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에 방송된 초량돼지 두번째 방문기

맛있는 녀석들에 방송된건 나중에 알았네요. 이 집 근처의 몇 몇 집들이 사장이 같다고 지난 포스팅을 썼죠.

초량은 부산지역 동구 초량동의 지역명으로 알고 있어요.

가게 벽면에는 이렇게 이 집만의 스타일로 초량돼지 먹는 법을 소개하고 있네요. 두 번째 방문이라, 이건 패스하고~ 주문 들어갑니다. 좀 바뀐건 두껍데기에 특별한 가이드가 없었는데 인원수 만큼의 메뉴를 주문하고, 추가주문으로만 두껍데기를 주문할 수 있다네요. 소량 밖에 안 나오는 부위라서 이렇게 한 것 같은데 좀 아쉽긴하네요.​

​비빔당면이에요. 지난번에도 먹어봤으니 이건 전 패스~

보통 메뉴판을 함께 찍는데 이번엔 메뉴판도 패스~~~

​튀김도 지난 번에 맛을 봤으니 패스~~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글 참조해 주세요. 제일 하단에 링크 삽입할께요.

​멜 젓에 삼겹을 먼저 먹었어요. 

​길게 썰어낸 청양고추. 생고추를 오래 절이지 않고 장아찌 간장소스에 담궈줘요. 매운맛이 조금은 빠지겠죠.

​깻잎 장아찌.

돼지갈비 부위입니다. 인원수 채우느라 추가주문 합니다. 오늘은 두껍데기를 먹으러 왔거든요. ^^

​노릇하게 맛있게 익어가네요. 중간에 지방층이 좀 두껍게 있어서 잘 잘라야 복불복 안 하죠. 지방부를 중심으로 반으로 나누고 잘게잘게 썰어요.

​오늘의 목적지 두껍데기에 도착.

성인남자 손바닥 크기의 두껍데기. 

참 특이한 부위네요. 껍질 밑에 지방은 얇고, 고기는 항정살 육질.

자 먹기 좋게 알맞게 구워서 자릅니다. 

아삭한 고기부위 식감과 쫄깃한 껍질의 식감. 지방층의 고소함이 함께 어우러진 특이한 부위. 

이건 꼭 드셔봐야 해요.


음식 : 92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술안주 먹으러 갔으니 술 마시는데 쓰는 집.!!


이전글 링크를 달아요. 이집 사장이 같이 한다는 집들과 같이요.^^ 다 맛있거든요.


2017/04/27 - [Hobby/맛집탐방] - [삼성역] 요즘 유명세를 탄 대치동 족발 맛집 낭만족발

2017/04/14 - [Hobby/맛집탐방] - [삼성동] 초량돼지 맛집!

2017/03/08 - [Hobby/맛집탐방] - [삼성역][소갈비] 삼성동 경성갈비




무역센터 세븐럭 카지노 맞은편 삼성동 문어치킨과 케이트 김밥 소개.


이 블럭에 문어치킨을 하는 곳은 두 곳입니다.

한 곳은 프라이드로 문어를 튀겨내고, 한 곳은 직화로 고추장 베이스의 숯불구이를 해요. 문어의 식감이 약간 오버쿠킹하면 질겨지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이에요. 오늘은 I can fly에서 포장을 해다 먹었네요.

가게 앞입니다. 여닫는 자바라 타입의 샤시를 사용해서 가게는 개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술 마시면서 바깥 공기 쐬기에 좋죠.

메뉴에요. 비교적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족발이니 치킨이니 요즘 너무들 비싸져서. 식재료는 정말 싼 품목들인데...

포장은 비교적 금방되는 것 보니 초벌을 해두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문어 숯불 구이입니다. 불맛이 적당히 나는데 제 입맛에는 조금 매웠네요.

치킨과 떡사리가 가미된 치킨~ 프라이드로도 주문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프라이드가 나을 듯 해요. 둘 다 매운 것 보다는 하나는 튀김으로 하는게 매운맛 식히기에 좋잖아요.

파채를 같이 주더군요. 파채의 단 향이 매운 맛을 적절히 잡아주네요.


바로 옆에 케이트 김밥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사실 옆인지 생각도 안하고 검색해서 포장하러 갔거든요. 케이트 김밥은 사장님이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 나왔다고 하는데, 신라호텔 출신이더군요. 언젠가 길게 대화해 볼 일이 있어서 수다 좀 떨었거든요. 여기 개인적으로 계란김밥이 너무 맛있어요. 한 번 가보세요~^^


음식 : 85

서비스 : 86

분위기 :86


용도 : 출출한 상태에서의 2차, 간단한 치맥으로 1차만 간단히 하는 회식/술자리


아이캔플라이 문어치킨은 다음지도 검색에 안 나와서 케이트 김밥을 지도에 찍어요~




미리 둘러본 C-Festival


예전에 코엑스 리뉴얼 전에는 현대백화점에 그 운영을 위탁했었죠. 리뉴얼 이후 코엑스 자체 운영한다고 하다가 거의 사람들 파리날리는 수준까지 갔다가 어느 정도 회복할 즈음... 제 2롯데 백화점 개장을 얼마 남기지 않고 신세계에 그 운영을 위탁하게 됩니다. 


지하철역으로 3정거장을 사이에 두고 현대차 계열의 한전부지 입주전까지 삼성동은 신세계가 살릴수 밖에 없겠네요. 이 지역은 뚜렷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현대차 계열의 상주인구만 해도 부쩍 유동인구가 늘테니까요. 거기에 강남일대 영동대로 주변에 지하공간 개발 / 옥외광고 전면 허용으로 맨하탄을 지표로 삼더군요.


