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맛을 풍부하게 느낄수 있는 차이린 다시 가기


'자신없는 음식은 짜진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재료를 잘 쓰면 음식은 절대로 짜지지 않아요. 

짜지면 반대로 재료맛이 줄어서 재료를 잘 쓰는 집은 음식을 짜게만들 이유가 없어지죠.


그런면에서 음식 먹으면서 상대적으로 혹평을 했던 특급호델 뷔페나 고급집들은 반성해야 해요.

이 날도 술 마시러 들렀는데, 옆자리에 젊을 때 좋아했던 가수 김현철형님이 계시더군요.

오늘은 구석의 원형 테이블에 앉았어요.

요리 부분 메뉴판은 지난번에 올렸는데, 참고하시고...

오늘은 사실 면요리를 고민했어요. 처음 갔을 때 면이 너무 좋아서 다시 술 마시러 가본거 였거든요.

그 이후 요리도 너무 좋아서 몇일 되지 않아 다시 들렸네요.

비쥬얼 보고 이거 어디서 먹어봤는데 싶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코스요리 하는 중식당에서 먹어봤는데... 어딘질 도통 모르겠네요.

이 요리는 광동오슬 이라는 요리입니다. 

해산물 요리로 전분베이스에 맑은 소스로 가격대비 맛과 향이 너무 좋았어요.

향은 드셔보시면 바로 아실텐데, 송이향이 풍부하게 납니다.

하얀애는 계란을 부풀려서 쓴 것 같더군요. 

다음은 면 맛 보려고 시킨 된장자장면입니다.

된장 맛이 뒤에 있어요. 구수한 중국식 된장 베이스의 자장면이에요.

이 집 면은 꼭 맛보세요.

면발 정말 좋아요. 특히 기스면과 탄타면

된장자장면의 비쥬얼. 

다음은...쯔란 오징어 랍니다.

이건 꼭 드셔보셔야 해요.

특히 양꼬치 좋아하면 분명히 좋아할 거에요.

코리안더(고수)잎은 참 호불호가 있는 식재료인데, 전 매우 좋아해서 집에서 재배해 본 적도 있어요.


*고수의 학명이 고리안 더 입니다.

얘는 복어가지.

왜 페이지 이름이 '요리의 숲으로 가는 길' 인지 느끼실 거에요.

강추!!

튀긴 가지의 바삭함과 가지의 부드러움이 재료와 함께 풍부하게 우러나는 뛰어난 맛이에요. 

오늘 소개해 드린 요리는 꼭 맛 보셨으면 해요.


전 이 곳에 벌써 네번째 방문했어요.

너무 좋아서 당분간 이 집 요리 다 먹어볼 것 같아요.


음식 : 98

분위기 : 90

서비스 : 92

* 서빙보는 분 중에 한 분이 요리 추천을 정말 잘 해주시더군요.

  좀 젊어 보이는 분. 최고!!


용도 : 식사 / 술자리 전천후

         그래도 어느정도는 갖추어야 할 자리에 안성맞춤.


요즘 자주가는 만큼 게시물이 많네요.

요리가 참 많은데 어떤걸 드실지 모르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2017/02/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 술자리로 다시가본 삼성동 차이린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당] 삼성동 중식당 차이린 CHAI LYN



GOURMET LAMB

갤러리아 고메494 이후로 고메라는 수식어를 붙인 집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우...고메...고멘좀 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고메램. 

이 집은 개인적으로는 고메 붙여도 되는집으로 평가해요.

​금장 메뉴판이에요.

디자이너 출신이다 보니 예전엔 메뉴판도 몇 개 만들어 주고 그랬는데, 큰 돈 아닌데 이 가격이면 꼼꼼하게 신경써야죠.

​내부 완전 오픈형 바로 구조를 잡고 있어요.

이 자리가 아마 병맥주 전문집 자리였을 거에요.

​내부 인테리어 중에 제일 맘에 드는건 넓직히 떨어진 자리 배치였네요.

가게가 넓어 보이고 대화에 그리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좋았어요.


거의 대다수 테이블이 데이트 중인 남녀더군요.

전 금요일 밤에 와이프랑 다녀왔네요.

​저희는 좀 많이 먹어요.

제가 좀 덩치가 있는데다가 와이프도 키가 174거든요.

와이프가 애들 보다가 많이 말라서 요즘 한 주에 한 번은 외식으로 영양보충 시키고 있네요.


일단, 모듬이 있으니 골고루 맛을 봐야죠.

다찌에 앉은 모든 커플이 네기라면 한 그릇씩 먹고 있더군요.

애들 재우고 늦게 갔으니 아마 다들 마무리 하는 시간 이었나봐요.​

제일 좋은건 연기가 없어요.

대신 가게 근처에는 양고기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이 날 이 양고기 집을 냄새로 찾아갔어요.​


분명히 근처에 고메램이라는 가게가 있다고 했는데, 어디있지하고 좀 헤맸거든요.

냄새가 안내해 준 곳에 있던 고메램.

​아스파라거스 / 오크라 초절임과 다꾸앙류.

저 별모양으로 생긴애는 들었는데 잊었네요. ㅎ

술 때문에...

​제일 왼쪽부터 말차소금, 와사비, 그리고 양념인데 얘도 뭔가 한가닥 하는 애였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일단, 고기 기름 분포에 따라 쓰는걸 달리하더군요.

왼쪽부터 기름 적은 부위에서 기름 많은 부위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냥 식성껏 하세요. 취향대로 남이 정해준 대로 한 번 먹어보고...그 다음부턴 내 맘대로...

​이 날 술은 일품진로 한 병으로 시작했어요.

일품진로 결혼전에 와이프랑 많이 마셨는데, 어느덧 뜸해 졌네요.

​자 숯입니다. 여기 숯은 비장탄을 쓴다더군요.

일단, 탄이 참 목질이 단단해 보여서 물어봤더니 이게 비장탄이라고 하더군요.


뭐라뭐라 자랑을 했는데, 패스하고 그냥 아무래도 목질 때문에 불이 오래가는 대신 화력은 좀 약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적정온도를 오래 유지시켜 줄 것 같아요.

