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인근의 복/아구 전문 군산복아구

​​


봄철 향긋한 미나리향과 깊은 맛의 복국을 맛보았네요. 복국 역시 해장엔 갑이네요.

이 집은 오래전 부터 알던 집인데,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석촌호수 바로 맞은편 레이크호텔 옆간물에 자리하고 있어요.

요즘처럼 산책하기 좋은 날 가기 딱 좋은 집이죠. 산책하고 복/아구에 한 잔하고 들어가기 좋거든요.


일단, 좌식으로 되어 있고, 중앙홀과 룸이 두개있어서 모임을 하기에도 좋아요. 회식용으로도 좋고요.


메뉴를 보면, 복요리와 아구로만 전문으로 다루네요. 특히 복은 복불고기와 복튀김, 복지리가 맛있어요. 이 날은 아구찜도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기본 반찬입니다. 복껍질이 수북하게 나오네요. 요리 나오기 전까지 먹기에 좋은 안주꺼리들이 있어요.



식감좋은 북어와 쫄깃 상큼한 복껍데기 무침이에요.



시원한 오이냉국과 밑반찬들이에요.


아구 소자입니다. 아구살코기가 푸짐한 편이에요. 저희는 이 날은 덜 맵게 주문을 했는데 간이 세지 않고 매운맛만 조절되서 담백하고 콩나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더군요.


복은 콩나물과 미나리에 싸서 다양한 식감을 즐기며 먹었네요.


성인 남자의 엄지 손가락 두께의 두툼한 복 튀김이에요. 복의 단단한 육질에 튀김요리가 적절하게 감칠맛을 더 해 주네요.


튀김옷은 두껍지 않게 바삭한 상태입니다. 복도 꽉 차 있고요.


복지리가 나왔네요. 반 조리 상태로 한 번 끓으면 미나리 부타 건져먹어요.


맑은 국물의 시원한 복국 해장에는 최고입니다. 이 집 복국은 기복이 없어서 참 좋아요. 너무 대형가게들은 좀 무성의할 때가 있더군요.

이 날은 두돌 된 애들을 데리고 갔는데, 복국과 복튀김을 너무 잘 막더군요. 다음에 또 데리고 와야겠네요.

음식 : 95
서비스 : 90
분위기 : 90

용도 :잠실 인근에서의 회식, 술자리 모임
석촌호수 산책 후 술 한 잔 하기 좋은 곳





강남권 떠오르는 평양냉면 맛집 진미평양냉면


미식 열풍에 언젠가 부터 평양냉면이 갑자기 좀 더 매체에 소개되더니 언제가부터 평양냉면이 미식의 대표격인 듯이 된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잘 아는게 강남지역이긴 한데 이 지역만 보더라도 유명한 평양냉면 집이 부쩍 늘어난 것 같네요. 


저도 좀 먹어봤다~ 하는 축에 들꺼라고는 생각드는데, 최근 신흥강자로 불리는 진미 평양냉면을 다녀왔어요. 애들 데리고 간터라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애들 데리고 좀 멀리 다녀오다가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라 절구경 좀 시켜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듯 해서 그냥 냉면집으로 갔어요. 일단, 먹고보자~~


진미 평양냉면은 대로변에서 좀 들어간 참~ 특이한 위치에 있어요. 규모도 생각보다는 좀 작았고요. 평양냉면집들 우뢰옥, 평가옥, 강서면옥, 평양면옥 등 강남권 집들 다 좀 규모가 크거든요.


일단, 차대고 애들 내려주고 하는데에만 벌써 네팀이 들어갔어요.

덕분에 바로 앞에 보이는 저 분들을 마지막으로 대기들어갑니다. 대략, 5시 45분 정도인데 자리는 만석이더군요. 놀라운건 로테이션도 겁나 빨라서 돈 좀 버실 듯... 아마 조만간 저 건물 저 냉면집이 사는거 보게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메뉴는 일반적인 평양음식점들 보다 좀 더 적은 것 같네요. 일단, 주문부터 들어갑니다. 냉면, 비빔면, 온면 세가지를 먹기로 했어요. 온면은 애들용.

나머지 둘은 어른용. 와이프가 물냉을 선점합니다. ㅠㅠ

을지면옥이나 평양면옥 계열처럼 육수는 맑습니다. 간장을 안 쓰는 육수 쪽 같네요. 고명을 봐도 파, 오이, 무, 그리고 여긴 소고기 돼지고기를 다 쓰는 것 같네요. 

다른 집들 보다 소금양이 극히 적은 것 같아요. 그리고 메밀 비율이 높아서인지 면 섞으면 육수가 탁해져요. 그래서 바로 면수 맛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육수가 겁나 적네요. 바쁘긴 한가보네요.

온면, 온면은 참기름 맛이 확~ 올라오네요. 애들이 잘 먹더군요. 온면에 면발은 정말 툭툭~ 끊기네요. 아무래도 좀 더 탱글하게 식히질 않고 온도가 높으니 더 잘 끊기네요.

비빔냉면입니다. 특이하게 온면은 소고기 고명이었고, 비빔에는 돼지고기 고명을 올렷더군요. 원래 둘 다 올리는데 대충 그냥 올린건지...싶네요. 비빔냉면도 맛있었습니다.


음식 : 92

서비스 : 80

분위기 : 88


용도 : 어른용 냉면집. 

정말 바쁘고 유아용 의자도 없어요. 회전율 증말 빠르더군요. 낮술 하시는 분들 더러 있음.