그런만큼 신세계는 이 지역 행사에 올인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롯데가 개장 행사 한 방에 쏟아부었다면, 삼성동 코엑스는 좀 장기전을 피는게 약간은 아쉽네요. 아무래도 연휴기간이다 보니 사람이 예상외로 극히 적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걸 보면 롯데그룹 홍보팀 누군가가 마케팅 천재 하나는 있는 것 같아요. 대행사에 천재가 있거나 예전의 러버덕행사를 봐도 그렇고, 간간히 이슈화 시키는 실력은 대단한 것 같아요. 완공전에 외국애들이 타워 꼭대기에 기어올랐다고 뉴스를 흘리지 않나...물론, 안 좋은 뉴수로도 많이 홍보가 된 셈이긴 하지만요. 부정적 측면을 깨뜨리는 도구를 롯데에서 참 많이 사용하더군요.

행사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할께요. 

첫날 행사장 셋팅하는 것 부터 구경을 했어요. 아직 디스플레이 패널이 다 올라가지도 않았더군요.

그 날 저녁 산책하다가 본 다보탑 조명 들어온 모습입니다. ㅋ


예전 행사에 비해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둘러 앉아서 먹거리와 맥주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푸드 트럭과 행사장 주변의 가판들입니다.

저도 그냥 몇가지 포장해 먹었는데, 그냥 먹을만 한 정도에 야외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먹기는 좋은 것 같아요.


사진은 일부 겹치는데 이전글이에요. 연휴기간 매일 산책나가다보니 아직 준비중인 모습을 많이 봤네요. ^^

2017/05/01 - [Issue] - COEX 삼성동 C-Festival


메인 행사무대가 좀 독특한데 아직 유튜브 영상 검색이 안되네요. 곧 추가할께요. 업로드 후 시간이 좀 걸리는 듯 하네요.

https://youtu.be/nHadYK8VV-U

유명세를 탄 대치동 족발 맛집 '낭만족발'


듣자하니 경성갈비, 초량돼지, 낭만족발 모두 같은 분이 하는 집이라더군요.

세 집 모두 가봤네요. 


백종원이 논현을 거점으로 한다면, 삼성역 면허시험장 블럭을 이 사람이 거점으로 삼은 듯 해요. 

요즘 보면 바로 근처에 유사한 메뉴를 하는 집들을 늘려서 상권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사업확장하는 것 같네요. 


삼성역 경성갈비 / 초량돼지 게시글은 아래 참고해 주세요.

2017/04/14 - [Hobby/맛집탐방] - [삼성동] 초량돼지 맛집!

2017/03/08 - [Hobby/맛집탐방] - [삼성역][소갈비] 삼성동 경성갈비

메뉴 입니다. 

이 날은 일차를 하고 갔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기로 했어요.

이 집 음식맛만 보러 간거였거든요.


주문은 쟁반 막국수와 맛배기 보쌈으로 했어요.

무슨 맛배기 보쌈이 얼마나 나오려고 보쌈용 김치가 꽤 많이 나오네요.

새우젓에 고추가루 풀어서 주네요. 

음식 나올 때까지 간단히 술 한 잔 하 ㄹ수 있는 유부오뎅국을 줍니다. 쑥갓과 부추가 살짝 들어갔네요. 

1만원 짜리 맛배기 보쌈.

그냥 특별하진 않았어요. 그냥 보쌈.

보쌈 고기만 따지면 여기가 더 좋았네요.

2016/12/25 - [Hobby/맛집탐방] - [잠실역][안동국시]국시집에서 술먹기


비닐 위생 장갑끼고 와서 바로 비벼준 막국수.

개인적으로 면이면 다 좋아해서... 이건 새콤하게 맛있었네요.


족발 먹으러 한 번 더 들려야 겠네요.


음식 : 88

서비스 : 88

분위기 : 86


용도 : 여기는 예약 안 하면 못 갑니다. 주로 회식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조촐하게 한 잔 하기 더 좋은 집 같아요.

조금 늦게 가서요....


삼성동 고운님에서 남도 한정식


이 집은 저희집을 사이로 두고 삼성동쪽과 포스코 사거리 두 집이 거의 비슷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양쪽 체인점이 모두 익숙하네요. 


집안이 여수 / 순천 지역인터라, 남도 음식은 익숙하네요. 

할아버지께서 배가 몇 척 있으셨던터라 자주 먹던 것들인데, 크면서 징그럽다며 안 먹었거든요.

어렸을 때는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먹었던 서대나, 바다장어, 바다장어 샤브샤브, 돌문어 이런걸 한동안 못 먹다가 성인이 되면서 다시 눈을 뜨게 되더군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심심한 밑간의 반찬들.

톳을 비롯한 해조류들로 샐러드가 나와요.

아마도 선인장으로 빗갈을 낸 물김치..

톳 무침과 그냥 구워낸 재래식 김. 그리고 겉절이 

꼬막무침 이에요. 이제 슬슬 한동안 제철 지나서 빠빠이 해야할 애입니다. 

예전 벌교 갔을 때가 기억나네요. 바닷가에 산처럼 쌓여있는 꼬막껍데기들.이 장관이었어요.


도미와 들깨와 마늘이 들어간 쌈장에 다시 들깨잎으로 쌈을 해 먹어요.

밑에 김한장 깔고요. 

산낙지 꿈틀꿈틀~~

도다리 쑥국이에요. 

삭힌 홍어와 보쌈.

새우젓갈에서 새우만 쏙 빼내 얹어서 묵은지에 싸 먹으면.... 입안 가득 홍어향이 퍼집니다. 

혀끝으로 먼저 느끼고 코끝이 짜릿한 맛이 김치에 중화되면서 잦아드는 느낌이 참 좋아요.

서대 한 마리~

슬슬 마무리 들어갑니다. 

누룽지 한 그릇...


대략, 1인분 5만원 짜리 정도 정식을 시켰었어요.

중간에 몇개는 누락되었네요.


메뉴판은 아래에 올렸었어요.