​일단, 모듬의 숄더랙을 구워줍니다.

숄더랙하고 프랜치랙도 고기맛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이번엔 등심이에요.

​이번이 프랜치 랙이었어요. 저 고메랩 손잡이 맘에 들더군요.

음... 이정도 센스는 있어야죠.

​등심부위를 구워요.

​어느덧 다 먹고 다시 시킵니다. 

​저희 둘이 먹기에는 모듬은 좀 부족했어요. 


네기라멘 고민하다가... 제일 맛있었던 등심으로 갑니다.

사실 살치살 주문 했는데, 양 한마리에 두덩인가 나온다고 다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고기집에 고기 떨어지고..ㅠㅠ

​잘 익은 등심부위.

양냄새 걱정하지 마세요.

양냄새 저도 참 못 견디는 편인데, 거의 냄새 없어요.


고기 부위에 따라 양냄새 강도가 좀 다르더군요. 특히 등심은 고기 냄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파에 등심에 와사비 올려서 먹어봅니다.


일단, 고기도 고기지만, 토마토와 구운 대파는 너무 맛있어요.

겉보다 안에 섬유질이 물컹하게 잡힌데다가 야채향이 풍부하게 베어나와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요.


가볼만한 데이트 코스입니다.

간만에 추천할만한 맛집.


음식 : 95

분위기 : 92

서비스 : 92


용도 : 소규모 접대, 데이트

정말 절친들과 함께 갈만한 집.



선릉역 먹자골목 대치동 오징어 풍경


대치동에 유명했던 오징어 풍경이에요.

이 집이 유명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1층에서 오징어 먹고, 2차 2층에서 양꼬치 먹고가 가능해서 인 것 같네요. ㅋ

​일단, 음식은 저렴한 편이에요.

낮에 낮술 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희도 오늘은 낮술이에요. 금요일 일찍 퇴근해서 오후 4시부터 마셨거든요.

​기본 상차림은 배추된장국과 샐러드, 그리고 밑반찬 이에요.

​돼지 불고기랑 오징어를 같이 시켰어요. 일단 돼지 불고기 다 익혀먹어야 한다는 관념때문에 먼저 구워요.

사실 돼지 고기 다 익혀먹으라는 거는 갈고리 촌충 때문인데, 우리나라에서 갈고리 촌충 없어진지 오래죠.

그래서 바싹 딥하게 구울 필요 없어요.

그렇다고 돼지고기를 회나 레어로 먹긴 꺼름직~하긴 하죠.

​오징어 입니다.

​먼저 굽던 돼지 불고기와 마구 섞어줘요.

소주는 한 두병 비워지고...취기가 올랐어요.

이걸 뭐 다 아는 맛인데 맛 설명할건 없고, 가격도 저렴하니 가보세요. ^^

오징어 튀김까지 해서 낮술 1시간 30분동안 3병 비웁니다.

저녁에 애들 재우고 와이프랑 금요일 외식하기 위해 일찍 집에 들어갔어요.


이 집은 가볍게 먹기는 딱 좋은 집 같아요.


음식 : 80

분위기 : 82

서비스 : 82


용도 : 싸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




반다이 프라모델 AT-ST 만들기


프라모델 간만에 만드네요.

사무실에서 작년에 프라이머랑 기본 도색 해 놓은애를 조립만 했습니다.

반다이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도 1/48 스케일 중에서는 디테일이 최고인 것 같네요.

비교적 간단한데 부품 사이즈가 작고 한 군데는 오류가 있는 것 같아요.

다리 연결부위인데, 한참 고민하고 포기했네요.

이번엔 러너에 기본 도색 다 해 놓고 시작합니다.

러너 컬러랑 최대한 근접해서 맞춰놔서 잘 구분 안 되시겠지만, 도색 다 들어간 애입니다.

러너는 기본 6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디테일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에요.

표현할것만 표현하고 대충 뭉개진 팔~ㅋㅋ

조종석 피규어는 그냥 저도 도색 별도로 안하고 그냥 넘어가네요.

오른쪽 발 디테일 이에요.

생각보다 관절 구동범위가 넓지는 않아요.

기본 조립상태입니다.

디테일들이 있는 부위가 구조적으로 참 맘에 드네요.

좌측면 퍼스펙티브 입니다.

장착된 무기가 생각보다 디테일이 뛰어나더군요. 

부품 사이즈가 좀 작아서 애는 먹었네요.

회사에서 바쁘게 짬날때마다 만들다보니 다소 허접한 마감이 있기는 하지만 웨더링은 가볍게 했어요.

전면부입니다.

지난번처럼 모니터 샷은 패스하고 간단히 마무리 해요.


곧, 다른 모델을 올려볼께요.



이전에 올린 스타워즈 프라모델은 아래 게시글 참조해 주세요.

2016/11/01 - [Hobby/Figure] - [프라모델][반다이][스타워즈] 스카우트 트루퍼 & 스피더 바이크

2016/10/31 - [Hobby/Figure] - [프라모델] [반다이] [스타워즈] 간만에 만들어본 스타워즈 프라모델.



​호주산 소고기 회식 방이동 준와규


다소 찾기 힘든 골목에 위치한 준와규에 회식으로 다녀왔어요.

이 곳은 묘하게 회사 사람들이 많이들 알더군요.


회사 사람 많이 가는데 가는거 싫어하지만, 오늘은 회사사람들과 함께이니 겨갑니다.

​원래 와규는 일본산 흑우를 말하는 걸로 아는데,

이 곳은 흑우를 교배개량 했다는 와규를 메인으로 내걸고 있네요.

​가격은 그리 비싸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맛은 꽤 괜찮아요.

 우리나라 만큼 소를 다양한 부위로 정육하는데는 없겠지 싶네요.​

이 가게에서 취급하는 부위도 매우 심플합니다.

밑반찬도 심플해요.​

​밑반찬 중에 토마토 파마산 치즈 들어간 이 샐러드는 괜찮더군요.