오늘 이 집 많이 바뻤나봐요. 나중에 다시 가봐야 할 듯 해요. 불친절한게 아니라 정말 바빠서 그런 것 같은데, 일단 물도 안줘서 제가 냉장고에서 꺼내오고, 면수도 안 줘서 달라고 해서 먹고, 육수랑 김치는 까먹으시고...ㅋㅋ


바빠서 그런걸로 이해는 했는데 조금 심하긴 했네요. 그래도 처음에 냉면 별로라던 와이프가 저랑 비슷하게 자꾸 땡긴다고 말하는걸 보니 맛있는 집은 맛네요.


냉면과 관련된 포스팅.

2017/04/29 - [Hobby/맛집탐방] - 방이본점과 강남역점 봉피양~

2017/04/10 - [Hobby/맛집탐방] - [도곡동] 평양면옥 도곡점

2017/01/15 - [Hobby/맛집탐방] - [평양냉면] 평양냉면 집 비교하기






방이본점과 강남점에서 봉피양 양곰탕과 평양냉면


최근에 일 때문에 봉피양 방이점과 강남점을 다녀왔어요.

종종 생각나는 집인데 너무 유명한 집이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냉면의 계절의 다가온 탓에 생각나기도 했지만, 해장 때문에 생각나기도 했어요.

여기 양곰탕은 정말 해장엔 최고거든요. 


방이역 인근의 봉피양이에요.
바로 옆에는 벽제갈비가 있어요..


이 근처 청미설렁탕 이란 점포를 냈었는데 결국 봉피양 별관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또 근처에 벽제 샤브샤브라는 브랜드까지 내더군요.

샤브샤브는 해산물 샤브샤브가 메인이었어요. 대게 샤브샤브 먹었었거든요. 다소 비싸긴 해도 맛은 있었어요.


벽제 체인들 모두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죠.
봉피양도 마찮가지고요. 하지만 몇 몇 메뉴는 경쟁력이 높아요. 가끔 생각나게 만들기도 하고요. 다른데서 맛보기 힘든 메뉴이고 맛도 있거든요.

그 중에서도 저는 봉피양에서는 주로 양곰탕과 물냉면을 자주 먹어요. 가끔은 수육이나 돼지갈비도 먹긴하고요.

돼지 갈비 먹고나서 평양냉면을 먹는 것도 괜찮아요.


밑반찬이에요. 여기 배추김치도 파는데 염도나 젓갈맛이 강하지 않아서 그냥 서울김치 가볍게 막기는 좋은 듯 해요.


낙지젓이에요.
낙지젓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 오면 낙지젓은 자주 추가해서 막어요.

오늘은 점심에 양곰탕 해장하러 갔어요. 양곰탕 같은 탕류는 본사에서 패킹해서 가져온갈 데워준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맛 차이는 없습니다.



곱창과 내장류 몇가지와 사태같은 단단한 육질의 고기로 끓인 얼큰한 맛이 좋아요. 계란을 손님상 내오기 전에 날계란 상태로 넣어 주는 듯한데 전 노른자 터트려서 저어서 좀 걸죽하게 먹어요. 그러면 맛이 좀 더 묵직하게 나죠.

양곰탕도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셋이 점심에 갔는데 냉면도 땡겨서 하나 추가했어요.

평양냉면 게시글 쓴 적 있는데 참고해 보세요.
봉피양은 본점과 강남점 대치점을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본점>대치점>강남점 순으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수요미식회에서 황교안 아저씨가 그랬죠.. 

평양냉면집은 같이 고명으로 나오는 고기를 보면 어떤 육수를 쓰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요.

그 말이 맛다는 가정하에 여긴 돼지고기와 소고기 특히 사태부위를 쓰는 것으로 보여요.


예전에 평양냉면 관련해서 포스팅 한 적이 있었는데... 참고 삼아보세요.


2017/04/10 - [Hobby/맛집탐방] - [도곡동] 평양면옥 도곡점

2017/01/15 - [Hobby/맛집탐방] - [평양냉면] 평양냉면 집 비교하기



자 여긴 강남점 이에요. 거의 대부분 메뉴가 같지만, 메뉴 가격이 조금 다른것도 있어요.

메뉴 구성도 조금은 다르고요.


사진을 조금 늦게 찍었네요. 같이 간 녀석에게 안에 끓고 있는 계란 노른자 터트려서 저으라고 알려주다보니...

제 계란은 푹~ 익어버렸더군요.


방이본점 기준으로 씁니다.

음식 : 92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해장용, 업무상 점심 가볍게 대접할 때,

가족과의 점심 냉면 외식~


 



선릉맛집 뽕나무쟁이 족발 포장


개인적으로 장충동 족발이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해요.

어릴적 집이 근처여서 많이 먹어봤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선릉에도 나름 유명한 족발집이 하나 있는데 뽕나무쟁이 족발이에요.


애들 재우고 와이프랑 포장해서 술 한 잔 하려고 들렀네요.

​가게 앞입니다. 두개 건물에서 장사를 하는데 확장해서 한쪽은 거의 배달이 밀려서 이거 처리하는데 엄청 바빠보이더군요.

함께 포장해준 무와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입니다.

​족발~ 쌈채와 같이 포장해 주었네요.

​오늘은 반반으로 포장을 했어요.

불족하고, 일반 족발 반반메뉴요.

불족은 다음날 화장실에서 짜릿한 경험을 안겨주지만, 중독성이 있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요.


이 집은 종종 들러 포장해다가 먹는 집인데, 맛은 나름 괜찮아요.