2016/11/09 - [Hobby/맛집탐방] - [삼성동][남도음식][고운님] 삼성역 인근 남도음식점 고운님


음식 : 88

분위기 : 88

서비스 : 92


용도 : 조촐하게 술한잔 땡기는 날 참 좋은 집이에요. 안주는 절대 조촐하지 않아요. 


부산스타일 음식이 있는 돼지고기 집

경남권 음식 사실 그리 맛있진 않아요.
요리라기 보단 조리에 가까운 음식들 다행히 참 좋은 재료가 많은 지역이죠.

길게썰어낸 고추가 살포시ᆢ

여기 근처에 맛집 참 많아요.
근처에 알만한 회사도 많죠.
가게 입구입니다.

메뉴 참고는 해야겠죠.

청량고추를 세로로 길게 썰어서 간장베이스로 줘요 담군건 아니네요.

밑반찬이에요.

어묵당면 비빔당면? 익숙한 애는 아니지만 면도 좋아하고 당면도 좋아해서 좋았네요.

오겹살

완자 스끼다시

중간에 나오는 국물 스끼다시입니다~
여기 좋은점이 고기 익기 전까지 먹을껄 만들어줘요.

절인 깻잎에 싸먹는 오겹살

1인분 추가!

이게 예술 이었어요.
두껍데기
항정 같은 육질에 바로 붙은 껍데기

치킨 다리살 같죠?
정말 맛있어요 지방도 얇고요

음식 : 90
분위기 : 88
서비스 : 90

용도 : 특이한 돼지고기 두껍데기  드셔보세요.

​갈비찜과 조개찜의 만남 삼성동 인기명

1차에서 양고기 막고 2차로 온 집입니다.
삼성동에 조갈집이라고 꽤 유명세를 타는 집이더군요.


건물외관이에요.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장사하는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부는 분위기가 살짝 어둡게 잡혀서 술맛은 나는 분위기에요.
여기서도 한 병 마십니다. 요즘 술이 늘어서 두병째는 꼭 가네요.


조갈찍어먹는 소스들이에요. 사라다는 참 살찌는 맛입니다. 마요네즈 이빠이~


조갈 소자에요. 4.9만인가 했어요.
갈비는 제법 들었는데 조개보단 오징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조개도 새조개나 백합류는 없고 좀 싼 바지락과 홍합이 주를 이룹니다.


오징어란 갈비는 익어서 나와서 그냥 바로 잘라서 먹어요.


그래도 오천원짜리하고 삼사천원 정도 하는 전복은 두마리 들어있네요. 해산물 좋아해서 가락시장 들락거려서 수산시장 가격 대충 알거든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특이한 국물요리 한 번은 가도 좋은 집이에요. 면사리 시켜서 먹기도 하더군요.

음식:88
서비스:85
분위기:85

용도: 여긴 무조건 술인데 회식이나
둘셋정도 오붓하게 먹기 좋아요.
남자보단 여자손님이 많더군요.


요즘 무쟈게 오르내리는 '삼성동'의 양고기집 삿뽀로야끼


박근혜 아주머니 탄핵된날 와이프하고 외식 나왔네요.

의외로 삼성동은 한산 하더군요.


그래서 1차로 찾은 곳. 삿뽀로야끼 입니다.

와이프랑 요즘 양고기집 많이 다니네요. 

양 노릿내가 이젠 그냥 편안하네요. 양고기인데 양 냄새 정도는 나 줘야지~ 이 수준...


그래도 여전히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부페 양고기는 잊을 수가 없네요.


​원래 이 위치가...뭐였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족발집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나름 분위기 좋은 삼성역 양고기집 입니다.

​입구입니다. 

서체 좀 과하긴 하지만, 나름 아기자기 이쁘네요.

삿뽀로 까지만 슬슬 가다가 흘려 없애고 야끼는 좀 작게 가지...

자 내부 입니다. 투박한 듯 투박하지 않은 내부입니다.

신경은 군데군데 쓸 것 같은데... 전 그냥그냥 와이프가 좋아하더군요. ^^​

자, 주 메뉴는 위와 같아요. 체적으로 거품들이 좀 끼긴 했지만.... 그래도 단품으로는 괜찮은 것 같네요. 

다만, 3인분 정도의 셋트 메뉴는 필요할 것 같아요.


관자는 일본산이 거의 없겠지만, 참...먹기 거북하네요. ㅋㅋ 그래서 패스


이제 슬슬 비교를 해야겠네요.


신천 징기스, 삼성동 고메램. 두곳과 비교를 하면...

가성비는 가장 좋고, 맛은 2위정도 급 되네요. 


일단, 사이드가 좀 풍부한 것 같아요. 

고기 종류는 좀 부족하고요. 고메램이 고기를 다루는 건 가장 전문적으로 보이거든요.


다음엔 꼭 삿뽀로 짬뽕하고, 비빔생면 먹어봐야 겠네요.

​선토리 하이볼 이었을거에요. 

뭐, 다 아는 그맛이니 패스.

​양갈비하고, 부채살을 시켰어요.

양갈비는 많이 두툼하게 나왔더군요.

​부채살 부위는 어딘지는 모르지만, 

소고기 부채살 처럼 끝 부위에 힘줄간은게 있더군요.

구워지면서 살짝 투명하게 되는...부위요.

잘 익었어요.

여긴 다른데처럼 설명을 많이 해주진 않더군요.

그냥 알아서 잘 먹으니 생략한건가...​

​언젠가 부터 구운 파와 구운 토마토가 정말 좋아졌어요.

토마토는 특히 소금이 안 들어가도 짠맛이 돌아서 좋아요.


오늘 1차는 좀 급하게 마무리 해요. 2차 가기로 했거든요. 

가게 내부입니다. 

여긴 직원들 쪽....


그러고보니 갤럭시 카메라들 색감이 맛집에는 더 좋은 것 같네요.

색감이랑 채도가 좀 쎄게 나와서요...