​일단, 마블링이 풍부하게 들어간 등심이에요.

개인적으로 마블링 많은 고기보다는 마블링 없는 고기를 겉만 익혀 먹는걸 좋아해요.

그런데 오늘은 남의 돈으로 먹는거고 선택권은 제한되서 그냥 따라갑니다.

​이제 잘 구워지고 있네요.

등심. 

카메라로 숯불을 찍으면 특히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저렇게 보라색으로 보이더군요.

​누군가가 고기를 너무 일찍 뒤집었네요.

한쪽면은 풍부하게 익히고, 반대면은 살짝 익혀서 핏물 살짝 올라올 때 먹는게 가장 좋던데 좀 빠르네요.


​오늘은 두탕을 뜁니다. 

이 집은 짝태집이에요.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집이에요.

2차까지 열심히 달리며 가오리포, 대구포, 쫀드기 등에 소주를 먹었어요.


기억은 가물가물~

회식 하기 괜찮은 두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주나규

맛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85

용도 : 조촐한 회식용. 비교적 회식으로는 풍족한 자금이 있을 때 들리는 집.

          그 외 둘 셋이 조촐하게 술 먹기 좋은 집.


방이동 짝태

맛 : 80

분위기 : 85

서비스 : 82

용도 : 사실 이 집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2차 가기는 좋은 집.

         가볍게 먹으려고 가는 집.



강남역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간 날 중식이 땡겨서 주변을 살핍니다.

하남 스타필드에서 본 것 같은데 일일향 간판이 보였네요.


일단, 맛있을 것 같은 냄새가 나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일일향, 삼성전자 건물 맞은편 3층에 있어요.

건물 외부에서 엘리베이터로 바로 올라갈 수 있어요.

​일단, 주문하고, 술과 기본 찬들이 나왔어요.

​양꼬치 집에서 많이 보던 땅콩이 같이 나왔네요.

​어향동고 이 집이 주력이 어향동고하고 전가복인 것 같아요.

어향동고는 동천홍에서 부터 좋아하던 메뉴인데, 이 집 어향동고는 동천홍하고는 좀 다르더군요.

일단, 동천홍은 피망과 마늘을 칼로 잘게 썰어서 쓰고, 일일향은 길게 채썰어서 쓰네요.

​또, 다른 점은 동고버섯을 위와 옆으로 띄워서 써서 동고버섯 완자가 무척 커요.

새우살 완자에 동고버섯을 붙여서 튀겨낸터라 사이즈가 동천홍 대비 약 2배는 됩니다.

​탕수육 이에요.

이집은 전형적인 찍먹집이에요.

그리고 고기가 매우 두툼해요. 그래서 돼지고기 육즙 탕수육이라고 이름 붙여놨더군요.

찍먹 소스는 굉장히 맑아요. 쓸데없이 케챱같은거나 간장베이스로 가지도 않았고요.

사실 튀김 자체 맛이 좋아서 튀김만 먹어도 맛있어요.


두툼한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튀김 맛 없기가 더 힘들겠죠.


소주는 3병 같이 나눠마시고 퇴청했네요.


한 번 가보셔도 좋을 집이에요.


음식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90


용도 : 중식요리에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집.


사람이 상당히 많아요. 

대기 로테이션이 그래도 빠른 편이긴 했어요.

하지만, 저녁시간은 예약을 하는게 나을 것 같더군요.


삼성동 황소곱창

​삼성동 황소곱창에 와이프랑 다녀왔어요.

이 날은 양고기를 먹을지 곱창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2주연속 양고기는 좀 심하다 싶어서 황소곱창으로 갔네요.


삼성동 골목 깊숙히 자리한 집이지만, 꽤 유명한 집이더군요.

특징적으로 이 집은 양념이 안된 곱창을 쓰는데 맛이 깔끔하고 좋네요. 육질도 좋았고요.

​가게 앞이에요. 약간 헤맸는데 오히려 삼성중앙역 하고 더 가까워요.

​모듬 4만원, 곱창 1.9, 양구이 2.3 살짝 다른 곳 대비해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에요.

​흔히 많이 나오는 밑반찬과 고기 익을 때까지 먹을 간과 천엽이 먼저 나왔네요.

​이건 이집만 주는 오뎅탕.

그냥 그냥 오뎅탕.

​일단, 모듬을 주문 했어요.

곱창, 양, 막창, 그리고 염통

​직화스타일을 주로 보다가 이번에 간만에 불판에 구워먹었네요.

육질이 좀 다른게 느껴지나요?

쫄깃하게 아삭한 식감의 양과 부드러운 곱창입니다.

이 집은 곱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잘 익은 염통과 곱창.

​추가 메뉴 들어갑니다.

양을 시켰는데 곁다리가 좀 같이 나왔네요.

모듬에는 양이 좀 부족했거든요. 

양을 시키니까. 불판이 바뀌었어요. 재대로 담백하게 구워집니다.

양의 육질과 질감이 느껴지네요. 


이 집의 최대 장점은 담백하고 양념없는 깔끔함 이에요.

양념하는 이유는 고기의 신선도하고도 연관이 있죠.


음식 : 90

서비스 : 85

분위기 :88


이 집은 이상하게 여자 손님들만 온 테이블이 많더군요.

와이프랑 둘이 갔는데, 남여 혼합 테이블은 저희포함 2테이블.

나머지는 죄다 여자들로만 구성된 테이블이었네요.


소주 한 잔 생각날 때 들려보세요~^^


​부드러운 완탕이 맛있는 곳 청키면가


흔히들 이 집 음식은 홍콩에서 먹어본 맛과 비교를 많이 하네요.

외항사 승무원 출신인 와이프도 홍콩 골목에서 먹었던 완탕맛 생각하며 이 곳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들린 청키면가 입니다.

애들 데리고 간터라 음식은 4개를 시켰어요.

새우완탕면, 완탕과 수교면, 짜장로미엔​, 초이삼 볶음.

​메뉴들을 살펴보니 저녁시간에 술 한 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랍스터 마늘찜 맛있을 것 같아요. 다음 기회에...먹어 봐야겠네요.