얼마전 다녀온 다른 족발집 올립니다. 삼성역 인근의 낭만족발이에요.


2017/04/27 - [Hobby/맛집탐방] - [삼성역] 요즘 유명세를 탄 대치동 족발 맛집 낭만족발



유명세를 탄 대치동 족발 맛집 '낭만족발'


듣자하니 경성갈비, 초량돼지, 낭만족발 모두 같은 분이 하는 집이라더군요.

세 집 모두 가봤네요. 


백종원이 논현을 거점으로 한다면, 삼성역 면허시험장 블럭을 이 사람이 거점으로 삼은 듯 해요. 

요즘 보면 바로 근처에 유사한 메뉴를 하는 집들을 늘려서 상권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사업확장하는 것 같네요. 


삼성역 경성갈비 / 초량돼지 게시글은 아래 참고해 주세요.

2017/04/14 - [Hobby/맛집탐방] - [삼성동] 초량돼지 맛집!

2017/03/08 - [Hobby/맛집탐방] - [삼성역][소갈비] 삼성동 경성갈비

메뉴 입니다. 

이 날은 일차를 하고 갔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기로 했어요.

이 집 음식맛만 보러 간거였거든요.


주문은 쟁반 막국수와 맛배기 보쌈으로 했어요.

무슨 맛배기 보쌈이 얼마나 나오려고 보쌈용 김치가 꽤 많이 나오네요.

새우젓에 고추가루 풀어서 주네요. 

음식 나올 때까지 간단히 술 한 잔 하 ㄹ수 있는 유부오뎅국을 줍니다. 쑥갓과 부추가 살짝 들어갔네요. 

1만원 짜리 맛배기 보쌈.

그냥 특별하진 않았어요. 그냥 보쌈.

보쌈 고기만 따지면 여기가 더 좋았네요.

2016/12/25 - [Hobby/맛집탐방] - [잠실역][안동국시]국시집에서 술먹기


비닐 위생 장갑끼고 와서 바로 비벼준 막국수.

개인적으로 면이면 다 좋아해서... 이건 새콤하게 맛있었네요.


족발 먹으러 한 번 더 들려야 겠네요.


음식 : 88

서비스 : 88

분위기 : 86


용도 : 여기는 예약 안 하면 못 갑니다. 주로 회식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조촐하게 한 잔 하기 더 좋은 집 같아요.

조금 늦게 가서요....


선릉 꼼장어 / 민물장어 맛집. 어람촌


선릉에서 직장생활할 때 많이 다니던 어람촌입니다.

꼼장어와 민물장어가 주메뉴랍니다. 

가격은 민물장어 2.9만, 꼼장어 2.5만 정도입니다.

강남권에서 평범한 가격대로 적당하네요.

요즘 많은 무제한 장어집하곤 비교하기 좀 그렇고요. 

기본 상차림. 

서비스로 내주는 계란찜. 구워지기 전까지 간단히 술 마시기에 적당합니다. 

서비스로 주신 된장찌개, 여긴 된장찌개가 맛있더군요.

꼼장어는 구워서 내줘요. 통마늘하고 같이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여기 꼼장어는 특히 고소한 골이 듬뿍 들어있는데, 불맛이 적당히 나서 좋네요.


음식 : 85

서비스 : 82

분위기 : 82


용도 : 술 마시기엔 딱입니다. 인근에 은근히 꼼장어 집이 별로 없어요.

꼼장어에 가볍게 한 잔 하기엔 제격입니다. 


아래 링크는 포스코사거리 뒷편 먹자골목쪽이에요.

2017/03/22 - [Hobby/맛집탐방] - [선릉역] 꼼장어가 맛있는 선유도



​사태와 버섯으로 끓인 사태 버섯국 만들기 

핏물을 두시간 가량 미리 빼둔 사태부위를 준비합니다.

이번엔 1kg을 샀어요.

와이프가 애기 보느라 밥을 잘 못 챙겨 먹길래 매주 양을 좀 넉넉히 해서 국이나 찌게, 카레 등을 만들어요.​

한창 제철 이었던 봄동입니다. 가락시장 지하에서 샀네요.  한포기를 다 썼어요.

​무는 반통, 새송이 네개, 표고 네다섯개, 깐마늘. 그리고 다양한 채소를 더 넣으셔도 됩니다. 

​미리 봄동은 썰어서 준비를 해요.

​표고를 열심히 썰어둡니다. 
채소들 사이즈는 비교적 비슷하게 썰어요.

​새송이는 좀 큼지막하게 썰어주세요. 끍으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특성이 있어요.

고기가 다 익을 즈음... 야채 투하~하고 20분만 더 끓이세요.

사태는 약 한시간 이상은 끓여서 썰어주세요.

사태는 육질이 단단해서 오래 끓여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보골보골~~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고, 일부는 수육으로 드셔도 되요. 

고기 양을 그래서 일부러 좀 많이 잡아요.

수육으로 먹을 고기에 술한잔 곁들이시고, 살짝 소금간한 국물에 해장도 하세요~^^

선릉에 새로생긴 활아구집


왠만한 음식은 거의 다 먹어본 것 같은데 활아구는 처음 먹어보네요. 


일반적인 아구는 살짝 꾸덕하게 말려서 쓰는걸로 알아요. 

그런데 활아구는 어떤지 궁금해져서 우연히 들어간 집이에요.

선릉 먹자골목에서 작은 골목으로 빠져나가 2층에 위치한 부산 활아구입니다. 