맛 : 92

서비스 : 88

분위기 : 90


용도 : 조용하게 한 잔 하는 양고기 집.

적어도 이 날은 사람이 저희랑 한 팀 밖에 없었어요.


역사적인 날 저녁에.

요즘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맛집 첫번째 차이린


블로그 시작하기 전 이었으면 저같으면 이 집은 소개 안 할 것 같네요.

너무 맘에 들어서요.

지금도 사람이 적지는 않은데 너무 많아지는게 좀 꺼려질 정도네요. 


오늘은 주말 점심에 애들 데리고 일찌감치 면먹으러 왔어요.

이 집은 우연히 애들 소아과 갔다가 발견한 집이거든요.

그런데 맛있어서 자주 가게되었네요. 어느덧....


이전 글은 오늘은 위에서 소개할께요.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당] 삼성동 중식당 차이린 CHAI LYN

2017/02/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 술자리로 다시가본 삼성동 차이린

2017/02/20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 삼성중앙역에서 가까운 차이린 세번째 방문 - 이번에도 술자리


굴짬뽕이에요.

그냥 드셔보세요.

특별히 더 안 짜게 해달라고 주문했어요.

거부감 없이 바로 그렇게 해줍니다.

굴 내음이 가득하고 양파향이 달콤하게 잡아줘요.

국물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이 집의 명물이라고 생각되는 기스면 이에요.

닭국물 베이스이긴 한데 계란이 참 푹신하게 들어가서 고소한 맛이 좋아요.

그리고, 면발은 정말 예술입니다.

잡다한 맛이 없고 짜지 않게 재료맛이 풍부하게 나요.

기스면은 23개월 쌍둥이 먹이려고 시켰어요. 지난 번에 너무 잘 먹어서 깜짝 놀랐네요.

탄탄면 일식 탄탄멘하고는 비교 불가네요.

고소하고 너무 지나치게 맵지도 않아요.

고추기름이 올라가긴 했지만, 참 담백하게 맛있어요.


탄탄면 면발도 기스면처럼 부드럽고 가느다란 면을 사용해요.

대신 기스면은 좀 투명한 느낌이 나고 이 탄탐녀 면은 불투명한 느낌이에요.

땅콩소스 베이스로 묵직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에요.


음식 : 95

분위기 : 95

서비스 : 95


용도 : 다용도.


메뉴도 꽤 먹어봐서 이젠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맛집이 추가 되었네요.




대치동 고기집 한국촌


한우는 누가 사줄 때나 먹는거다.


왜냐하면 원재료 외에 불만 있으면 언제든 맛을 낼 수 있는데, 뭐하러 비싸게 먹냐는 생각이 들어요.

대신 드라이에이징 같은건 돈 주고 찾아서 먹죠. 

왜냐 쉽게 하기 힘들만큼 공수가 많이 드니까요.

오늘은 와이프랑 왔으니 내 돈으로 먹는거다.

아우 뭔 미국산을 30g 더해 놓고 파는지...


메뉴에 없는 업진살을 먹기로 했어요. 1인분 4만원.

그래도 밥은 좀 저렴하네요.

업진살이 얘였군요.

개인적으로 기름 넘 많은 고기 안 좋아하는데 나왔으니 그냥 먹기로 해요.

공수 안 들인 정육식당에서 먹긴 좀 비싸긴 하네요.

밑반찬이 나왔네요. 우리나라는 울릉도가 원산인 명이나물이에요.

요즘엔 중국산 많이 쓴다고 하죠?


명이나물의 다른 이름은 산마늘 이라고 한 때 얘도 10뿌리 정도 키웠네요.

산마늘은 뿌리 번식을 해요. 분주법으로 번식하죠.

그리고 의외로 관상용으로 많이 사용하니 주변에 둘러보면 정원풀떼기로 많이 사용된걸 알 수 있어요. ^^

그래도 기본 찬이 풍부해서 가격에 대한 거부감이 확~ 누그러 듭니다.

얘는 가자미회무침.

숯불 화력이 좋아서 겉이 잘 코팅되면서 기름은 잘 빠지네요.

팬구이랑은 확연하게 비교되긴 하네요.

된장찌개는 그냥 서비스로 잘 내주네요.


이날은 와이프랑 가서 소주 한병반 혼자 먹고 들어왔네요.

뒤에 돼지갈비 2인분 추가했는데 이건 패스~


음식 : 85

서비스 : 88

분위기 : 85


용도 :  여긴 정말 직장 오로지 회식용인 곳 같네요.

호주산 좀 저렴하게 파는 곳이 전 더 맘에 들어요. ^^

미국산은 아직도 거부감이 많고요.




GOURMET LAMB

갤러리아 고메494 이후로 고메라는 수식어를 붙인 집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우...고메...고멘좀 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고메램. 

이 집은 개인적으로는 고메 붙여도 되는집으로 평가해요.

​금장 메뉴판이에요.

디자이너 출신이다 보니 예전엔 메뉴판도 몇 개 만들어 주고 그랬는데, 큰 돈 아닌데 이 가격이면 꼼꼼하게 신경써야죠.

​내부 완전 오픈형 바로 구조를 잡고 있어요.

이 자리가 아마 병맥주 전문집 자리였을 거에요.

​내부 인테리어 중에 제일 맘에 드는건 넓직히 떨어진 자리 배치였네요.

가게가 넓어 보이고 대화에 그리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좋았어요.


거의 대다수 테이블이 데이트 중인 남녀더군요.

전 금요일 밤에 와이프랑 다녀왔네요.

​저희는 좀 많이 먹어요.

제가 좀 덩치가 있는데다가 와이프도 키가 174거든요.

와이프가 애들 보다가 많이 말라서 요즘 한 주에 한 번은 외식으로 영양보충 시키고 있네요.


일단, 모듬이 있으니 골고루 맛을 봐야죠.

