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가신 주말 석촌호수 산책하다 들른 피규어 가득한 카페 GOGOS


황사와 미세먼지가 워낙 심하다보니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어느날,

드이어 남동풍이 불면서 황사가 걷혔네요.


모처럼 지루해하는 애들을 데리고 석촌호수에 산책을 나갔어요.

석촌호수변을 따라 동남쪽 즈음에 자리잡은 고고스 카페입니다.

이곳은 정말 피규어 천국이에요.

전시도 하고 일부는 판매도 해요.

영화 개봉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부터 있던 이 피규어.

아바타 2가 내년 개봉예정이라고 하니 기대와 관심이 더 가네요.

제일 탐이나서 구글링 해보니 못살만한 물건은 아니지만, 육아하는 동안은 못 살만한 물건이네요. ㅠㅠ

이 포즈 보다 좀 퀄리티 떨어지는 12만원 정도 하는 피규어도 있는데 그건 이거 보면 못 사죠.

아바타 2 개봉하기 전에 좀 사도 좋을 듯...

이쪽 물건은 파는 물건들이에요.

판매용입니다. 큼지막하게 씌여있죠.

애들 만지지 말라는 것도 있지만, 어른 만지지 말라는 것도 있는거죠.

매장 상단에도 빼곡하게 자리잡은 아이언맨, 고질라, 스파이더맨 등

진열장 가득한 피규어들. 

이 곳에 꽤 레어들도 많아요.

레진킷들도 만혹, 한정들도 꽤 있는걸로 알아요.

아우~ 아이언맨 킷들.

헐크, 캡틴아메리카, 헐크

몇개는 제작사도 얼핏 알겠네요.

이 진열장에선 야마토가 제일 눈에 띄더군요.

이 진열장도 꽤나 눈길을 끌더군요.

제이크 설리는 좀 별로네요. 

AMP 아이언 레이디 슈트. 전 저런게 좀 맘에 들더군요. 

제일 위 오른쪽 끝에 그 대령아저씨 타던 기체요.

에구~ 갖고 싶은건 많은데 무한도전 유재석이 그러더군요.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안 한다고...


유재석 재력에도 시도 안 하는걸 어떻게 일반인이 하나요. ㅋ


그냥 눈호강 시켰으니 갑니다.


여기 음료는 좀 비싸요. 

과일 주스 두개 그냥 테이크아웃해서 먹었는데, 각 8천원 이었던 것 같네요.

애들 사고 안 치게 케어 하느라 얼마를 어떻게 계산했는지도 모르겠네요. ^^


암튼, 가끔 구경가서 차 한 잔 하고 머리식히기엔 좋은 곳이에요.


신천 새마을 시장의 분식집 '칼라분식'


백화점이나 마트 보다 구경하기 재미있는 곳은 시장이죠.

신천의 새마을 시장도 구경할 것들이 많기는 해요.

이제 정비도 좀 필요하다 싶지만요.


오래된 집들이 많다보니 나름 맛있는 집들도 많아요.

포장도 되고, 매장 안에서 특이하게 하이네켄하고, 기네스를 같이 콜라보로 파네요. ^^

특색있게 장사를 하네요. ㅋㅋ

포장만 가능, 콤보 아주머니의 시크함 주의.

여느 분식집과 비슷하네요.

일단, 초벌로 만들어져있는 튀김과 핫도그류 들..

튀김은 저 빨간 바구니에 골라 담으면 튀겨주네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맡겨놓고 다른 거 사고 가보니 포장 해 놓았더군요.

튀기고 자르지 않고, 

자른 다음에 튀겨서 당면이 함께 튀겨져서 살짝 바삭한 느낌을 줘요.


간단히 오징어 튀김과 김말이만 먹어봤는데,

한 번 더 들려봐야 될 것 같아요.


먹다보니 사진을 안 찍었네요. ^^

오징어는 오히려 좀 식어야 더 맛있더군요.



​특색있는 요리들이 있는 중식레스토랑 CHAI797


 롯데골드캐슬의 중식당 예원이 없어지고, 새로운 중식당이 오픈을 했더군요.

궁금하니까 가봤습니다. 술 한 잔 하러요. 

​분위기는 비교적 무광블랙과 화이트를 주조색으로한 모던한 분위기이네요.