​메추리 튀김 등등.

메추리 먹고 밤에 잠을 못 잤던 젊은날의 기억이 있네요.

한 번 더 테스트 해 보고 싶기도 한데... 그 정도의 효과가 있을런지..ㅎ

​새우완탕면.

완탕피를 보면 정말 얇은게 보이네요. 얇은 만큼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다진 새우살의 탱글한 식감이 좋아요.

면은 튀긴면을 써서 꼬들꼬들하고 살짝 기름진 맛이 느껴져요.

국물맛이 참 좋던데 면수의 느낌도 좀 나고 새우맛이 부드럽게 나요.

이 정도면 짜지않고 국물 재대로 낸 것 같아서 전 맘에 들었어요.

짜장 로미엔, 

흔히 생각하는 춘장의 빛깔은 아니네요. 볶음면류로 살짝 새콤하고 매콤한 맛 뒤에 구수한 맛이 있어요.

고기는 식감 느낄 정도의 크기로 적당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빔면류 보다는 완탕쪽이 국물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역시나 고기 육질이 어느정도 탄탄하게 살아있는 완탕과 수교면 이에요.

다진 고기를 베이스로 고기 덩어리를 씹히는 맛을 위해 섞어 넣은 것 같아요.

맛은 꼬들한 면발과 부드러운 완탕피, 구수한 국물 맛이 어우러져 있어서 맘에 드네요.

초이삼 볶음. 저 이거 못 먹었네요.

메뉴에 있는거 아니고 4천원짜리인데 애 보다보니 와이프가 다 드셨더군요.

쌍둥이 키우면서 식당가서 밥 먹는 것도 일이긴하네요. ㅎ


한 때 완탕면이 페스트 푸드로 나왔던 적이 있고, 

홍콩이나 대만 여행가서 드셔보신 분들은 한 번 가볼만할 것 같아요.


맛 : 90

분위기 : 88

서비스 : 92


용도 : 가벼운 한끼식사, 광동식 요리에 술 한 잔


아기 의자가 없는데, 애들 배려해서 자리 등 챙겨줘서 고마웠네요.

예약석 이동시키고 자리 만들어 주기도 했거든요.


애들이 주변에 피해 끼치지도 않게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주변에서 배려해 주면 참 고맙더라고요.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술자리로 다시 가본 삼성동 차이린


일단, 메뉴를 살펴 봐야겠죠.

메뉴는 상당히 많은데 식사류에서 탕면류는 꼭 드셔보세요.

지난 번 글에 한 번 소개했는데 애들 데리고 가서 먹기에 참 좋았어요.

일단, 짜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보니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짬뽕 짜지않게 등의 옵션 주문을 하더군요. 

그렇게 드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짠건 싫은데 짬뽕맛 재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은요.


메뉴에서 '요리의 숲으로 가는 길' 페이지만 볼께요.

맘에 들더군요.

일단, 저희는 이 페이지에서 동파육을 주문합니다.

다른 중식당 동파육하고는 좀 다르더군요.


아, 이 가게 저녁에 가면 문 열자마자 향긋한 고량주 냄새가 풍깁니다.


연태지역 5성급 호텔과 제휴를 했다는데, 연태고량주를 아신다면 이해 되시겠지만...

주로 고량주 같은 곡주는 곡창지대에서 발달하죠.

우리나라 안동소주도 마방 차려놓고 몽골 애들이 증류해 먹던게 유례가 되기도 했죠.

​참... 먹고 싶은건 많은데 두명이 간터라 메뉴는 참소라 오이볶음으로 추가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한계를 느꼈지만, 사천식 고추새우 볶음 추가합니다. ㅋ

​먼저, 참소라 오이볶음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먹어본 중국향료의 향과 무엇보다 식감이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소라는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와 비교해서 식어가면서 식감이 변해요.

오이는 살짝 말린 오이라서 꼬들하게 아삭한 식감이 참 좋았어요.

​초록빛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경채와 동파육입니다.

원래 다른 곳들은 굴소스 베이스인데, 이 곳은 약간 간장 베이스로 느껴져요.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큼지막한 삼겹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아...찰지다.

자, 사천식 고추 새우볶음 나왔습니다.


시추안 하우스 가보신 분들은 이 메뉴를 이렇게 설명 드릴께요.

 - 흑시초 돼지고기 튀김 + 소프트쉘 크랩


딱 베이스는 흑시초고, 얌념과 조리는 소프트쉘 크랩타입으로 했더군요.

거기에 재료는 새우.


특유의 향과 맛이 익숙해지면 자꾸 생각이 나요.

이건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 : 95

분위기 : 90

서비스 : 88


이 집 아직은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테이블 수도 적습니다. 

오히려 주방에 남자 조리사들이 더 많게 느껴질 정도네요.


용도 : 중식이 먹고 싶은 때 밥, 면, 술 모두 추천합니다.


이전에 식사하러 갔을 때 글이에요. 간단히 식사 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당] 삼성동 중식당 차이린 CHAI LYN


신기하게 맛집 없는 잠실역 신천동

잠실새내 역이 신천이란 이름을 버린게

실제 동네 이름이 신천동은 장미아파트 일대가 신천이라서 라더군요.

이 이야기는 택시 기사님께 들었네요. ㅎ 정보의 바다 택시.


일단, 이 동네 참 맛집 별로 없어요.

직장도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간단한 분식류 등을 제외하고 이렇다하게 갈데가 없어요. ㅠ


이 날은 회사 형들과 예원이라는 롯데캐슬골드 중식당을 갔어요.

그나마 중식당 중엔 약간 고급스럽게 운영하는 집이에요. 이 인근에선...

오늘의 주종은 공부가주로 했어요.

공부가주 2병 가볍게 털었네요.

유산슬 입니다.

사실 전 유산슬은 해장음식으로 먹어요.

뭔가 녹말베이스의 굴소스가 위장을 살짝 코팅해줄거라는 이상한 기대를 하며, 

굴소스 맛으로 인해 해장되는 듯한 느낌도 들거든요.