다찌에 앉은 모든 커플이 네기라면 한 그릇씩 먹고 있더군요.

애들 재우고 늦게 갔으니 아마 다들 마무리 하는 시간 이었나봐요.​

제일 좋은건 연기가 없어요.

대신 가게 근처에는 양고기 냄새가 물씬~ 풍기더군요.

이 날 이 양고기 집을 냄새로 찾아갔어요.​


분명히 근처에 고메램이라는 가게가 있다고 했는데, 어디있지하고 좀 헤맸거든요.

냄새가 안내해 준 곳에 있던 고메램.

​아스파라거스 / 오크라 초절임과 다꾸앙류.

저 별모양으로 생긴애는 들었는데 잊었네요. ㅎ

술 때문에...

​제일 왼쪽부터 말차소금, 와사비, 그리고 양념인데 얘도 뭔가 한가닥 하는 애였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일단, 고기 기름 분포에 따라 쓰는걸 달리하더군요.

왼쪽부터 기름 적은 부위에서 기름 많은 부위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냥 식성껏 하세요. 취향대로 남이 정해준 대로 한 번 먹어보고...그 다음부턴 내 맘대로...

​이 날 술은 일품진로 한 병으로 시작했어요.

일품진로 결혼전에 와이프랑 많이 마셨는데, 어느덧 뜸해 졌네요.

​자 숯입니다. 여기 숯은 비장탄을 쓴다더군요.

일단, 탄이 참 목질이 단단해 보여서 물어봤더니 이게 비장탄이라고 하더군요.


뭐라뭐라 자랑을 했는데, 패스하고 그냥 아무래도 목질 때문에 불이 오래가는 대신 화력은 좀 약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적정온도를 오래 유지시켜 줄 것 같아요.

​일단, 모듬의 숄더랙을 구워줍니다.

숄더랙하고 프랜치랙도 고기맛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이번엔 등심이에요.

​이번이 프랜치 랙이었어요. 저 고메랩 손잡이 맘에 들더군요.

음... 이정도 센스는 있어야죠.

​등심부위를 구워요.

​어느덧 다 먹고 다시 시킵니다. 

​저희 둘이 먹기에는 모듬은 좀 부족했어요. 


네기라멘 고민하다가... 제일 맛있었던 등심으로 갑니다.

사실 살치살 주문 했는데, 양 한마리에 두덩인가 나온다고 다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고기집에 고기 떨어지고..ㅠㅠ

​잘 익은 등심부위.

양냄새 걱정하지 마세요.

양냄새 저도 참 못 견디는 편인데, 거의 냄새 없어요.


고기 부위에 따라 양냄새 강도가 좀 다르더군요. 특히 등심은 고기 냄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파에 등심에 와사비 올려서 먹어봅니다.


일단, 고기도 고기지만, 토마토와 구운 대파는 너무 맛있어요.

겉보다 안에 섬유질이 물컹하게 잡힌데다가 야채향이 풍부하게 베어나와서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요.


가볼만한 데이트 코스입니다.

간만에 추천할만한 맛집.


음식 : 95

분위기 : 92

서비스 : 92


용도 : 소규모 접대, 데이트

정말 절친들과 함께 갈만한 집.



삼성동 황소곱창

​삼성동 황소곱창에 와이프랑 다녀왔어요.

이 날은 양고기를 먹을지 곱창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2주연속 양고기는 좀 심하다 싶어서 황소곱창으로 갔네요.


삼성동 골목 깊숙히 자리한 집이지만, 꽤 유명한 집이더군요.

특징적으로 이 집은 양념이 안된 곱창을 쓰는데 맛이 깔끔하고 좋네요. 육질도 좋았고요.

​가게 앞이에요. 약간 헤맸는데 오히려 삼성중앙역 하고 더 가까워요.

​모듬 4만원, 곱창 1.9, 양구이 2.3 살짝 다른 곳 대비해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에요.

​흔히 많이 나오는 밑반찬과 고기 익을 때까지 먹을 간과 천엽이 먼저 나왔네요.

​이건 이집만 주는 오뎅탕.

그냥 그냥 오뎅탕.

​일단, 모듬을 주문 했어요.

곱창, 양, 막창, 그리고 염통

​직화스타일을 주로 보다가 이번에 간만에 불판에 구워먹었네요.

육질이 좀 다른게 느껴지나요?

쫄깃하게 아삭한 식감의 양과 부드러운 곱창입니다.

이 집은 곱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잘 익은 염통과 곱창.

​추가 메뉴 들어갑니다.

양을 시켰는데 곁다리가 좀 같이 나왔네요.

모듬에는 양이 좀 부족했거든요. 

양을 시키니까. 불판이 바뀌었어요. 재대로 담백하게 구워집니다.

양의 육질과 질감이 느껴지네요. 


이 집의 최대 장점은 담백하고 양념없는 깔끔함 이에요.

양념하는 이유는 고기의 신선도하고도 연관이 있죠.


음식 : 90

서비스 : 85

분위기 :88


이 집은 이상하게 여자 손님들만 온 테이블이 많더군요.

와이프랑 둘이 갔는데, 남여 혼합 테이블은 저희포함 2테이블.

나머지는 죄다 여자들로만 구성된 테이블이었네요.


소주 한 잔 생각날 때 들려보세요~^^


술자리로 다시 가본 삼성동 차이린


일단, 메뉴를 살펴 봐야겠죠.

메뉴는 상당히 많은데 식사류에서 탕면류는 꼭 드셔보세요.

지난 번 글에 한 번 소개했는데 애들 데리고 가서 먹기에 참 좋았어요.

일단, 짜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보니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짬뽕 짜지않게 등의 옵션 주문을 하더군요. 

그렇게 드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짠건 싫은데 짬뽕맛 재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은요.


메뉴에서 '요리의 숲으로 가는 길' 페이지만 볼께요.

맘에 들더군요.

일단, 저희는 이 페이지에서 동파육을 주문합니다.