강남본점이라는 것 보니 1호점 같네요. 오픈한지는 얼마 안되는 것 같아요.

들어가는 게단에 붙여 놓은 활아구집 포스터들입니다. 

가게 내부는 한옥식으로 되어 있어요. 한옥식 느낌을 살짝 낸거죠.

가정집 개조해서 장사하는 집들 중에 대치동에 이런 느낌이 나는 집들이 몇개 있어요

수족관에 헤엄치고 있는 활아구 입니다.

이 맛을 어쨌거나 알고있으니 먹지...이거 먹게 생겼나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첨 드는 생각이 곰치 생각이 나더군요.

아구회 / 수육이 궁금하긴 했는데, 적당히 절충해서 A코스로 주문을 했어요.

마늘대라 그러나 무침이 간이 적당해서 참 좋네요. 살짝 심심한데 된장과 참기름 향이 잘 잡아주네요.

아마도 주방아주머니가 한정식 경력 좀 되시는 분 같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

아구회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그래도 기다릴만한 정도로 밑반찬들이 나오네요.

기다리면서 소주는 한 병 가까이 비워냅니다. 

활아구회 입니다. 

곰치랑 비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곰치회 보다는 수분감이 적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도 가지고 있어요.

뒤에 단맛이 올라오는 것도 곰치랑 비슷하고요.


선릉에서 곰치회 먹었던 게시물 링크합니다.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선릉][해산물] 강정희 간장새우(꽃새우, 닭새우, 간장새우, 곰치사시미, 곰치탕)



곰치회는 이렇게~ 싸서 먹어요. 와사비만 올리고 먹는 것도 좋고요.

아구간입니다. 아구간. 소금밑간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얹어 냈는데 고소한게 푸아그라 같은 느낌이에요.

다음 타자는 아구찜입니다. 일반적인 아구찜보다는 식감이 부드럽고 연해요.

말린 아구를 쓰면 살짝 질감이 거칠고 더 쫄깃한데 활아구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긴하네요.

아구탕 입니다. 

아구생살이 그대로 보이죠. 활아구로 끓이는 탕. 궁금해 지네요.

이것도 곰치탕 생각하고 먹었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묵직하더군요.

보글보글 아구탕이 끓습니다. 아구간이 같이 들어가서 으깨지지 않게 하세요.

곰치도 애인지 간인지 으깨지면 국물맛이 텁텁해지더군요.

마무리는 아구찜베이스의 볶음밥....


음식 : 95

서비스 : 92

분위기 : 88


용도 : 서울에선 낯선 음식인 활아구에 소주한 잔. 가벼운 접대자리 용으로 좋아보이네요.

근처에 참치 같은거 먹으면 10만원씩 하잖아요. 게다가 음식도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삼성동 고운님에서 남도 한정식


이 집은 저희집을 사이로 두고 삼성동쪽과 포스코 사거리 두 집이 거의 비슷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양쪽 체인점이 모두 익숙하네요. 


집안이 여수 / 순천 지역인터라, 남도 음식은 익숙하네요. 

할아버지께서 배가 몇 척 있으셨던터라 자주 먹던 것들인데, 크면서 징그럽다며 안 먹었거든요.

어렸을 때는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먹었던 서대나, 바다장어, 바다장어 샤브샤브, 돌문어 이런걸 한동안 못 먹다가 성인이 되면서 다시 눈을 뜨게 되더군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심심한 밑간의 반찬들.

톳을 비롯한 해조류들로 샐러드가 나와요.

아마도 선인장으로 빗갈을 낸 물김치..

톳 무침과 그냥 구워낸 재래식 김. 그리고 겉절이 

꼬막무침 이에요. 이제 슬슬 한동안 제철 지나서 빠빠이 해야할 애입니다. 

예전 벌교 갔을 때가 기억나네요. 바닷가에 산처럼 쌓여있는 꼬막껍데기들.이 장관이었어요.


도미와 들깨와 마늘이 들어간 쌈장에 다시 들깨잎으로 쌈을 해 먹어요.

밑에 김한장 깔고요. 

산낙지 꿈틀꿈틀~~

도다리 쑥국이에요. 

삭힌 홍어와 보쌈.

새우젓갈에서 새우만 쏙 빼내 얹어서 묵은지에 싸 먹으면.... 입안 가득 홍어향이 퍼집니다. 

혀끝으로 먼저 느끼고 코끝이 짜릿한 맛이 김치에 중화되면서 잦아드는 느낌이 참 좋아요.

서대 한 마리~

슬슬 마무리 들어갑니다. 

누룽지 한 그릇...


대략, 1인분 5만원 짜리 정도 정식을 시켰었어요.

중간에 몇개는 누락되었네요.


메뉴판은 아래에 올렸었어요.


2016/11/09 - [Hobby/맛집탐방] - [삼성동][남도음식][고운님] 삼성역 인근 남도음식점 고운님


음식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92


용도 : 조촐하게 술한잔 땡기는 날 참 좋은 집이에요. 안주는 절대 조촐하지 않아요. 


​파르나스 몰 Hummus Kitchen


얼마전 파르나스 몰에 새로 입주한 호무스 키친을 다녀왔어요.

요즘 할랄푸드들이 뜨던데 사실 별로 특별할 거 없어요. 웰빙의 한 측면인것 같은데... 꽤 음식들이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은 있죠.

병아리 콩이 몸에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 그런 것도 같네요.


와이프가 중동에서 오래 생활을 해서 중동 음식은 종종 먹게되네요.