개인접시에 덜어내서...

아직까진 그래도 사진을 잘 찍었네요.

디쉬를 몇개 더 시켰는데, 이 때 부터는 사진 찍을 생각이 사라졌어요.

술도 좀 올랐거든요.


동파육. 사진상으로 딮하게 조리되서 고기가 부서진 듯하게 보이지만, 그렇진 않아요.

청경채도 적당히 익어서 식감과 향이 그대로 남아있고요.

동파육...


아쉽게 이 이후는 술과함께 사진을 찍겠다는 생각과 의지가 모두 날아갔어요.

중식에 술한잔 할 때는 굴소스 베이스의 요리들 같이 해보세요.

깊은 맛 때문에 좀 덜 취하는 느낌 드실거에요.


음식 : 85

서비스 : 85

분위기 : 90


용도 : 중간정도의 격식을 갖춘 비지니스 미팅, 데이트 식사.


이 집 창가는 잠실역 사거리가 고스란히 보여요. 그래서 분위기는 좀 높게 잡아요.

음식은 나쁘지 않아요. 다만, 점심에 식사하러 가보니 좀 짠 음식들이 있었어요.




하남 스타필드 구경하기 고메스트리트 베키아에누보


백화점이 쇼핑몰들이 맛집을 끼고 장사하는 전략을 구사한지 꽤 오래된 듯 하네요.

맛집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던데 스타필드는 이런 면에서는 최고인 듯 합니다.


다만, 사람 많은거 싫어하시면 평일에 가세요~

지난 설 연휴 대치동에서 출발해서 스타필드 주차완료까지 딱 2시간30분 걸렸어요.ㅠㅠ

애들은 울기시작하고 힘 좀 들었네요. ㅎ

일단, 무작정 넓습니다. 복도 공간을 제2롯데 만큼이나 넓게 설계했지만, 그 마저도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유모차 끌고 다니는 저희로서는 무척 힘든 환경입니다.


좋은건 엘리베이터 마다 유모차 휠체어 우선이라고 씌여있는데, 사람들 이거 그냥 무시하더군요.

심지어 저희가 더 오래 기다렸는데도 뒤에서 쌍둥이에 밀렸다고 빈정대는 아주머니 계시더군요. 

우선이라고 까지 씌여있으면 멀쩡하신 분들은 에스컬레이터 이용하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1층 한켠에서는 우주소녀가 팬 사인회를 하고 있더군요.

무슨 단체로 심리상담이나 점보고 있는 줄 알았어요.

무척 진지하게 1:1 대면으로 길게 대화를 나누는 것 같더군요.

육아 시작하면서 과감히 텔베비젼과 결별한터라 우주소녀란 이름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들어봤네요.^^

두시간여를 차안에서 있던터라 일단, 허기를 달래러 이동합니다.

일일향, 줄서서 먹는 분위기인데, 안을 들여다보니 홀 공간이 꽤 넓게 배치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어쨌거나 줄서서 밥먹는건 싫어해서 패스~!!

1층 홀 전경입니다. 공간 설계를 층고를 트이게해서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있더군요.

쇼핑몰 대부분이 이런 구조이기는 하지만, 여기 공간감은 좀 남다르더군요.

사람 없을 때 가면 정말 넓다는 느낌이 더 쉽게 느껴질 것 같아요.

오늘 방문한 집은 베키아에누보 입니다. 와이프는 청담쪽 매장을 이야기 하던데...

전 잘 모르는 곳이네요. 남자들이 즐겨먹는 메뉴는 아니잖아요. ^^


저희는 비교적 간단한 식사를 하러 들어갔고, 아기의자가 필요해서 다찌 같은 공간에 앉았어요.

내부 홀은 역시나 넓직하게 짜여진 듯 하더군요.

이 날은 좀 정신없어서 메뉴판 사진은 못 찍었네요.


대부분 음식은 10,~20, 사이정도 되요.

애기들 먹이기 위해서 주문한 스프.

베이크 포테이토 스프 9,-

까르보나라 파스타 12,-

막상 먹으면 맛있는데, 개인적으론 불 맛 잘내고 짜지않은 짬뽕이 더 맘에 들어요. ^^

터키 햄 파니니 12,-로 기억해요. 

얘는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더군요.

얘는 메뉴판에 없던 것 같은데 해산물 파스타 25,-

살짝 매운 토마토 소스라서 애들은 못 먹이고, 이건 거의 제가 흡입.


음식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92

용도 : 쇼핑 중에 브런치 정도의 가벼운 식사



쇼핑몰에 gourmet street라고 별도로 공간을 구성하고 각 층마다 먹거리들을 그래도 잘 잡아놓았는데,

스타필드는 일단, 아직은 사람이 너무 많은 듯 해요.


편안하고 여유있는 시간 보내시기엔 주말 방문은 무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사람들을 해소시켜준다면 가볼만한 쇼핑공간이란 생각이 드네요.




​택시 안 잡혀서 먹은 해장용 홍익 궁중전통 육개장

​이름은 다소 쓸데없이 기네요.
가뜩이나 술 먹고 택시 잡다가 추워서 들어간터라 기억 덜한데.
순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드득 대파 식감이 그대로 기억이 납니다.

다른 식재료와 달리 파 오래 끓이면 참. 너저분해 지는데 이 점이 좋긴한데 너무 쌩대파더군요.


혼자 택시 잡다가 들어간 집인데, 나름 분위기는 술 마실만 하겠더군요. 저 외에 거의 대부분 술 마시는 분위기다군요.
저만 이른 해장. ㅎ

육개장 한 그릇 시켰어요.


일단 반찬입니다. 부추와 물에 좀 불려낸 어묵볶음. 부드럽네요.


육개장 국물은 참 맑은데 기본 육수가 좋더군요.
미듐 바디에 기름치고 볶은 고추가루의 육개장.


밥 그대로 맙니다.


고기는 제법 풍성하게 들어갔네요.
일단, 짜지 않아서 좋고 잘 가꿔진 맛이네요.
투박한 스타일의 육개장은 아닙니다.