다른 중식당 동파육하고는 좀 다르더군요.


아, 이 가게 저녁에 가면 문 열자마자 향긋한 고량주 냄새가 풍깁니다.


연태지역 5성급 호텔과 제휴를 했다는데, 연태고량주를 아신다면 이해 되시겠지만...

주로 고량주 같은 곡주는 곡창지대에서 발달하죠.

우리나라 안동소주도 마방 차려놓고 몽골 애들이 증류해 먹던게 유례가 되기도 했죠.

​참... 먹고 싶은건 많은데 두명이 간터라 메뉴는 참소라 오이볶음으로 추가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한계를 느꼈지만, 사천식 고추새우 볶음 추가합니다. ㅋ

​먼저, 참소라 오이볶음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먹어본 중국향료의 향과 무엇보다 식감이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소라는 음식이 처음 나왔을 때와 비교해서 식어가면서 식감이 변해요.

오이는 살짝 말린 오이라서 꼬들하게 아삭한 식감이 참 좋았어요.

​초록빛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경채와 동파육입니다.

원래 다른 곳들은 굴소스 베이스인데, 이 곳은 약간 간장 베이스로 느껴져요.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큼지막한 삼겹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아...찰지다.

자, 사천식 고추 새우볶음 나왔습니다.


시추안 하우스 가보신 분들은 이 메뉴를 이렇게 설명 드릴께요.

 - 흑시초 돼지고기 튀김 + 소프트쉘 크랩


딱 베이스는 흑시초고, 얌념과 조리는 소프트쉘 크랩타입으로 했더군요.

거기에 재료는 새우.


특유의 향과 맛이 익숙해지면 자꾸 생각이 나요.

이건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식 : 95

분위기 : 90

서비스 : 88


이 집 아직은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테이블 수도 적습니다. 

오히려 주방에 남자 조리사들이 더 많게 느껴질 정도네요.


용도 : 중식이 먹고 싶은 때 밥, 면, 술 모두 추천합니다.


이전에 식사하러 갔을 때 글이에요. 간단히 식사 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2017/01/08 - [Hobby/맛집탐방] - [청담동][중식당] 삼성동 중식당 차이린 CHAI LYN


짜지않게 맛있었던 청담동 중식당 차이린


실제로 여기도 동은 삼성동으로 구분되요.

그런데 청담으로 부르기가 어색하지 않은 위치네요.

위치는 제일 아래에 지도 첨부해요.


애들 아파서 소아과 갔다가 대기가 1시간이 넘길래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차타고 갈까 하다가 주변에 먹을 것 찾아서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집.

차이린.


왠지 느낌이 맛있을 것 같아서 길건너 골목에서 발견하고 걸어갑니다.

애들 둘 안고서...가느라 겁나 힘들었네요.


가게 전경이에요.

동네 중국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팬시하고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메뉴판을 펼쳐요. 애들 보채기 전에 빨리 주문하고 빨리 먹어야 해요. ㅎ

그리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정도의 가격이에요.

오늘은 요리 먹을게 아니니 이정도로 할께요. 해산물 류하고 시간 좀 걸리는 애들은 가격대가 꽤 있어요.

오히려 재대로 조리한다고 생각함.

오늘은 그냥 식사만 할꺼라.

애들 둘 잡탕밥, 해선맑은짬뽕, 기스면 세가지만 시킵니다.

슬슬 이제 가게 안이 보이네요.

다음에는 탄탄면 먹어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중식당 탄탄면은 시추안하우스가 제일 낫더군요.

여긴 9천원 매우 저렴해 보입니다.

가게 홀이에요. 사이드로는 부스같은 자리가 있고, 안쪽에 독립적인 공간이 있더군요.

직원은 모두 다 서로 중국말로 하고, 손님에게만 한국말로 하더군요.

주방에 대략 4명정도. 그래도 어느정도 깔끔하고 규모는 갖춘 것 같습니다.

요리 먹으러 와야할 집 같아요. 다음엔...

가게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안에서 보니 대충 툭툭 떼어낸 화강암의 질감이 옛날 고가옥의 주춧돌처럼 특색있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담벼락도요. 담벼락 부순 부분을 난간처럼 살려 놓았네요.

이 집도 가정집 개조해서 만든 집인가 싶기도 하더군요.

애들 때문에 급히 먹느라 이건 맛을 재대로 못 봤어요.

직접 만든 것같은 단무지.

팔진 해산물 덮밥 흔히 말하는 잡탕밥입니다.

이건 이집에서 좀 별로였어요. 가격대비해서는 오히려 면류보다 임팩트가 적더군요.

그래도 짜지 않게 재료 재대로 넣어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해선맑은짬뽕이에요.

제 개인적으론 도이 제외하면 탕면/짬뽕류에서 여기도 순위권 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흔한 음식을 다루는 집일수록 짜게 만들어요.

싱거우려면 맛이 없기 쉽거든요. 하지만, 재료 재대로 쓰면 절대 싱거움이 나쁘게 느껴지지 않아요.

그 안에 들어있는 재료 맛이 풍부해서 그런 것 같아요.


면반을 기계면이네요. 수타면은 아니지만, 면발 탱글하고 맛있었어요.

국물이 예술 일단, 짜지 않고 재료 재대로 볶아내서 뽑은 국물 맛이라 강추합니다.

자 기스면 나왔어요.

애들 먹일꺼라서 맵지 않아요 해요.

일단, 조류독감 때문에 잘 안 먹는 닭고기와 계란이지만, 충분히 조리가 되어서 걱정없이 먹이기로 합니다.


계란이 정말 좀 특이해요. 별도로 두툼한 느낌인데 분명히 물에 끓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다른 그릇에 두께감 있게 끓여내서 얹은게 아닌가 생각을 해봐요.

닭고기도 맛있었어요.