​대표메뉴를 디스플레이 하는 것 같은데 24시간 숙성 탕수육을 디스플레이 하고 있네요. 역시나 궁금하니까. 먹어 봤습니다. 

오픈했다고 즐비한 난 화분들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똑같은 화분으로 맞춰 받았을까...

춘권, 딤섬과 코스 메뉴입니다. 

대체로 가격대는 요리는 3만원 전후로 맞춰진 것 같네요.​

플레이트도 신경을 쓴 것 같네요. 무광 블랙 사각접시.​

내부 인테리어도 역시나 무광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모던한 원형 조명.

​오향장육과 해파리 냉채입니다. 오향장육 밑에 해파리 냉채를 오이 냉채와 같이 깔아놨어요.

이거 맛있습니다만, 양은 좀 적어요.

​다른데서는 못 먹어본 요리네요. '차나무버섯과 돼지고기 볶음' 술 안주로는 괜찮은데 좀 짤 수 있으니 밥을 같이 시키길 권하네요. 버섯은 루이보스에 기생하는 버섯이라는데 살짝 말려서 그런지 식감이 정말 좋아요. 이를테면 고사리 같기도 하고요. 적당히 씹는 맛이 좋아요. 

이 집에서 자랑하는 24시간 숙성 탕수육이에요. 음... 워낙 튀김이 좋아서 그냥 간장 달라고 해서 간장에 찍어 먹었네요.

간만에 잠실역 인근에 요리 잘 하는 중식당이 생겼네요. 


어제는 짬뽕을 먹으러 갔는데, 점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네요. 줄서서 돈 내고 밥먹는거 개인적으로 싫어해서요.^^

오늘 점심에 좀 일찍 가서 먹었는데, 좀 짜더군요. 


그래도 요리는 참 맘에 들었어요.

음식 : 90

분위기 : 90

서비스 : 88


용도 : 점심이나 간단한 회식자리 

주말 가족 식사용~


제가 중식을 좀 좋아해서 중식포스팅이 좀 많네요. 그 중에 일부 같이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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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인근의 복/아구 전문 군산복아구

​​


봄철 향긋한 미나리향과 깊은 맛의 복국을 맛보았네요. 복국 역시 해장엔 갑이네요.

이 집은 오래전 부터 알던 집인데,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석촌호수 바로 맞은편 레이크호텔 옆간물에 자리하고 있어요.

요즘처럼 산책하기 좋은 날 가기 딱 좋은 집이죠. 산책하고 복/아구에 한 잔하고 들어가기 좋거든요.


일단, 좌식으로 되어 있고, 중앙홀과 룸이 두개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요. 회식용으로도 좋고요.


메뉴를 보면, 복요리와 아구로만 전문으로 다루네요. 특히 복은 복불고기와 복튀김, 복지리가 맛있어요. 이 날은 아구찜도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기본 반찬입니다. 복껍질이 수북하게 나오네요. 요리 나오기 전까지 먹기에 좋은 안주꺼리들이 있어요.



식감좋은 북어와 쫄깃 상큼한 복껍데기 무침이에요.



시원한 오이냉국과 밑반찬들이에요.


아구 소자입니다. 아구살코기가 푸짐한 편이에요. 저희는 이 날은 덜 맵게 주문을 했는데 간이 세지 않고 매운맛만 조절되서 담백하고 콩나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더군요.


복은 콩나물과 미나리에 싸서 다양한 식감을 즐기며 먹었네요.


성인 남자의 엄지 손가락 두께의 두툼한 복 튀김이에요. 복의 단단한 육질에 튀김요리가 적절하게 감칠맛을 더 해 주네요.


튀김옷은 두껍지 않게 바삭한 상태입니다. 복도 꽉 차 있고요.


복지리가 나왔네요. 반 조리 상태로 한 번 끓으면 미나리 부타 건져먹어요.


맑은 국물의 시원한 복국 해장에는 최고입니다. 이 집 복국은 기복이 없어서 참 좋아요. 너무 대형가게들은 좀 무성의할 때가 있더군요.

이 날은 두돌 된 애들을 데리고 갔는데, 복국과 복튀김을 너무 잘 막더군요. 다음에 또 데리고 와야겠네요.