역삼동 또다른 육개장 맛집 동경육개장하고 비교를 해보죠.
동경육개장이 좀 투박한 시골 맛이라면
홍익이 오히려 일본 스타일의 정갈하고 꾸며진 맛입니다.

두집 한일 스타일이 뒤바뀐 간판이네요. ㅎ


음식:90
서비스:85
분위기:88

용도: 해장용, 겨울에 좋은 국밥

포스코 사거리에는 전설의 오뎅빠가 하나 있었다.
간바레니꼬짱이라는 오뎅빠.

그 가게 사장이 머리묶고 다니는 전직 정통바텐더 출신의 아저씨였는데 장사수완이 좋아서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그래서 이 근처에 오뎅빠에 대한 향수를 갖는 사람이 많았을 꺼에요.

오늘 포스코 뒷편 고운님 반룡산 사이쯤에 옥이네란 오뎅바를 발견하고 가봤어요.


가게앞이에요. 그냥 딱 분위기 아늑한 선술집 느낌이 물씐~~


메뉴가 조금 많네요. 이건 추천메뉴만 나온 페이지입니다.
하이볼도 팔더군요.


저희는 구석탱이의 두테이블짜리 골방으로 왔어요.
오뎅바 다찌는 아래 사진 보시면 되요.


양지 오뎅탕에 숙회를 주문했어요. 문어는 귀엽네요.
그냥 통문어찜 시키세요.
오늘은 사케 말고 소주 각일병 뽀개고 놉니다.

이미 이전에 각 일쩜오병 일차에서 뽀개서 글 쓰는 다음 날 아침 머리도 뽀개져요.

이차하기 좋은 집.

음식:85
분위기:88
서비스:85

용도:이차용, 선술집


2nd 수경재배기 만들기 2/2


식물 재배기 만드는 과정은 1/2에서는 재료를 소개해 드렸어요.

2/2에서는 제가 만들었던 과정 사진으로 소개해 드릴께요.


삼년인줄 알았더니 벌써 4년전 일이군요.

첫번째 수경재배기를 만든게 5년 정도 되었네요. 세월 참 빠르네요.


이쪽으로 창업하기 전에 테스트 해본거였거든요.

여전히 이전 회사를 다니고 있네요. ㅎㅎ


일단, 제가 설계한 구조는 ㄷ자 구조에 정면에서 보면 삼각형이 될 수 있도록 해서 광량을 효율화 하도록 하는 구조였어요.

가운데 한 단을 더 올리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삼각형이 두개가 1층에 한개 2층에 한개 올라가는 구조죠.

먼저, 재단한 사이즈대로 관을 끼워서 조립해 줍니다.

관을 너무 큰거 쓰실필요는 없습니다. 너무 크고 두꺼우면 고생만해요.

무겁기도 하고요. 


수경재배의 첫번째는 효율화 입니다.

- 공간효율화, 물사용량 효율화, 광량 효율화 모두 필요합니다.

두개의 디긋자관과 일자형관도 두개 마무리 되었습니다.

뒤에 본드 보이시죠? 저 본드를 관과 이음관 양쪽에 발라주셔야 해요.

이제는 구멍을 뚫어야죠.

원형톱날은 청계천 돌아다녀서 샀는데 구경 큰 거 구하는게 일이더군요.

너무 큰 거 사진 마시고, 재배조 사이즈 작은거 사놓고 맞추어서 사이즈 고르세요.

일단, 저는 아마 지름 7~8센티 정도 될거에요.

이런거 저런거 계산할게 매우 많아요.

이제 구멍은 다 뚫었고, 이 다음엔 사포로 다음어 주세요. 

라운드형 줄로 다듬고 나서 마무리만 좀 더 해주시면 되요.

수경재배기를 올렸어요. 왜 삼각형구조라고 했는지 아시겠죠?

바닥면이 배수 때문에 경사져서 수평 맞추는데는 좀 애를 먹었네요.

뚜껑 부위에 원터치 휘팅 꽂은거 보이시죠?

이건 드릴로 뚫어서 에폭시 수지로 방수처리 했어요.

이제 배치는 끝났습니다.

빨간 점 옆에 제일 위에 구멍하나 보이시죠??

이게 입수구 입니다.

제일 밑에는 물탱크를 100리터 짜리를 놨는데 이 안에 수중모터로 물을 끌어올려요.

타이머 처리해서 여름에는 2번, 그 외 계절엔 하루 1번 정도 물을 15분간 순환시키죠.


여름에 그렇게 하는 이유는 고온이 되면, 수중에 혐기성 세균 번식을 할 수 있고,

협기성 세균 번식하면 뿌리가 썩을수도 있고 물에 냄새나요.

전, 물에 냄새난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여기서 하나 더 수정한게 있다면...

물이 출수구 호스에서 물탱크로 바로 떨어지게 구조만 좀 바꿨어요.


대략, 30포트에서 40포트 정도면 식물 네종 정도는 네식구 실컷 먹을량 나와요.

초기에는 별도로 발아 /배양을 따로해서 이식하시면 더 효율적입니다.


결과는 매우 잘 자랐는데,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근대 

샐러리 입니다.

호래디쉬 잎, 청겨자, 적근대, 치커리 등을 수확한 사진이에요.

저희집은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있어요. 도시농업은 꼭 공간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수경재배기 셋팅만 잘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년생을 섞어 놓으면 일년 내내 싱싱한 채소 맛 볼 수 있거든요.

적근대나 샐러리는 겨울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더군요. 




2017/01/22 - [Hobby/Green] - [식물재배] 2탄 상수도 관으로 자작 수경재배기 만들기 1/2

2016/11/02 - [Hobby/Green] - [식물키우기][수경재배]순환식 수경재배기 만들기.


2nd 수경재배기 만들기 1/2


이미 한 삼년전에 만들었던 수경재배기 입니다. 꼼꼼히 모든걸 기록해 보려고 했었는데 그러진 못 했네요.