기스면은 국물맛과 면발의 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먹어본 기스면 중에는 개인적으로 1등으로 생각됩니다.



이집은 좀 오래된 집이에요.

상아아파트 1단지, 2단지 사이 골목에 자리한 대성호프
동네 사람들이나 찾아갈만한 위치이죠.

가게 내부입니다.

매우 올드하고 동네 치킨집 느낌이 물씬나죠?


이 곳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메뉴는 바로 이 숯불닭/치킨이에요.

오래된 집 답게 다른 곳 숯불닭하고는 양념이 좀 다르더군요.

다른 곳 숯불 치킨은 좀 달콤하고 묵직함이 있다면 여기는 좀 라이트하고 깔끔해요.

숯불 치킨 비쥬얼입니다.

흠... 레드컬러 참 강하네요. 갤럭시S7 특성인 것 같기도 하네요.

아이폰은 그린이 참 쎄던데.

맛은. 합격점은 됩니다.

집에서 멀지만 않으면 종종갈텐데... 회사와 집 방향을 벗어나서 걸어서 20분은 걸리니 자주 오진 못 하겠네요.


이 날 골뱅이 소면을 추가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나왔어요. 적당히 포기해야 내일이 가볍죠.


맛 : 85

분위기 : 85

서비스 : 80


용도 : 친구랑 가볍게 한 잔 하기, 동네에서 한 잔 하기



​돼지고기도 드라이에이징을 한다. 고기고.

​소고기 숙성처럼 본격적인 60일 120일 수준의 숙성은 아니지만, 돼지고기를 드라이 에이징 한다는 발상은 괜찮아 보인다.

지나면서 보다가 이 집이 대치동에 자리잡아 나갈 때쯤 몇차례 와이프하고 한 잔 하러 들러봤다.

어느덧 옆건물 무한장어집 자리까지 차지해서 단체까지 커버하는 모습이다. 아마 근처 직장인들 회식자리로 꽤 이용될 것 같다. 우린 너무 사람 많은 시간을 피해서 9시즈음 들렸다. 회식 손님 빠져나갈 때 즈음...



메뉴는 참 심플하다. 메뉴 많다고 장사 잘되는거 아니니 대충 보고 몇번 먹으면서 보니까 그냥 진삼겹이 제일 낫더라. 2인분으로 시작합니다~~ 사실 이미 저녁은 먹은 상태였다.



먼저, 백김치랑 절임류가 나왔어요.


파절이와 빅사이즈의 반건 무말랭이입니다.


소금이에요. 암염일줄 알았는데 와인소금이라네요. 소금은 안 찍어먹어서 패스.


일단 2인분. 이날은 가볍게 3인분만 했네요.


이 가게에서 맘에 들던 플레이트와 고기칼


슬슬 익어갑니다. 숯은 재대로된 숯을 쓰네요.


음... 아까 본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직원분이 플레이트에서 잘라줍니다.



일단, 제일 평범하게 파절이와 무말랭이에 싸먹기


묵은지에 싸먹기


묵은지와 파절이 무말랭이 혼합해서 싸먹기
다양하게 소주 1병과 청하 1병을 같이 합니다.

음식 : 88
분위기 : 86
서비스 : 90

용도 : 회식용. 주말엔 조용해서 가족 식사용.

불맛의 또 다른 장르 꼬치구이 이자까야 남오토코


알게 모르게 삼성역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는 곳 남오토코랍니다.

여긴 다른 용도 보다는 회식자리 2차로 괜찮죠.


삼성역에서 퇴근하는 길에 자주 지나는 집인데, 

묘하게 동네에서도 안 들려본 가게였어요.


한 번 가본 이후는 간단하게 한 잔 할 때 와이프랑 종종 들리고 있네요.


이날은 금요일 퇴근 후 쌍둥이 재워놓고 외출해서 남오토코에 들렀어요.


꼬치구이에 간단히 한잔 하기 좋거든요.

근처에 투다리도 있는데, 둘 중에 한 곳을 자주 가요. 

물론, 투다리와는 퀄리티 차이가 있어요. 

투다리는 대체로 좀 퍼석퍼석하더군요.


아마도 냉동 유통을 하고, 냉동 유통한 것들을 해동과정이 필요하다보니 물기가 나와서 마른체 구워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직접 가게에서 만드는 꼬치와는 아무래도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투다리는 향수가 있는 브랜드죠. 재수할 때 대학시절 참 많이 다녔던 집이니까요.

요즘엔 찾아보기 쉽지는 않죠.


자, 이제 이 집 탐방기 본격적으로 올려요.

꼬치구이 부담스럽지 않게 한 잔 하기 좋은 오토코입니다.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게 생긴 외관입니다.

내부가 너무 안 보이는 곳은 좀 그렇더군요.


입구 벽면 막힌 곳에 있는 단체석입니다.

저희는 단체석 바로 옆에 자리에 앉았네요.

홀이 거의 다 차 있는 가게 내부에요. 다찌는 일부 자리가 남아있긴 했고요.

금요일 저녁이라 사람 많은건 알겠는데 삼성역 대치동 쪽으론 별로 늦게까지 놀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사람이 많더군요.


가게는 일본냄새가 풍겨요. 

그런데 일본 잡지 뜯어붙이는 인테리어는 좀 난해하긴 하더군요.

이자까야는 그래서 인테리어 잘 이해가 안되요.

실제 일본 술집은 그런건 잘 안 하던데.


꼬치는 다찌옆에서 바로 구워줘요. 냄새가 홀로는 잘 스미지 않는게 신기하더군요.

저희는 꼬치 10개셋트를 주문했어요.

바쁜시간이라 우선 6꼬치만 나왔습니다.

마늘, 베이컨아스파라거스말이, 염통, 모래집, 닭꼬치 구성입니다.

꼬치 굽는 곳이 꽤 넓어보이던데, 굽는건 더디군요. ㅎ


소주, 맥주 500 하나 하고요. 저는 소주, 와이프는 500 한 잔.