음식 : 95
서비스 : 90
분위기 : 90

용도 :잠실 인근에서의 회식, 술자리 모임
석촌호수 산책 후 술 한 잔 하기 좋은 곳





[방이동] 안창살 구이가 맛있는 이백

숯불에 익어가는 양념 안창살~


천정노출해서 무광블랙으로 마무리한 선술집 분위기입니다.


보라빛이 감도는 참숯


밑반찬이에요. 전 열무가 좋아서 열무 많이 곁들여 먹었네요.


일단 안창살 이인분으로 시작했어요.
소주는 초반에 각 일병 돌파.


여기 고기맛은 딱 서서갈비 보급형이에요.
서서갈비항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더 저렴해서 종종 들리게 될 것 같아요.


파양념장 이것도 서서갈비랑 비슷한데 단, 청양고추 들어가면 다 비슷해 질 듯 하네요.

음식 : 88
분위기 : 82
서비스 : 85

용도 : 비교적 저렴한 양념고기와 함께 술한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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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 없는 잠실역 인근에서 라멘집 가기 제2롯데 부탄츄

잠실역엔 맛있는 집이 별로 없다.

방이동이나 신천까지 가지 않으면 어딘가는 거의 불모지이다.


사실 맛집으로 유명한 일본라멘집이 하나 있는데,

나무젓가락을 푹~ 삶아 내준적이 있다.


죄송하다 말 한마디하고, 라면을 젓다가 부러져서 깨끗하다는 이상한 논리로 핑계를 대길래 그 다음부터 안 간다.

상호는 패스~ 

교토에 본점이 있는 라멘집이랜다.

뭐, 그렇다치고... 사실 이 집 이미 몇 번 간적이 있다. 이번이 4번째.

면 종류 고를수 있고, 맛은 적당히 조절이 가능하다. 

이 집 육수는 정말 돼지고기 / 뼈로 푹 삶아낸 육수다. 어으 찐득하다.

양이 좀 많은 나는 항상 세트로 갑니다. 오늘은 교자세트.

백화점이라는 특성상 여자 손님이 더 많다.

가게 내부는 그냥 건물 창가에 자리한 라멘집.

사진 찍기전에 이미 젓가락 한 번 댔다.

마음이 급했나보다.

아직도 사진 먼저 찍고 뭘 먹는게 습관이 덜 되었다.

잽싸게 적당히 수습해서 찍은 사진.

교자도 사진 찍기전에 이미 두개 먹었다.

그래서 옆은 사진에서 잘라내고 찍었다.

교자는 육수 가득한 교자는 아니다. 그냥 교자.


만두보단 라멘이 맛있는 집이다.

오늘은 돼지고기(챠슈)가 좀 냄새가 났다.


그러고보니 난 차슈 추가도 했네요. 아...이러니 살이 안 빠지지...

적당히 반성하고 회사까지 약 20분 걸어서 들어감.


음식 : 89(90점 이상 주긴 좀 뭐하다. 그래도 일본라멘 좋아해서 가산점 들어감)

분위기 : 88

서비스 : 88(바쁘지만, 그래도 친절한 편)


용도 : 그냥 라멘 생각날 때 평타는 쳐줄거 믿고 가는 집.

잠실새내역 새마을시장 비교적 가성비 좋은 한우 ++ 대성정육식당


저희 회사는 2월말에 3월 진급자를 발표해요.

그래서 이때부터 3월 말까지는 진급자 회식하느라 사람들이 퍼져요.


저도 요즘 여러모로 퍼지고 있는데,

저희 조직 내부에 유일한 고등학교 선배가 진급턱을 쏘신다고 하네요.

사람 많은 조직이라 층이 갈라지니 통 만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아예 날 잡아 놓고 오늘 찾은 곳은 새마을 시장의 정육식당이에요.

잠실바닥 먹거리는 참 애매하고, 교통이 편한 듯 한데 알고보면 더럽게 불편해요.

메뉴입니다. 

고기는 거의 살치살 같은걸 5만원 정도에 맞춰서 담아놨더군요.

정육코너 사진은 못 찍었네요.

일단, 사시미 들어갑니다.

우둔 부위인 것 같은데 고기 색이 자주빛 돌면서 광택이 나는게 고기는 좋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투명감까지 도는 고기도 있던데 이건 정말 사시미 먹기는 최고더군요.


좀 한가할 때 사시미에 각 일병 넣고 가기 좋을 것 같더군요.