명동의 샤프란이나 이태원의 몇 곳을 종종 다녔었죠. 코엑스 몰에도 터키음식점이 있고요.

이 집도 본점이 이태원이라고 알고 있어요. 

​가게 내부 입니다. 

가게 조명은 은은하지만, 그리 어둡지는 않아요. 직부등이 테이블은 좀 환하게 비추거든요. 

가게 천정에 달린 등들은 그냥 장식용 수준의 조명이고요.

​가게 입구의 메뉴판입니다. 

대표적으로 호무스와 샐러드들, 그리고 케밥, 피타가 주를 이룹니다. 

메뉴는 그리 많지는 않네요. 

HUMMUS입니다. 으깬 병아리 콩에 올리브유와 향신료가 살짝 들어갔어요. 바질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HUMMUS SALAD 와이프 말에 따르면, 그래도 한국에서 가본 집들 중에 가장 중동스타일과 유사하다고 하네요.

두바이란 이태원 가게나 샤프란하고 비교해도 그렇다네요. ^^

전 저 샐러드가 참 좋더군요. ​

​이렇게 먹더군요. 난 같은 빵을 반으로 벌려서 샐러드와 호무스를 올려서 먹어요.

전 그냥 따로 싸서 먹었는데 이렇게도 먹는거구나~~ 싶더군요. 왜 여태까진 이렇게 먹질 않은건지...

​케밥이에요.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세가지 입니다. 

저 조 같은 곡물이 맛있더군요. 식재료 원래 궁금해 하는데 이번엔 패스.

​양고기 입니다. 몇가지 향신료 양념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고기별로 좀 다르게 먹었어요. 

​얘는 소고기 소고기에는 딱 호래디쉬가 어울리네요. 

치민 케밥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중동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생겨서 종종 들르게 될 것 같네요.

삼성역 대로변, 삼성역 역사에서 지하무역센터 진입하는 길에 가게가 바로 보여요. 

가게 출입구가 양쪽으로 뚫려 있더군요.  


음식 : 92

분위기 : 90

서비스 : 90


용도 : 신선한 아람식 샐러드와 케밥을 맛 볼 수 있는 곳.


아래 링크는 명동 샤프란이에요.

2016/11/04 - [Hobby/맛집탐방] - [명동][아랍음식][할랄][샤프란] 명동 아랍은식 샤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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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타일 음식이 있는 돼지고기 집

경남권 음식 사실 그리 맛있진 않아요.
요리라기 보단 조리에 가까운 음식들 다행히 참 좋은 재료가 많은 지역이죠.

길게썰어낸 고추가 살포시ᆢ

여기 근처에 맛집 참 많아요.
근처에 알만한 회사도 많죠.
가게 입구입니다.

메뉴 참고는 해야겠죠.

청량고추를 세로로 길게 썰어서 간장베이스로 줘요 담군건 아니네요.

밑반찬이에요.

어묵당면 비빔당면? 익숙한 애는 아니지만 면도 좋아하고 당면도 좋아해서 좋았네요.

오겹살

완자 스끼다시

중간에 나오는 국물 스끼다시입니다~
여기 좋은점이 고기 익기 전까지 먹을껄 만들어줘요.

절인 깻잎에 싸먹는 오겹살

1인분 추가!

이게 예술 이었어요.
두껍데기
항정 같은 육질에 바로 붙은 껍데기

치킨 다리살 같죠?
정말 맛있어요 지방도 얇고요

음식 : 90
분위기 : 88
서비스 : 90

용도 : 특이한 돼지고기 두껍데기  드셔보세요.

저렴하게 손맛 느끼기 좋은 스타워즈 시리즈 프라모델

반다이 스타워즈 프라모델 c-3p0를 사놓고 일년만에 가조립 했네요.
육아로 바쁘다보니ᆢ

​스타워즈 장면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대략 manual 입니다. 이미지 분위기가 좋네요.^^ 웨더링이랑 케이블 작업 좀 해봐야겠네요.

​러너는 떨렁네개입니다.

​말 할 겨를도 없이 조립ᆢ
회사 점심시간에 만들었어요  ㅋ

크롬 처리 되서 도색은 필요 없겠지만 웨더링은 좀 해야겠죠?

웨더링하고 한번 더 올리죠.

오랫만에 찾은 선릉 황금어장


선릉에서 회사 다닐 때 단골로 들락거린 황금어장에 다녀 왔어요.

이 집 호텔 주방장 하시던 분이 하신다던데 회도 좋지만 좀 특색있는 음식들이 있어요.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식전에 죽 나오기전에 바지락 누룽지를 주는데 이것부터도  특색있고 맛있죠.

메뉴는 기본이 저렇고 계절 메뉴가 추가되요.
지금 계절 메뉴는 도다리쑥국입니다.
식사용 안주용이 따로 있어요.

오늘은 해산물 모듬을 시켰어요.

두툼하게 썰린 가이바시에 초장과 묵은지.
이날은 해삼과 멍게 가이바시가 좋더군요.

도다리 쑤국이에요.
개인 그릇에 덜자마자 향긋하게 올라오는 쑥 향이 너무 좋아서 이미 맛보고 사진을 찍게 만들더군요.
말린쑥 보다 단향이 쑥냄새에 묻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도다리 쑥국 유명은해도 은근히 맛보기 힘든데 한 번 가보셔도 좋을 듯 해요.

