜨는거 한 번 완전히 버리세요.
다시 물받고 끓이면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별도로 물 끓여놓았다가 부어주세요.

Tip. 식당은 원래 물을 계속 따로 끓여요.
시간 줄이려면 물을 별도로 미리 핏물빼면서 미리 끓이세요.



끓이는 시간은 두시간 정도가 좋아요.
딮하게 끓이면 고기가 부드러워져요.
사태는 두시간 반정도가 좋더군요.

빨리 드시려면 삼십분 정도 끓이고 미리 썰어서 끓이면 되요.
그러면 한 시간으로 시간 단축해서 드셔도 됩니다.


그릇에 담아내세요.

양념 찍어먹기 귀찮아서 부추, 양파 깔고 양념장이랑 육수를 부어줬어요.
일종의 토렴하는 것처럼 부추 순을 살짝 죽이세요.

찍먹용 양념은 물엿 1, 간장1, 마늘듬뿍, 후추 듬뿍, 와사비 넣으면 맛있어요.


왕만두를 넣고 끓여낸 버섯탕입니다.

가급적 사이즈는 비슷하게 썰어주세요.
그래야 좀 정리되보여요.

전날 저녁에 수육 건져먹고 적당히 고기 남겨서 무 새송이 배추 순으로 넣고 푹 끓이세요.

후추넣고 파 넣어서 드시면 끝!


주재료 한가지로 두탕뛰기 끝.




한우와 해산물 방이동 이백


이 집은 특이해서 좋아요.

단 한가지 단점부터 이야기 하면 간이 쎄요.


식당음식은 어느정도 짜야한다. 자극적이어야 한다.

백종원 음식도 사실 좀 그렇죠.


그런데 자극적인 방식이 짜게라면 이건 좀 그렇네요.

하지만, 특색있고 맛있는 메뉴도 있어서 소개해요.

냉장육회와 문어숙회, 그리고 골뱅이랍니다.

골뱅이는 백고동이라고도 부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육회에 생계란 푸는거 안 좋아하는데 여긴 짜지만 않으면 90점이상 줄 듯 합니다.

제일 이집에서 마음에 드는 육회김밥

이건 정말 맘에 들더군요.

술자리 초반에 간단히 드시고 시작해 보세요.

문어라면~

마늘향 가득한 문어라면 좋았습니다.

마늘이나 파로 자극적인 음식은 그래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육전이랍니다.

부추를 바로 묻혀내서 살아있는게 좋았어요.


음식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반주, 회식


여기 위치는 방이동 먹자골목쪽이 아니라,

방이동 벽제갈비 골목에 있어요.


봉피양 가려다가 사람 많아서 갔던 집인데 의외로 메뉴가 새로워서 좋았네요.



​추운날엔 국물, 삼성동 중앙해장

퇴근 후 중앙해장에 갔습니다.
지난번엔 늦게 좀 취해서 정말 해장하러 갔는데...
오늘은 일찍 취하러 가네요.

회식날 입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중앙해장 이름 참 투박한데 자신감이 보이네요.
해장엔 국물 간에는 단백질이죠.

단독건물에 고기 유통사가 직영을 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가게는 꽤 넓고 깔끔합니다.


메뉴판 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죠.
맛은 좋습니다.

오늘 저희는 양지수육과 곱창전골을 먹습니다.
날 쌀쌀해지니 국물이 땡겨서 들른집이거든요.


수육에 우동면?
특이한 조합이죠. 잠시후면 이해가 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물기없던 그릇에 물기가 베어올라오면서 끓습니다.

고기는 양지를 썼던데 좀 퍽퍽하더군요.
삶은 뒤에 꺼내서 식혀둔 것 같은데 일부러 푹 삶지 않은 것 같더군요.
손님상 나온 후 후조리 시간이 이집은 긴편이거든요.


양지살 입니다.
그러고보니 메뉴 이름이 양지수육이군요.


우동사리 투하~~
국물맛 죽입니다.
고기에 야태를 끓였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죠.

밥을 볶아도 되겠던데 패스하고 저흰 곱창전골을 시킵니다~


곱창 전골입니다.


으... 맛있게 끓어오르네요.
삶은 곱창같은데 식혀둔거라 저흰 다소 오래 끓여요.


역시나 좀 먹다가 우동사리 투하~~


이번엔 밥을 볶았어요.
박박 긁어먹고 2차 하러 가요~

수육은 좀 팍팍하지만 이 집 방식 맘에 드네요.
수육 자체는 삼성동 인근에선 소호정이 더 나은 것 같네요.

맛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해장용 회식용 추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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