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에 방송된 초량돼지 두번째 방문기

맛있는 녀석들에 방송된건 나중에 알았네요. 이 집 근처의 몇 몇 집들이 사장이 같다고 지난 포스팅을 썼죠.

초량은 부산지역 동구 초량동의 지역명으로 알고 있어요.

가게 벽면에는 이렇게 이 집만의 스타일로 초량돼지 먹는 법을 소개하고 있네요. 두 번째 방문이라, 이건 패스하고~ 주문 들어갑니다. 좀 바뀐건 두껍데기에 특별한 가이드가 없었는데 인원수 만큼의 메뉴를 주문하고, 추가주문으로만 두껍데기를 주문할 수 있다네요. 소량 밖에 안 나오는 부위라서 이렇게 한 것 같은데 좀 아쉽긴하네요.​

​비빔당면이에요. 지난번에도 먹어봤으니 이건 전 패스~

보통 메뉴판을 함께 찍는데 이번엔 메뉴판도 패스~~~

​튀김도 지난 번에 맛을 봤으니 패스~~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글 참조해 주세요. 제일 하단에 링크 삽입할께요.

​멜 젓에 삼겹을 먼저 먹었어요. 

​길게 썰어낸 청양고추. 생고추를 오래 절이지 않고 장아찌 간장소스에 담궈줘요. 매운맛이 조금은 빠지겠죠.

​깻잎 장아찌.

돼지갈비 부위입니다. 인원수 채우느라 추가주문 합니다. 오늘은 두껍데기를 먹으러 왔거든요. ^^

​노릇하게 맛있게 익어가네요. 중간에 지방층이 좀 두껍게 있어서 잘 잘라야 복불복 안 하죠. 지방부를 중심으로 반으로 나누고 잘게잘게 썰어요.

​오늘의 목적지 두껍데기에 도착.

성인남자 손바닥 크기의 두껍데기. 

참 특이한 부위네요. 껍질 밑에 지방은 얇고, 고기는 항정살 육질.

자 먹기 좋게 알맞게 구워서 자릅니다. 

아삭한 고기부위 식감과 쫄깃한 껍질의 식감. 지방층의 고소함이 함께 어우러진 특이한 부위. 

이건 꼭 드셔봐야 해요.


음식 : 92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술안주 먹으러 갔으니 술 마시는데 쓰는 집.!!


이전글 링크를 달아요. 이집 사장이 같이 한다는 집들과 같이요.^^ 다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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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 맘대로... 오늘은 요리x 조리o

​주말에 애들 재우고, 또 와이프랑 한 잔 합니다.

오늘 메뉴는 칡즙 수육과, 피조개로 했어요.


꼬막도 좋지만 이 시기에 피조개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좋더군요.

자주 쓰는 삼겹수육이에요.
칡즙 남은거 세개, 된장, 마늘, 양파만 넣고 한시간 반을 푹 삶아냈어요.

재료 참 별거 없죠.
조리법도 간단해요.
칡향이 좋으면 고기가 익을무렵에 고기를 두툼하게 자른 후 좀 더삶으세요.


1. 간단히 맑은물에 소금 한 줌 넣고 해감을 합니다.
2. 솔로 표면 간단히 닦아내 줘요
3. 찜기에 넣고 그냥 쪄내세요. 삶아도 되요.
자연스레 주둥이는 벌어져 있네요.

​피조개 살이 꽉찼어요.
겨울 꼬막도 좋지만 꼬막보다 쫄깃한 식감이 한 수 위인듯해요.
육즙도 꽉차있네요.

쫄깃한 식감은 식었을 때 더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이니까, 주말에 술 한 잔 하실 때 해보세요. 




두부도 맛있지만, 그 외 기타가 참~ 맛있는 이상한 집.


여길 맛집이라고 이야기하긴 그렇고 맛집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그렇네요.


일단, 비교대상은 구둔데가 있어요.


이집의 주력 메뉴는 뭐니뭐니 해도 '두부 버섯전골'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점심/저녁에 가면 두부버섯전골을 드시고 계시고, 가끔 두부만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두부를 일단, 직접 만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비교대상

- 선릉 진선여고 앞 : 엄마손 만두두 : 버섯매운 칼국수

   이 집도 점심에 가면 줄서서 먹는 집입니다. 등촌하고도 매우 비슷하고, 두부버섯전골 비교 대상으로 꼽을 정도는 됩니다.

- 등촌동 등촌칼국수 ; 사실 여기 어디가 원조인지도 모르겠어요. 

  다 맛있더군요. 레서피를 공유하나...


암튼, 기회되면 위 두곳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께요.

이곳 대표 메뉴는 두부버섯전골입니다. 

하지만, 숨겨진 메뉴들이 있어요. 바로, 삼겹살과 두부제육볶음 입니다.

주문은 삼겹 3인분, 두부제육 1인분 들어갑니다. 2명이 갔거든요.