예전 단골 알아보시고 이것저것 많이 서비스 주셨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음식 90
서비스 92
분위기 82

용도 저렴하지만 해산물 재대로 정갈하게 먹고싶을 때 가는 곳.

[방이동] 안창살 구이가 맛있는 이백

숯불에 익어가는 양념 안창살~


천정노출해서 무광블랙으로 마무리한 선술집 분위기입니다.


보라빛이 감도는 참숯


밑반찬이에요. 전 열무가 좋아서 열무 많이 곁들여 먹었네요.


일단 안창살 이인분으로 시작했어요.
소주는 초반에 각 일병 돌파.


여기 고기맛은 딱 서서갈비 보급형이에요.
서서갈비항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더 저렴해서 종종 들리게 될 것 같아요.


파양념장 이것도 서서갈비랑 비슷한데 단, 청양고추 들어가면 다 비슷해 질 듯 하네요.

음식 : 88
분위기 : 82
서비스 : 85

용도 : 비교적 저렴한 양념고기와 함께 술한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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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밍밍한 편양면옥^^​

평양냉면을 먹으면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밍밍하다~라는 표현을 써요.

사실 직접 그정도의 맛을 내보면 소금이 생각보다 참~ 많이 들어가죠. ^^


2017/01/15 - [Hobby/맛집탐방] - [평양냉면] 평양냉면 집 비교하기


평양면옥 장충점 갔을 때만해도... 저 평양냉면 안 먹던터라... 평양면옥 냉면은 처음 맛 봤네요.

개인적으론 위에 냉면 비교한 집 중에 후반부에 넣어야 겠네요.

메뉴입니다. 

평가옥 정도의 메뉴와 비슷한 것 같네요. 온반만 없고 거의 같은 듯..

가격은 좀 저렴한 편이고요.​

​평양면옥도 어지간히 방송에는 많이 나온 것 같아요.

​면수를 기본으로 주더군요.

순면도 아닌터라 면수는... 패스하고 싶지만, 면수가 너무 좋아요^^

면수는 일본에서 모밀 집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세네컵은 마신 것 같아요.

옆에 일본에서 유학한 교수님이 이것저것 설명해 주셔서 음미하면서 마셨네요.

그땐 그냥 숭늉에 좀 뒷맛이 다른...느낌?이 있더군요.

​김치는 남한식.

정말 심심할대로 심심한 평양면옥 냉면.

와이프랑 저 모두 약간 실망.


이 집은 간장을 안 쓰고, 소금만 살짝 잡고 조미료는 쓰신 듯...했어요.

암튼, 냉면 워낙 좋아해서 와이프 냉면까지 좀 뺏어 먹었네요. ^^


음식 : 85

서비스 : 80

분위기 : 82


용도 : 평양냉면 두루 맛 보기 위해 가본 집.

이렇게 간장 안 쓰는 집에선 개인적으로 을지면옥이 훨 좋았네요.^^


워낙 유명한 집이니 한 번씩 가보세요. 동네도 참 안쪽 도로인데도 사람은 항상 많더군요.



참 먹을 것 없는 잠실에 점심 한끼 괜찮은 후쿠오카 모츠나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잠실역 롯데캐슬 골드 / 장미아파트 쪽으로는 참~ 먹을만한 집이 없어요.


점심에 잠시 다녀온 집 소개합니다. 

일본 원전 사태 이후 그래도 자주가던 일본도 안 가고 한동안은 해산물도 끊었었어요. 

그나마 이런류의 일식 음식은 먹네요. ^^

일단,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고, 가격대는 1만원~1만5천원 정도로 정식메뉴가 있어요.

스테키동 입니다. 가격 1만원

양이 일단, 굉장히 푸짐한데 왠지 오픈발일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BBQ 카레정식

삼겹부위를 직화로 구워서 카레 위에 올려줬어요.

양이 일단, 어마어마 하네요. 

구운것 말고는 다른 양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파슬리만 올려줬네요.

속은 그래도 꽤 촉촉해요.

고기가 워낙 두꺼워서 먹기는 그리 좋지는 않네요. 

점심으로 먹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은 가격에 어느정도 조용한 분위기는 있어서 시끄러운 직장근처 밥집느낌은 살짝 벗어나네요.


음식 : 88

분위기 : 85

서비스 : 85


가격대비 음식은 좋은 편이고, 다른 측면도 가격대비해서는 괜찮아요.

용도 : 오픈발이 짧게 끝나지만 않으면 당분간 회사에서 점심시간 넉넉히 먹을만한 집으로 간혹 갈 것 같네요.




무수분 돼지고기수육이 얼마전부터 회자되길래 만들어봤어요.
일단, 돼지고기 약 1kg, 큰양파 세개, 간마늘
월계수잎 정도면 재료는 끝나요.

1. 먼저 양파 두개를 툭툭 썰어서 냄비에 깔아줘요

2. 고기는 흐르는 물에 씻어요

3. 고기엔 간마늘을 발라주세요

4. 양파위에 고기를 올려요.

5. 나머지 양파 한개를 잘개 썰어서 고기 위에 뿌려요.

6. 월계수 잎을 두세정 같이 올려요.


이제 준비는 끝났어요.

7. 한시간 정도 중불로 삶아요.
양파에서 물 자글자글하게 나와서 삶아져요.


끝. 월계수 향이 가득 베였어요.


완성된 삼겹수육이에요.


그릇에 담아서 드세요.

육즙이 그대로 남아서 고기는 더 풍부한 맛이에요.
간단히 한 시간이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더군요.

준비시간은 한 십분이면 되고요..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식당에 애들 데리고가서
먹는게 일이네요.