여긴 뭐, 아사히 3+1은 계속 하는 것 같네요.


대부분 와이프랑 술 마실 때도 소주 한 병은 살짝 모자르게 비우는터라 와이프한테 욕 좀 먹었습니다.

그래서 짧게라도 1, 2차를 나눠 가면서 주량을 채우려고 노력해요. ㅋ

그 다음 꼬치 네개가 나왔네요.

호박말이, 팽이버섯말이, 닭날개, 마늘이 나왔습니다.


어라, 마늘이 두개째네요.

마늘먹여서 사람만들라 그러나... 바로 문의 들어갑니다.


마늘만 두개째 나왔어요~~ 마늘 한꼬치 반납하려는데, 서비스 선언 나옵니다.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다시 섭취 들어갑니다.

이게 빠진 거였군요. 토마토 베이컨 말이. 꼬치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애가 빠질뻔 했네요.


가볍게 소주 한 병 마시고, 와이프랑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혼자 양주 좀 더 마시다가 혼자 잠이 들었네요.


새벽녘에 잠이깨서 일어나자마자 양주병 치우고, 술잔에 남은 술 버리고 다시 잠을 잤네요.

또, 한주가 이렇게 갔네요.


내일은 육아전쟁.


이집 평가 들어갑니다.

음식 : 88

서비스 : 88

분위기 : 88


용도 : 가볍게 2차 하는집. 꼬치구이 먹고 싶을 때 가볍게 한 잔 하는 집.




GRAND KITCHEN in Grand Intercontinental Hotel


이번에 다녀온 집은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입니다.

역시나 테헤란로 입니다.


많이들 특1급 호텔에서 파크뷰와 비교를 하니

이례적으로 총평부터 올려봐요.


음식 :      Grand Kitchen > Park View

서비스 :   Grand Kitchen > Park View

분위기 :   Grand Kitchen < Park View


이번만큼은 주제넘게 점수 환산은 안 합니다. 

왜냐하면 둘 다 모든 항목에서 90은 넘습니다.

가성비도 안 따집니다. 가성비 따질 집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둘 비교를 하면 그랜드 키친의 서비스가 너무 좋아요.


음식에선 애피타이져와 디져트가 압권입니다.

서비스는 기계적이지 않고, 사람 냄새가 많이 납니다.


쉐프가 한가할 땐 나와서 음식 섦명도 해주고,

심지어 플레이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음식을 담아주기도 하더군요. ^^



입구입니다. 



이 날은 전 무려 10접시를 해치웁니다. 



연어훈제와 아스파라거스와 샐러드로 시작!!




무화과와 하몽으로 세컨을 찍습니다.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봐요.

살치살 스테이크와 안심, 그리고 양갈비 등으로 불을 지핍니다.




갈비와 딤섬 그리고 튀김, 또 하나는 달팽이~~^^




하몽과 치즈 그리고 대게다리살로 슬슬 고조를 시킵니다.



이쯤되서 방황하는 저를 붙잡고,

쉐프가 직접 추천하고 담아주신 커리와 난




자 이제는 슬슬 본식사는 마무리에 들어가 봅니다.


참치와 방어, 연어, 그리고 우럭회 그리고 몇가지 자잘한 해산물들을 담아 봅니다.. ^^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이 날 거의 한식 코너는 처음 가봅니다.


비빔냉면에 일식의 방어회와 한식의 육회를 곁들여 저만의 냉면을 만들어 봤어요.



저도 이젠 소화시킬겸 구경을 다녀봅니다.

화이트와 초콜렛이 앙상블된 퐁듀


다양한 컬러의 마카롱이 가득한 디져트류~~


과일과 케잌류는 그랜드 키친이 압권인 듯 해요.~~


너무 이뻐서 찍어본 화이트 쉬폰 케익이네요. 

코엑스 인터콘도 디져트류는 좋더라고요~



자 이제 드디어 저도 디져트를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소화도 적당히 시켰고 다시 리트라이~~

칵테일 플로팅 기법같은 층층이 쌓은 디져트. 이건 안 드셔도 되요. ㅋ


마지막 디져트는 쵸코범벅.

맛있긴 한데 이쯤되니까 슬슬 Full!!



여기까지 먹고 포기~





조용한 회식장소로 좋은 삼성동 무너섬

오늘 소개할 집은 삼성동 무너섬입니다.

아마도 신사동 쪽이 본점으로 아는데 어쨌거나 거기랑 체인이에요. ^^


이 집은 삼성동에서 술 마시다가 2차 하느라 우연히 들려봤었는데, 안주/국물요리까지 다 만족스러워서 단골처럼 다니고 있네요.​

​​​​​​가게 분위기는 바닷가/해산물 느낌이 물씬나는 인테리어랍니다.
살짝 2층으로 올라간 자리라 테라스 느낌도 나요.

기본 상차림은 깔끔한 편입니다.
개인당 생수한병이 제공되서 막내들 물따르느라 정신 없지 않아도 됩니다.^^​

낙지탕탕이 해물과 낙지 육회가 어우러져 있답니다.
산낙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
육회는 냉동육회 다들 아는 결혼식 뷔페 퀄리티

문어숙회
살짝 냉동해서 썰어낸 듯 합니다.
굉장히 얇게 쳐냈지만 쫀득한 식감이 좋아요.


이번엔 먹지 않았지만 통문어 꼭 시켜보세요.
비쥬얼로 제압당하며 자리가 즐거워집니다.


가격은 세명 주류제외하고 5만원 예산 잡으면 됩니다.

맛 : 85 메뉴가 다양한데 술 맛고 2차로 국물류도 좋아요
분위기: 85 창가에 앉으면 테라스 느낌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
용도 : 회식용과 절친용 양용가능
총점 : 85 접근성이 좋은편. 대중교통 이동은 좀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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