일단, 사시미에 소주 두병 째까지 오픈 했어요.

살치살 입니다. 

아래살치라고 따로 구분되어 있더군요. 기름기가 그나마 적은 살치 였어요.

부위가 조금 달라서 그럴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개인적으로 기름많은 소고기 별로 안 좋아해요.^^


막내라 제가 고기 딜리버리 한터라 제 맘대로 골랐네요.

제비추리 입니다.

소 한 마리에서 별로 많이 안 나온다고 하는데... 전 제비추리의 푹신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

피맛도 많이 나지 않고 푹신하게 받아주고 쫀득하게 밀어주는 식감. 정말 좋습니다.

기본 상차림도 건너뛸뻔 했네요. 이 집 파절이 맛있었어요.

이집 옛날 식으로 고기 기름으로 판에 두르고 굽는 방식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재대로된 참나무 숯 좋아해요. 예전에 역삼에 야자숯에 굽는 집도 좋아하긴 했지만요.


이 돌판은 이게 처음엔 연기가 안 나다가 연기가 확~ 올라올 때가 있더군요.

직원들이 꽤 열심히 모니터링 하다가 바로 갈아주긴 해요. 고기가 좀 달라붙게 되서 이건 좀 안 좋았어요.

저희는 계속해서 미듐~ 미듐웰 정도로 먹었어요.

사시미 남은건 그냥 레어로~ ^^


어느덧 사시미 까지 세접시를 비웠네요. 남자 세명이니...

여기에서 1차 끊고, 2차를 갑니다. 


이 집은 2~4명 정도 가기는 괜찮은 것 같아요.

1테이블 넘어가면 굉장히 정신없고 산만할 것 같아요.

테이블 간격도 넓지 않고, 사람 많거든요.

그래도 한우 싼 맛에 먹기는 참 좋아요.


음식 : 88

서비스 : 85

분위기 : 82


용도 : 이 집은 회식용도. 

           잠실에서 소고기 먹기가 참~ 애매한데 소 땡기는 날. 

           회사 사람들하고 가기 좋은 곳.



두부도 맛있지만, 그 외 기타가 참~ 맛있는 이상한 집.


여길 맛집이라고 이야기하긴 그렇고 맛집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그렇네요.


일단, 비교대상은 구둔데가 있어요.


이집의 주력 메뉴는 뭐니뭐니 해도 '두부 버섯전골'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점심/저녁에 가면 두부버섯전골을 드시고 계시고, 가끔 두부만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두부를 일단, 직접 만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비교대상

- 선릉 진선여고 앞 : 엄마손 만두두 : 버섯매운 칼국수

   이 집도 점심에 가면 줄서서 먹는 집입니다. 등촌하고도 매우 비슷하고, 두부버섯전골 비교 대상으로 꼽을 정도는 됩니다.

- 등촌동 등촌칼국수 ; 사실 여기 어디가 원조인지도 모르겠어요. 

  다 맛있더군요. 레서피를 공유하나...


암튼, 기회되면 위 두곳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께요.

이곳 대표 메뉴는 두부버섯전골입니다. 

하지만, 숨겨진 메뉴들이 있어요. 바로, 삼겹살과 두부제육볶음 입니다.

주문은 삼겹 3인분, 두부제육 1인분 들어갑니다. 2명이 갔거든요.

이 집의 최대단점 사장님과 사모님이 다소 느긋하시다.는 점

이 집에 가서 삼겹살 주문하면 사장님이 정육점에 가세요. 그리고 좀 더 있다가 불판 먼저 달궈지면 고기 굽죠.

그런데 의외로 삼겹살 만큼은 정말 맛있어요.

기름도 적당하고, 뭐랄까 딱 신선도가 있는 고기의 두툼한 육질이 이런거구나~하고 느낄 수 있어요.

또다른 옵션 메뉴 두부제육볶음 이에요.

무식하게 맵지않고 맛있게 매운 맛이에요. 매운거 많이 좋아하시는 분에겐 기별이나 가려나.


여기 느낌이 이런거에요. 아주~ 와~~~ 맛있다. 이건 아니지만, 맛있어요.

그리고 다음에 또 가게되요. ㅎㅎ


음식 : 88

분위기 : 80

서비스 : 85


용도 : 여긴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이 가기 적당한 집 같네요. 소규모 회식도 친한 사람과.