지나다가 우연히 봤던 밀란국수에 애들 데리고 다녀왔어요.

은마상가 들깨칼국수 처럼 이 집도 들깨칼국수가 주력이네요.

애들 먹이면서 다른테이블 방해되지 않게하다보니
사진을 신경써서 찍지는 못 했네요.


개포동에 위치한 밀란국수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에요.
국수들은 6~7천원 정도거든요.
그런데, 밖에 있는 메뉴들이 안에 메뉴판엔 안 보이는 것들도 있네요.


밑반찬은 심플해요.


비빔국수가 나오고 비비고나니 사진을 안 찍었네요.
음.. 중면정도에 면발은 메밀이 혼합된 면인데 쫄깃하고 맛있네요.


들깨칼국수입니다.
걸죽하고, 고소한 들깨 맛이 풍부하게 느껴져요.
면발에 갈죽한 국물이 감겨서 싱겁지만 맛은 픙부해요.


다 드시면 죽을 끓여줘요.
선릉 엄마손 만두의 매운버섯칼국수 먹고나면 끓여주는 죽 같네요.


음식 : 88
서비스: 88
분위기 : 85

용도 : 가족 / 회사식사용.
주말인데도 아주머니들 테이블이 많더군요.

애들 편의봐주시고 주인분들은 친절했어요.



​가락시장에서 새조개/쭈꾸미 장봐서 샤브샤브 만들기


제철인 음식중에 3월이 끝물이 되는 새조개가 있어요.

새조개는 날로도 먹지만 샤브정도로는 익히는게 아무래도 안심이 되긴하죠.


아버지 고향이 여수라 새조개는 많이 먹어봤는데 맨날 옷 벗은 애들만 보다가 껍질있는건 저도 처음봐요.

오른쪽 하단에 있는게 새조개 입니다.

껍질 안 깐 기준으로 1kg에 18000원 시세더군요. 

이건 2kg을 샀네요.

새조개 그리고 쭈꾸미도 샀어요.

쭈꾸미는 지금 한참 비쌀때라고 하더군요.

kg에 3.8만원

500g만 샀어요.

샤브샤브 입니다.

가락시장 지하에서 봄동하고, 시금치도 샀거든요.

따로 간을 안 하고, 꼴뚜기 젓갈로 간을해서 먹었어요.

봄동과 시금치 손질 끝~

산쭈꾸미 입니다.

밀가루 넣고 살짝 씻고, 굵은 소금넣어서 씻어서 진액을 서너차례 씻어 주었어요.

가리비와 백합조개류는 해감할 시간이 없어서 칫솔로 껍질만 깨끗이 닦아 주었어요.

그리고 새조개도 흐르는 물에 내장잔여물을 좀 제거했네요. 뻘도요.

국물은 다시마와 양파로 냈어요.

건멸치인줄 알고 쓴게 자세히 보니 건갈치 더군요.

나중에 갈치 반짝이 비늘이 많이 뜨네요. ㅋ

일단, 조개류 투하~

가리비와 조개가 맛있게 익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봄동을 익혀요. 봄동은 두께감이 있어서 좀 오래 익혔어요.

시금치 넣고, 새조개 샤브샤브 들어갑니다.

쭈꾸미도 한 마리 데쳐냈어요.

봄동 시금치 새조개의 조화

거기에 꼴뚜기 젓갈로 간을 맞춰서 먹어요.

저희는 좀 싱겁게 먹는 편이고 새조개의 단맛을 느끼기 위해 꼴뚜기는 한 두번씩 싸서 먹어요.


제철 음식인 새조개와 쭈꾸미 집에서 간단히 손질해서 드셔보세요.

밖에서 드시는 것 보다 일단 1/3가격정도 되네요.


산지 분들은 더 싸게 드시겠지만, 충분히 저렴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


이건 얼마전 선릉에서 새조개 먹었던 집 게시글 이에요.

집에서 해먹기 번거로우시면 한 번 가보세요.

2017/03/25 - [Hobby/맛집탐방] - 선릉 여수 바다장어집 새조개 샤브샤브


동서양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페어링 룸

이 집은 회사 회식으로 갔네요.

좀 특별한 회식이었어요.

가게 입구입니다.

뭐, 동네 답게 바로 뒤엔 폴쉐. 아마 gl시리즈의 벤츠.

대충 가려주는게 좋을 것 같으니 대충 가려요.

가게는 3층까지 영업을 해요.

3층은 소모임 정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대충 10~20명 정도.

3층에 위치한 소모임이 가능한 정도의 프라이빗?한 공간입니다.

뭘 열댓명이 자리하는데 프라이빗인가... 싶지만, 하여간 독립적인 공간이 있어요.

조명은 중간 정도의 조도로 잘 맞춘 것 같아요. 사진상 겁나 밝네요.

알 수 없는 빈공간.

악기라도 연주해야 하나...

천정에도 알 수 없이 볼록거울이 여기저기 붙어 있네요.

음식이름은 다 모르겠지만,

대충 부추 무침에 모짜렐라 치즈와 올리브 유가 곁들여진 샐러드입니다. 

자색양파가 빠졌네요. 자색양파와 깨. 고춧가루 베이스는 아니고 초장 베이스 입니다.

음...감자와 관자

그리고 오징어 채 그리고 말린 유자가 들어간 애피타이저 정도 됩니다.

관자는 살짝 버터구이 들어갔고, 뭔가 간장이나 테리야끼소스 정도로 간을 맞춘 것 같아요.