수경재배기도 여럿 만들고, LED도 납땜질 해가면서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


나머지는 기억에 의존해 보겠습니다.

최대한 자세히 적을께요.

배양토는 난석과 화산석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비어있는 싱크대 망의 화산석

거의 초기쯤인데, 실내에서만 키우고, 광량 테스트를 하느라 

초반에는 웃자란 애들이 더러 있었어요.

음... 얘는 적겨자 입니다. 손바닥 넓이 정도로 굉장히 크게 자랐어요.


1. 재료

- 백색 PVC관

백색은 상수도관이고, 흑색관은 하수도관으로 쓰입니다.

재질은 둘 다 PVC이니 인체 무해하긴 할텐데, 미관과 기분을 고려해서 백색관을 쓰세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이음관

본인이 설계한 구조에 맞는 이음관과 마구리할 수 있는 캡 부위 이음관을 사세요.

그리고 길이 재단 정확히 하세요.

이음과에 보통 PVC 관에 본드를 바른 후 끝까지 삽입해서 마무리 합니다.

여기서 오차 생기는 것 까지도 미리 생각해 두세요.


- 원터치 휘팅 자재

이 부분은 각 관에서 아래층으로 연결되는 부위에 들어가는 밸브가 들어가게 됩니다.

밸드를 여닫는 용으로 쓸지 등을 고민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애들이 있으니까. 

검색어 원터치휘팅 / 밸브


- 우레탄 호스

일단, 입수처리하는 호스와 출수처리 되는 호스는 직경이 1:2 이상으로 나야 합니다.

그래야 수중펌프로 순환식 할 때 넘치는 위험이 없어져요.


- 수중 모터

이건 수족관용 모터 사시면 되는대요, 높이 생각해서 고르시면 됩니다.

물탱크는 크면 클 수록 편해요.

그리고 저면 여과기는 화산석이나 난석 1.5 PET 병에 담은 후 구멍 뚫어주세요. 주둥이로는 호스 삽입하시구요.


- 노즐~

포그 형태의 물분사를 하고, 출수를 적게 하거나 무조건 출수 되도록 하려면 포그형태의 노즐 사시면 됩니다.


- 선반

재배조를 올려 놓는 용도이니 굳이 필수는 아닙니다.

다른 거치대가 있으면 다른걸 쓰셔도 됩니다.


- LED / 파워(SMPS)

이건 옵션입니다.

자연광에 키우셔도 되는데 실내에서 키우시려면 필요해요.

청:적색광을 1:3 정도로 비율을 맞추시고, 너무 빨갛다 싶으면 백색광을 혼합하세요.

일단, 3열 재배조를 기준으로 10~12개 정도의 LED바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W짜리 쓰시면 훨씬 적게들긴 합니다. LED바가 싸고 효율적이라 LED바 기준으로 말씀드려요.


수경재배기는 크게 그냥 순환식하고, 그냥 물에 띄워놓는 형태 둘을 생각하시면 되요.

그 외에는 식물과 민물고기를 같이 키우는 구조도 가능해요. 아쿠아 포닉이라고 부르죠.


일단, 재료를 모두 파악 했으니 설계를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내용은 2부에 쓸께요.



2017/01/22 - [Hobby/Green] - [식물재배] 2탄 상수도 관으로 자작 수경재배기 만들기 2/2

2016/11/02 - [Hobby/Green] - [식물키우기][수경재배]순환식 수경재배기 만들기.






​식재료가 재대로 들어간 해산물요리집 해랑

재료만 잘 들어가도 맛은 나오죠.

이집이 그랬네요.
굳이 다대기 베이스에 매운해물탕이 아니라도 그냥 끓이고 채소와 마늘만 추가하면 맛있을 정도의 재료가 들어가더군요.


메뉴판 가격이 다소 높아보이네요.
재료에 충실하면 용서될 듯 합니다.


화요일 저녁~ 오후 8시 해물탕이 나왔네요. 배고픔...
해산물 식재료가 푸짐하게 한가득 담겨있어요.
이걸로 맛 못 내면 가게 접어야되요.


가리비, 참소라, 대합조개, 새우 (아마 타이거 새우), 게 등등

키조개가 같이 올라왔네요.
키조개 관자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원래 새우하고 게는 다른 식재료 맛을 다 잡아먹어서.
같이 끓이면 게맛만 나는 불상사가 있는데 이 집 게 먼저 익으면 꺼내줍니다.

나름 센스 있네요.


음식:88
서비스:86
분위기:88

용도 : 소규모 회식, 흡연인 회식. 해장과 음주를 한 번에!!




이 집의 또다른 센스.
실내 흡연실..

그렇다고 바깥으로 답배연기 새나오지 않아서 좋아요.
흡연실 내부에 담배 찌든냄새도 없고요.


신천역은 뭐하러 이름 바꿔서 글 쓰다가 잠실새터에서 내렸네요. 잠실에서 내려야 하는데... ㅠㅠ

오늘은 1/20 금요일. 눈도 왔겠다. 불금 보내세요.

일본라멘집으로는 유타로, 잇푸도, 우마이도 이 세군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압구정 잇푸도 소개를 할까해요.

이상하게 이 집은 다음지도/네이버지도에서 검색이 안되네요.

대체 뭐라고 검색하면 나올까...싶어서 잇푸도, 이뿌도,  ippudo 다 해봐도 안나오네요.


​일본 홋카이도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잇푸도(일풍당) 입니다.

​라멘만 먹을 순 없죠. 교자만두를 먼저 주문했어요.

만두 육수가 베어있는 재대로된 교자만두네요.

​이날 시킨건 아카마루 매운 국물맛의 라멘입니다.

뽀얀 국물에 계란과 두툼한 챠슈가 양념과 함께 올라가 있어요.

돼지뼈와 고기로 낸 육수라 진하고 묵직한 맛을 내줍니다. 마늘맛이 강하게 있고요.

계한 반숙상태입니다.

이 정도가 국물요리에 들어간 계란 반숙으로 가장 좋더군요.