이 집의 최대단점 사장님과 사모님이 다소 느긋하시다.는 점

이 집에 가서 삼겹살 주문하면 사장님이 정육점에 가세요. 그리고 좀 더 있다가 불판 먼저 달궈지면 고기 굽죠.

그런데 의외로 삼겹살 만큼은 정말 맛있어요.

기름도 적당하고, 뭐랄까 딱 신선도가 있는 고기의 두툼한 육질이 이런거구나~하고 느낄 수 있어요.

또다른 옵션 메뉴 두부제육볶음 이에요.

무식하게 맵지않고 맛있게 매운 맛이에요. 매운거 많이 좋아하시는 분에겐 기별이나 가려나.


여기 느낌이 이런거에요. 아주~ 와~~~ 맛있다. 이건 아니지만, 맛있어요.

그리고 다음에 또 가게되요. ㅎㅎ


음식 : 88

분위기 : 80

서비스 : 85


용도 : 여긴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이 가기 적당한 집 같네요. 소규모 회식도 친한 사람과.

         아주 오래된 장미상가 지하에 있는 찾기 힘든 숨은 맛집.



주말 점심은 빠르게 조리하기 


손이 좀 빠르기는 해요.

오늘은 점심에 삼겹살과 오뎅국으로 간단히 먹기로 합니다.

나머지는 김치와 나물류 네가지 정도 꺼냈어요.


삼겹살은 약 350g정도 되네요. 음식점 기준 2인분 가량되는 양입니다.


오늘 시즈닝 재료는 정향이 듬뿍들어있는 녀석입니다. 그리스에서 공수한 녀석인데, 월계수, 파슬리, 정향, 마늘 정도가 꼼꼼하게 들어가 있네요.


중국음식점 시추안하우스에서 소프트쉘크랩 먹을 때 정향을 처음 맛보고 치과맛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리스에서 사온 이 향신료 향이 어마어마 합니다.

태국식 소프트쉘 크랩이 익숙한데 시추안 하우스 음식은 정향과 마늘 고추를 볶아내서 다소 강도가 있어요. 

마른고추를 통으로 볶아냈는데도 맵지는 않고, 정향이 훅~하고 들어오죠.

치과치료 받고 방금 나와서 입안에 싸하게 향이 퍼지는 듯한 그 느낌 치과에서도 요즘에는 그 향을 잘 맡기 힘들더군요.

고기는 사선으로 엇갈려서 칼집 내주셔도 시즈닝이 골고루 들어가니까.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저는 시즈닝 해서 안 재우고 오늘은 바로 팬에 고기를 올리고 고기 위에 시즈닝 골고루 투척합니다.

중약불에 좀 오래 조리할 생각이라서요.

시즈닝 쓰면 시즈닝 파우더들 다 타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불 약하게 쓰고 약간 오래 굽는다는 느낌으로 구우세요.

시즈닝이 어느정도 수분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어서 그래도 촉촉해요.

반대쪽도 시즈닝 재대로 투척을 합니다. 그대로 계속 굽습니다.

조리할 때까지는 그래도 치과향은 잘 나지 않고, 다른 향들이 많이 나네요. 마늘냄새약간과 월계수 느낌도 좀 나네요.

날이 좀 쌀쌀해서 생각난게 오뎅국이 었는데, 오뎅국은 고기 구우면서 끓였는데 정신없어서 사진을 나중에 찍어서 애들이 좀 퍼질러 졌네요. 


일단 알배기 배추 잎파리 6장하고, 무 약간, 그리고 부추를 썼어요.

다른 파우더 없이 간장은 여수에서 공수한 돌게장 간장을 달여서 2스푼 정도 넣어줬습니다.

오뎅에 간이 다 되어 있어서 약간 심심하게 처리했어요. 

배추랑 무의 단맛과 시원한 맛이 어우러지니 양념 세게 안 해도 되요.


 - 재료 : 무 1/10개 정도, 알배기배추 6장, 부산어묵 1포, 고추가루 1/2티스푼, 파, 게장간장 2스푼

   물은 약 600ml 눈대중으로 라면물 좀 싱거운 기준으로 2개반~세개 잡았어요.

다 구워진 삽겹입니다. 향신료 정향이 뒤에 자리 잡고 있어서 느끼할 겨를이 없네요. 정향이 약간은 입을 얼얼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가 꼬치 구이가 유명해요. 여러가지 향신료가 발달할 수 밖에 없었죠. 지중해 남부 해안가니까요.

그래서 여러 식재료에 따라 향신료가 굉장히 풍부하게 쓰인답니다.


가서 먹어본 요리들 중에 여러가지를 따라서 만들어 봤는데 블로그 안 할 때라 사진들만 있네요.

조만간 하나하나 올려볼 생각이에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간단하게 손수 요리/조리해서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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