위에 곁들여진 애는 유자와 오징어 채. 살짝 물에 불려 쓴 것 같아요.


맛은 겁나 맛있습니다.

피자.

그냥 두툼하고 투박한 도우에 치즈와 토마토 소스 베이스에 소세지가 듬뿍~

페퍼로니 같기도 한데... 그냥 식감이 좀 더 푹신해서 소세지 같았어요.

재료는 겁나게 심플해도 맛있었어요.

얘가 좋았어요.

아마도 크림소스 베이스에 나또를 섞어 쓴 것 같아요.

이름은 항정살 된장파스타.

아...된장...맛은 거의 안 나요. 국산 된장보다는 된장 콩을 쓴 나또가 정확할 듯 싶어요.

된장을 썼다면 미소를 아주 약간 빛깔만 낼 수 있도록 썼을 것 같아요.

파는 항정살 돼지 냄새 잡아주는데는 충분했어요

위에 올라간 애가 항정살. 얘는 살짝 불맛을 낸 것 같아요.

음.... 요즘 너무 좋아하는 꾸덕한 보리굴비

얘 이름이 보리굴비와 녹차리조또 였을 거에요.

저 옆에 애는 명이나물을 잘게 채썰어서 다진애 입니다.


명이나물은 개인적으로 좀 키워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잘 어울려요.

명이나물 생잎으로 쌈싸먹기도 좋아요. 이를테면 와사비 쌩잎을 싸 먹는것처럼 알싸한 맛이 좀 있거든요.

명이나물은 국내명칭 산마늘이라고도 불리고, 조경용으로도 많이 써요.

국내 원산지가 울릉도라 울릉도 명이가 좀 유명하죠.


울릉도 자연환경이 식물 생육을 탄탄하게 해서 잎이 좀 둥그렇지 않나 싶어요.

중국산이나 강원 재배산은 명이나물 잎이 좀 길어요.


저도 화분에 좀 길러봤는데 잎이 길게 자라더군요.

명이나물(산마늘)은 분주법으로 재배를 해서 포기나누기 해서 객체수를 늘리기 쉬운 식물이에요.

공간 여유가 되시면 한 번 길러보세요.


보리굴비 녹차즈케 정말 맛있는 집이 대치동에 있는데 완전 의외의 집이에요. 

나중에 한 번 소개할께요.

자~ 리조또에는 기본 크림소스(치즈) 베이스에 녹차 파우더를 그대로 올렸어요.

그래서 색이 매우 진하게 발색되서 나와요. 여기에 노릇하게 구워진 명이는 식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얘도 국적 불명인데, 약간 타이음식이랑 좀 비슷해 보여요.

얘는 아마도 마늘 프라이하고 베이컨을 같이 후라이해서 고추기름에 볶아낸 듯 해요. 혹은 고추가루에 기름은 많이 둘러서 볶은 듯....

새우는 그냥 다들 아는 새우. 

일단, 맛은 딱 동남아 얇은 쌀면에 태국식으로 조리하고 마늘이 향을 더해주는 그런 맛으로 기억되요.

메모를 바로 한게 아니라서 기억이 좀 섞였을 수 있어요.


얘는 가급적 두툼하게 썰은 마늘 후라이하고, 새우, 그리고 면을 한 번에 곁들여 먹여야 맛이있더군요.

마늘 후라이를 두툼하게 해서 마늘에서 나는 특유의 단맛이 너무 좋았거든요. 

자 디져트~

얘즌 좀 확실하네요.저거 뭐라 그러더라...계란 노른자에 박력분으로 머랭쳐서 만들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

암튼, 그 위에는 정과라 그럴까 밤으로 꿀에 재워서 삭힌애를 올리고 다시 꿀 겁나 뿌려서 먹어요.

꿀은 맛은 기억이 안 나는데(개인적으로 단 맛을 싫어해서) 일반꿀은 아니었던 듯 해요.

메이플 같기도 하고요... 메이플 안 먹어본지 오래되서 맛을 잊었네요.ㅋ

얘는 좀 확실한데 아래 곡물을 뭘 튀겼는지는 생각도 안 해 봤어요.

암튼, 한과타입으로 튀긴애를 조청으로 뭉쳐놓고

아이스크림 이빠이 올리고 거기에 콩가루 투하~ 


사이에 들어간 애는 식재료로 본 적이 없어서 모르니 패스. 굉장히 달고 찐득한 캬라멜류.

개인 접시에 올리고 찍어 봤어요.

전 아이스크림에 강정이 웨하스 같이 먹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았고 맛있었어요.

밤에 시럽뿌린애도 맛있었네요.


단맛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얘는 그래도 두번 정도 먹었네요.

얘는 머랭쿠기 안에 초콜렛 이빠이 들어간 애인데 서비스라고 주셨네요.ㅋ

역시나 집에 가서보니 바스락 바스락~~


이젠 슬슬 나눌까봐요.

가격대로 맛집탐방기를 나눠야지 비교수준이 워낙 달라서요.


음식 : 95

서비스 : 95

분위기 : 92


용도 : 여긴 이름처럼 그냥 커플이 들락거릴 집 같아요.

저 처럼 안주류를 선호하는 스타일은 들락거릴 집이 아님. ㅋㅋ

와인 한 두잔 하면서 음식맛을 음미하면서 즐기는 스타일에 최적.

커플이나 여자들만 온 테이블이 유독 많더군요.


모처럼 술 한 잔 재대로 안 한 자리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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