         아주 오래된 장미상가 지하에 있는 찾기 힘든 숨은 맛집.



​잠실엔 롯데가 있다. 클라우드. 맥주집

​강남역엔 삼성이 삼성역엔 현대차가 잠실엔 롯데가 자리를 잡고있다.

테헤란로 라인을 나누는 삼대축이다.

오비에 비어스테이션이 있다면 롯데엔 클라우드가 있다.
직영점은 다소 안주에 힘을 쓰는 모양세다.
그래서 간다.

게다가 클라우드는 곧 소주도 팔 기세다.
전통 증류곡주 계열의 대장부도 내놨더라.
술 시장이 다소 고급화된 측면이 있지.

우리나라 소주는 유례가
몽고놈들이 들어와서 곡창지대 마방차려놓고
곡주 증류해 먹으면서 들어오게 되었다.
그 놈들 우유로도 술 만들어 먹었다고 하더라.

여하간 술맛은 안주가 좌우하지 않나.
간혹 깡소주와 스트레이트 위스키가 땡기기도 하지만.

일단 클라우드는 위치가 참 애매한 곳에 있다.
그도그럴것이 제2롯데 공사할 때 이미 들어갈 곳 앖이 빼곡한 롯데월드에 틈바구니 뚫고 만들었기 때문일꺼다.

클라우드 가게에서 잠실역으로 나가는 출구쪽 모습입니다.

구 롯데월드 중앙홀에서 저 멀리 주차장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내부 모습입니다. 실제로 맥주를 여기서 숙성시키는지는 모르지만, 맥주 숙성시키는 탱크가 보입니다.

지하공간 답게 급연 마크가 떡하니 붙어있어요.

​롯데 직영이라고 하는만큼 가게 공간은 넓직넓직해요.

지하 주차장 공간인데 이정돈 넓어야죠.

위에는 보니까. 롯데 임원/사장도 가끔 오더군요. 회식이면 모이는 장소인 것 같아요.

위에 2층은 주로 단체들이 들어가는 곳 같습니다.​ 

devil's door랑 비교하긴 힘들지만, 이 가게도 나름은 신경써서 만든 것 같아요.

​앰버타임이란 맥주인데 시중에선 못 보겠더군요.

수입맥주인지, 아니면 자체 생산맥주인지는 몰라도 그냥 맛있더군요.

둔켈 맥주 특유의 맛이 좋았어요.

​망고샤벳 같은 애하고, 돼지 스테이크 랍니다.

목살 같은데 그냥 푸짐한 안주거리 정도는 되요.

​소세시하고 눈꽃 돈가스 랍니다.

옆에 생크림에 찍어먹는데 그냥 맛있더군요.

기름지고 살찌기 좋은 안주로 가득한 곳이에요.

여긴 안주는 그래도 다른 맥주 제조사 직영점처럼 푸짐하고, 안주에 신경쓴 느낌은 보여요.

고칼로리 폭탄들인데 뭐, 술 마시면서 그런거 따질 것도 아니고 그냥 내일 운동 좀 해야죠.


내일, 내일, 내일... 언제나 내일인게 문제지만....

운동을 할때가 되었는데 참 잘 버티고 있네요.


일단, 잠실역 인근에서 호프집 이동하려면 공간문제도 있고 다소 멉니다.

여긴 그 대안이 되는 곳이죠.

지하철하고 직접 연결되어 있거든요.


롯데가 기업이미지는 그리 안 좋아도 뭐, 맛있으니까...

한두번 가볼만은 합니다.


맛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8


호프집인데 뭐 많이 안 따졌어요.



방이삼거리 내고향 한우정육식당


이 집은 잠실 인근에서 몇 안되는 정육식당이에요.

그보다 잠실 인근에서 재대로된 육사시미를 먹을 수 있는 집이기도 해요.


육사시미 먹을만한 집이 참 없더군요. 잠실 근처에...


추운 날 회사에서 꽤 먼길을 걸어 도착했습니다.

오늘 멤버도 4명, 딱 한테이블 입니다.

회식은 그냥 두테이블 안쪽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잠실 먹자골목도 계속 변하는 것 같은데 비교적 오래 장사하고 있는 집이에요.

정말 좋아하던 가게 없어지면, 좀 아쉽긴 하더군요.