일본 계란 요리 하는 스타일은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계란 반숙을 껍질 벗겨낸 이후에 열조리 없이 간장에 숙성시킨걸로 보여요.


쌀쌀한 날씨에 잘 어울리는 일본라멘 오늘은 잇푸도로 소개해 봤어요.

이 날은 혼자가서 좀 급하게 먹느라 사진도 잘 못 찍었네요.


음식 : 90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일본 현지 라멘이 생각날 때, 혼자 밥먹을 때, 추운날.


위치 :

 압구정 1호점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5번지

02-512-2644





​주말 내 맘대로... 오늘은 요리x 조리o

​주말에 애들 재우고, 또 와이프랑 한 잔 합니다.

오늘 메뉴는 칡즙 수육과, 피조개로 했어요.


꼬막도 좋지만 이 시기에 피조개도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좋더군요.

자주 쓰는 삼겹수육이에요.
칡즙 남은거 세개, 된장, 마늘, 양파만 넣고 한시간 반을 푹 삶아냈어요.

재료 참 별거 없죠.
조리법도 간단해요.
칡향이 좋으면 고기가 익을무렵에 고기를 두툼하게 자른 후 좀 더삶으세요.


1. 간단히 맑은물에 소금 한 줌 넣고 해감을 합니다.
2. 솔로 표면 간단히 닦아내 줘요
3. 찜기에 넣고 그냥 쪄내세요. 삶아도 되요.
자연스레 주둥이는 벌어져 있네요.

​피조개 살이 꽉찼어요.
겨울 꼬막도 좋지만 꼬막보다 쫄깃한 식감이 한 수 위인듯해요.
육즙도 꽉차있네요.

쫄깃한 식감은 식었을 때 더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이니까, 주말에 술 한 잔 하실 때 해보세요. 




두부도 맛있지만, 그 외 기타가 참~ 맛있는 이상한 집.


여길 맛집이라고 이야기하긴 그렇고 맛집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그렇네요.


일단, 비교대상은 구둔데가 있어요.


이집의 주력 메뉴는 뭐니뭐니 해도 '두부 버섯전골'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점심/저녁에 가면 두부버섯전골을 드시고 계시고, 가끔 두부만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두부를 일단, 직접 만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비교대상

- 선릉 진선여고 앞 : 엄마손 만두두 : 버섯매운 칼국수

   이 집도 점심에 가면 줄서서 먹는 집입니다. 등촌하고도 매우 비슷하고, 두부버섯전골 비교 대상으로 꼽을 정도는 됩니다.

- 등촌동 등촌칼국수 ; 사실 여기 어디가 원조인지도 모르겠어요. 

  다 맛있더군요. 레서피를 공유하나...


암튼, 기회되면 위 두곳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께요.

이곳 대표 메뉴는 두부버섯전골입니다. 

하지만, 숨겨진 메뉴들이 있어요. 바로, 삼겹살과 두부제육볶음 입니다.

주문은 삼겹 3인분, 두부제육 1인분 들어갑니다. 2명이 갔거든요.

이 집의 최대단점 사장님과 사모님이 다소 느긋하시다.는 점

이 집에 가서 삼겹살 주문하면 사장님이 정육점에 가세요. 그리고 좀 더 있다가 불판 먼저 달궈지면 고기 굽죠.

그런데 의외로 삼겹살 만큼은 정말 맛있어요.

기름도 적당하고, 뭐랄까 딱 신선도가 있는 고기의 두툼한 육질이 이런거구나~하고 느낄 수 있어요.

또다른 옵션 메뉴 두부제육볶음 이에요.

무식하게 맵지않고 맛있게 매운 맛이에요. 매운거 많이 좋아하시는 분에겐 기별이나 가려나.


여기 느낌이 이런거에요. 아주~ 와~~~ 맛있다. 이건 아니지만, 맛있어요.

그리고 다음에 또 가게되요. ㅎㅎ


음식 : 88

분위기 : 80

서비스 : 85


용도 : 여긴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이 가기 적당한 집 같네요. 소규모 회식도 친한 사람과.

         아주 오래된 장미상가 지하에 있는 찾기 힘든 숨은 맛집.



지나다가만 두번 들려본 해장하기 좋은 삼대 나주곰탕 집.


예전에 나주곰탕집은 다른 곳을 포스팅 한 적이 있긴하네요.

이집은 술 먹고 두번 재정신 아닐 때만 골라서 들려봤네요.


재정신일 때 가면 어떨지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을 더듬으며 포스팅 합니다.

술 먹고 두번 갈 정도면 맛 있었겠죠.

메뉴를 살펴 봅니다. 한 번은 얼큰 콤탕 특, 한 번은 나주곰탕을 먹었네요.

일단, 곰탕은 약간은 육게장 느낌이었어요. 고추가루를 좀 맑게 쓴 듯한 걸로 기억해요.

볶아 쓰지 않았을 것 같네요.


이 날은 나주곰탕을 시켰습니다.

반찬은 평범하네요. 곰탕집이니 깍두기 있어야 겠고, 겉절이 있어야 겠고 나머지는 옵션.

사정없이 끓는체로 상에 내져 옵니다.

일단, 대추가 눈에 띄네요. 갈비탕도 아니고 왠... 대추가...

정말로 이집 나주곰탕은 양념육을 썼거나 약간 갈비탕 느낌이 납니다.

맑은 느낌의 나주곰탕은 아니었어요.

일단, 고기 부위는 매우 다양합니다.

제가 알던 나주곰탕은 사태를 중심으로 쓴다고 들었었는데, 제가 잘 못 아는건지 다양한 고기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사태대신에 양지만 쓰는 집도 보긴 했습니다.


일단 맛은 분명히 있습니다. 

옆에 아직 회식중인 현대백화점 어린 직원들이 있길래 좀 창피해서 땀 흘리며 후루룩~ 먹었거든요.


음식 : 85

분위기 :85

서비스 : 85


용도 : 그다지 특별하진 않지만, 근처에서 해장할 때 한 두번은 더 들릴만한 집.

          혹은, 수육이나 도가니에 술 한 잔 하러 자리잡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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