꼬막 새우하는 집도 없어지고, 하모 갯장어집도 없어지고...

가게는 규모가 꽤 큽니다.

이 가게는 고기집을 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부동산 투자를 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층짜리 삼거리 땅이라서 여기 건물 세우면 대박이지 싶은데, 여전히 영업중입니다.^^

가게 내부는 그냥 오픈된 밥집 느낌입니다.


정육식당 구조는 잘 아시죠?

고기 다루는 곳(정육코너)에서 먼저, 고기를 사다가 자리에 가져와서 먹으면 셋팅비와 기타 식사류는 별도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내부 정육점에서 고기를 골라서 사다보니 그래도 맘에드는 부위와 량을 골라 먹을 수 있어요.

정육점에 문의하면 진열되지 않은 부위를 따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기 들어와 있으면요.

기본 찬이에요.

열무와 오이김치가 참 맛있더군요. 

칼칼하게 쌉싸름한 맛이 참 좋았어요.

반찬들 간은 모두 다 세지않고 적당했어요.

육사시미 랍니다.

고기 색이 거의 반추명에 가까운 상태의 사시미가 전 좋더군요.

부위는 주로 우둔부위를 많이 써요.

정육점에서 간혹, 살치살 같은 부위도 사시미로 추천하시기도 하더군요.

구워먹을 고기에요.

토시살, 갈비살, 살치살과 차돌박이 혼합입니다.

이 날 이상하게 차돌박이가 땡겨서 근처의 진대감을 갈까도 고민했었네요.

고기 먹느라 구운 사진은 찍지를 못 했네요. ㅎ

고기 빛갈은 참 좋았어요. 정육식당 특성상 고기도 갓 들어온 고기 같았고요.


최근 한우는 드라이에이징을 많이 갔었는데, 생 냉장육도 역시 맛있네요.

회식하면 대략, 인원당 4만원~5만원 나오더군요.


예전만큼의 가격 메리트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만, 잠실인근에서는 가볼만한 집이에요.


음식 : 88 고기가 고기맛이죠.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회식, 잠실에서 사시미 먹기 좋은 집.



잠실 Tokyo sirloin


점심에 직장 동료들과 우루루 몰려나간 곳.


입구는 깔끔한데 참~ 찾기 힘드네요.

물어보면 바로들 알려줍니다. 힘빼지 말고 물어봐요.



오늘 우린 런치스페셜 A를 먹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주방 전면을 나게 오픈해 두고 있네요. 

깔끔한 주방 내부가 보여요. 


이곳의 장점은 정갈한 음식외에 넓직한 테이블 간 거리에요.

회사 근처에서도 그다지 대화내용 조심할 필요가 없네요.




기본반찬들입니다. 음식나오는 동안 수다떨며 한두가지 집어 먹을게 필요한 만큼 중요하게 보는데

일단 너무 짜거나 맵지 않은 가벼운 반찬들이고, 김치도 매우 라이트한 저염식이네요.



크림새우 고로케 예요. 

일본식 답게 달달하고 부드로운 맛!!!




생연어 사시미

생연어 맛은 참 말하기 그런게 장점은 생연어 철퍼덕 감기는 맛.



밀페유처럼 차곡차곡 쌓아서 꽃이 피어있는 불고기

사실 한참전에 나왔는데... 아직은 조리중


이것저것 집어먹고 수다떠는 사이 보글보글 끓어 오릅니다. 

성격은 급해가지고 이때부터 그냥 샤부로 먹기 시작~


짜지 않아요. 재료들 마다의 식감비교하는 맛이 좋네요.


반숙계란이 올라간 밥. 

규동처럼 불고기를 얹어서 함께 드시면 됩니다.


버터... 버터... 버터가 있었으면....


직장동료와 점심회식을 하기 괜찮은 곳입니다.

저녁시간에도 많은 수 보다는 8명 두테이블 이내가 함께 하기 좋은 곳 같네요.


맛 : 80점 - 재료맛이 맛. 저염식이되면 다 그런건데... 그래도 좋음.

분위기 : 85점 - 일단, 옆자리 눈치볼 일이 없고, 알아서들 적당히 조용하다.

용도 : 회사 사람들이나 적당한 선에서 무리없이 인사하는 자리용

가성비 : 80점


장소는 잠실 롯데 골드캐슬 2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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